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3일 코넥스기업인 셀젠텍에 대해 차세대 항암제인 NK면역세포항암제 임상진입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셀젠텍은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주요 제품으론 △생체광학영상분석시스템 △분리정제분석시스템 △약물분석시스템 등이 있다. 연구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보조할 수 있어 주로 대학병원, 연구소에 공급한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항암제 트렌드는 면역세포항암제로 기존 CAR-T 항암제의 부작용을 개선시킨 것"이라며 "NK면역세포 항암제의 기술 이전 딜 규모는 기본적으로 조 단위이기 때문에 동사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2020년 페이트테라퓨틱스가 얀센과 기술 이전 당시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이었으며 지난해 지씨셀이 MSD와 맺은계약 규모도 약 2조원 규모다. 이 연구원은 "셀젠텍은 현재 7개의 면역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업체로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앞뒀다"며 "임상 진입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되는 제2의 박셀바이오"라고 말했다. 더욱이 셀젠텍은 2019년도 이후 연평균 10% 이상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NK면역세포치료제 신약개발과 빅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사업에 진출해 재평가가 기대 된다는 설명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현재 국내 NK면역세포 항암제 개발사는 박셀바이오, 지씨셀, 엔케이맥스 등이 있으며 이들의 시가총액은 6700억원, 1조 1900억원, 7000억 수준에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다발 골수증 △비소세포폐암 △비호지킨림프종 항암제 이며 글로벌 NK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도 약 2조원에서 연평균 17.4%로 성장해 2026년 6조 2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셀젠텍은 2018년 에이비엘바이오와 CAR-NK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지난해 LSK글로벌파마와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위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임상 진입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적으로 2020년 상반기 출시한 생체영상분석 시스템 FOBI가 지난해 상반기 100여개의 연구소 및 대학 실험실에 공급되면서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향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장암 진단 플랫폼과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개발 중이고 2022년도 시범 서비스 공개후 2023년 정식 버전 출시를 계획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3 10:37:34[파이낸셜뉴스] 암은 국민 3명 중 1명에게서 발병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기존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는 부작용이 심하고 내성이 생겨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오고 있다. 이에 제약업계와 의학계에서는 면역항암제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부작용이 없는 NK세포치료제가 각광받고 있다. 1월 31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는 NK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을 진행중이다. 여기에 면역활성도 진단키트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하고 있다. 앞서 2019년 에이티젠은 코넥스기업 엔케이맥스와의 흡수합병 절차를 통해 사명을 엔케이맥스로 변경했다. 에이티젠은 2002년 박상우 대표가 창립한 회사다. 박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그는 암젠·제넨텍 등 미국 바이오기업 창업 일화들을 읽고 바이오산업에 매료돼 2002년 에이티젠을 설립했다. 애초 에이티젠의 시작은 연구용 시약 사업이었다. 2009년부터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 연구를 기반으로 체내 면역력 확인 및 검사가 가능한 NK뷰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15년 에이티젠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했다. 이어 2016년 고려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경미 교수로부터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이하 NK세포)의 배양 및 치료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에이티젠과 엔케이맥스의 합병을 계기로 엔케이맥스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슈퍼NK’(SNKK01)를 이용한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슈퍼NK는 말초혈액단핵구에서 추출한 NK세포를 체외에서 대량증식배양하는 기술을 이용해 기존 항암 치료제보다 암세포 살상능력을 극대화시킨 면역세포치료제이다. 엔케이맥스는 고순도, 고활성의 슈퍼NK를 이용해 암의 95%를 차지하는 고형암을 타겟으로 한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불응성 육종암, EGFR 양성 고형암, TKI 불응성 고형암, 알츠하이머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슈퍼NK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머크,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슈퍼NK와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을 통해 치료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엔케이맥스 고위 관계자는 “엔케이맥스가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NK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슈퍼NK는 뛰어난 치료 효과와 적은 부작용으로 다양한 암과 난치질환의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31 18:50:25비정상 세포를 자연 살상하는 세포의 고효율 대량 증식 기술이 첨단재생의학 바이오 기업으로 이전되며 암 치료제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연구센터가 개발한 자연살상세포(NK 세포)의 분리와 고효율 대량증식 플랫폼 기술을 최근 바이오 기업 '㈜도반바이오'와 계약을 맺고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0억원의 정액 기술료를 비롯해 총매출의 3%를 경상기술료로 지급받는 조건의 통상 실시권이 포함됐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기반의 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어 다수의 암 환자들에 새로운 치료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K 세포는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면역 세포로 암세포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초기에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세포는 사람의 몸 밖에서 대량 증식하거나 활성화하는 데 문제가 있어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의학원이 개발한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NK 세포의 분리와 증식에 대한 공정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방사선 기술을 적용해 '순도 높은' NK 세포를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다. 이는 자가치료와 동종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세포 유전자 치료인 CAR-NK 세포(특정 항원 제거 세포)의 대량 배양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의학원은 특히 이번 이전을 통해 췌장암을 제외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재생의료 기반 플랫폼 기술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자체적으로 간암을 비롯한 난치성 암을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표준항암요법을 비롯해 면역항암제와 NK 세포 병용치료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암 종류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2 19:52:01[파이낸셜뉴스] 비정상 세포를 자연 살상하는 세포의 고효율 대량 증식 기술이 첨단재생의학 바이오 기업으로 이전되며 암 치료제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연구센터가 개발한 자연살상세포(NK 세포)의 분리와 고효율 대량증식 플랫폼 기술을 최근 바이오 기업 ‘㈜도반바이오’와 계약을 맺고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0억원의 정액 기술료를 비롯해 총매출의 3%를 경상기술료로 지급받는 조건의 통상 실시권이 포함됐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기반의 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어 다수의 암 환자들에 새로운 치료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K 세포는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면역 세포로 암세포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초기에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세포는 사람의 몸 밖에서 대량 증식하거나 활성화하는 데 문제가 있어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의학원이 개발한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NK 세포의 분리와 증식에 대한 공정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방사선 기술을 적용해 ‘순도 높은’ NK 세포를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다. 이는 자가치료와 동종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세포 유전자 치료인 CAR-NK 세포(특정 항원 제거 세포)의 대량 배양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의학원은 특히 이번 이전을 통해 췌장암을 제외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재생의료 기반 플랫폼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체적으로 간암을 비롯한 난치성 암을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표준항암요법을 비롯해 면역항암제와 NK 세포 병용치료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암 종류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2 13:36:09[파이낸셜뉴스] 이뮤니스바이오가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촉진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됐다. 24일 이뮤니스바이오에 따르면 바이오챌린저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첨단바이오의약품 중 △국내 최초 개발 제품 △대상 질환에 안전성 또는 유효성이 현저히 기대되는 의약품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병 치료 및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 사용하는 의약품 △혁신성을 기준으로 뽑는다. 식약처는 바이오챌린저 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목표 설정, 임상시험 및 상업화 공정 설계 등 개발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제품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 선정된 기업은 신속 제품화 지원, 허가 신청 시 우선 심사 등 지원을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이뮤니스바이오 NK세포치료제 'MYJ1633'은 활성화 기술을 통해 활성화 수용체 고발현 기술 등을 기반으로 위암과 위장관암, HER-2 유방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과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이뮤니스바이오 강정화 대표는 "이번 선정은 NK세포치료제 'MYJ1633' 유효성과 혁신성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서 가치를 인정을 받았고, 임상 2상 후 희귀의약품 지정 가능성을 높이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면역질환 Treg 세포치료제 'MGY1838' 개발에 대한 임상시험 시험 및 상업화 공정 설계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4 10:09:03[파이낸셜뉴스] 지씨셀은 미국의 항암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인 체크포인트 테라퓨틱스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지씨셀은 체크포인트로부터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 사용되는 PD-L1의 차세대 후보물질인 코시벨리맙을 무상으로 공급받고, 지씨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와의 병용 효과를 탐색한다. 코시벨리맙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BLA) 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올해 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시벨리맙은 완치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을 진행할 수 없는 전이성 또는 국소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cSCC) 환자들을 위한 신약 후보 물질로 알려져있다. 암세포 표면에 있는 PD-L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항체 치료제로 T세포의 PD-1 단백질이 PD-L1과 결합해 면역반응이 비활성화되는 것을 막아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면역관문억제제다. 코시벨리맙의 항체 의존 세포 매개성 세포독성(ADCC)과 이뮨셀엘씨주의 강력한 자가 CIK T세포 반응 간의 예상 시너지는 이번 공동연구계약을 통해 더욱 구체화될 것이다. 이뮨셀엘씨주는 대부분 NK 유사 T세포와 세포독성 T림프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암세포 사멸 효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 유사 T세포는 일부에서 코시벨리맙의 기능적 Fc영역에 결합 가능한 CD16 수용체를 발현하여 ADCC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계약을 통해 양사는 항암효과 관련 두 물질의 시너지 예측을 위한 비임상 병용 연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긍정적인 예비 데이터가 도출되면 잠재적인 임상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제임스 박 지씨셀 대표는 “코시벨리맙의 입증된 효능과 안전성을 지씨셀의 이뮨셀엘씨주와 병용 연구함으로써 면역항암학에서 기존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공동 개발 및 라이센스 관련 다양한 협업 논의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올리비에로 체크포인트 대표는 “이중작용기전을 가진 코시벨리맙과 이뮨셀엘씨주는 잠재적인 면역항암치료제로서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두 가지의 치료법을 각각 사용하는 것 보다는 병용했을 때 더 큰 잠재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씨셀과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실사용데이터(RWD)를 통한 처방 사례를 통해 논의되던 이뮨셀엘씨주의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시너지 탐색을 위한 첫 공식 파트너십이다. 이는 단순히 치료제 개발 및 효능 향상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첨단 암 치료 시장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해 그 영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5 09:48:32[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는 골육종에서 TGF-β(베타) 억제제인 ‘백토서팁’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캔서 커뮤니케이션즈는 인용지수가 20이 넘는 암 연구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지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경구용 TGF-β 억제제 백토서팁, 종양 증식을 억제하고 항종양 면역 강화해 골육종 퇴행 촉진'으로 미국 클리블랜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연구진과 메드팩토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골육종 미세환경에서 TGF-β가 골육종 환자의 전체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골육종 미세환경에서 TGF-β이 암 유발인자인 C-Myc의 발현을 증가시켜 암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시키고, 면역억제 종양미세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골육종 종양 미세환경에서 TGF-β가 세포독성 T 세포 및 자연 살해(NK)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데, 백토서팁이 세포독성 T 세포와 NK세포를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둔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폐골육종 모델에서 백토서팁이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폐 전이를 감소시키는 것을 입증했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소아암 중 하나다. 특히 골육종은 환자 중 25~50% 암이 폐로 전이되고, 항암치료 중에도 폐 전이가 진행돼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골육종의 치료에는 수술, 항암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고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면역항암제 역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메드팩토가 개발중인 백토서팁은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에서 진행한 전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정적 사용 승인(Compassionate Use) 승인을 받아 소아 골육종 환자에게 투여해 생존기간 연장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백토서팁은 골육종 질환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희귀약품 지정(ODD) 및 소아희귀질환지정(RPDD), 신속심사 승인(FTD) 지정을 받았으며, 유럽에서도 희귀약품(OMPD) 지정이 완료된 바 있다. 현재 백토서팁은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난치성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리포터오션 자료에 따르면 골육종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8604억원에서 연평균 6.09%를 증가해, 2025년 약 1조907억원 규모로 성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08 13:46:46[파이낸셜뉴스] 코오롱생명과학은 연구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관련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최근 중국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유전자 재조합으로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종양살상 바이러스에 치료 효과 증대 목적으로 유전자 PH-20 및 sPD1-Fc를 추가한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바이러스에 의한 직접 살상 능력과 면역세포에 의한 암 제어 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PH-20 유전자는 치료물질 전달에 물리적 장벽으로 작용하는 세포 외 기질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치료물질인 종양살상 바이러스의 확산과 면역세포의 침투를 돕는다. sPD1-Fc 유전자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 중 하나인 면역 관문 인자(PD-L1/2)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지시킨다. 나아가 T세포, NK세포 등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치료 유전자 IL-12를 추가 조합하는 기술도 이번 특허에 포함됐다. 한편, 중국은 한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 이어 7번째로 해당 특허가 허여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가 발간한 ‘2022년 항암 시장 종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7%를 차지하며 시장 규모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KLS-3021은 고형암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종양 살상 바이러스 치료제”라며 “현재 플랫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0 09:25:53[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는 유방암 환자의 주요 임상병리학적 매개변수와 NK세포 활성도와의 임상적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저널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mpact factor 5.6)'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엔케이맥스의 면역력 측정 검사인 'NK뷰키트(NK Vue Kit)'를 활용해 이뤄졌다. NK뷰키트는 소량의 혈액(1mL)으로 정확하게 NK세포의 활성도를 수치화 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결과값은 이상(100pg/mL 미만), 경계(100~250pg/mL), 관심(250~500pg/mL), 정상(500pg/mL 이상)의 네 구간으로 구분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서영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유방외과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 후 근치적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 396명을 대상으로 NK세포 활성도 및 주요 임상병리학적 매개변수와의 상관관계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연구결과, NK세포 활성도는 병기, 체질량지수(BMI), 염증성 마커와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NK세포 활성도 검사 결과의 구간값을 바탕으로 환자군을 구분했을 때 뚜렷하게 나타났다. NK세포 활성도 검사에서 이상구간에 해당하는 100pg/mL 이하의 환자군에서 유방암 3기의 환자 비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액와 림프절 전이 양성율이 증가했다. 특히 항암치료 후 불량한 예후와 관련된 염증성 마커인 호중구-림프구 비율(NLR)과 혈소판-림프구 비율(PLR)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환자군을 NK세포 활성도 250pg/mL을 기준으로 구분했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유방암은 가장 대표적인 여성 암으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나타낸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은 예후가 나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연구팀은 "최근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확대됐으나, 실제로 반응율이 낮아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환자군을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에서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하는 것이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추가적인 치료가 가능한 후보군을 선별하는 데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유방암의 여러 임상적 매개변수와 NK세포 활성도와의 상관관계를 NK뷰키트로 확인한 첫 번째 연구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자 스크리닝에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3 10:26:48[파이낸셜뉴스] 지씨셀은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CD5 CAR-NK인 GL205·GCC2005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리얼월드 데이터(RWD)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GCC20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되는 CD5를 타깃으로 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에 장착한 신규 모달리티다. 기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다양한 아형과 CD30의 낮은 발현 때문에 제한적이었던 적용 범위가 CD5를 타깃으로해 넓은 환자 범위에 적용이 가능해졌다. 지씨셀 독자적 기술인 CAR와 IL 15 공동 발현을 통해 기존 NK 세포의 한계점이었던 짧은 지속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을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많은 연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AACR에서의 포스터 발표는 ‘GCC2005’의 뛰어난 암세포 살상성과 개선된 체내 지속성이 향후 있을 임상 시험에서의 효력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며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혁신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생체 내(In vivo)'에서 다양한 CD5+ T-ALL 모델(RPMI-8402, CCRF-CEM)의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그 결과 GCC2005는 대조군에 비해 더 높은 생존율과 종양 억제 효능을 보였다. 또 낮은 투여 용량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투여에서도 효능이 지속되는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신체에서의 '약물 이동(in vivo PK)'측면에서의 이점도 확보했다. 최종권 건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이 주도한 연구 발표에서 지씨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와 기 승인된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씨셀은 "이번 연구에서 이뮨셀엘씨주는 이뮨 체크포인트 인히비터(ICI) 약제들과 병용 사례를 통해 실제, 유의미한 임상학적 개선을 보여줬다"며 "이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른 치료제들과의 병용 처방 가능성 및 적응증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11 09: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