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자사 NK뷰키트(NK Vue® Kit)를 활용해 NK세포 활성도와 고혈압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차움 이윤경(제1저자)·서은경·오효주 교수, 분당차병원 김영상(교신저자)·함지희 교수가 성인남녀 1,453명의 NK세포 활성도와 고혈압의 관계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NK세포 활성도 측정에는 엔케이맥스의 면역력 측정 검사 키트인 NK뷰키트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지면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NK세포 활성도를 4개 군으로 나눠 고혈압과의 상관관계를 5년(평균 2.13년)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혈압이 증가할수록 NK세포 활성도는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고, NK세포 활성도가 300pg/mL(밀리리터당 피코그램) 이하인 그룹은 1700pg/mL 이상인 그룹보다 고혈압 발병률이 1.6배 높았다. 엔케이맥스에서 개발한 면역력 측정 검사인 NK뷰키트는 1cc의 혈액으로 NK세포 활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체외 진단키트다. 결과값은 △이상(100pg/mL 미만) △경계(100~250pg/mL) △관심(250~500pg/mL) △정상(500pg/mL 이상) 네 구간으로 구분하고 있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면역세포로 NK세포의 활성도가 높을수록 면역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NK세포 관련 연구에서는 면역력, 암, 노화 등과의 관련성이 확인됐지만, 혈관 질환인 고혈압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 확인된 NK세포 활성도와 고혈압의 관련성을 기반으로 낮은 NK세포 활성도가 장기적으로는 고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사의 면역력 측정 키트인 NK뷰키트가 고혈압 관리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Decreased natural killer cell activity as a potential predictor of hypertensive incidence]는 국제 면역학회지 ‘Frontiers in Immunology(IF:7.3)’에 게재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2 11:10:18[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는 유방암 환자의 주요 임상병리학적 매개변수와 NK세포 활성도와의 임상적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저널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mpact factor 5.6)'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엔케이맥스의 면역력 측정 검사인 'NK뷰키트(NK Vue Kit)'를 활용해 이뤄졌다. NK뷰키트는 소량의 혈액(1mL)으로 정확하게 NK세포의 활성도를 수치화 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결과값은 이상(100pg/mL 미만), 경계(100~250pg/mL), 관심(250~500pg/mL), 정상(500pg/mL 이상)의 네 구간으로 구분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서영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유방외과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 후 근치적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 396명을 대상으로 NK세포 활성도 및 주요 임상병리학적 매개변수와의 상관관계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연구결과, NK세포 활성도는 병기, 체질량지수(BMI), 염증성 마커와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NK세포 활성도 검사 결과의 구간값을 바탕으로 환자군을 구분했을 때 뚜렷하게 나타났다. NK세포 활성도 검사에서 이상구간에 해당하는 100pg/mL 이하의 환자군에서 유방암 3기의 환자 비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액와 림프절 전이 양성율이 증가했다. 특히 항암치료 후 불량한 예후와 관련된 염증성 마커인 호중구-림프구 비율(NLR)과 혈소판-림프구 비율(PLR)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환자군을 NK세포 활성도 250pg/mL을 기준으로 구분했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유방암은 가장 대표적인 여성 암으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나타낸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은 예후가 나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연구팀은 "최근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확대됐으나, 실제로 반응율이 낮아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환자군을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에서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하는 것이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추가적인 치료가 가능한 후보군을 선별하는 데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유방암의 여러 임상적 매개변수와 NK세포 활성도와의 상관관계를 NK뷰키트로 확인한 첫 번째 연구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자 스크리닝에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3 10:26:48[파이낸셜뉴스] NK세포 전문기업 엔케이맥스는 라이프센터 차움에서 진행한 NK세포 활성도 검사 결과와 말초혈액 염증 표지자의 후향적 분석연구에서 NK세포 활성도와 염증 반응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게재되었다. 차움의 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김영상 교수 연구팀은 전체 7031명의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NK세포 활성도와 염증 표지자 사이의 통계적 유의성을 분석했으며, NK세포 활성도 측정에는 엔케이맥스의 NK뷰키트가 사용됐다. NK뷰키트는 별도의 말초혈액단핵세포(PBMC) 분리과정 없이 소량의 혈액 채취만으로 NK세포 활성도를 검사할 수 있는 체외진단키트이다. 결과 값에 따라 정상(500pg/mL 이상), 관심(250~500pg/mL), 경계(100~250pg/mL), 이상(100pg/mL 미만)의 4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연구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백혈구와 호중구 수는 급격히 증가한 반면 림프구 수는 서서히 감소했다. 따라서 NK세포 활성도가 감소함에 따라 호중구 대 림프구의 비율(neutrophil-to-lymphocyte ratio, NLR), ESR, CRP와 같은 염증 지표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NK세포 활성도가 정상 범위(500pg/mL 이상)일 경우 NLR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LR은 염증 반응에 대한 대표적인 표지자로 암, 코로나19,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예후를 반영하는 지표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3-6개월 간 2회 이상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한 1,005명을 대상으로 NK세포 활성도의 변화 정도에 따른 염증 수치를 추가 분석했다. 그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감소한 대상자는 백혈구 수, 호중구 수, NLR이 증가하고 림프구 수가 감소했다. 반면, NK세포 활성도가 증가한 대상자는 이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NK세포 활성도가 체내 면역기능 및 염증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이는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높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책임자인 이윤경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암 사망률 증가 등으로 면역력 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본 연구는 낮은 NK세포 활성도와 높은 염증 반응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로 의미가 깊다.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염증 증상이 심할수록 체계적인 면역 관리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NK뷰키트로 측정한 면역 검사 결과에서 여러 번 재검을 했을 때도 수치 변동이 적고 정규분포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NK세포 활성도가 신뢰할 수 있는 면역 지표임을 확인했다”며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본인의 면역력 수치를 인지하는 것이 면역 관리의 출발점이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03 14:13:14[파이낸셜뉴스] 한국비엔에스는 '파워엔케이3(Power NK 3)'를 대상으로 진행한 NK세포 활성도 분석 시험에서 활성도 증가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한국비엔에스가 서울예스병원에 의뢰, 2021년 2월부터 6월까지 45명(남자 11명/여자 24명)을 대상으로 참여자의 플라즈마 검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평균 162.0pg/ml의 NK세포 활성도가 상승됐으며, 검사 전 250~500 미만(관심 단계) 및 100 미만(이상 단계)의 참여자의 경우, 검사 후 각각 1023pg/ml 및 1017.96pg/ml로 활성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파워엔케이3'는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중국 진시황이 찾은 3대 불로초로 알려진 황칠을 비롯해 녹용, 침향, 산수유, 숙지황, 목향 등 17가지 전통 부원료가 첨가된 건강기능식품이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행 및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준다. 한국비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파워엔케이3'가 NK세포 활성화를 통한 면역력 증진 및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 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시킨 것"이라면서 "NK세포가 정상단계로 진입하면 각종 바이러스 및 질병 등의 선제적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대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13 17:31:48[파이낸셜뉴스] NK세포 전문기업 엔케이맥스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에서 진행한 HER2 양성 위암환자 대상 연구에서 위암치료 예후와 NK세포 활성도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 8월호에 정식 게재됐다. 본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 연구팀에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1차 표준항암화학요법인 플루오르피리미딘-플래티늄(fluoropyrimidine-platinum)과 항체치료제인 트라스트주맙(trastuzumab) 치료 전/후의 NK세포 활성도(NK뷰키트 활용)와 항암치료 효과 [전체 생존기간(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관련성이 있는지를 연구했다. 실제 연구 결과, 치료 전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환자군 (n=21)에서는 NK세포 활성도가 높은 환자군 (n=20)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 8.15 vs. 17.82 months, p=0.025)과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4.21 vs. 9.53 months, p<0.001)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기 NK세포 활성도가 낮았지만 2 cycle의 표준치료 후 활성도가 회복된 환자군에서는 지속적으로 활성도가 낮은 환자군에 비해, 우수한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HER2 양성 진행성 위암환자의 NK세포 활성도는 1차 표준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또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환자에서 NK세포 치료시 치료 효과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는 “위암은 세계적으로 6번째로 흔한 암이며, 특히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고 이미 다양한 암종에서 예후와 NK세포 활성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HER2 양성 위암 환자의 예후와 NK세포의 활성도 사이의 연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위암 환자의 치료 예측에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하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개발이 끝난 동종 NK세포치료제를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HER2양성, 진행성 위암환자에서 1차 표준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케이맥스의 NK뷰키트는 국내 2,000여개 건강검진기관에서 NK면역세포 활성도를 측정하는 국내 유일의 검사로 최근 코로나와 관련해 면역력 측정 검사로 각광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27 08:43:11[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NK뷰키트로 측정한 NK활성도와 면역항암치료효과 간의 상관관계를 밝힌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Thoracic Cancer지에 실렸다고 7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의 최창민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19년에 걸쳐 치료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34명에 대해 면역항암제 치료 전과후의 NK세포활성도와 치료반응을 비교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NK뷰키트로 측정한 NK세포 활성도가 높은 환자그룹과 낮은 환자그룹으로 분류하여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를 투약했다. NK세포 활성도가 높은 환자그룹은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이 높았고 무진행생존기간(PFS, 종양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이 78일로서 NK활성도가 낮은 환자그룹의 37일보다 길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전체생존기간(OS)도 269일로서 NK면역활성도가 낮은 환자그룹의 145일보다 길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외과적 절제술 등이 필요없이 환자로부터 채혈된 혈액만으로 간단히 측정되는 NK세포의 활성도 측정은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투약할 때 치료효과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Biomarker)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점을 밝혔다. 이는 추가연구를 통해 고가의 면역항암제의 사용여부의 판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최창민 교수는 “NK뷰키트를 통한 선천면역 활성도 측정 검사가 빠른 시일 내에 다양한 면역항암제 치료의 효과를 사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Biomarker)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0-07 08:33:45교보증권은 18일 에이티젠 탐방을 통해 "세계 최초 NK세포 활성도 측정 Kit(키트) 개발 업체로, 상용화 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에이티젠은 세계 최초로 NK세포 활성도를 수치화한를 개발했다. NK세포는 백혈구 림프구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의 일종으로 각종 바이러스 및 암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교보증권 박광식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특수 물질인 Promoca가 핵심 기술"이라며 "활성도 수치가 100pg/ml 미만일 경우 암 발병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해외에서 NK Vue Kit를 상용화하기 위한 임상 및 계약 진행했다"며 "캐나다에서 대장암 진단의 초기 과정인 분변잠혈검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현재 보험 등재 과정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에이티젠이 미국 발병률 1위인 전립선암 대상 임상도 진행 중이다. 그는 "기존 PSA Test(전립선암 조직검사에 앞서 시행하는 종양 표지자검사)는 암에도 반응하지만 전립선비대증에도 반응한다"면서 "동사의 Kit는 전립선비대증에는 정상수치가 나와 암과 구분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미국 Cynvenio사의 암 진단 사전 스크리닝 수단으로 에이티젠의 Kit가 적용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관측이다. 그는 "중국의 리쥬제약과 NK Vue Kit 독점 판매 및 공급 계약 체결했다"며 "허가 신청 이후 약 6개월 소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내년 하반기 진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동사의 Kit는 건강검진용, 질병진단에 있어서 동반진단용, 재발 예후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용, 임상연구용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5-12-18 08:05:45국내 바이오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암관련 검사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지정돼 암 치료 분야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18일 에이티젠은 항암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해 암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인 'NK 세포 활성 자극 인터페론 감마 효소면역분석법'이 복지부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통과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복지부 고시(제2014 - 89호)에 따르면, 해당 신의료기술은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세포면역 활성도 측정을 통해 환자의 상태 확인 및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 하는데 안전하고 유효한 검사로 지정됐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에이티젠의 NK 세포 활성 자극 인터페론 감마 효소면역분석법은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NK세포의 활성을 측정할 수 있다. 기존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검사하는 방법에 비해 검사비용이 저렴하고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방사능 피폭의 위험성이 있는 CT 검사 등에 비해 안전하게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에 의료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량의 혈액(1mL) 검사만으로 암환자의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이티젠은 이 기술을 활용해 NK세포의 활성도를 검사하는 'NK 뷰 키트'를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받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청담엔케이클리닉 및 랩케어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검진센터 및 종합병원들과 공급 협의 중에 있다. 신의료기술 지정으로 인해 향후에는 동네 병·의원 등 활용범위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는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세계적인 공급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6-18 12:00:17[파이낸셜뉴스] 최근 의학 분야의 공통 관심사가 문제의 '근본'으로 쏠리기 시작하면서 동서양 의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참다참다 아파서 가는 병원'이 아닌, '건강해지고 아프지 않으러 가는 병원'이 되도록 '기능의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편집자주> "그래서 그게 뭐가 좋다는 건데?" 지난달 칼럼을 통해 줄기세포에 관해 처음으로 소개해보고, 생각보다 많은 연락을 받았다. 좋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병원만 찾기보다, 관심을 갖고 접근하자는 취지로 쓴 글이었기에, 직접적인 효과에 대한 정보를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의사이기 전에, 언론을 통해 '칼럼'이라는 것을 쓴다는 사람으로 내린 결론이었다. 안티에이징에서 리버스에이징까지, 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시간을 돌려주는 만능 치트키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과정이 이뤄지고, 어떻게 좋아지는지를 막연히 서술한다면,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글은 칼럼이 아닌 광고가 된다. 그럼에, 칼럼니스트 데뷔 6개월 만에 도전적인 시도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자가처방을 통한 줄기세포 시술. '의사 이해인'이 '환자 이해인'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혈관으로 다시 주사하는 처방을 내리는 셈이다. 혹자는 이게 가능하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의사는 가능하다. 솔직히 날씨가 풀리는 늦봄에 접어들면서부터 피로도가 많이 올라왔다. 내원객들이 늘어나며, 기능의학 특성상 진료 시간이 길어졌고, 자연스레 야근이 뒤따랐다. 아직 대단한 규모의 병원이 아니기에, 원장도 행정업무부터 마케팅까지 다 손을 봐야한다. 또래에 비해 성장이 빠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라이프도 만만치 않았기에, 아침마다 육아 문제로 남편과 다툼이 생기기도 했다. "남들 건강만 챙기면서, 정작 내 건강은?" 의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만 해볼 말이지만, 실천에도 옮겨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줄기세포에 대해 실컷 설명과 처방만 하기보다, 내가 한번 경험해 봐야 하지 않을까? 처방과 함께, 늘상 환자들에게 하던 말을 자가실천해보았다. 1주일 전부터 술, 담배, 자극적 음식은 물론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도 자제해야 한다. 다행히 담배는 입에 피운 적도 없었고, '육퇴' 후 가끔 생각나던 떡볶이와 맥주 한잔이 매일 떠올랐지만 참아냈으며, 두통이 심할 때 찾던 타이레놀도 눈에 안보이게 치워 뒀다. 성체 줄기세포 추출은 혈액에서 직접 하기로 했다. 지방, 골수에서 더 많은 줄기세포 추출이 가능하나, 지방 추출의 경우 혈액에 있던 줄기세포가 아니기에 혈관에 주입시 세포 자체적으로 사멸하는 비중도 꽤 높다. 골수 추출의 경우는 꽤 침습적인 시술이기에 암, 백혈병 같은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면, 혈액에서 얻은 줄기세포로도 충분하다. 정맥 주사로 전신의 효과를 기대하기에 120cc~240cc정도 혈액을 채취한다. 나는 120cc를 채취했다. 그 다음 원심분리기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40분 정도가 걸린다. 이 시간에 주사바늘을 그대로 꽂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생리식염수를 연결해둔다. 하지만 나는 이 막간을 이용해 생리식염수 대신 '항노화 수액'을 연결하는 처방을 내렸다. 비타민, 글루타치온 등 항산화력을 가진 영양소들을 공급해 주면, 실제로 줄기세포가 들어왔을 때 활성도도 좋아지고 활동을 방해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호밍효과(homing-effect, 필요한 곳으로 가서 효과를 보는 것)도 커지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를 맞고 나면 언제부터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다. 보통 일주일 이내로 컨디션이 좋아짐을 느낀다고 하는데 역시 다음날 아침부터 약간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일단 아침에 눈떠지는 것이 개운했고, 아이를 깨우고 등원 시키는데 까지 커피 생각이 나지 않았다. 물론 출근하고는 먹었다. 줄기세포도 카페인 중독은 막지 못하는 것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다음주에 NK세포(바이러스 및 암세포 대응 백혈구) 검사를 해봤는데, 객관적 지표에서 상한치를 찍었다. 3번은 연달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좋다고 너무 자주할 수는 없는 것이 줄기세포 시술이다. 새로운 혈액 속에 건강한 성체세포들이 안정적으로 조성되는 시기를 감안하면, 1~3달 정도가 좋다. 나는 120cc만 했기 때문에 간격을 좀 좁혀 1달 후 또 한번의 자가 처방을 했다. 두 번의 줄기 세포 시술 후 나는 입에 달고 살던 “피곤해”라는 말이 신기할 정도로 나오지 않았다. 오프 데이를 맞아 아이와 함께 조카 2명을 같이 봐준다고 자청해 5세, 9세, 12세 여자 아이들 셋과 하루 종일 집 안팎에서 시간을 보냈는데도 피곤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에 기쁨의 맥주 두 잔을 했지만, 다음날도 집에서 가장 일찍 일어난 건 나였다. 결론적으로, 줄기세포에 대한 자가 처방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물론 처방과 시술을 위해 정말 환자보다 더 철저하게 사전 관리를 했고, 항산화 수액 등 추가 처방이 있었던 것도 맞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 지난 글에서 줄기세포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고 했었는데, 두 가지만 더 추가 해야겠다. '제대로 알아보고, 제대로 관리하고, 제대로 처방받자' / 이해인 원스클리닉 압구정 프리미엄센터 대표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8-30 18:28:19[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은 항암효과가 향상된 자연살해(NK)세포를 제조하는 방법과 NK세포의 특성, NK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의 활용 범위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강력한 면역세포다. 특정한 항원 없이도 비정상세포를 직접 살상하기 때문에 자연살해세포로 불린다. NK 세포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하기 위해서는 암세포를 인식하는 활성수용체가 높게 발현돼야 한다.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NK세포는 NKG2D, NKp30, NKp44, ITGA1, ITGA2, KIR2DS4 등 암세포를 인식하는 활성수용체의 단백질 또는 유전자 발현양이 배양 전보다 18배 이상 증가해 항암효과가 크다. 이렇게 제조한 NK세포는 교모세포종, 간암, 유방암, 난소암, 폐암, 대장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사람마다 NK세포 활성도가 다르며, NK세포는 혈액 내 림프구의 5~15%를 차지하는데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양이 부족하다”며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항암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2018년 ‘자연살해 세포 증식 방법 및 자연살해 세포 증식용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혈액세포에서 NK세포만 선별적으로 증식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약 2주 사이에 NK세포가 배양 전보다 최대 2000배까지 증가하고, 배양 전 5~20% 수준인 활성도 또한 90% 이상으로 향상돼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차바이오텍은 NK세포 활성도와 항암효과를 높이는 특허기술을 이용해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NK세포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적용한 CAR-NK세포치료제와 항체 병용 요법을 개발하는 등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0 09: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