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대체 불가능 토큰, Non-Fungible Token)가 적용된 모바일 게임이 삼성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 NFT가 적용된 블록체인 게임들이 잇따라 게임위 등급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스토어의 자체 심의를 통과한 NFT게임이 대중적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스토어 NFT게임 'NBA 탑샷'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토어는 NFT 수집형 게임인 대퍼랩스의 'NBA 탑샷'(사진)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퍼랩스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유명한 '크립토키티'를 개발한 곳이다. 'NBA 탑샷'은 NBA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 기록된 라이브 장면을 NFT 형태로 판매한다. 이용자는 실제 농구 코트 위에서 일어난 중요 장면을 NFT로 소유하게 된다. 농구팬들이 NFT 형태의 주요 장면을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게임위, 향후 대처는? 'NBA탑샷'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동안 삼성전자 블록체인 월렛을 통해 일부 기종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던 것과는 달리 삼성전자가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NFT 게임을 공식 출시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대중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NFT가 적용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등급분류를 거부하거나 보류하고 있어, NBA탑샷에는 향후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관심시다. 게임위는 블록체인 모바일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에 대한 등급 분류를 두차례나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게임위 관계자는 "NFT 적용 게임이라고 무조건 서비스를 막는 것은 아니고 사행성, 폭력성 등 7가지 요소를 본 뒤 문제가 발견하면 등급 재조정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자체등급분류사업자의 심의를 받아 출시된 게임도 사후 모니터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견되면 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김소라 기자
2020-10-05 18:30:13[파이낸셜뉴스] 블루베리NFT는 자회사 블루베리메타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축구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일레븐(ELVN)'을 론칭하고 K리그 영상을 담은 NFT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ELVN은 연맹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온라인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는 멀티버스 스포츠 팬 플랫폼이다. 블루베리NFT는 지난해 5월 프로축구연맹과 NFT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블루베리NFT와 프로축구연맹은 ELVN을 통해 K리그의 골, 어시스트, 선수의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장면을 담은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프로스포츠 경기 및 선수들의 영상을 활용한 NFT 사업 중에서는 미국 블록체인 게임 제작사 대퍼랩스의 '엔비에이 탑 샷(NBA Top Shot)'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의 실제 경기 장면이 담긴 디지털카드를 판매하는 이 상품은 서비스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5억달러(약 6900억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블루베리NFT는 ELVN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NBA 탑샷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대퍼랩스와 계약했다. 이어 지난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의 운영사인 애니모카브랜드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루베리NFT는 향후 K리그 관련 NFT를 보유하고 있는 팬에게 추첨을 통해 K리그 경기 초청이나 기념 MD 제공, K리그 관련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보유한 NFT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는 등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초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비공개시범서비스(CBT)를 실시한 뒤 유저들의 반응을 반영해 정식 서비스를 준비했다"라며 "K리그 연맹과 함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온·오프라인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15 08:07:29[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신용기록 네트워크 '크레딧코인(CTC)'을 운영하는 글루와(Gluwa)가 글로벌 대표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한토큰) 플랫폼 대퍼랩스(Dapper Labs)와 손잡았다. 글루와는 25일 크립토키티·NBA탑샷 개발사인 대퍼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크레딧코인이 대퍼랩스의 NFT 플랫폼 '플로우(Flow)'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대퍼랩스의 NFT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으로 앞으로 플로우를 이용해 개발되는 NFT들은 크레딧코인의 신용기록을 이용해 신용정보에 기반한 투자나 담보대출 같은 금융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NFT가 단순 수집용이나 투자용 디지털자산이 아니라 금융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글루와는 실물경제와 가상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오픈파이(OpenF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스택스(Stacks)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고, 개발자나 기업이 글루와의 신용기록 네트워크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크레달(Credal) API'를 공개하기도 했다. 대퍼랩스는 지난 해에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NFT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와 NBA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 등으로부터 투자 받기도 한 글로벌 대표 NFT 플랫폼이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NFT의 중요성이 커지고 NFT를 활용한 여러 금융 상품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크레딧코인과 플로우 간 협력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신용정보를 이용해 혁신적인 NFT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3-25 11:03:01[파이낸셜뉴스] 블루베리NFT는 다날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가 운영하는 스포츠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스포티움 프로젝트’와 페이코인 NFT 플랫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국내 NFT 플랫폼 확대 및 거래 활성화와 블루베리NFT, NFT 플랫폼 및 메타마켓 활성화를 위한 국내 NFT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양사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티움은 스포츠 종목 공식 디지털 굿즈 NFT를 수집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국내 업계 최초로 프로축구 게임 영상 NFT 발행을 시작으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프로배구, 프로농구, 프로야구 선수들의 영상 NFT 상품을 발행할 예정이다. 스포츠 NFT는 가장 대중화된 NFT 콘텐츠 중 하나이며 대표 서비스인 미국 'NBA탑샷'의 경우 누적 매출 약 7억7000만달러(약 8500억원), 거래량 1100만건에 달하는 등 유망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향후에 전략으로 거래되는 NFT에 대한 결제수단으로 다날 종합결제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코인(PCI)과 비트코인(BTC) 간 연동 서비스가 가능함에 따라 비트코인으로도 블루베리NFT에서 발행되는 NFT를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NFT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다날과 함께 가상자산 및 대체불가토큰 사업을 위한 MOU를 맺게 돼 기쁘다"라며 "스포츠와 아트 NFT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다날과 협업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03 12:07:06[파이낸셜뉴스] 블루베리NFT는 자사 파트너사인 알파웍스와 진행하고 있는 스포티움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블록체인 투자자들인 리버투스 케피탈, 애니모카브랜즈, 데퍼랩스를 포함한 1차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버투스 케피탈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P2E 게임의 원조인 ‘엑시인피니티’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콜드월렛 업체인 ‘렛져’에 투자한 업체다. 애니모카브랜즈는 ‘NBA 탑샷’으로 유명한 데퍼랩스, 엑시인피니티, 오픈씨, 디센트럴랜드 등에 투자한 유명 투자자다. 더샌드박스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벤처투자 및 컴투스에도 투자해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데퍼랩스는 연초 국내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의 돌풍을 몰고 온 주역으로, NBA 탑샷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캐나다 업체다. 또 NFT의 원조인 ‘크립토키티’를 개발하고 서비스했다. 데퍼랩스는 NBA 탑샷을 통해 올해 마이클 조던을 포함한 현역 NBA 선수들과 영화배우 윌 스미스 등으로부터 3억500만달러(약 3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대표적인 NFT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데퍼렙스는 NBA 탑샷으로 누적 매출 약 7억7000만달러(약 8500억원)와 누적 거래량 1100만건을 기록했다. 블루베리NFT는 스포티움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NFT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루베리NFT 관계자는 “해외의 유명 투자사 및 블록체인 업체들에게 가치를 인정 받고 투자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다양한 스포츠 NFT 사업을 진행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NFT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18 10:14:06올해 전세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돈버는 게임(P2E)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상품이 급속이 확산되면서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고 시장질서를 규정한 가상자산 산업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대선후보들 "가상자산 제도화 추진"3일 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의 선거자금 펀딩 참여자들에게 NFT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딩은 기부와 달리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채권 약정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약정서를 NFT로 제공한다는 게 선대위의 구상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영상, 그림, 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원작으로 만들 수 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최근 '디지털자산관리감독원 설립 토론회'에서 "기준이 없는 가상자산의 상장과 폐지, 작전 세력들의 시세조작, 다단계 판매 등 많은 불법들이 횡행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엄격한 관리 하에 국내 코인 발행을 적극 지원해 해외로 새는 세금도 막고,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국내로 경제적 파생효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가상자산 제도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최근 "국가가 거래를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세금을 걷겠다는 것도 정당화될 수 있다"며 가상자산 제도화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및 신고 등의 내용을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발효됐지만, 투자자 보호 규정이 구체적이지 않고 산업 진흥에 대한 내용도 빠져 있어 한계로 지적된다. 이같은 한계를 넘어설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산업법 17개가 이미 국회에 발의돼 있다. 이 중 가상자산 관련법은 13개, 블록체인 업권법은 4건이다.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 사업,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정을 마련해 시장의 건정성을 높이겠다는게 법안들의 골자다. ■블록체인 게임 등급도 못받아 특히 블록체인·가상자산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게임산업은 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조사업체 더블록리서치의 '2022 가상자산 전망'에 따르면 NFT나 게임파이(GameFi) 기업들은 지난해 406건의 투자를 받았고, 투자금액은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에 달했다. 게임파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을 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플레이투언(P2E) 게임이라고도 한다. 블록체인 게임 열풍을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크립토키티'를 만든 애니모카브랜즈는 올해 5월에 8800만달러(약 1000억원), 7월에 1억3800만달러(약 1600억원), 10월에 6500만달러(약 700억원)의 유상증자를 이끌었다. 전미프로농구협회(NBA)의 역사적 경기장면을 NFT로 판매하는 'NBA 탑샷'은 지난 1·4분기에 2억3000만달러(약 2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게임 '엑시 인피니티'는 NFT 매출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돌파한 첫 번째 게임이 됐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36억달러(약 4조3000억원) 이상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위메이드가 지난해 8월에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이 규제에 막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지난해 말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분류 결정 취소 결정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P2E게임 '무한돌파 삼국지(무돌 삼국지)'가 법원에 게임위 결정 효력 중단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게임위의 일방적인 블록체인 게임 등급 거부에 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이 때문에 단순 게임위 차원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차원의 블록체인 게임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1-03 16:56:26[파이낸셜뉴스] 올해 전세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돈버는 게임(P2E)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상품이 급속이 확산되면서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고 시장질서를 규정한 가상자산 산업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대선 후보들 "가상자산 제도화 추진" 3일 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의 선거자금 펀딩 참여자들에게 NFT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딩은 기부와 달리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채권 약정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약정서를 NFT로 제공한다는 게 선대위의 구상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영상, 그림, 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원작으로 만들 수 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최근 '디지털자산관리감독원 설립 토론회'에서 "기준이 없는 가상자산의 상장과 폐지, 작전 세력들의 시세조작, 다단계 판매 등 많은 불법들이 횡행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엄격한 관리 하에 국내 코인 발행을 적극 지원해 해외로 새는 세금도 막고,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국내로 경제적 파생효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가상자산 제도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최근 "국가가 거래를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세금을 걷겠다는 것도 정당화될 수 있다"며 가상자산 제도화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및 신고 등의 내용을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발효됐지만, 투자자 보호 규정이 구체적이지 않고 산업 진흥에 대한 내용도 빠져 있어 한계로 지적된다. 이같은 한계를 넘어설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산업법 17개ㄷ가 이미 국회에 발의돼 있다. 이 중 가상자산 관련법은 13개, 블록체인 업권법은 4건이다.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 사업,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정을 마련해 시장의 건정성을 높이겠다는게 법안들의 골자다. ■블록체인 게임 등급도 못받아 특히 블록체인·가상자산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게임산업은 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조사업체 더블록리서치의 '2022 가상자산 전망'에 따르면 NFT나 게임파이(GameFi) 기업들은 지난해 406건의 투자를 받았고, 투자금액은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에 달했다. 게임파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을 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플레이투언(P2E) 게임이라고도 한다. 블록체인 게임 열풍을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크립토키티'를 만든 애니모카브랜즈는 올해 5월에 8800만달러(약 1000억원), 7월에 1억3800만달러(약 1600억원), 10월에 6500만달러(약 700억원)의 유상증자를 이끌었다. 전미프로농구협회(NBA)의 역사적 경기장면을 NFT로 판매하는 'NBA 탑샷'은 지난 1·4분기에 2억3000만달러(약 2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게임 '엑시 인피니티'는 NFT 매출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돌파한 첫 번째 게임이 됐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36억달러(약 4조3000억원) 이상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위메이드가 지난해 8월에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이 규제에 막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지난해 말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분류 결정 취소 결정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P2E게임 '무한돌파 삼국지(무돌 삼국지)'가 법원에 게임위 결정 효력 중단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게임위의 일방적인 블록체인 게임 등급 거부에 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이 때문에 단순 게임위 차원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차원의 블록체인 게임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31 08:46:21[파이낸셜뉴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퍼랩스, 실리콘벨리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안체인과 협력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사업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되는 NFT는 고유한 인식 값이 부여돼 복제나 수정이 불가능하다. DDI는 프로야구 선수사진과 경기영상 등을 활용한 NFT 상품을 선보인다. KBO(한국프로야구연맹)에서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경기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해 상징적인 순간들을 보여준다. 이 상품은 두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두버스(DOOVERSE)’에서 만날 수 있다. DDI가 선보이는 NFT는 ‘NBA 탑샷’과 고양이 육성게임 ‘크립토키티’를 만든 대퍼랩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플로우(Flow)’를 활용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안체인은 NFT 사업을 위한 DDI 글로벌 네트워크 한 축을 맡는다. 가상자산 보안 기술을 갖춘 안체인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스마트계약을 분석 및 추적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 그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DDI는 두버스에서 안체인의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안전한 NFT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DDI 최고운영책임자(COO) 오명환(Robert Oh) 부사장(두산그룹 Head of Digitalization 겸임)은 “한국에서 선보이는 NFT 기술 기반 스포츠 카드 플랫폼을 출시하여 스포츠와 기술이 연결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면서 “블록체인과 NFT기술을 다양한 사업과 접목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01 15:22:36[파이낸셜뉴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하 DDI, 대표 박석원)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퍼랩스(Dapper Labs) 및 실리콘밸리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안체인(Anchain.AI)과 협력해 NFT(Non-fungible-token·대체불가능한토큰)사업에 나선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의 사진과 경기영상을 활용한 최초의 NFT 상품이다. DDI의 NFT는 KBO(한국프로야구연맹)에서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경기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해 상징적인 순간들을 담아 만든다. NFT 카드에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을 담아 영구 소장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두산의 메타버스 '두버스(DOOVERSE)'에서 만날 수 있다. 사업을 함께 하는 대퍼랩스는 NBA 경기 명장면을 NFT로 만든 'NBA 탑샷(NBA Top Shot)'과 NFT 초기 시장을 이끈 고양이 육성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로 유명한 회사다. 안체인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스마트계약을 분석하고 추적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그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NFT는 디지털 자산에 복제와 수정이 불가능한 고유 코드를 부과해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거래내역이 블록체인에 남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고유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차세대 블록체인 산업분야로 떠오른 시장이며 국내에서는 올해 초부터 많은 기업들이 빠르게 관련 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오명환 부사장(두산그룹 Head of Digitalization 겸 DDI COO)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NFT 기술 기반의 스포츠 카드 플랫폼 출시로 스포츠와 기술이 연결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블록체인과 NFT기술을 다양한 사업과 접목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2-01 14:52:27[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가 1인 미디어 진행자(BJ)들의 영상이나 3차원(3D) 아바타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으로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아프리카TV는 블록체인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AFT(AFreecaToken)마켓'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AFT마켓에서는 인기 BJ들의 생방송 다시보기 풀영상, '최고의 순간'을 담은 레전드 영상이나 e스포츠 명경기 같은 하이라이트 영상, BJ의 모습을 3D 캐릭터로 구현한 BJ 아바타 등의 상품을 경매 방식으로 구매하고, 재판매할 수 있다. NFT 시장을 선도하는 'NBA탑샷'이 미국 프로농구(NBA)의 역사적인 장면 등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NFT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유명 BJ들의 방송장면을 영상으로 만들어 입찰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 첫날에는 BJ 철구, 깨박이깨박이, 문월, 김민교, 프으레이의 다시보기 영상과 BJ 철구, 문월 등의 BJ 아바타가 공개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BJ들의 미술 작품, 음원 등의 문화 NFT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BJ 아바타는 아프리카TV가 다음달 중순 내놓을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리블록스는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함께 게임·쇼핑·영상시청·부동산거래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프리블록스 내에서 이용자들은 노력에 따라 다양한 경제 활동을 벌이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생방송을 하거나 직접 만든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향후 AFT마켓과 프리블록스 생태계를 연계해 BJ와 이용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내가 좋아하는 BJ의 콘텐츠를 세상에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하거나 거래하며, 다양한 경제 활동으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BJ와 이용자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생태계의 주인이 되도록 하는 아프리카TV의 철학을 메타버스 환경으로도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03 13:3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