[파이낸셜뉴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이나 켈리백 같은 구하기 어려운 명품백을 구매하기 위해 소더비와 크리스티와 같은 경매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초고가 명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샤넬 신제품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이들은 경매장에서 명품을 구매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자사 제품을 여러 차례 구매한 고객에게만 버킨백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에르메스는 지난 3일 캘리포니아에서 소송을 당했다. 샤넬의 경우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이른바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줄을 서는 행위)을 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더비 뉴욕의 핸드백 전문가 루시 비숍은 명품 시장을 피라미드에 비유하며 "에르메스가 최상위에 있고 샤넬이 그 다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매장이 명품을 구입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크리스티의 국제 핸드백 및 액세서리 부문 책임자인 레이첼 코프스키는 "지난 5년 동안 밀레니얼 세대의 입찰자 및 구매자 비율은 29%에서 42%로 늘어났고, Z세대는 1.5%에서 3%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에서 가장 인기 있고, 비싸게 팔린 제품은 에르메스의 '히말라야 켈리 28'이다. 히말라야 켈리 28은 지난 2021년 11월 400만 홍콩 달러 (약 6억9000만원)에 판매됐다. 한편 한국에서도 원하는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경매장과 같은 중고 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거래액을 기록한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는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구스의 올해 2분기 거래액(구매 확정 기준)은 594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트렌비'도 올해 전체 거래액의 30% 이상이 중고 명품에서 발생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명품 중고 시장 성장세가 앞으로도 연간 20~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MZ세대 중 35%가 중고 명품을 구입한 적이 있고, 26%는 명품을 대여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MZ세대가 중고 거래 시장을 주도적으로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2 08:37:48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이 확 젊어졌다. 20~30대에게 인기있는 해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MZ 세대 공략에 나섰다. 1일 신세계백화점은 타임스퀘어점 2층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두 달여의 공사를 마치고 새 단장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타임스퀘어점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중 젊은 고객층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점이다. 영화관과 대형마트, 서점, 맛집 등이 한 곳에 모인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 효과로, 30대 이하 구성비가 47%에 달해 전 점포 평균(41%)을 훌쩍 웃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의 트렌디함과 프리미엄을 앞세운 이번 리뉴얼은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타임스퀘어점은 이번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시작으로, 국내 컨템포러리, 영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영등포와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서남권 고객들은 물론 전국의 MZ 고객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기존 대비 10% 가량 영업면적을 늘리고, 내부 인테리어도 럭셔리 부티크 스타일로 꾸며 쾌적하고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도록 변신했다. 동시에 해외 컨템포러리의 대표 브랜드를 한 층에 모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졌다.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보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품질이 뛰어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춰 젊은 층이 특히 선호하는 이른바 신 명품 브랜드가 대거 새롭게 들어섰다. 먼저 여우 로고가 상징인 '메종키츠네'와 프랑스 대표 컨템포러리 '아페쎄(A.P.C.)'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부드럽고 우아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엔폴드', 막스마라의 캐주얼 컬렉션 브랜드 '위크엔드 막스마라'도 들어왔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워크웨어 브랜드 '르몽생미셸'도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매장을 연다. 또 한 층에서 인기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도록 기존 3층에 자리잡고 있던 '띠어리', '산드로', '마쥬', '쟈딕앤볼테르' 등 6개 브랜드도 2층으로 옮겨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01 18:01:24[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이 확 젊어졌다. 20~30대에게 인기있는 해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MZ 세대 공략에 나섰다. 1일 신세계백화점은 타임스퀘어점 2층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두 달여의 공사를 마치고 새 단장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타임스퀘어점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중 젊은 고객층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점이다. 영화관과 대형마트, 서점, 맛집 등이 한 곳에 모인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 효과로, 30대 이하 구성비가 47%에 달해 전 점포 평균(41%)을 훌쩍 웃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의 트렌디함과 프리미엄을 앞세운 이번 리뉴얼은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타임스퀘어점은 이번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시작으로, 국내 컨템포러리, 영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영등포와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서남권 고객들은 물론 전국의 MZ 고객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기존 대비 10% 가량 영업면적을 늘리고, 내부 인테리어도 럭셔리 부티크 스타일로 꾸며 더욱 쾌적하고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도록 변신했다. 동시에 해외 컨템포러리의 대표 브랜드를 한 층에 모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졌다.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보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품질이 뛰어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춰 젊은 층이 특히 선호하는 이른바 신 명품 브랜드가 대거 새롭게 들어섰다. 먼저 여우 로고가 상징인 ‘메종키츠네’와 프랑스 대표 컨템포러리 ‘아페쎄(A.P.C.)’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부드럽고 우아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엔폴드’, 막스마라의 캐주얼 컬렉션 브랜드 ‘위크엔드 막스마라’도 들어왔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워크웨어 브랜드 ‘르몽생미셸’도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매장을 연다. 또 한 층에서 인기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도록 기존 3층에 자리잡고 있던 ‘띠어리’, ‘산드로’, ‘마쥬’, ‘쟈딕앤볼테르’ 등 6개 브랜드도 2층으로 옮겨왔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젊은 고객들이 사랑하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전문관을 타임스퀘어점에 새롭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변화를 통해 늘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01 11:25:19[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리던(RE/DONE)'이 더현대 서울 2층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20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에 따르면 자체 제작한 프리미엄 데님과 그래픽 티셔츠 등으로 전세계 2030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며 인기 직구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리던이 국내에 매장을 연다. 리던은 '오래된 것을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14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업사이클 데님 브랜드다. 브랜드 론칭 당시 200벌 한정 판매한 데님이 1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의 빈티지 데님을 업사이클한 제품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각광을 받으며 론칭 초기부터 급성장을 이어왔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지지 하디드·카이아 거버·켄달 제너 등 국내외 연예인, 모델 등 패션 피플이 즐겨입는 데님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며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신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리던의 업사이클링 데님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리던 매장은 약 90㎡(약 27평) 규모로 운영된다. 업사이클 데님 제품을 비롯, 프리미엄 데님·프린팅 티셔츠 등 14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론칭을 기념해 서울을 테마로 한 국내 한정판 그래픽 티셔츠도 선보인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국내 1호 매장에 이어 오는 22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2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해외 패션 브랜드들을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0 10:30:15#. 서울에 거주하는 1984년생인 B씨는 최근 샤넬 클래식 백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4년 전 구입가격보다 80% 이상 급등한 1300만원에 달해서다. 가격 상승을 노리고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MZ세대 사이에선 이를 샤테크(샤넬+재테크)로 부른다. #.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1996년생인 S군은 리셀(되팔기) 플랫폼인 크림을 통해 나이키 스니커즈 조던1을 구입했다. 구입 후 즉시 구입가에 두배 웃돈을 얹어 되팔았다. 제품을 받지도 않고 하루 만에 리셀을 통해 수익을 얻은 셈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일반인에게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이른바 '슈테크(슈즈+재테크)'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재테크 판도를 바꾸고 있다. MZ세대의 재테크는 '돈 불리기'보다는 신상·명품·한정판 등을 구입 후 되파는 리셀테크가 주를 이루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MZ세대들은 기존 재테크의 개념인 적금·금융상품 투자 등에서 탈피해 제품 구입 후 태블릿PC와 모바일 플랫폼 등을 활용해 판매하면서 수익을 얻고 있다. 저축으로 돈을 모으던 부모세대와 달리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이들은 태블릿PC,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게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찾아 재테크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MZ세대의 재테크는 '플랫폼+소액자본'이란 점이 두드러진다. 부동산·미술품 조각투자는 물론, 대체불가토큰(NFT) 등 부동산 등 거액의 투자가 필요한 기성세대와 전혀 다르다. 1999년생 김모군은 "몇천만원을 모으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 돈으로 투자는 더욱 어렵다"며 "수십만원에서 몇백만원으로 아르바이트 벌이보다 많은 용돈벌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재미 삼아 리셀테크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플랫폼 등장과 함께 리셀시장은 급격히 몸집이 불어나고 있다. 미국 리셀플랫폼 '스레드업'은 지난해 33조원 수준이던 글로벌 리셀테크 시장 규모가 2025년 7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리셀시장 규모는 지난해 7000억원 규모로, 올해는 1조원 규모를 넘어서고, 오는 2025년에는 2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가수요 발생으로 가격 급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젊은 층이 실수요자 구매 전 오픈런(가게 문 열리기 전 줄을 서는 현상)을 통해 구입 후 리셀시장에 수익을 얹어 되팔면서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기 연말 콘서트는 물론 스포츠 경기장 티켓은 판매 개시 1분 안에 판매가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상당부분 중고시장에 가격을 얹어 되파는 가수요가 끼어 있다는 분석이다. MZ세대의 리셀테크에 열광하는 이면에는 안타까움도 있다. 바로 취업난과 치솟는 부동산 속에서 소액자본으로 MZ세대 스스로 생존을 모색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는 설명이다. 부모세대들은 경제성장과 함께 부동산 시장에서도 큰 돈을 벌었지만 현 MZ세대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이유다. 1996년생인 이모씨는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어야 하지만 취업이 쉽지 않아 돈을 벌기도 어렵다"며 "MZ세대들은 플랫폼 활용을 잘 알고 활용할 수 있어 부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적은 금액으로 용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랫폼 활용을 통한 MZ 세대의 재테크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새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에는 경제활동 대부분을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영위하는 MZ고객을 잘 이해하는 플랫폼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플랫폼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1-04 18:05:00한섬이 해외패션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사진)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첫 단독 매장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스웨덴·영국·독일 이후 이번이 아시아에서 첫 론칭이다. 아워레가시는 지난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된 패션 브랜드로,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근엔 연예인, 모델 등 패션 피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신 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LA 기반의 스트릿 브랜드 '스투시' 등과 협업한 이색 한정판 상품은 선보일 때마다 완판을 기록 중이다. 한섬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을 통해 아워레가시의 인기 상품인 '니트 모헤어 카디건' '오버사이즈 셔츠' 등 의류·액세서리 230여종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남성·여성 상품 비중을 각각 80%와 20% 수준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섬은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 등 자체 편집숍과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을 통해서도 아워레가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섬이 신규 해외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건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일환이다. 기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타임·마인·시스템에 이어 해외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패션 사업의 MD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한섬은 이번 아워레가시 론칭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외패션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초엔 수입의류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의 남성 전문 매장을 새로 론칭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2022-07-27 18:03:39최근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구찌나 페라가모, 불가리, 위블로, 브라이틀링 등 명품 브랜드들이 속속 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발행은 물론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는 명품 기업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2030 젊은층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품 브랜드들이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나서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는 NFT 마켓플레이스 슈퍼래어(SuperRare)의 가상자산 RARE를 2만5000달러(약 3236만5000원) 어치 사들였다. 슈퍼래어의 분산형자율조직(DAO)에 참여하기 위한 조치다. 구찌는 DAO 참여를 통해 29명의 아티스트가 선택한 NFT 작품을 포함하는 전시회인 '볼트 아트 스페이스(Vault Art Space)'를 시작했다. 니콜라스 오디노 구찌 볼트 CEO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혁신적인 방식으로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슈퍼래어의 능력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앞서 구찌는 지난 2월 NFT 스타트업 슈퍼플라스틱과의 협업을 통해 10개의 NFT를 선보인 바 있다. 5월에는 미국 마이애미 로스앤젤리스 뉴욕 애틀란타 라스베이거스 등 5개 구찌 매장에서 가상자산 결제를 허용하기도 했다. 명품 브랜드인 살바토레 페레가모와 불가리도 가상자산에 적극적이다. 살바토레 페레가모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 신규 오픈하는 매장에 고객들이 직접 NFT를 발행할 수 있는 NFT 부스를 설치했다. 총 256개의 NFT가 한정판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불가리 역시 고급 보석 컬렉션을 선보이며 NFT도 함께 발행했다. 보석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디지털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된 NFT로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에서 발행됐다. 시계 업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업체 비트페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으로 브리이틀링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태그호이어도 지난 5월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 가상자산을 결제옵션에 포함시켰다. 명품 시계 브랜드 위블로(Hublot) 역시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는 200개 한정판 시계로 구성된 '빅뱅 유니코 에센셜 그레이'를 선보였다. 가격은 2만1200달러(약 2746만2480원)이다. 명품 업체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것은 가상자산 초기 사용자층을 붙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결제를 허용한 패션 브랜드 필립 플레인(Philipp Plein)은 하루 1번 이상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제품구매액이 최대 2000만 유로(약 272억13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3% 수준이다. 필립 플레인은 "가상자산 커뮤니티 자체에 큰 구매자층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가상자산 결제를 통해) 많은 새로운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2030대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포브스는 명품 브랜드의 가상자산 결제 허용에 대해 "럭셔리 브랜드가 젊은 쇼핑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고 블록체인 기술 초기에 얼리 어댑터 사이에서 친밀감을 형성시키기 위해 이뤄진 조치"라고 분석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7-03 17:57:15"TV 홈쇼핑을 벗어나 온·오프라인 다양한 채널에서 브랜드를 선보이겠다." CJ ENM은 골프 브랜드 '바스키아'를 각 채널별로 특화된 브랜드로 펼쳐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바스키아'를 각 온·오프라인, 홈쇼핑 등 각 채널에 맞춰 3개 브랜드로 다각화해 4050부터 2535 '골린이', 2535 '힙스터'까지 잡는다는 전략이다. CJ ENM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의 2022 F/W(가을·겨울) 프리뷰 행사를 열어 이같은 목표를 제시하고 내년까지 누적금액 4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브랜드 다각화 배경에는 MZ세대 골퍼의 급증이 있다. 홍승완 CJ EN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코로나19 이후 MZ 골퍼가 대거 유입되며 골프는 두잉(Doing)이 아닌 쇼잉(Showing)이 됐다"면서 "골프웨어를 명품처럼 소비하는 트렌드가 형성돼 사실상 K-골프웨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CJ ENM은 장 미쉘 바스키아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201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골프 캐주얼 브랜드 '바스키아 골프' 이외에 올해 4월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신규 론칭한 바 있다. 최요한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상품담당은 "기존 '바스키아 골프'의 주요 타깃층이 TV 홈쇼핑에 익숙한 4050이었다면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최소 열 살 이상 어린 2535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홍 디렉터는 "'바스키아 브루클린'의 2022 F/W 상품은 바스키아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구성했다"면서 "스포츠 콘셉트보다는 패셔너블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브랜드 다각화로 타깃층이 달라진 만큼 판매채널도 다각화한다. '바스키아 골프'는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했지만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홈쇼핑이나 온라인몰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백화점과 아울렛, 쇼핑몰, 그리고 무신사 골프, 더카트 골프 등 패션 버티컬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 담당은 "'바스키아'라는 아이템을 고객 특성에 맞도록 채널을 다각화함으로써 매출 확대, 수익성 강화를 꾀할 것"이라면서 "패션 상품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한 CJ온스타일의 저력을 바스키아 브랜드로 입증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6-12 17:41:58"한국의 프리미엄 제품시장 규모는 글로벌 기준에서도 큰 수준이다. 스탠다드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 성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비스포크' 서비스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유다." 세계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O)의 글로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마이클 존 하드먼 부사장(사진)은 1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하드먼 부사장은 지난 20년 간 버버리, 마이크로소프트 등 럭셔리 패션, 소프트웨어 기술 제조 기업에서 수많은 제품의 브랜딩을 담당한 마케팅 전문가다. 2020년 12월 뱅앤올룹슨에 합류해 전 제품의 글로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뱅앤올룹슨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하면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 생산하는 '비스포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명품 스피커로 명성이 높은 뱅앤올룹슨은 수억원대에 달하는 비싼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고가품이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관련 제품 수요가 꾸준하고 안목이 높아 아시아 최초로 맞춤형 제품을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뱅앤올룹슨 TV, 라우드 스피커 등 하이엔드 제품의 색상부터 소재까지 취향에 따라 조합해 나만의 스페셜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주문 제작 서비스이다. 하드먼 부사장은 "최근 7분기 연속으로 글로벌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기 위해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뱅앤올룹슨의 지난해 3·4분기 글로벌 매출은 직전 2·4분기에 비해 10% 성장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 재개로 이어폰, 헤드폰 등 휴대용 기기 신제품의 국내 출시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드먼 부사장은 "엔데믹 시대로 접어든다고 해도 집안 환경에 대한 관심 자체가 바로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홈 엔터 시장 관련 매출 증가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새로 출시한 이어폰 베오프레이 EX를 시작으로 혁신적인 헤드폰, 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면서 "최근 애플에서 디자인 총괄 책임을 맡았던 미클루 실반토 디자이너를 영입하면서 신제품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뱅앤올룹슨이 새로 출시한 프리미엄 ANC 무선 이어폰 '베오플레이 EX'는 착용감과 차음성이 뛰어난 새로운 디자인의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이다. 안정적인 핏을 위해 이어버드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커널형 구조에 스틱 모양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반짝이는 유리 인터페이스와 고급스러운 무광 알루미늄 충전 케이스 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덴마크 유명 산업 디자이너 토마스 벤젠이 설계했다. 무선 이어폰 중 가장 큰 9.2㎜ 스피커 드라이버를 각 피스에 내장해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를 잡는 것도 주요 전략 중 하나다. 뱅앤올룹슨의 고가 제품들을 구입하기엔 MZ세대의 소비력이 부족하지 않냐는 질문에 하드먼 부사장은 "처음부터 하이엔드 제품을 사야하는 것이 아니다. 수십만원대의 이어폰, 헤드폰부터 뱅앤올룹슨의 기술력을 경험하는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지 못한다면 그 브랜드의 가치는 이미 떨어지고 미래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브랜드와 협업은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제네시스 GV60과 G90 모델의 카오디오는 뱅앤올룹슨이 적용됐다.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일부 모델에도 뱅앤올룹슨의 스피커가 들어간다. 하드먼 부사장은 "앞으로도 한국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 "한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라도 뱅앤올룹슨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기꺼이 손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4-18 18:14:44코로나19 장기화로 전반적인 패션시장이 고전하고 있지만 국산 SPA 브랜드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높은 품질과 가성비라는 무기에 더해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적용한 것이 MZ세대를 사로잡은 비결이다. '상의는 명품 브랜드, 하의는 SPA 브랜드' 등으로 자유롭게 믹스매치하는 MZ세대들 덕분에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품질 개선에 온라인 등 유통망 확장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의 SPA브랜드 '탑텐'은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해마다 20~30%의 가파른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전년 대비 36.3% 성장한 334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20년 4300억원, 2021년 5850억원으로 국산 SPA 브랜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7200억원이다. 매장 수도 지속적인 증가세다. 2019년 320개에서 2020년 410개, 2021년 483개로 늘어났고 올해는 553개가 목표다.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도 누렸으나 이후의 성장세는 우수한 제품력과 가성비 덕분이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본질적 가치에 충실한 제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제품력, 원단, 디자인, 기능성 등을 전방위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면서 "교외형 대형매장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효율을 따져 오픈한다"고 덧붙였다.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2020년과 2021년 매출이 모두 3200억 규모로, 코로나19 충격을 이겨냈다. 올해는 연초부터 급격히 매출이 늘면서 매출 목표치를 5000억원으로 높여잡았다. 성공 비결은 온라인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 이커머스 성장율이 전년동기 대비 110%로, 온라인으로만 1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프라인의 경우 플래그십 대형 매장 위주로 오픈하고, 온라인은 스파오닷컴과 무신사 입점 전략이 성과를 보여주면서 매출이 고속 성장세"라며 "특히 무신사에서는 지난 3개월간 누적 1등 상품이 스파오의 아우터일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2017년 이후 매년 10%가 넘는 성장을 이어오다 지난해에는 30% 가까이 신장하며 상승 랠리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백화점, 몰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개선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택이다. 특히 전문몰 SSF샵에서 에잇세컨즈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비중이 약 30%에 이른다. 큰 손으로 떠오른 MZ소비자를 잡기 위해 '세사패TV', 라이브 커머스와 동영상 콘텐츠 등 MZ세대가 주목할만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고희진 에잇세컨즈 사업부장(상무)은 "브랜드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며 "가장 나다운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MZ세대가 염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넘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76% 이상 늘어난 1100억원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는 17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는 '무탠픽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월 평균 픽업 서비스는 월 평균 2300여건에 달한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오프라인 매장 매출의 18%에 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모든 체형과 핏을 고려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고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매치가 가능한 고품질의 베이식 웨어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려한 로고플레이 대신 핏과 소재, 디테일에 집중한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고객 구매후기를 검토, 다양한 피드백을 제품에 실제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봄에도 다양한 MZ 니즈 공략 탑텐은 이번 봄·여름(SS)시즌 밸런스, 밸런스 언더웨어, 쿨에어, 탑텐 베이비 등 다양한 라인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밸런스라인의 경우 필라테스, 요가 등을 위한 레깅스부터 러닝, 하이킹, 캠핑 등의 스포츠와 아웃도어 활동 시에 착용이 가능한 퍼포먼스 제품까지 다양하게 제품을 출시했다. 밸런스 언더웨어도 지난해 론칭한 와이어리스브라, 심리스브리프에 이어 신체 라인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편안함을 극대화시킨 심리스브라, 심리스사각브리프 등을 새로 내놨다. 신규 론칭한 탑텐 베이비는 간절기부터 한여름까지 집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라운지웨어, 이너웨어를 출시했다. 이랜드 스파오는 SS시즌 '시티보이룩'과 '에코데님'을 가장 핵심 상품으로 선보인다. 시티보이룩은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에서 파생돼 여유롭고 넉넉한 실루엣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코데님은 목화 재배 과정에서 물과 살충제를 적게 사용하는 친환경 인증 면사와 RUC 섬유로 만들어진다. RUC 섬유는 원단 직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최고급 섬유의 부산물을 재가공한 것이다. 에잇세컨즈는 이번 시즌 크롭 톱과 미니 스커트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Y2K 패션'을 리드하고 있다. 매끄러운 터치감이 느껴지는 코튼·텐셀 블렌드 소재의 트렌치 코트도 내놨다. 솔리드 베이지 컬러로 출시돼 클래식 및 캐주얼 스타일링 모두 가능하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워크웨어 콘셉트의 다양한 제품도 출시했다. 아이보리 크링클 4포켓 필드 재킷, 오버핏 쇼트 파카, 데님 트러커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슬랙스, 블레이저, 티셔츠 등 기존 제품 라인업의 상품성을 강화한. 새로운 핏과 디자인을 추가하는 한편 소재 측면에서도 울과 기능성 소재 등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시즌의 기능성 라인인 '쿨탠다드' 제품도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4-06 18: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