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기업 덴티움이 자사의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브라이트 임플란트(Bright Implant)’로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이트 임플란트는 지난 8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제품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를 계기로 덴티움은 이미 구축한 현지 시장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덴티움은 그간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며 국내 기업 중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부터 본격 가동 중인 상해 봉현공장을 기반으로 합리적 가격대의 임플란트 제품군과 현지 맞춤형 ‘슈퍼라인2(SuperLine 2)’, 그리고 이번에 승인을 획득한 프리미엄 라인의 브라이트 임플란트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전 가격대를 아우르는 전략을 구축했다. 브라이트 임플란트는 덴티움의 20여 년에 걸친 연구개발 역량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차세대 제품이다. 수술 및 보철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장기적인 안정성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뼈의 폭이나 높이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별도 뼈 이식 없이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진료의 편의성과 적용 범위를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브라이트 임플란트는 디지털 치의학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구강 스캐너, 치과용 CT, CAD/CAM 시스템 등과의 연동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진료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디지털 보철 부품을 활용해 심미성과 정밀도를 높인 보철 제작도 가능하다. 의료진에게는 진료 효율성을, 환자에게는 치료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브라이트 임플란트는 이미 2019년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되어 안정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의료진과 환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중국 NMPA 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 치과 임플란트 시장에서, 덴티움은 이번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 유통, 마케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빠른 공급 체계를 갖춘 만큼, 향후 중국 내 고급 임플란트 수요 대응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덴티움 관계자는 “브라이트 임플란트의 NMPA 승인은 덴티움이 중국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8 13:33:04알비에치㈜는 자사의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 ‘헤어보톡스’ 라인업의 하나인 ‘서프라리스 콜드펌’ 제품에 대해 중국 위생허가(NMPA)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알비에치(주)는 ‘카디뷰’ 브랜드의 ‘서프라리스 건강모’, ‘서프라리스 손상모’ 그리고 ‘카카우 마스크’, ‘아사이오일’에 대해 중국 위생허가(NMPA)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취득으로 중국 시장 판매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함으로써 수출 비중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비에치㈜ 이상규 대표는 “중국 위생허가(NMPA) 취득은 정식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이로써 얻을 수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신뢰가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최고 품질의 헤어케어 제품을 국내외 소비자들께 소개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비에치㈜는 헤어 클리닉 카테고리의 신제품인 ‘헤어보톡스 클리닉’의 9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8-20 15:09:5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지난 9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주최하는 ‘빈곤 퇴치 간담회’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부국장 등 고위 관계자 및 유관 기관, 기업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전개 중인 ‘빈곤 구제 운동’의 현황 및 지난 성과가 공유됐다. 이어 지속적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사업 계획 발표와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휴젤은 한국의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서 알리바바, 텐센트, 화윤, 국약, 징동 등 중국 현지 기업 및 P&G,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노바티스(Novartis), 로레알(L’Oreal) 등 글로벌 기업 50여 곳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휴젤은 회사 소개 및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등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중국 빈곤 해소에 기여하고자 10만 위안(한화 약 1700만원)의 기부금 전달과 함께, 향후 중국의 빈곤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국내를 대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만큼, 더 많은 지역, 더 많은 국가에서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6-12 10:22:57[파이낸셜뉴스] 원텍은 기미, 검버섯 등에 효과가 있는 '피코케어' 레이저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피코케어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럽 CE, 중국 NMPA 인증까지 받게 됐다. 이로써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원텍 관계자는 "피코케어는 중국에서 판매 중인 외산 제품과 달리 기미, 일광성 흑자(검버섯), 문신 제거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NMPA 승인을 득한 피코케어는 Nd:YAG를 이용한 레이저로 현재 세계 40여개국에 판매 중인 제품이다. 한편, 원텍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 50여종에 달하며 약 24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외에도 개인용 제품(탈모치료 기기 헤어빔, 피부관리기 웰로리프텐) 및 신경외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수술용 기기, 동물용 레이저 기기 등 레이저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5-27 14:57:45[파이낸셜뉴스]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중국 현지의 의료기기 수입, 유통 전문 회사와 협력해 자사의 'TnR Nasal Mesh'(티앤알 나잘 메쉬) 제품에 대한 NMPA(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인허가를 추진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을 맺은 회사는 '지안충 메디컬 디바이스(Jianchuang Medical Devices, Jianchuang)로, 2014년 설립된 코 성형 수술 특화 의료기기 수입, 유통 전문 업체다. 중국 허베이성의 성도인 스좌장에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TnR Nasal Mesh'에 대해 NMPA 인허가를 추진하고 특히 공급계약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인허가 완료 후에는 Jianchuang이 해당 제품에 대한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현지 유통 및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TnR Nasal Mesh'는 3D 바이오프린팅으로 제작된 흡수성 합성 폴리머 재료로, 비폐색(코막힘) 및 코 성형 관련 증상 개선을 위한 비중격 교정술에 사용되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제품이다. 비중격을 임시 지지해 환부를 재건 및 복원하는 데 사용된다. Jianchuang은 미국, 독일 등에서 품질과 안전이 검증된 1등급 및 3등급 코 성형 관련 제품을 수입해, 중국 전역의 400여개 성형 병원과 500 명 이상의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IHCC(사체 기증 늑연골)를 미국 업체로부터 직수입해 중국 내 코 성형 병원들에 공급하고 있는데 IHCC 특성상 불안정한 공급으로 시장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티앤알바이오팹 제품의 NMPA 인허가가 완료되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최근 성형수술업이 크게 발전하면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 성형수술 대국이 됐다. 성형외과 의사의 인원 규모는 3000여명, 시장 규모는 2019년 말 기준 100조원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의 이번 중국 진출은 지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에 이은 6번째 아시아 국가 진출 성과로, 회사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당사 제품의 우수한 품질 및 기능을 바탕으로 해외 각국에서 회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3D 바이오프린팅 의료기기의 시장성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4-13 08:59:24[파이낸셜뉴스] 뷰티·헬스케어 기업 네오팜은 자사의 피부 보호 기능성 원료인 디펜사마이드(Defensamide)를 중국 화장품 저위험군 '경외 신원료'로 지난 13일 공식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오팜은 철저한 연구와 중국 현지 시험을 통해 디펜사마이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이번 등록에 성공했다. 디펜사마이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항균펩타이드 생성을 촉진해 피부 본연의 방어력을 높이는 원료로, 네오팜의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의 핵심 성분으로 사용된다.중국에서 화장품 신원료 등록은 해외 원료의 경우 물리·화학적 특성, 제조 공정, 독성학적 안전성, 피부 자극 및 알레르기 시험 등 광범위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성공한 사례는 단 4건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롭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보건복지부 지원을 통해 개발된 혁신 사례로, 네오팜은 디펜사마이드를 앞세워 중국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번 등록은 네오팜의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3 10:37:31[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AI파마가 내수 시장을 넘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의 해외 정부조달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24일 폴라리스AI파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시장 진출에 이어 잇따른 신흥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폴라리스AI파마는 일본, 중남미, 동남아, 유럽 등지에 수출 역량을 갖춘 API 제조 전문 기업이다. 국내 API 업체로서는 드물게 내수에 머무르지 않고 일찍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특히 일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드록시도파' 등 여러 원료의약품을 다년간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급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해외 매출이 한때 주춤했으나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실제 폴라리스AI파마는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록사티딘 아세테이트염산염'의 원료의약품 등록을 마치고 상업화에도 성공하며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러시아와 멕시코에서는 현지 고객사를 통해 정부 입찰에 연이어 성공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주요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확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엄격한 품질 기준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해외 수출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은 폴라리스AI파마 제품력이 국제 무대에서 입증된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글로벌 진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폴라리스AI파마의 다지역 진출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러시아, 중동, 중남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제약 공급망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정 국가나 단일 고객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지역에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회사의 차별점"이라며 "내년에는 정부 조달 시장뿐 아니라 민간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본업인 API 사업뿐만 아니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하고, AI를 접목한 신규 비즈니스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라리스AI파마는 제네릭 기반 API와 CDMO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폴라리스그룹 편입 이후에는 폴라리스오피스와 연계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AI 기반 제약 R&D 데이터 사업으로도 확장을 추진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9-24 14:29:17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신약 3종이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에서의 정면 승부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산 P-CAB 의약품이 어떤 입지를 차지할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산 30호 신약인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이미 중국 시장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지난 2015년 뤄신제약에 기술 수출된 케이캡은 2022년 '타이신짠'이라는 이름으로 현지에 출시됐다. 역류성식도염, 십이지장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세 가지 적응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세를 확장했고, 지난해에만 60억~70억원의 로열티를 기록했다. 국산 34호 신약인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는 지난 5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 케이캡을 추격할 채비를 마쳤다. 대웅제약도 HK이노엔과 마찬가지로 중국 파트너사에 기술수출을 하는 방식으로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중국의 대형 제약사인 양쯔강의약그룹의 자회사 상하이하이니를 현지 파트너로 정했고, 오는 2026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국산 37호 신약인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는 중국 1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리브존과 손잡으며 빠른 추격을 노리고 있다.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1억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인구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원을 넘어서면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강중모 기자
2025-09-08 18:27:06[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신약 3종이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에서의 정면 승부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산 P-CAB 의약품이 어떤 입지를 차지할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산 30호 신약인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이미 중국 시장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지난 2015년 뤄신제약에 기술 수출된 케이캡은 2022년 ‘타이신짠’이라는 이름으로 현지에 출시됐다. 역류성식도염, 십이지장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세 가지 적응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세를 확장했고, 지난해에만 60억~70억원의 로열티를 기록했다. 국산 34호 신약인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는 지난 5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 케이캡을 추격할 채비를 마쳤다. 대웅제약도 HK이노엔과 마찬가지로 중국 파트너사에 기술수출을 하는 방식으로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중국의 대형 제약사인 양쯔강의약그룹의 자회사 상하이하이니를 현지 파트너로 정했고, 오는 2026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국산 37호 신약인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는 중국 1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리브존과 손잡으며 빠른 추격을 노리고 있다.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1억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인구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원을 넘어서면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만 치료제와 함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산 P-CAB의 중국 시장 성과는 곧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9-08 15:17:16[파이낸셜뉴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대규모 기술이전료를 확보하며 글로벌 진출 모멘텀을 강화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9일 공시를 통해 중국 리브존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제품명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개발 마일스톤 500만달러(약 70억원)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확보한 마일스톤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다. 업계에서는 신약허가(NDA) 단계에서 대규모 마일스톤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문 만큼, 이번 성과가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3월 리브존과 중화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에도 올해 들어 임상 3상 진입 마일스톤(300만달러)과 생산기술 이전 완료 마일스톤(150만달러)을 연이어 수령했다. 향후 중국 내 허가 승인이 확정될 경우 추가적인 ‘허가 마일스톤’ 유입도 기대된다. 중국은 전 세계 GERD 치료제 시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GERD 치료제 시장은 약 40조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중국 시장은 약 4조~6조 원 규모다. 특히 P-CAB 계열 약물 시장은 지난해 2414억 원에서 연 성장률 81%를 기록하며 급성장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허가 신청까지 이어간 것은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번 대형 마일스톤으로 해외 수익 기반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인도, 멕시코, 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도 상업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을 포함해 총 26개국에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이전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멕시코·남미 19개국·북유럽 5개국으로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8-19 11:4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