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 PE본부와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계를 강화한다. 2020년 500억원 투자 후 1200억원을 추가투입키로 하면서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베트남 현지 공장 가동률이 올해 2분기 98%까지 회복된 만큼 성장을 바라볼 수 있는 투자다.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아디다스 신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 PE는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오는 9월 발행하는 총 1300억원 규모 2~6회차 전환사채(CB) 중 1200억원어치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NH PE는 이번 CB 투자로 연 2%에 해당하는 고정 이자 수익을 수취할 예정이다. 향후 CB를 보통주로 전환할 시 지분율을 최대 20%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 PE는 단독 운용 중인 사모펀드(PEF) ‘NH 뉴그로쓰’와 우리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 운용하는 ‘NH우리뉴딜그로쓰알파제1호’를 통해 각각 500억원, 7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IB업계 관계자는 "NH PE는 신규자금 700억원 지원, 2020년에 인수한 영구전환사채 500억원을 신규 전환사채로 대환하는 구조를 제안, 발행회사와 투자자가 만족할 수 있는 투자구조를 만들어냈다"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모회사 화승인더스트리도 1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자, NH PE에 호응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스테디 셀러 제품이 글로벌 MZ에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과 맞물려있다. 하반기에 아디다스향 수주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 계약을 앞당겼다. 아디다스 외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부터 러브콜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NH PE는 2020년 화승엔터프라이즈가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 1회차 CB 중 500억원어치를 인수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KB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현 신한자산운용)이 각각 500억원씩 인수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이 CB를 장외에서 매각하며 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NH PE는 2022년 화승엔터의 자회사 대영섬유에도 3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5.9%를 확보해 둔 상태다. 대영섬유는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한편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 신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글로벌 2위다. 2015년 모회사인 화승인더스트리가 현물출자해 설립,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외국기업 지배지주사다. 주요 자회사는 운동화 생산법인 화승비나(베트남), PT 화승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장천제화대련(중국)이 있다. 모자를 주력하는 화승크라운, 의류생산법인 대영섬유 등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9 04:37:01[파이낸셜뉴스] 팩텀프라이빗에쿼티(PE), NH PE-오퍼스 PE, 새서울그룹(설해원)이 약 850억원에 미국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섬 소재 월드리조트를 인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010년 1월에 인수했던 자산이다. 월드리조트는 객실, 부대시설, 워터파크 등을 2019년 10월 리뉴얼 후 오픈해 운영 중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월드리조트 선순위 투자자는 팩텀PE 180억원, NH PE-오퍼스PE 170억원이다. 후순위 투자자는 새서울그룹은 150억원이다. 인수금융은 370억원으로, 지분 100% 기준 850억원 규모 거래다. 팩텀PE는 베일리PE와 공동으로 프로젝트펀드를 조성, 이번 투자에 나섰다. NH PE-오퍼스PE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사용했다. 새서울그룹은 전략적투자자(SI)로서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영업 및 모객 등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서울그룹은 양양 등 국내 고급 리조트 레저 그룹이다. '설해원'으로 국내 아난티 그룹과 고급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월드리조트는 2009년 11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당시 워크아웃 중이던 월드건설로부터 매입한 자산이다. 지상 10층에 총 260여개 객실을 보유한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현지 최고급 리조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객실 모두 오션뷰다. 월드리조트가 위치한 수수페(Susupe)지역은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 사이판 중심지까지는 약 15분이 소요돼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지 면적 4만3904㎡에 정글 용지가 7만9000㎡에 달해 추가 개발도 가능하다. 월드리조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보유한 호텔과 리조트 중 유일한 해외자산으로,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해 매각에 나섰다. 코로나19 이전까지 270억원~300억원 수준 매출의 80억~9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실현한 자산이다. 코로나19 이후 영업이 악화됐으나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월드리조트는 포스트코로나 이후 코로나 피해기업의 인수 및 사업구조개편 투자의 의의가 있다"며 "가치를 끌어올린 인수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내외 SI나 해외 펀드에 경영권 매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20 05:13:4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와 오퍼스 PE가 화승그룹 대영섬유에 투자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오퍼스 기업구조 혁신펀드는 대영섬유 신주에 3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대영섬유는 1997년 설립, 2019년 화승그룹이 인수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앞서 NH PE는 2020년 'NH 뉴그로쓰 펀드'를 통해 화승엔터프라이즈에 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11 18:33:15[파이낸셜뉴스]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사모펀드(PEF) 부문에서 NH PE-오퍼스 PE, 웨일인베스트먼트, KTB PE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PEF 부문에서 2곳을 선정, 각 750억원, 500억원 총 12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규모는 각 1875억원, 1250억원이다. NH PE-오퍼스 PE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204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를 통해 모베이스전자, 홍인화학, 창의와 탐구, 한진중공업, 신한중공업에 투자를 완료했거나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문각에 투자 후 엑시트(회수)한 실적도 있다. 이에 기존 펀드 소진율이 약 72%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IBK투자증권 IB부문 전문가들이 만든 하우스다. KDB산업은행을 앵커 출자자로 한 56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했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와 함께 구리청과를 290억원에 인수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칸서스자산운용, 수원여객 인수를 추진키도 했다. KTB PE는 모태펀드와 군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등의 위탁운용사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속옷 제조 업체 BYC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포장용지·박스 제조 업체인 승명실업을 150억원에 인수키도 했다. 2019년 4월 국내 최대 독립계 연포장재 제조사인 에스원피앤피를 255억원(구주 80%)에 인수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에스원피앤피를 인수 주체로 해 성원산업 구주 100%를 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04 17:27:25[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 유진자산운용, NH PE-오퍼스 PE 연합군이 중고나라를 인수한다. 중고나라는 국내 1위 온라인 중고거래 업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유진자산운용, NH PE-오퍼스 PE는 중고나라 지분 93.9%를 인수한다. 전체 거래대금은 약 1100억원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롯데쇼핑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사모펀드(PEF)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구조다. 다만 롯데쇼핑은 다른 FI들의 지분을 인수 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네이버 카페로 출발한 중고나라는 현재 회원 2330만여명과 월 사용자(MAU) 122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중고거래 커뮤니티다.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원을 돌파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3-23 19:37:20[파이낸셜뉴스]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 컨소시엄이 신한중공업을 인수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 컨소시엄은 대우조선해양과 신한중공업을 1902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식 1000억원, 회사채 902억원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상세실사 등을 진행한 후 4월 중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상세 실사를 통해 우발부채 등을 확인하고 대우조선과 기존 신한중공업 대상 거래 물량과 단가를 보전하는 것과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 신한중공업은 그동안 대우조선 물량이 매출의 90%를 차지했다. 거래가 종료되면 최고경영자(CEO)는 태화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H PE-오퍼스 PE서 파견한다. 전략적투자자(SI)인 태화기업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LNG선 관련 핵심 부품을 제조, 공급하는 계열사가 있다. 관련된 수주 등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NH PE-오퍼스 PE는 지난해에 결성된 NH오퍼스 3061억원(매칭펀드포함) 규모 펀드를 운용 중이다. 자금증빙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원매자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딜(거래)과 관련 이미 자금조달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중공업은 선박 거주구(데크 하우스)와 해양 시추설비 거주구(리빙쿼터) 등 해양플랜트 설비를 제작한다. 2007년 대우조선해양에 편입됐지만, 유가하락과 플랜트 수요 축소로 2014년부터 손실을 보기 시작했고 2019년 말엔 자본잠식에 빠졌다. 결국 회사는 지난해 회생 절차를 밟았고 인가 전 M&A에 돌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3-23 09:56:45[파이낸셜뉴스]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 컨소시엄의 신한중공업 인수가 유력하다. 원매자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으로는 1000억원대 후반 가격이 제시됐다. 매각측이 생각한 1500억원 가격을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중공업 매각 본입찰 참여자 중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NH PE-오퍼스 PE는 지난해에 결성된 NH오퍼스 3061억원(매칭펀드포함) 규모 펀드를 운용 중이다. 자금증빙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원매자로 평가받아 왔다. NH PE-오퍼스 PE는 이번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또 다른 원매자와 손을 잡는 전략을 구사했다. 전략적투자자(SI)인 태화기업이 대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태화기업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LNG선 관련 핵심 부품을 제조, 공급하는 계열사가 있어 관련된 수주 등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NH PE-오퍼스 PE가 인수하는 한진중공업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번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의 투자금은 신한중공업의 기존 회생채무와 대여금 채권을 변제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신한중공업에 대여한 금액은 약 500억원이다. 신한중공업은 대우조선이 지난해 말 기준 지분 89.22%를 가지고 있다. 신한중공업은 선박 거주구(데크 하우스)와 해양 시추설비 거주구(리빙쿼터) 등 해양플랜트 설비를 제작한다. 2007년 대우조선해양에 편입됐지만, 유가하락과 플랜트 수요 축소로 2014년부터 손실을 보기 시작했다. 결국 2017년부터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하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2019년 말엔 자본잠식에 빠졌다. 결국 회사는 지난해 회생 절차를 밟았고 인가 전 M&A에 돌입했다. 본입찰에는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 컨소시엄 외 STX중공업-파인트리파트너스, 세진중공업이 참여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간 합병은 지난해 1월 발표 후 지난 3월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못했다. 신한중공업은 현대중공업의 인수대상에서 제외된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만큼 매각이 시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2-23 16:40:01[파이낸셜뉴스] NH PE-오퍼스 PE가 기존 원매자였던 태화기업과 손잡고 신한중공업 인수에 나선다. 신한중공업이 선박 거주구(데크 하우스) 설비 등을 제작하는 만큼 NH PE-오퍼스 PE가 인수하는 한진중공업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신한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로 해양 플랜트 모듈 생산 기업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과 STX중공업-파인트리파트너스, 세진중공업 등이 신한중공업 매각주간사 삼정회계법인이 진행한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 PE-오퍼스 PE는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전략적투자자(SI)인 태화기업과 손을 잡았다. 원매자간 의기 투합이다. 인수전에는 지난해에 결성된 NH오퍼스 3061억원(매칭펀드포함) 규모 펀드를 사용 할 것으로 보인다. STX중공업은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손잡고 이번 딜(거래)에 참여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STX중공업은 물론 중견해운사 동아탱커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 (Bolt on)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조선기자재 납품업체인 세진중공업도 전략적투자자라는 점에서 유력 원매자다. NH PE-오퍼스 PE 대비 열세인 재무여력을 보충하기 위해 재무적투자자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자회사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말 기준 지분 89.22%를 가지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2-22 15:17:26[파이낸셜뉴스] 황상운 NH PE 겸 신기술금융투자 본부장(전무)이 약 1조원 펀딩 후 NH투자증권을 떠난다. 2016년 신설된 NH PE가 제대로 된 딜(거래)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역할을 수행했다. 투자업계 경력 20년이 넘는 인물의 발자취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황 본부장은 이달 말 NH PE와 NH투자증권을 떠난다. 신임 NH PE 본부장에는 오광준 상무보가 선임됐다. 황 본부장은 2017년 10월부터 NH PE를 맡았다. 재직 동안 결성한 펀드 규모만 9631억원에 달한다. 2018년 12월 NH뉴그로쓰 220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NH오퍼스 3061억원(매칭펀드포함), 앵커가 우정사업본부인 NH공동투자 2230억원, NH팍스톤 48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했다. 신기술금융조합에서 성과도 있었다. 지난해 NH아주IB 코스닥스케일업 1060억원, NH 수 혁신성장 M&A 6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황 본부장은 지금의 SK그룹인 선경그룹 국제금융부서를 통해 투자 업무를 시작했다.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이 업무였다. 1996년 해태그룹 국제금융팀에서도 PF 업무를 수행했다. IMF의 상흔이 있었던 1998년에는 CRC 등록을 준비하던 초창기 코아에프지에 합류, 2008년까지 몸담았다. 당시 코아에프지는 △이노셀 △아이러브스쿨 △대우루컴즈 △프라임 등에 대한 구조조정 투자를 통해 120% 넘는 내부수익률(IRR)을 올린 바 있다. 2008년에는 동양인베스트먼트(현 유안타인베스트먼트) 기업투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 본부장이 결성을 주도한 펀드는 1400억원 규모 ‘IBKC-동양 중소중견 그로쓰 2013 PEF’다. △대호피앤씨 △인선모터스 △칸 △필맥스 등에 성장자금을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2014~2016년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로서 활약했다. 최근 황 본부장이 마무리한 투자는 한진중공업 인수다. NH PE-오퍼스 PE는 한국토지신탁 산하 동부건설과 손잡고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황 본부장은 4차 산업의 대 변화에 모험자본 투자의 중요성을 외친 인물이다. 황 본부장은 “모험자본 투자는 투자의사결정 과정이 합리적이고 큰 흠결이 없을 경우 과감한 면책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그가 투자에 참여한 의료기기 A사는 모험자본이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 황 본부장은 대학교 내 벤처로 출발한 A사의 설립자의 전문성과 감각을 보고 투자했다. 시장을 통한 R&D 자금을 마련하고, M&A 등 다양한 재무 전략적 지원을 통해 미국 소재 다국적 회사에 국내 최초로 기술 수출을 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초기 기업에 대한 리스크만 고려했다면 나오지 못할 성과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2-24 08:34:50[파이낸셜뉴스] 한진중공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토지신탁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건설-NH PE-오퍼스 PE가 선정됐다. 예비입찰에 따로 참여했던 NH PE-오퍼스 PE와 한국토지신탁은 인수를 위해 전격적으로 의기 투합한 것이 성과를 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협의회에 동부건설-NH PE-오퍼스 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는 안건을 부의했다. 통상 5영업일 기준인 만큼 24일까지는 안건 통과여부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제시가격이 갈랐다. 제시가격은 동부건설-NH PE-오퍼스 PE, SM상선을 중심으로 하는 SM(삼라마이다스)그룹, KDB인베스트먼트-케이스톤파트너스 순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 중인 보통주 20.01%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2-17 16: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