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면역치료사업을 위해 슈퍼NK 자가면역항암제(SNK01), NK뷰키트 및NK365의 해외진출에 시동을 건다. 2일 엔케이맥스는 우선 그 첫 단계로 코넷(Konnet(Asia) Ltd.)과 NK뷰키트 및 NK36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케이맥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코넷은 셀마크(Cell Mark)출신의 알렉스 웡(Alex Wong)이 아시아 무역의 중심인 홍콩에 설립한 회사로 중화권 국가, 호주, 및 러시아 등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NK세포치료제 중 자가 NK세포치료제는 부작용이 없어 일본, 태국, 중국 해남도 등에서는 별도의 임상 없이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중국 해남도는 해외 신기술 기업 진입을 적극 지원하는 중국정부 지정의 바이오 특구다. 엔케이맥스는 임상을 통해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의 안전성을 이미 확인했기에 즉시 사업화가 가능하다. 이미 2년전부터 엔케이맥스는 일본 후쿠오카 소재의 병원에서 자가세포치료제 사업을 시범운영(Test Bed)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태국의 C그룹, 중국해남도의 H그룹과 현지 진출을 협의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현지 세포치료병동에 슈퍼NK 자가면역항암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첨생법(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자가세포치료가 허용된다면 즉시 시행이 가능하다. 코넷의 알렉스웡 대표는 “미국에서도 인정받은 슈퍼NK 기술은 항암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면역세포치료를 경험한 호주의 한 고객사는 한국에서 첨생법이 시행된다면 자국의 암환자들이 한국으로 와서 치료받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첨단 세포치료제 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태국 및 중국 하이난에서 면역치료 사업 현지화에 일조한 후, 엔케이맥스와 함께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9-02 08:46:16[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미국법인 엔케이맥스 아메리카(NKMAX America, Inc.)와 슈퍼NK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총 165억원이다. 엔케이맥스는 엔케이맥스 아메리카로부터 약 12억원의 계약금과 함께 마일스톤 기술료(Milestone fees) 153억원을 국가별 승인에 따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는 선급금 및 마일스톤 기술료 이외에도 제품화에 따른 고정 로열티 6%와 2차 라이센싱 시점에 따라 별도로 최고 20%에 해당하는 수익 배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엔케이맥스 아메리카는 한국 및 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슈퍼NK의 연구개발,특허와 제조 노하우 등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게 된다. 단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자가세포치료제 상업화는 엔케이맥스가 계속적으로 상업화를 추진한다. 엔케이맥스가 개발한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은 엔케이맥스 고유의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이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는 자가세포치료제 면역항암제 임상1상을, 한국에서는 임상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엔케이맥스 아메리카의 부사장인 폴 송(Paul Song) 박사는 “지난해 연말 세계적인 제약회사 다케다(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도 MD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의CAR-NK기술확보를 통해 NK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시장에 뛰어들었다"며 "대형 제약사가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이미T세포에서 NK세포 중심으로 연구 개발 글로벌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이사는 “글로벌 선두기술 개발의 성지이면서 의약품 시장의5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중심 시장으로의 용이한 진출을 위하여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에 대한 권리를 미국 법인에 이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지속적으로 시장에 슈퍼NK면역세포치료제 기반 기술의 잠재력을 알리고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미국법인과 더불어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2-13 08:45:33[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면역세포치료제 슈퍼NK 기술을 활용해 CAR-NK 후보물질 탐색을 위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경미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자가 NK세포 면역치료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및 멕시코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불응성암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 멕시코에서는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CAR유전자를 활용한 CAR-T 치료제는 그 동안 자가로만 생산을 진행했기에 높은 생산 비용, 복잡한 생산 과정 및 심각한 부작용 등의 한계점이 대두됐고 해외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동종 CAR-NK 치료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도 이경미 교수 연구팀과 고형암에서까지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CAR-NK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을 한창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더 우수한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후보물질 확보를 위해 다양한 연구 그룹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엔케이맥스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고려대학교 이경미 교수는 "이날 CAR-NK 치료제와 관련된 임상 연구 결과를 엠디앤더슨(MD Anderson)에서 발표했다"며 "특히 IF(Impact Factor) 70.67에 달하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CAR-NK 치료제 임상 결과가 처음으로 소개된 것이기에 이는 다양한 CAR유전자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CAR-NK는 동종으로 진행되어 NK세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가장 핵심인데,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 제조 기술은 이미 그 제조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공동 연구개발에서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2-06 16:27:1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8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미국 자회사 나스닥 상장과 중국 진출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동 사는 올해 하반기 불응성 고형암(육종암) 관련 미국 임상 1상 최종 결과 하반기 발표 예상된다”며 “중간 데이터에 이어 최종 결과에서도 긍정적 데이터 도출에 대한 기대감 점증 등 향후 임상 2상 진행 및 기술 수출, 상업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 연구원은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과 SNK02(동종 NK세포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SNK01은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시켜 뇌 속의 비정상 단백질 제거 및 염증을 억제시키는 등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이 부각된다”며 “현재 엔케이맥스는 멕시코에서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임상 1상 종료 이후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1상 또는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엔케이맥스는 SNK02에 대해 위암 및 고형암 등으로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KB증권은 엔케이맥스 미국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과 중국 수강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엔케이맥스의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스팩(SPAC) ‘그라프’와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상장 이후 엔케이젠바이오텍은 글로벌 NK세포치료제 회사들과 키 맞추기 진행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및 계획된 임상 진행 등 임상 탄력 가속화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수강그룹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진행 등 본계약이 성사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 임상 파이프라인 개발 탄력 등 큰 폭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엔케이맥스는 수강그룹을 통해 면역증진 건강기능식품 ‘NK365’를 초도 공급(약 18억원)하는 것 이외에도 향후 NK뷰키트, 슈퍼바이오틱스 등으로 제품 공급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엔케이맥스는 NK세포치료제 투여 및 판매가 합법인 중국에 합작 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세포치료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8 08:52:54[파이낸셜뉴스] NK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엔케이맥스가 인구 14억명의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21일 엔케이맥스는 중국 의료 및 건강서비스 선도 기업 수강그룹(首康集团, Shoukang Group)으로부터 18억원 규모 면역 증진 건강기능식품 ‘NK365’의 첫 번째 발주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은 양 사가 지난 4일 체결한 NK365 공급계약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강그룹은 중국 내 의료 및 건강 서비스 분야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갖춘 기업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 징동닷컴(JD.COM)과 업무를 제휴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헬스케어 제품들의 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올해 3월 수강그룹과 투자유치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협업을 추진해왔다. 수강그룹은 업무협약 진행 단계부터 NK뷰키트와 NK365, 슈퍼바이오틱스 등 엔케이맥스 제품 구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달 7일 엔케이맥스와 수강그룹 양사는 5,000만 달러(약 650억원) 투자유치에 대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하고 현재 본계약을 추진 중이다. 향후 엔케이맥스는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의 세포치료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내에서는 NK세포치료제 투여 및 판매가 합법화 되어있어 엔케이맥스의 세포치료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엔케이맥스는 중국 내 상급병원이 밀집된 지난시(제남, 濟南) 공립병원인 ‘지난(제남, 濟南)의료센터(Jinan Medical Center)’를 거점으로 사업을 시작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NK365 공급계약은 초도물량 수준으로, 수강그룹에서도 지속적인 제품 발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왔다"며 "NK365를 시작으로 NK세포 활성도를 진단하는 NK뷰키트 등 다양한 제품 판매로도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NK365 및 NK뷰키트 판매를 중국 뿐만아니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부터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까지 각국의 판매채널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1 13:51:1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릴리(LLY)의 알츠하이머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발표되자 엔케이맥스가 상승세다. 알츠하이머에 대한 보유 파이프라인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4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일 대비 480원( +4.20%) 상승한 1민1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초기 단계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도나네맙을 매월 투약한 결과 투약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기억력, 사고력 등 인지 기능과 일상활동 수행 능력 저하를 35% 가량 늦췄다고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2분기 내 도나네맙의 FDA 신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나네맙이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케이맥스의 슈퍼NK(SNK)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NK01는 엔케이맥스의 자가 면역세포치료제로 현재 미국에서 동정적사용 승인을 받아 알츠하이머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도나네맙이 임상 3상에서 뇌부종 및 출혈 부작용으로 3명의 환자가 사망한 반면 SNK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활용한 자가치료제이기 때문에 심한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한편,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오는 7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AAIC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4 10:08:37[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7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상반기 육종암 임상1상 최종 결과가 발표되고 신경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의 개발 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케이맥스는 '슈퍼(Super)NK'를 기반으로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육종암, 알츠하이머 등 고형암에서부터 신경퇴행성 질환까지 5종의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NK세포 배양증식 기술, 양호한 임상1상 중간 데이터, 다양한 임상 파이프라인 등 향후 글로벌 스타로의 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KB증권의 분석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육종암 관련 'SNK01' 임상1상 최종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현재 키트루다, 바벤시오와 각각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인데, 임상1상 병용투여군 중간 데이터에 이어 최종 결과에서도 긍정적 데이터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임상1/2a상 중간 데이터도 6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올해는 동종 NK세포 치료제인 'SNK02'의 임상도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신경퇴행성 뇌질환 치료 관련 SNK01의 상용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엔케이맥스는 임상1상 중간 결과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외에도 지난 3월 29일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킨슨병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임 연구원은 "높은 활성도의 SNK01이 뇌 속 면역세포로 작용해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향후 글로벌 최초 퇴행성 뇌질환 NK세포치료제 개발기업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7일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법인 그라프(Graf Acquisition) 스팩과 합병을 발표했다. 빠르면 올해 3·4분기에 뉴욕증권거래소 및 나스닥에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후 글로벌 빅파마와 임상을 진행하고 재무구조 개선, 기업가치 증대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27 08:29:22[파이낸셜뉴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암 종식을 위한 계획 발표 소식에 관련 국내 바이오주들이 간만에 기지개를 켰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암 종식을 위한 주요 8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암 예방 △암 조기 발견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암 치료를 위한 건강 관리 시스템 최적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5년 이내 암 사망률을 50% 수준까지 줄이겠다는 ‘암 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내에 자회사를 두거나 진출을 앞둔 국내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4일 종가기준 비엘팜텍(+29.95%), 엔케이맥스(+6.67% ), 지노믹트리(+4.38%) 등이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은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가인패드’의 미국 FDA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비엘팜텍에 따르면 이번에 FDA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가인패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비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생리대 형태의 검사키트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가 가능하다. ‘가인패드’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질염 및 성병을 유발하는 성매개 감염병(STD)의 진단을 할 수 있다. 특히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검사키트를 구입해 검체를 본인이 직접 채취한 후 키트만 분석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를 받는 방식의 의료기기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FDA 등록은 미국 진출뿐만 아니라 세계 체외진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더불어 미국 현지 유수의 진단서비스, 원격의료 및 텔레메디신 업체들과 현지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장중 6% 이상 강세를 보인 엔케이맥스는 암 조기진단이 가능한 NK뷰키트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점이 관심을 끌었다. 실제 엔케이맥스가 개발한 NK뷰키트는 소량의 혈액을 통해 체내 자연살해(NK)세포 활성도를 검사하는 진단키트다. 암 조기진단, 면역력 점검, 재발위험도 평가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덴마크를 포함한 전세계 36개국에 대해 품목허가 및 판매 승인을 받았거나 진행 중이다. 또한 엔케이맥스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세포치료제인 슈퍼NK(SNK)의 미국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암 조기진단 키트전문업체인 지노믹트리도 바이든의 암 정복 계획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기대감에 장중 5% 가까이 급등했다. 2000년 설립된 지노믹트리는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체외진단 업체이다. 사업 부문은 암 분자진단사업, 유전체 분석 및 기타 사업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의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미국 법인(Promis)을 설립했으며, 중국 Shandong Lukang Biotech 기술이전 계약, 유럽 Varelli 암 조기진 단 제품 공급계약 등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얼리텍B(방광암 조기진단)는 올해부터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둬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노믹트리는 CLIA LAB을 직접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LDT 서비스가 가능하다. 하나증권은 지노믹트리가 올해 2~3분기부터 미국 내 얼리텍B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봤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Pacific Edge는 미국 내 LDT 서비스 이후 급격한 주가 상승을 경험했으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제품의 민감도는 82%, 특이도는 85%로 얼리텍B보다 정확도가 현저히 낮다”라며 “따라서 얼리텍B 역시 LDT 서비스 출시 이후 가파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며, 동사의 주가 역시 점진적인 기대감 반영으로 급격한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04 15:49:46[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가 중국 내 의료 및 건강서비스 선도기업 수강그룹(首康集团, Shoukang Group)과 투자 유치 및 NK365 등 면역관련 제품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이 기업은 전일 수강그룹과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수강그룹은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글로벌 판매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의료 및 건강 서비스 분야의 비즈니스 경험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JD.COM)과 업무를 제휴해 현재 대형 창고를 통해 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판매해 막대한 큰 수익을 올린 바 있으며,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스타기업으로 등극했다.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는 “이번 업무협력으로 징동닷컴과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수강그룹을 통해 본격적으로 NK365 등 자사의 제품 중국판매를 적극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수강그룹 주푸(祝福, Zhu Fu) 회장도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수강그룹이 강점을 갖고 있는 글로벌시장에 엔케이맥스의 제품 유통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판매, 연구개발(R&D) 등 수강그룹과 다양한 협력 및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중국 내 면역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엔케이맥스는 수강그룹에 면역관련 제품을 공급해 중국 판매채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으로 수강그룹은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NK뷰키트와 NK365, 슈퍼바이오틱스 등 엔케이맥스의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고 투자유치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면역세포 연구 개발에 집중해 면역 진단부터 치료까지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면역세포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면역세포치료제(SNK) △면역진단키트(NK뷰키트) △연구용 시약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15 10:34:01[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바이오기업 엔케이맥스의 '슈퍼NK(SNK)'가 면역 항암에 이어 알츠하이머에도 효능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가 알츠하이머 환자 치료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2019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뉴욕에서 진행 중이던 엔케이맥스의 기업설명회에 참가했던 한 미국 투자은행 직원이 자신의 어머니(제니스)가 알츠하이머 환자인데 NK세포치료제(SNK) 투여가 가능한지 문의를 받은 후부터다. 엔케이맥스는 제니스의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2020년 3월 멕시코에서 1달간격으로 총 5회 SNK를 투여했다. 멕시코는 NK세포치료제 투여가 합법이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제니스의 남편인 폴 스캔스 콜리는 “제니스가 SNK 치료전에는 혼자 포크를 들고 밥을 먹지 못했으나 치료 후 포크를 들고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놀라운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치료 전 8점을 기록했던 인지능력 테스트(45점 만점)는 5회 치료 후 32점을 기록했다. 현존하는 알츠하이머치료제는 인지능력 진행을 완화시키는 치료제인 반면 SNK는 인지능력을 개선시키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제니스의 치료를 계속하기 어려워졌고, 치료 중단 이후 인지능력 점수가 다시 하락했다. 치료를 멈춘 5개월 뒤에는 21점으로 떨어졌고 그 이후 2년 후 다시 8점으로 떨어진 것이다. 팬데믹 이후 가족은 다시 SNK 치료를 희망했고 뉴욕 성프란치스코병원(St. Francis Hospital) 드오르키스 박사의 도움으로 지난해 11월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알츠하이머 SNK의 동정적사용을 승인받았다. 제니스는 올해 1월 27일 다시 첫 투여를 시작했고, 앞으로 한 달 간격으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SNK의 경쟁력과 관련, SNK가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들과 다른 차별화된 기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SNK는 인테페론감마 분비를 통해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시켜 비정상적 단백질을 제거한다. 약 17일간 배양된 SNK는 DNAM-1이 과활성화된 T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라며 “또한 CX3CR1 수용체 발현이 크게 증가돼 NK세포가 뇌혈관장벽(BBB) 통과해 알츠하이머 치료를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회사들은 그동안 증상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당 사의 SNK는 증상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닌 증상 개선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치료제들이 타우나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기전으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SNK는 NK세포 고유 특성으로 만성 신경염증을 제거하는 것이다. 또 SNK는 체내 존재하는 자연면역세포이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알츠하이머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SNK01는 환자 혈액에서 채취한 NK세포를 배양시켜 만든 자가(Autologous)세포치료제다. 환자 본연의 면역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 이 외에도 자가세포치료제의 상용화에 유리하다. 그동안 자가세포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고비용과 대량생산의 한계를 냉동보존 기술을 통해 극복해 세계 최초로 저비용의 상품 상용화가 가능하게 됐다. 냉동보관하지 못하는 자가세포치료제는 증식배양을 마친 뒤 72시간 이내에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엔케이맥스는 세포독성과 세포생존을 유지시키는 냉동보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했다. 한 번의 증식배양으로 치료에 필요한 만큼의 치료제를 17일동안 생산한 뒤 냉동보관이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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