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 춤인 ‘삐끼삐끼’의 인기가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유명 신세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부터, 미 프로 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까지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 멤버 카일리 딕슨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자신의 틱톡 계정에 동료들과 삐끼삐끼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무심한 표정으로 옷매무새를 다듬다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반사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그대로 연출했다. 딕슨은 영상을 올리며 “보기보다 어렵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딕슨이 치어리더 동료들과 올린 이 영상은 나흘만에 조회수가 68만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국내 네티즌들도 딕슨의 틱톡 계정을 찾아 “삐끼삐끼가 치어리더 종주국 격인 미국까지 넘어간 거냐” “이게 수출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유명하기로 소문난 미국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추는 삐끼삐끼’ ‘NFL까지 뻗어나간 삐끼삐끼’ 등의 제목으로 확산했다. 삐끼삐끼는 약 15초짜리 짧은 전자음악에 맞춰, 몸통에 붙인 팔꿈치를 위아래로 흔들어대는 기아 타이거즈 응원단의 춤이다. 자신의 팀이 상대팀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킬 때 치어리더들이 일사불란하게 일어나 이 동작을 한다. 기아 타이거즈의 치어리더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던 중 노래가 나오자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무표정으로 춤을 추는 영상이 가장 유명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 미국 유명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틱톡을 통해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했다. 로드리고 역시 화장을 고치다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무심하게 춤을 추 이주은의 모습을 그대로 패러디했다. 로드리고는 “사랑해 한국”이라는 캡션을 달았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인 22일 기준 조회수가 1100만회를 넘었다. 또 삐끼삐끼 응원 춤은 지난달 27일 NYT에도 소개될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당시 NYT는 “동작은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수많은 틱톡 계정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며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세우며 추는 이 동작은 복잡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프로 미식축구와 치어리딩의 상징인 댈러스 카우보이의 썬더스트럭과는 비교된다”고 했다. 썬더스트럭은 대규모의 치어리더가 함께 군무를 펼치는 화려한 응원 방식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2 19:13:56[파이낸셜뉴스] 전직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비행기 내에서 승객에게 소변을 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USA 투데이는 아일랜드 더블린행 델타항공 154편이 기내에서 다른 승객에서 소변을 보는 난폭한 승객 때문에 경로를 변경해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메사추세츠 주 경찰에 따르면 이 승객은 전직 NFL 선수 고스더 체릴러스로, 비행기에서 내리라는 경찰의 명령에 화를 내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경찰은 질서 위반, 승무원 방해 등의 혐의로 체릴러스를 체포했다.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한 체릴러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비행기가 예상치 못하게 4시간 가까이 지연됐고, 야간 비행으로 인해 평소 사용하지 않는 수면제를 복용한 탓에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한 체릴러스는 자신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승객들과 승무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체릴러스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들은 새로운 항공편을 예약하는 등 불편을 겪었으며, 델타항공 측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지 경찰과 협력할 예정이다. 여행이 지연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0 07:23:57LG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핵심 생산거점인 미국 테네시 지역의 프로풋볼팀을 후원하며 지역사회와 접점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연고를 둔 미국프로풋볼리그(NFL)팀 '테네시 타이탄스'의 공식 후원을 3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LG전자는 2021년부터 3년간 테네시 타이탄스를 공식 후원해왔다. 이날 타이탄스 트레이닝센터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는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인 정규황 부사장과 댄 월리 타이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관계자와 제본 키어스, 키스 브룩 등 타이탄스 전현직 스타 선수들이 참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09 19:13:25【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넷플릭스를 비롯해 유튜브, 애플TV+ 등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시청자들이 TV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이동하면서 스포츠 중계권을 통해 추가 회원 유치와 광고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의 인기 프로그램 '로'(RAW)의 독점 중계권을 획득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2025년부터 10년간 총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WWE에 지불하고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이를 서비스한다. 넷플릭스 테드 사란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넷플릭스의 전략과 일치한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벨라 바자리아 콘텐츠 책임자는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로'를 서비스에 추가, 회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는 OTT 서비스기업은 넷플릭스 뿐만이 아니다. 유튜브 역시 미국의 양대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야구(MLB)와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유튜브는 NFL 일요일 경기 중계권을 획득하기 위해 7년간 매년 평균 20억달러(약 2조6700억원)를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의 OTT 애플TV+도 미국프로축구(MLS) 시즌 시청권을 통해 시청자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OTT 서비스 기업들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올인하고 있는 것은 추가 회원유치와 그로 인한 부가 광고수입 증대 때문이다. 여기에 그들의 경쟁상대인 미국의케이블 TV 들이 맥을 못추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 케이블TV들은 네트워크 노후화와 인기 콘텐츠를 시청한 후 구독을 취소하는 고객들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기업은 전통적인 케이블 TV 자산을 인수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대신 미국 케이블TV들이 보유하고 있던 핵심 콘텐츠를 빼앗고 있다. CNBC는 "거액의 돈을 들여 스포츠 판권 계약을 한 넷플릭스 처럼 OTT 서비스 기업들이 전통 스포츠에 진출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보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24 11:01:34[파이낸셜뉴스] 이제는 진짜 골퍼다. 최고의 아마추어 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출신 로저스(미국)가 PGA투어 프로암에서 아마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첫 출전한 개러스 베일도 기대에는 살짝 못미쳤지만 훌륭한 기량을 선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에런 로저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로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대회 3일째 경기에서 67타를 쳐 3라운드 합계 26언더파 189타로 1위에 올랐다. NFL에서 뛸 때 네 차례나 MVP에 오른 로저스는 골프 실력이 프로 선수 못지않은 것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2021년에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호흡을 맞춰 필 미컬슨(미국)과 NFL 스타 톰 브래디(미국)에게 맞서 하루짜리 골프 대결 '더 매치'에 출전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주목을 받았던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웨일스)은 16언더파 199타를 적어내 공동 16위에 그쳤다. 베일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41골을 넣고 은퇴한 베일은 골프 실력이 뛰어나다고 이미 소문이 파다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진할 당시에도 매일 골프를 쳐 팬들의 눈총을 받았다. 모 언론은 베일의 이런 골프 사랑을 부진과 결부시켜 ”그는 은퇴하면 훌륭한 골퍼가 될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그만큼 베일의 골프 사랑은 전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 베일은 작년 11월까지 카타르 월드컵에서 웨이스 대표로 활약했고, 더 멀리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마드리드의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어낸 선수이기도 하다.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앞두고 베일과 함께 골프를 쳤던 세계 랭킹 3위 욘 람은 "축구와 골프를 둘 다 잘하니 세상에 불공평하다“라며 베일의 실력을 극찬한 바 있다. 베일은 경기 후 "많은 칭찬을 받았지만 부담도 엄청났다"고 PGA 투어 데뷔전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현재 프로 선수들은 4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06 11:34:54[파이낸셜뉴스] 쿠팡플레이가 9일 오전 9시 20분(한국 시간)에 열리는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개막전 LA 램스와 버펄로 빌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NFL도 독점 생중계한다. 6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개막전에 출전하는 LA 램스는 지난 2월 제56회 슈퍼볼에서 신시내티 벵골스를 23-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시즌 첫 경기부터 NFL 팬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쿠팡플레이는 LA 램스와 버펄로 빌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3경기씩 생중계 편성하며 내년 2월에 열리는 미국 최고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도 쿠팡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최근 재계약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계 미국인 선수 애틀랜타 팰컨스의 키커 구영회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올 시즌에는 어떤 활약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NFL과 MLB 드래프트에서 모두 1라운드에 지명되며 화제를 모았던 카일러 머리는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3세대 한국계 미국인 선수다. 그는 기자 회견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티셔츠를 입고 나올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꾸준하게 드러내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NFL 외에도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FC 공식 대회 및 친선경기, K리그 1,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의 홍현석 경기, 잉글랜드 카라바오 컵, 독일 DFB-포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FIVB 세계배구선수권대회, ONE FC 등 다양한 종목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쿠팡플레이 다큐멘터리 ‘국대: 로드 투 카타르’를 통해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 가는 벤투호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고 깊이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06 09:29:50아마존과 애플, 구글 계열의 유튜브가 스포츠 경기 스트리밍을 유망한 시장으로 보고 이 부문에서도 중계권을 따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 NFL 경기를 시청자들이 종전의 TV에서 스트리밍으로 끌어오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태세다. 스포츠 시청자 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스트리밍 기업들이 인식하면서 팬들을 거대한 잠재 구독자로 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자금에 여유가 있는 애플과 아마존, 구글을 스포츠 경기 스트리밍을 할만한 기업으로 지목했다. 지난 6월 애플은 내년 시즌부터 애플tv+로 미국 프로축구리그인 MLS의 모든 경기를 10년 동안 스트리밍하기로 하고 매년 25억달러(약 3조2600억원)를 리그 측에 지급하기로 했다. 2026년 월드컵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개국이 공동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축구 붐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으로도 보인다. 애플은 앞으로 10년 동안 MLS의 모든 경기를 전 세계에서도 제약 없이 시청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또 NFL 경기 스트리밍 협상을 하면서 이것 또한 시즌당 MLS와 같은 25억달러를 지출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은행 니덤의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은 스포츠 중계권을 얻어냄으로써 애플은 아이폰 판매도 더 늘릴 수 있는 반사 효과를 예상했다. 앞으로 11년 동안 110억달러(약 14조 3200억원)의 중계료 지급을 통해 NFL의 목요일 경기 스트리밍 중계권을 이미 따낸 아마존은 가장 경기가 많은 일요일 중계를 얻어내기 위해 협상 중에 있다. 또 애플과 아마존은 미국 대학리그 NCAA의 미식축구 경기 스트리밍을 위해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유럽의 상위 프로축구 클럽들이 출전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의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트리밍 중계권을 최근 땄다. 아마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중계권도 갖고 있다. 스포츠 중계권까지 영역을 넓힌 대형 IT기업들은 넉넉한 자금 덕에 스트리밍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다른 경쟁 스트리밍 기업들에 비해 여유로운 편이다. 아직 많은 스포츠 시청자들은 TV로 생중계 보는 것을 선호하고 있고, 당장 큰돈을 원하는 스포츠 리그에 막대한 중계료를 지급하면서 스트리밍 업체들은 비싸지고 있는 중계권료를 구독자들에게 떠넘길 수 있는 등 스포츠 경기 스트리밍은 양날의 칼이라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 시청자들이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계속 시청하는 가장 큰 이유가 스포츠 중계라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스포츠 경기 스트리밍으로 인해 구독료가 비싸지는 것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면 팬들이 줄어들고 프로스포츠 리그들은 수입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윤재준 기자
2022-08-21 18:15:32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 스포츠는 미국프로풋볼(NFL)이다. 그 다음이 야구(MLB), 농구(NBA), 아이스하키(NHL) 순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미국 내에서 인기가 높지만 이들 4대 스포츠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PGA투어가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곤 이들 '4대 프로 스포츠' 빅 이벤트와 일정을 피하는 이유다.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40만달러)이 그렇다. 당초 같으면 이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시작해 30일에 끝나야 한다. 하지만 일정이 하루 앞당겨져 최종 라운드가 29일에 끝나게 잡혔다. 다름 아닌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NFL 일정과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일요일인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로스앤젤레스 램스 간의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장은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개최지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와 약 180㎞정도 떨어져 있다. 두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겹칠 정도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최종 라운드 TV 중계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은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7765야드)와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나눠 치르고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다. PGA투어닷컴은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람을 1위에 올렸다. 람은 2017년 대회 우승, 2020년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US오픈 우승 등 토리파인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저스틴 토머스, 잰더 셔플레,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필 미켈슨(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제이슨 데이(호주),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존슨, 디섐보, 셔플레, 리드, 미켈슨은 이 대회를 마치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하는 '코리안 브라더스'는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4)를 비롯해 강성훈(35),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 노승열(31) 등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1-25 12:09:06【 라스베이거스(미국)·서울=장민권 김준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첫 스마트폰 '갤럭시S21 FE'(팬에디션)를 공개했다.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인 갤럭시S21의 알짜 기능을 탑재하되 가격은 낮췄다. 특히 32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 탑재 등 카메라 기능에 무게를 실으며 '셀피'(셀프카메라)를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프로미식축구(NFL) 경기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갤럭시S21 팬 에디션 5G 모델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1월 갤럭시S21이 출시된 지 1년여 만이다. NFL이 미국 4대 리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라는 점에서 신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주목도를 높여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석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갤럭시S21 FE는 갤럭시S21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비슷한 성능을 구현했다. 신제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S21과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888과 삼성전자 엑시노스 2100가 탑재됐다. 6.4인치(16.256㎝)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와 120㎐ 주사율을 지원해 인터넷 웹 서핑을 할 때 부드럽게 화면을 넘길 수 있었다. 특히 갤럭시S21 시리즈보다 셀피 화질이 개선됐다. 32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1000만화소의 갤럭시S21 시리즈의 화소 수를 웃돈다. 후면 카메라는 123도 시야각을 지원하는 1200만 초광각(F2.2), 광학식손떨림방지 기능을 넣은 1200만 듀얼픽셀 광각(F1.8), 30배 줌의 800만 망원(F2.4) 등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강화된 AI 페이스 복원과 전·후면 동시촬영이 가능한 '듀얼 레코딩' 기능을 사용해보니 일반 셀피보다 배경을 풍성하게 담을 수 있었다. 전체 디자인 일체감도 강화했다. 카메라 하우징과 후면 카메라 부분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컷'을 적용했다. 전체 둘레도 둥근 모양으로 갤럭시S21의 세련된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뒷면은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의 무광을 채택했다. 7.9㎜ 두께로 한 손으로 편하게 쥘 수 있었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 등 4가지로 출시됐다. 올리브는 10·20대의 취향을 반영해 새 색상으로 추가됐다.
2022-01-04 18:05:09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은 마리오아울렛이 ‘코닥어패럴’, ‘NFL’, ‘와이컨셉’을 나란히 입점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코닥어패럴’은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로 코닥만의 아카이브 그래픽과 레트로한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마리오아울렛에 입점한 코닥어패럴은 맨투맨 라인업을 강화하고 ‘꾸안꾸룩’이나 ‘원마일웨어’ 등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확대에 초점을 뒀다. 더네이처홀딩스가 전개한 ‘NFL’은 미국 프로풋볼의 역사를 스트리트 감성으로 재해석한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다. 마리오아울렛 3관에 오픈한 NFL은 기존의 브랜드 컬러를 명확히 드러내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의류는 물론 백과 슈즈 등의 용품 라인도 강화해 전개할 예정이다. 마리오아울렛의 NFL은 오픈 프로모션으로 10월 3일까지 해당 브랜드의 전 품목을 10% 추가 할인해 준다. ‘와이컨셉’은 라이프 슈즈 편집샵으로 △폴로 랄프로렌 △마이클 코어스 △베어파우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마리오아울렛에 입점한 와이컨셉은 오는 26일까지 2021년도 신상품을 20% 할인해 주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에어팟 액세서리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마리오아울렛 3관 지하 1층의 ‘스파이더’ 매장은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기획해 상권 내 최대 규모로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17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인도어 트레이닝 웨어, 스포츠 웨어, 스트리트 웨어는 물론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매장 곳곳의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객들에게 인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이면서 트렌드와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9-23 15: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