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3일 씨티케이에 미국내 MoCRA(화장품규제 현대화법)로 화장품 규제가 강화중인 상황에 미국 현지 OTC 공장을 소유한 동사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씨티케이는 지난 2일 279억원을 투자해 미국 서부에 위치한 OTC(Over the Counter, 일반의약품) 공장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CTK CLIP 홈페이지에OTC관(도표7참조)을 신설했는데, 기존 고객사들의 OTC 화장품 관련 수요 지속 증가로 자체 생산 공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OTC란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안전하고 유효성 있는 일반 의약품으로, 미국에서는 선케어 제품, 여드름 케어 제품, 피부보호제 등을 OTC Drug로 분류하고 있다 최재호 연구원은 "최근 MoCRA(화장품규제 현대화법)로 미국 내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MoCRA는 지난 7월 통과됐으며, 이어 11월 미국 화장품 협회는 트럼프 당선 이후 MoCRA를 지속 이행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부터 2024년 8월까지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화장품 중 FDA 수입 거부가 가장 많은 화장품은 자외선차단제다. 약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라며 “따라서 미국 현지 OTC 공장을 보유한 동사의 집중 수혜가 예상되고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보편적 관세 (10%) 부과로 현지 공장 생산에 대한 매력도 역시 부각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내년 이 회사의 실적과 관련 매출액 1173억원(+36.0%, YoY), 영업이익 124억원(+2,864.3%, YoY)을 전망했다. 한편 씨티케이는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OEM/ODM 업체를 통해 위탁생산 후 완제 화장품을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수출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2022년 6월부터 뷰티 크리에이션 플랫폼 ‘CTK CLIP’을 통해 뷰티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Turn-key 로 제공 중이다. 뷰티 관련 모든 단계(글로벌 트렌드 리서치, 제품기획, 포뮬라·패키지 R&D, 제품 개발, 디자인, 검수 및 물류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메인 고객사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샤넬, 디올 등)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3 09:22:33대봉그룹이 화장품 소재와 인체적용시험, 색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계열사들이 모두 호실적을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 트렌드가 확산하고 화장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그룹 계열사들이 낙수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소재에 주력하는 대봉엘에스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25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143% 증가한 36억원, 37억원을 올리면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대봉그룹 관계자는 "대봉엘에스가 그동안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에 맞춰 고기능성 소재를 개발해온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바스프와 루브리졸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력해 친환경 원료와 펩타이드, 바이오 액티브 성분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전략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대봉엘에스 자회사로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역시 올해 1·4분기 호실적을 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어난 65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92%, 82% 증가한 19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피엔케이가 올해 연매출이 전년보다 35% 늘어난 2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으로 전망했다. 피엔케이는 올해 초 설립한 '융합뷰티연구센터'를 통해 뇌파 기반 감정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 시험, 미용기기 효능평가 등 차세대 시험 서비스 역시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 대행 서비스에 착수,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에 따른 컨설팅 수요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대봉엘에스 손자회사 케이오니리카 코스메틱스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오니리카는 피엔케이가 지난 2023년 자회사로 설립한 색조 화장품 전문 연구기업이다. 케이오니리카는 국내 주요 화장품 대기업과 중견기업, 해외 유명 뷰티 유튜버와 공동 제품 출시를 통해 홈쇼핑 완판, 일본 시장 흥행 등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유럽, 북미 기업과 함께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봉그룹 관계자는 "K뷰티 글로벌 성장세에 발맞춰 각 계열사가 기술 기반 차별화된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온 결과, 그룹 전 계열사 모두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소재를 비롯한 인체적용시험, 색조 연구까지 그룹 핵심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8 18:09:39[파이낸셜뉴스] 최근 K-뷰티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산 선크림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면서 선크림으로 유명한 아우딘퓨쳐스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아우딘퓨쳐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원(+4.90%) 오른 1049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K-뷰티 열풍이 미국에서도 거센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한국산 선크림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향후 관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제품을 확보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선크림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뻑뻑한 질감의 기존 제품과 달리 부드러운 발림성과 함께 미백·보습 등 다양한 기능까지 더해지며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선크림을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하는 시장으로, 진출을 위해 까다로운 식품의약국(FDA) 인증 절차를 요구한다. 아우딘퓨쳐스는 이를 충족하며 총 114개의 제품을 미국 FDA에 등록 완료한 상태다. 아우딘퓨쳐스 선크림은 지난해 미국 아마존에서 '코리안 선스크린' 카테고리 9위, 전체 '선스크린' 카테고리에서는 34위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기 보이그룹인 세븐틴의 리더인 에스쿱스의 광고 모델 발탁하며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유럽 CPNP, 영국 SCPN, 중국 CFDA, 미국 MoCRA 등 주요 국가의 인증을 모두 확보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2 10:31:18[파이낸셜뉴스] 아우딘퓨쳐스의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네오젠'이 러시아 최대 뷰티 리테일 체인 ‘골드애플(Gold Apple)’과 함께 지난달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네오젠 뷰티 브런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콘셉트를 반영한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함께 네오젠의 주요 제품을 러시아 현지의 영향력 있는 파워 인플루언서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골드애플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출발해 러시아 뷰티시장 점유율 약 42%로 뷰티플렛폼 1위인 러시아 대표 뷰티 유통 플랫폼이다. ‘퍼플 메타 유니버스’를 테마로 한 이번 브런치는 모스크바의 트렌디한 복합 문화공간 ‘Yauza Place’에서 열렸으며,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석해 네오젠의 브랜드 철학과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리얼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리얼 바쿠치올 세럼, 데이라이트 프로텍션 에어리 선스크린, 브이바이옴 라인 등이 소개됐으며 다양한 체험존과 포토존을 통해 브랜드의 감각적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아우딘퓨쳐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내 뷰티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러 최대 은행 스베르뱅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유럽 대륙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화장품 시장 중 하나로, 러시아의 화장품 및 개인 관리 제품 시장이 2028년 107억달러(약 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현지 소비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총 114개의 제품을 등록한 상태이며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국가의 인증(CPNP, SCPN, CFDA, MoCRA)도 획득하며 제품 품질과 안전성을 공신력 있게 인정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골드애플과의 협업으로 네오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현지 시장에서 반응과 니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문화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CIS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러시아와 CIS 시장에서 매년 약 100%이상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150%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반기에는 레뚜알, 리브고쉬등 추가 리테일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12 09:25:55[파이낸셜뉴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피엔케이)가 글로벌 화장품 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현동·전소희 KB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으로 자외선차단 화장품에 대한 시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피엔케이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브로드 스펙트럼 시험 기준을 충족한 자외선차단 시험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피엔케이는 최근 글로벌제도협력팀을 신설해 인디브랜드와 스타트업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법규 및 인증 절차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이로 인해 K뷰티 선케어 제품의 글로벌 수요 증가와 더불어 브랜드들이 벌금, 리콜 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엔케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87.2% 급증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들 연구원은 "K뷰티 트렌드 확산으로 인체적용시험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주요 고객사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대형 화장품 브랜드와의 협업이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했으며, 신규 인디브랜드 진입 확대로 수주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회사 케이오니리카는 북미·유럽 색조 브랜드와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색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피엔케이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선케어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MoCRA 요건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들 연구원은 "MoCRA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아마존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제품 삭제 위험이 커지고 있어, 피엔케이 대응 전략은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엔케이는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K뷰티 산업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12 09:22:36[파이낸셜뉴스]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가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국내 뷰티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제품 등록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내 화장품 유통에 필수적인 FDA 등록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국내 기업이 현지 시장에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 등 'OTC' 제품에 요구되는 'SPF' 및 브로드 스펙트럼 시험을 포함한 인체적용시험 수행부터 제품 정보 등록, 성분 리스팅, 라벨 검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 핵심은 미국에서 새롭게 시행된 'MoCRA(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 규제 대응이다. MoCRA는 소비자 안전과 제품 투명성 강화를 목표로 도입된 미국의 새로운 화장품 규제다.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모든 브랜드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MoCRA 시행에 따라 제품 성분 리스팅, 제조 시설 등록 및 미국 현지 에이전트 지정, 유해 사례 보고 및 기록 보관, 새로운 라벨 요건 등이 모두 의무화됐다.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기업은 시장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벌금이나 리콜 등 금전적 손실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같은 위험도 크다. P&K는 글로벌 규제 대응 전문 기업인 레지스트라(Registrar Corp)와 협력해 MoCRA 대응에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P&K 관계자는 "20년 이상 글로벌 규제 경험과 'ISO 27001' 인증을 보유한 레지스트라의 전문성과 P&K의 인체적용시험 데이터와 국내 화장품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해 고객사는 복잡한 미국 시장 진출 과정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P&K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 단순한 인체적용시험을 넘어 '임상·등록·진출 컨설팅'을 아우르는 글로벌 진출 미들웨어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P&K는 국내 최대 규모 피부인체적용시험기관으로 다수 글로벌 인증 경험과 방대한 시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 대한 규제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K뷰티 글로벌 확산과 함께 국내 기업들이 마주하는 인·허가 및 등록 장벽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고객사가 제품력과 기술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외 인·허가 과정의 실질적인 해결사로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들웨어 서비스 추가를 통해 기존 시험 중심 사업 구조에서 임상·등록·진출 전 주기를 포괄하는 종합 서비스 모델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는 자사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8 09:26:1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사재기 움직임이 일고 있는 소식에 아우딘퓨쳐스가 강세다. 15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아우딘퓨쳐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4% 오른 9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토대로 미국인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내 수입품 가격 인상을 우려하며 사재기에 나선 품목 8개를 추렸다. 여기에는 한국산 선크림이 포함됐다. WP는 "한국산 선크림이 자외선을 차단하고 질감이 산뜻하며 다른 화장품과 잘 어울린다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유명해 소비자들이 이를 비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SNS 레딧의 한 이용자는 “1년치 한국산 선크림을 주문했다. 다 쓰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봐야겠다”며 “다시는 미국산 선크림을 못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우딘퓨쳐스의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14개 등록돼 있다. 또 의약외품(FDA OTC)에도 선스크린류가 등록된 바 있다. 아우딘퓨쳐스의 선크림 제품은 지난해 미국 아마존 ‘코리안 선스크린’ 카테고리 랭킹 9위, '선스크린' 카테고리 34위를 달성하는 등 북미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아우딘퓨쳐스는 전 세계 다수 화장품 인증 완료 제품들(CPNP, SCPN, CFDA, EAC, MoCRA)을 보유하며 제품력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 해외 코스트코(Costco), JC페니, SASA, 골드 애플(Gold Apple), L'etoile, 왓슨(Watson) 등 온·오프라인 글로벌샵에 진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15 10:36:1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미국 수출기업의 해외인증을 도와 통상 문제 돌파를 지원한다. 국표원은 25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수출기업들을 상대로 미국 인증제도 최신 동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미국의 소비자제품 안전인증(CPSC), 전파인증(FCC) 등 미국 수출시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할 인증과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원산지에 따른 관세 판정 대응방안을 현직 관세사를 통해 실무 중심으로 안내했다. 특히 최근에 동전형 배터리 내장 제품의 안전성 강화 등 정보기기의 인증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미국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전문가가 직접 개정내용을 설명했다. 지난해 시행된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에 따라 화장품 수출기업이 미국 수출시 추가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 등 최신 동향도 제공했다. 해외인증지원단은 이번 설명회와 병행해 북미 수출기업의 신속한 해외인증 획득 지원을 위해 다음 달 초에 북미 수출기업 대상 해외인증 종합 멘토링 지원 기업을 모집해 해외인증 단계별로 맞춤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인증지원단은 국표원이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애로해소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지난 2023년 4월부터 설치·운영 중이다. 그동안 기업 200여곳이 방문해 상담·자문을 받았고 지난해 7월부터는 긴급 해외인증 지원반인 '해외인증 119'를 운영 중이다. 전응길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으로 관세뿐만 아니라 기술규제 등 비관세 분야의 무역환경 변화도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국표원은 최신 해외인증 정보를 신속히 전파해 우리 기업이 미리 준비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25 14:11:4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는 미국 자회사 씨티케이 USA 홀딩스(CTK USA Holdings)를 통해 북미 OTC(Over-the-Counter, 일반의약품) 제조공장 인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씨티케이는 북미 시장 내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외 브랜드사 및 제조 파트너들에 미국 현지 생산 솔루션을 제공해 미국 OTC 시장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씨티케이는 지난해 말 한화 약 279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OTC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OTC 제조공장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로 씨티케이는 미국 현지에서 OTC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수한 OTC 전문 제조공장의 대표는 씨티케이 화장품사업부 총괄을 역임하고 있는 최치호 대표가 맡아 현지에서 경영을 할 계획이다. 또한 씨티케이의 국내외 경영 총괄은 정인용 대표이사가 다시 맡아 씨티케이클립(CTKCLIP)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운영을 더욱 체계화할 예정이다. 최치호 대표는 LG생활건강에서 책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인터코스코리아 창립 멤버로 공장 설립, 스킨케어 연구 및 해외영업 총괄 담당 등 글로벌 뷰티 산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씨티케이는 이번 인수로 자사의 글로벌 상품 기획 서비스에 미국 현지 OTC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고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 등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사, 글로벌 제약회사 규제 전문가, 생산 전문가로 TFT를 구성했다. 씨티케이는 K-뷰티 기술과 북미 시장에 최적화된 OTC 제품을 결합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미국 화장품 및 OTC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강력한 규제와 높은 품질 기준을 요구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씨티케이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생산시설과 전문 인력을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및 ODM 제조 협력사에도 차별화된 위탁 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씨티케이는 자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 뷰티 플랫폼 ‘씨티케이클립’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씨티케이클립의 B2B 가입자는 4만명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신생 인디 브랜드사의 뷰티 아이디어를 북미 시장에 진출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씨티케이클립은 글로벌 규제 스크리닝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미국 OTC 전문 생산시설 확보를 통해 규제 장벽을 넘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1 09:05:23[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가 북미 화장품 및 OTC 등이 생산 가능한 제조공장을 인수해 글로벌 뷰티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한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는 캘리포니아 소재 화장품 및 OTC( Over-the-Counter, 이하 ‘OTC’) 품목의 제조가 가능한 법인 인수를 위해서 미국 내 지주회사인 CTK USA Holdings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총 증자규모는 한화 기준 약 280억원이다. 씨티케이는 이번 미국 OTC 제조공장 인수를 통해 근본적으로 FDA OTC 허가 문제를 해결하고, MoCRA(Modernization of Cosmetic Regulation Act) 등 날로 복잡해지는 규제로 인해 미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브랜드사 및 국내 OEM, ODM 사들에게 미국 시장진출의 해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씨티케이는 트럼프 2기 출범 확정으로 수입품 관세 인상이 예상돼 북미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ODM사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티케이 화장품사업부 최치호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에 형성된 K뷰티 트렌드를 질적으로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사에는 OTC 규제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국내 OEM, OEM 회사에는 OTC 전문 위탁 생산서비스를 제공해 K뷰티가 대세인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인수의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 제품의 현지 생산을 통한 관세 부담을 줄이고 풀필먼트서비스 제공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해 북미시장에서 K뷰티 플레이어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자사는 세계적 수준에 오른 국내 OEM, ODM 제조사의 우수한 OTC 제형을 미국 규제에 맞도록 최적화해 글로벌 뷰티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화장품 시장의 경우 한국과 다른 규제가 적용된다. 한국에서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제품들이 OTC 전용 화장품 즉,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 OTC 제품을 수출하는 제조사는 까다로운 FDA 인증에 준하는 시설을 갖춰야 하고 철저한 규정준수가 요구된다. 이번에 씨티케이가 인수하는 OTC 제조 공장은 이미 미국 FDA 감사를 완료하고 관련 시설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씨티케이는 그동안 OTC 사업을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자사의 자사의 글로벌 B2B 뷰티 플랫폼 CTKCLIP에 OTC관을 별도 개설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자외선 차단제, SPF가 포함된 색조 화장품, 주름 개선 및 미백 제품을 장벽이 높은 미국 OTC 규제에 맞춰 제공하고 북미시장에서 ODM 전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02 14: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