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방설비 전문기업인 파라텍이 국내 기업 C사와 손 잡고 물류창고에 소방설비를 공급해 이목을 모은다. 27일 소방시설 업계에 따르면 C사가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과 손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류센터 등 창고시설의 안전 성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서다. 오는 1월 1일부터 ‘창고시설의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609)’이 본격 시행된다. 지난 2020년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창고시설의 화재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NFPC 609의 주요 내용으로는 △습식 스프링클러(라지드롭형) 설치 △배전반 및 분전반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 △옥내소화전 및 수화수조 수원 기준 상향 △전 층 경보방식 적용 △화재 감지기 설치 △지하층 및 무창층 피난유도선 설치 등이 포함됐다. C사 입장에선 선제적으로 ‘창고시설의 화재안전성능기준 (NFPC 609)’에 대응하는 셈이다.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내 물류창고 사업장은 총 2100개소에 달한다. 지난 2021년 1500개 수준에서 약 2년 만에 500여곳이나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물류산업이 급성장하며 관련 시설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이에 비례해 화재 사고 수도 증가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7126건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IDC) 등 새로운 유형의 창고시설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들이 연달아 발생하며 안전 강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판교에서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등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C사가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파라텍의 소방 설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앞서 파라텍은 지난 9월부터 C사의 천안 물류창고 소방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품목은 라지드롭 타입의 스프링클러 ‘K160’이다. K160은 파라텍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방출계수(K-factor)가 분 당 160리터(ℓ)에 달하는 대유량 스프링클러다. 일반 스프링클러 대비 방수량은 물론 물 입자도 커 신속한 화재 대응과 고장도 화재 제어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글로벌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Factory Mutual)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K160은 NFPC 609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천안 물류창고에 사용되는 파라텍의 스플링클러 제품은 이미 납품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밖에도 광주에 소재한 C사의 물류창고용 제품도 파라텍 제품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사 외에도 법제가 새해부터 마련 된 만큼 파라텍 입장에서 다양한 대기업과 관련 도입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7 14:00:43[파이낸셜뉴스]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인랙형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 제품 총 4개 품목에 대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소방설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파라텍의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파라텍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K160 상향 SR 인랙형 타입 △K160 하향 SR 인랙형 타입 △K160 상향 QR 인랙형 타입 △K160 하향 QR 인랙형 타입이다. 인랙형 스프링클러 헤드는 창고 내 각 선반 층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상층 선반에서 방출된 물이 하층 선반 헤드의 열감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인증받은 제품 중 QR 타입은 화재 발생 시 반응속도가 빨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파라텍이 자체 개발한 K160헤드는 방사압 0.1메가파스칼(MPa)를 기준으로 분당 160리터의 유량을 방사하는 대유량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물 입자와 방수량이 극대화돼 신속한 화재 대응 및 고강도 화재 제어에 특화된 것이 장점이다. 파라텍은 스프링클러 헤드 외에 배관 제품에 대해서도 KFI 인증을 획득해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파라텍은 최소곡률반경을 변경한 신축 배관의 인증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물류창고 등 화재에 취약한 창고시설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부터 강화된 ‘창고시설의 화재안전기준(NFPC 609)’이 적용되고 있다”며 “물류창고에 적합한 소방설비 제품 포트폴리오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증하고 있는 소방설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시설용 제품 외에도 적극적으로 신제품 개발 및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라텍은 지난해 말 K160 라지드롭형 스프링클러 헤드에 대해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글로벌 화재 안전 인증인 ‘FM(Factory Mutual)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5 09:14:3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라지드롭형 스프링클러 제품 ‘K160’에 대해 글로벌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Factory Mutual) 인증’을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5번째로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K160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소방용품시험 인증인 ‘KFI 인증’도 동시에 획득했다. 이번 FM 및 KFI 인증 획득에 따라 파라텍은 라지드롭형 스프링클러 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능하게 됐다. K160은 파라텍이 자체 개발한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 제품으로 방출계수(K-factor)가 분당 160리터에 달한다. 지난 10월 제정된 ‘창고시설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609)’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는 방화 기준이 강화돼 국내 창고시설에는 라지드롭형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는 건축허가 신청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파라텍은 국내 스프링클러 제조사 중 해당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 지난 몇 년간 물류창고 등 창고시설의 증가에 비례해 화재 사고도 크게 늘어나면서 소방청 등 정부는 창고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파라텍의 K160 스프링클러 헤드는 일반 스프링클러(K80)보다 방수량이 많고 물 입자가 크게 설계돼 신속한 화재 대응 및 고강도 화재 제어에 효과적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이번에 FM 및 KFI 인증을 획득한 K160은 미국 ‘FM 글로벌’ 본사에 랙식(Rack) 창고를 구성 및 실제 화재 시험을 진행하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제품”이라며 “FM 인증은 까다로운 검증절차로 글로벌 소방 제품 성능 인증 중 가장 신뢰도 높은 인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화재에 대한 국내 안전 기준이 크게 강화돼 FM 인증 제품을 소방설계에 반영하는 사례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K160의 수요 증가로 인한 매출 확대와 강력한 진입장벽 구축을 통한 시장점유율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라텍은 ‘창고시설 화재안전성능기준’에 따라 13.7m 이하 랙식 창고에 적용 가능한 ‘K360’ 스프링클러 제품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파라텍은 K360 제품에 대한 개발이 끝나는 대로 FM 및 KFI 인증 획득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편 파라텍은 오는 27일 사업목적 변경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주식의 액면병합, 사외이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15 09: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