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여아위생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부터 플랜코리아와 ‘위기 아동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활동은 상반기 세계 월경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된 첫 봉사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직접 제작한 키트는 여아들이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생리대와 파우치, 찜질팩 등 2200만 원 상당의 위생 용품들로 구성됐다. 추후 전국의 취약계층 여자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이들이 당당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랜코리아의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여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금호석유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플랜코리아는 여아들을 위한 위생키트 지원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9-30 17:36:37▲ 최병직씨 별세· 이현심씨 상부· 최치환(한국NGO신문 부사장) 경환(소망상사 대표) 옥경 미경 은경 은정 예주씨 부친상· 이연우 김형수 류동훈씨 빙부상· 남윤혜 최은경씨 시부상=12일 태안군 보건의료원 상례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41)671-5243
2024-09-12 10:50:2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던 광주NGO지원센터가 동구 전일빌딩245로 확대 이전해 23일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이날 전일빌딩245 시민마루에서 강기정 시장, 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장과 최지현·임미란 의원,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이기훈 광주시 시민사회지원센터장, 박미경 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 조례' 제정에 따라 광주NGO지원센터가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올해 7월 1일부터 기능을 확대해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는 광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공익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시민사회 조직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시민사회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확대된 기능에 맞춰 NGO지원센터에서 했던 시민단체(NGO) 대상 활동가 역량 강화 사업 등 단체 지원에 머물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광주공동체를 위해 △시민공익활동 참여 확대 △공익활동 기반 조성 △민주시민교육 △지역 거버넌스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사회지원센터 개소로 협력의 시대, 제2막이 열렸다. 오늘날에 걸맞은 시민사회단체 역할과 새로운 전진을 위한 다짐의 시간이다"면서 "광주시와 시민사회단체는 여러 차례 깊은 토론을 거쳐 원팀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합의에 이른 만큼 서로 손잡고 광주발전의 큰 동력이 돼 달라"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3 17:29:35[파이낸셜뉴스] 미국 비정부기구(NGO) 시몬스 센터에서 근무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씨(20)가 인턴 활동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해당 기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인턴 명단에서 있던 이씨의 이름이 사라졌다. 이 단체는 정직원 3명의 소규모 NGO 단체로, 이씨는 올해 1월부터 이 곳에서 영어 이름 '매디슨 리(Madison Lee)'로 인턴 근무를 해왔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턴으로 선발되면 한 해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보조금 조사, 기록 정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하지만 현재 이씨는 인턴 명단에서 빠져, 활동을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관에서 근무 중인 인턴 수도 올해 1월 4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이씨는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 또 인턴 지원 동기로 "항상 내가 속해 있거나, 살고 있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4 13:31:35[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씨(20)가 미국 비정부기구(NGO) 시몬스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씨는 매디슨 리(Madison Lee)라는 영어 이름으로 시몬스센터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세계적인 자선 활동가인 아델 스미스 시몬스가 이끄는 시몬스센터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단체로 전 세계 자선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단체는 정직원 3명에 인턴은 이씨를 포함해 4명뿐인 소규모 단체로 알려졌다. 2004년생인 이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대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씨는 이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저는 시카고대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며 "항상 제가 속해 있거나 거주하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몬스센터는 전 세계 봉사 단체들의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씨는 전공인 데이터 과학을 살리고, 봉사 활동까지 병행할 수 있어 이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씨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아버지인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고 강조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시사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7 13:56:44[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9일 사단법인 미래복지경영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서비스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서비스 NGO 단체인 미래복지경영은 사회복지 연구·교육·정책제안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아동·청소년·노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서비스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육·돌봄·요양 등 사회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 등의 급식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래복지경영 산하 및 관련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식자재와 서비스 공급에 협력키로 했다. 이 밖에도 양측은 업무상 상호 발전과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연계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미래복지경영을 비롯한 사회서비스 NGO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급식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29 11:16:38[파이낸셜뉴스]한국씨티은행이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제18기 씨티-경희대학교 NGO인턴십 프로그램 나눔의 날’ 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경희대학교 NGO인턴십 프로그램의 참여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와 더불어 건강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매년 인턴십 활동 기간 중 하루를 ‘나눔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씨티은행 임직원들과 참여 인턴들이 함께 폐지를 활용해 페이퍼캔버스를 만들고, 붓과 물감을 넣어 미술용품 키트를 제작했다. 이번에 만든 미술용품 키트는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증하여 취약계층 아이들의 미술 수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경희대 공공대학원이 주관하는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생·대학원생들이 겨울방학 8주 동안 시민단체에서 직접 업무를 체험하며 시민사회에 대한 이해와 잠재적 시민사회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5명 학생들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전국 50여 개의 주요 시민단체에서 상근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22 11:46:12"투명성은 후원자들이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모든 지출은 내부감사 검증에 이어 외부 회계법인에서 한 번 더 감사를 진행하고, 감사 결과와 결산 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세청 공시에 따르면 월드비전은 국내 비정부기구(NGO)에서 총모금수입 1위를 했고, 모금수입의 11.5%를 행정비로 사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총모금액의 88.5%를 취약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68)은 지난 2021년 1월 한국월드비전 9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3년간 조직을 이끌며 후원자와의 신뢰를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덕분에 국내 NGO 중에서 모금수입 정상을 차지하는 등 가장 신뢰받는 NGO 단체로 성장시켰다. 조 회장은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월드비전이 대한민국 대표 NGO로서 우리 국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담=정순민 문화스포츠부장·부국장] ㅡ지난 2021년 1월 취임 후 4번째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월드비전을 이끈 감회는. ▲교수로서 저는 오직 나와 가족을 위해 살아 온 삶이었다. 그러나 월드비전 회장으로 보낸 지난 3년간의 시간은 아침에 눈을 뜨고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어떻게 하면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지, 우리가 돕고 있는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등 온통 고통 속에 있는 아이들 생각뿐이었다. 삶의 주체가 저와 저의 가족에서 어려운 이웃으로 바뀌었다. ㅡ2023년 한 해 월드비전이 이룬 성과는. ▲지난 3년간 모금수입이 약 50% 성장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난, 질병, 영양결핍 등으로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을 못 누리는 아이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었던 게 큰 보람이었다. 올 초 튀르키예 지진도 잊을 수 없다.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을 가장 피해가 심했던 하타이 지역으로 급파했지만 안타깝게도 여진이 발생해 직원들이 임시숙소로 사용하는 천막이 무너지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다행히 모두 무사했지만 저는 그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때까지 긴장하며 기다린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와 NGO가 협력한 이례적인 활동이었다. ㅡ월드비전만의 독자적 강점은.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때 태어나 해외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렇게 한국에서 최초로 탄생한 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개국에서 3만여명의 직원이 연간 4조5000억원의 예산으로 2억명의 취약아동을 돕고 있는 세계 최대 민간국제기구가 됐다. 특히 한국월드비전은 41년간 해외 후원자의 도움을 받은 후 1991년부터 한국에서 모금해 해외 아동을 돕는 기관이 됐다. 어떤 조직이든 이렇게 긴 역사를 갖고 지금도 성장해 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적으로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월드비전을 신뢰해준 후원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사업 전문성도 큰 강점이다. 월드비전은 아동뿐 아니라 아동이 살고 있는 지역 전체를 개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후원자의 도움을 받던 후원아동에서 이제는 한국월드비전 회장이 됐는데. ▲나는 젊은 실향민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미국의 후원자인 '에드나 넬슨'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성장했다. 매달 에드나 넬슨은 한국어로 번역한 편지와 15달러를 보내왔고, 그렇게 보내온 시간은 45년 동안 이어졌다. 내가 대학교수가 된 후에도 계속 15달러를 보내주셨다. 아마도 에드나 어머니는 '너도 나처럼 남을 도우면서 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주고 싶으셨던 모양이다. 지금 이렇게 세계적인 NGO의 수장이 되고 보니 에드나 어머니와의 인연은 필연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ㅡ2024년 새해에 월드비전이 이룩하려는 목표는. ▲최근 2024~2026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세웠는데, 핵심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간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외 아동과 지역주민의 삶이 더 나아졌지만, 여전히 자연재해와 분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줄지 않고 있다. 월드비전만의 힘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모든 이들을 다 도울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이에 월드비전 사업의 성과들을 마중물로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러한 일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양적·질적 측면에서 사업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취임하면서 2500억원이었던 모금수입이 지금은 4000억원 가까이 성장했다. 2026년까지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우수한 사업성과를 토대로 사회적인 변화를 위한 옹호활동까지 이어가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ㅡ기부자 모금활동은 NGO 단체의 신뢰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기부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 ▲NGO의 생명은 바로 투명성이라고 생각한다. 투명성은 후원자들이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가치다. 저는 월드비전에 오기 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과 비즈니스를 공부했다. 이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활용해 투명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한국월드비전은 60만 후원자를 위해 엄격한 후원금 관리와 수혜자의 변화 소식 전달, 이 두 가지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모든 지출은 내부 감사 검증에 이어 외부 회계법인에서 한 번 더 감사를 하고, 감사 결과와 결산 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ㅡ월드비전이 더 성장하기 위한 개선점은. ▲최근 사회복지 및 NGO 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짐에 따라 투명성과 효과성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춰 후원자와 대중들이 신뢰하고, 함께하고 싶어하는 기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비전은 이미 70년 넘는 역사와 전 세계 100개국의 네트워크, 국제기준에 맞춘 투명성과 전문성 등을 갖추고 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 국민이 신뢰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ㅡ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각오나 다짐 또 기대하는 점은. ▲2024년 키워드를 '비욘드(BEYOND)'로 정했다. 사업과 모금, 기관 운영의 모든 면에서 '현재 우리 모습을 넘어서자'는 방향을 담고 있다. 직원과 모든 팀, 부서가 현재 자신들이 하고 있는 최선을 뛰어넘으려고 노력한다면 월드비전이 기대하고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더 크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ㅡ월드비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을 텐데, 남은 임기 동안 어떻게 이끌고 싶나. ▲저는 월드비전에 오기 전 20여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에이즈학회장으로 아시아 지역 에이즈 퇴치운동을 주도했다.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중요한 교훈을 얻은 것이 있다. 바로 한 나라가 존경받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 성장뿐 아니라 어려운 나라를 돕고 있는 나라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경제대국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 원조를 많이 하는 나라로 인식되지는 않고 있다. 한류로 사랑받는 우리나라가 도움에도 앞장서는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 ㅡ평소 인생의 지침으로 삼고 있는 말이나 경구는. ▲기독교인으로서 성경 시편 37편 5절인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의 말씀을 인생 지침으로 삼고 있다. '꼴찌박사'라는 별명처럼, 후원아동으로 시작한 내 인생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성장 과정 속에서 경제적으로도, 인맥으로도 의지할 데 없던 내가 붙들고 의지할 수 있는 분은 시편 말씀 속 하나님뿐이었다. 항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께 나의 길을 맡겼더니 지금은 전 세계 2억명의 아동을 돕는 세계에서 가장 큰 NGO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ㅡ마지막으로 2024년 새해를 맞아 파이낸셜뉴스 독자들에게 덕담 한마디. ▲갑진년 새해에는 파이낸셜뉴스 독자들의 가정에 기쁨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지난 한 해는 여러 분쟁과 자연재해가 유독 많았던 한 해였다. 올해는 고통 속 아동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정리=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rsunjun@fnnews.com 유선준 정순민 기자
2024-01-01 18:41:3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4개국 30명의 청소년들이 ‘청소년 NGO 활동가’ 1기 활동을 마치고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굿네이버스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후속으로 실시된 ‘청소년 NGO 활동가’는 미래세대 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 정책 결정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정책 옹호 활동이다. 지난 7월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4기 참여자 중 4개국(한국, 몽골, 베트남, 케냐) 총 30명의 학생이 ‘청소년 NGO 활동가’ 1기로 위촉됐다. 30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각국에서 다양한 정책 옹호 및 실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1일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청소년 NGO 활동가’ 해단식에서 한국 학생들은 그간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및 환경 정책에 더욱 관심을 갖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11월에는 한국 ‘청소년 NGO 활동가’들이 국회를 방문해 기후위기 특별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김정호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탄소중립 및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 강화, 기후위기 교육 정규 편성 등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전달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카드섹션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몽골, 베트남, 케냐 청소년들도 환경 관련 국회의원 및 NGO 활동가와의 만남, 정부에 기후위기 공식 서한 제출 등 다양한 정책 옹호 활동을 펼쳤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2-22 11:19:13[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 NGO 중 최초로 향수를 활용한 해외 아동 지원 캠페인 '희망의 향기'를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향수 전문 브랜드 wmfe613가 이번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한 이 향수는 마리골드와 재스민을 베이스 노트로 한 100㎖짜리 오드 퍼퓸이다. 기아대책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외아동과 결연하고 매달 3만원 이상 후원을 약속하면 받을 수 있다. 또 꽃 정기구독업체' 꾸까' 홈페이지를 통한 월 5만원 정기후원 신청자에겐 꽃다발과 향수로 구성된 한정판 패키지가 제공된다.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테라스 꾸까'에선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wmfe613 대표 향수 체험은 물론, 나만의 시향지 만들기, 럭키 드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현장에서 정기후원 참여를 결정한 방문객은 테라스 꾸까 전 메뉴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많은 분이 쉽고 즐겁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기분을 전환해주는 향수를 매개로 새로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1-16 14:5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