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복단지’가 막장과 뻔한 스토리를 탈피할 것을 약속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성창 PD, 강성연, 고세원, 송선미, 이필모, 이형철, 진예솔, 김경남 등이 참석했다.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최근 일일드라마의 추세는 ‘무조건 막장’이라는 공식을 탈피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의 수위까지 보여주냐를 조절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돌아온 복단지’ 역시 막장이라기보다 가슴 따뜻해지는 홈 멜로드라마에 가깝다. 권성창 PD는 드라마의 수위에 대해 언급하며 “막장드라마라는 타이틀이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고 개연성 없는 이야기들이 그려졌을 때 받는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대본은 모든 캐릭터들이 공감과 이해를 받을 수 있는 캐릭터다. 감정적으로 사람들이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타이틀롤을 맡은 강성연이 어떻게 극을 이끌어나갈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우선 강성연은 “공백이 2년이나 된지 몰랐다. 요즘 촬영을 하는데 달라진 것 없이 나만 달라진 것 같아서 신비롭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면서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복단지 캐릭터가 일일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캔디형 여주인공’이 아니냐는 질문에 “복단지는 캔디형 캐릭터가 아닌 것 같다”고 단언했다. 이어 강성연은 “캔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행운을 잡아서 상승곡선을 탄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나는 반대의 곡선을 탄다. 결국 지향점은 행복이고 사랑이지만 과정에서는 점점 험난해지고 얽히고 설킨다”면서 “백마 탄 왕자 만나서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백마에서 떨어진 왕자를 만나 함께 헤쳐 나가는 과정이다”라고 극이 뻔하게 흘러가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극주 불륜남 캐릭터를 맡고 있는 이필모 역시 “지금까지 해온 작품을 봤을 때 ‘돌아온 복단지’는 막장은 아닌 것 같다. 짜임새가 좋고 사건을 위해 사건을 내는 느낌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특히 이필모는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불륜을 저지른 역할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완성도를 위해 필요하다면 그런 것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감사하게 누가 안 되도록 잘 하고 있다”고 소신 또한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25회까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데 나도 그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처럼 ‘돌아온 복단지’는 매주 평일마다 안방극장을 찾으며 훈훈한 이야기들을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출연진이 120부작 동안 얼굴을 보이는 만큼, 그로부터 나오는 에너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강성연은 “장시간 함께 작업을 하는데,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는 만큼 배우 간 그리고 스태프 간 화합과 소통을 통해 성장하는 것 같다. 그 성장 속에서 좋은 연기가 나오고 성숙해지는 매력이 있다”면서 일일드라마만의 장점을 밝혔다. 이어 “그런 에너지들과 좋은 기운이 작품에 배어 나와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소망했다. ‘돌아온 복단지’는 ‘행복을 주는 사람’ 후속으로 오는 15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된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김현우 기자
2017-05-11 14:53:13캔디샵(Candy Shop)이 ’그랜드 오픈‘을 선언했다. 캔디샵(소람, 유이나, 수이, 사랑)은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미니앨범 ‘Hashtag#’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이날 소람은 "지금까지의 과정들이 생각난다. 오늘을 시작으로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보여드릴 생각에 기쁘고 설렌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 수이는 “정말 믿기지 않는다. 꿈을 이루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보여드릴 게 많은 그룹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사랑 역시 “감격스럽고 행복하다. 데뷔를 준비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는데 성장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이름처럼 사랑과 감동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캔디샵의 유일한 일본 멤버 유이나는 ”한국에서 꼭 데뷔하고 싶었다.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두 주먹을 꼭 쥐어보였다. 캔디샵의 ‘Hashtag#’는 SNS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공통 관심사를 지닌 이들과 연결할 수 있는 기호인 해시태그를 나타낸다. 캔디샵은 앨범명처럼 자신들의 음악을 처음 선보이는 동시에, 동세대와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끌겠단 각오다. 타이틀곡 ‘Good Girl’은 트렌디한 사운드 위로 Z세대의 통통 튀는 매력을 녹여낸 작품. 그간 수많은 걸그룹의 흥행 신화를 이끌어 온 ’히트 메이커‘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아 높은 완성도와 강한 중독성을 캔디샵만의 색깔로 탄생시켰다. 뮤직비디오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뉴욕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영상 속엔 이국적인 분위기 속 캔디샵 멤버들은 당차게 거리를 활보하고, 파티를 즐기는 등 자유분방한 매력이 녹아있다. 여기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키치한 그래픽 효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사랑은 ”아역 배우 친구들과 촬영을 하게 됐는데 춤추는 걸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해서 ’Good Girl’의 댄스를 알려줬다. 국적이 달라도 음악과 춤으로 하나가 된 것 같았다“고 뮤직비디오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캔디샵의 첫 미니앨범엔 타이틀곡 외에도 ‘Good girl’ 외에도 에너지가 담긴 오프닝 트랙 ‘Hashtag#’,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하는 요즘 세대의 이야기 ‘No Fake’,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Candy#’ 등이 수록된다. 특히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진이 총출동해 만든 다채로운 트랙들이 앨범을 수놓는다. 사랑은 ”용감한 형제 대표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너희는 스타가 될 거야‘라는 말이다. 그 말이 더욱 열심히 연습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소람이 용감한 형제를 성대모사해 쇼케이스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이기도. 끝으로 캔디샵은 “팬들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소람 ‘Z세대 핫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또 증명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5세대 기대주로서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13년 만에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는 걸그룹 캔디샵. 그 문을 여는 첫 미니앨범 ‘Hashtag#’는 27일 오후 6시부터 전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2024-03-27 16:53:39[파이낸셜뉴스] "기억하라. 열등감은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한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 올해 2월 말 현재, 태국 치앙마이를 여행 중이다. 한 불교 사찰에서 나무에 붙어 있는 명언 두 줄이 눈길을 끈다. "Remember... no one can make you feel inferior without your consent.". 직역하면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당신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 없다'는 정도의 뜻일 게다. 20대 무렵, '여자에게 인기가 없다'는 단 하나의 사실 때문에 필자는 참 많은 상처를 받았던 거 같다. 불혹에 가까운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사람은 타인에게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상처를 만드는 것이다.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도록 내가 허락한 사람만이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도 비슷하다.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먹고, 같은 시간을 공유해도 누구에게는 좋은 추억이, 누구에게는 단순히 지겨운 시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세상만사 마음먹기 나름이다. 무이네서 호찌민 찍고 다시 붕따우로 한 도시를 단 하루만에 돌아보는 일정을 짠 것은, 지나고나서 돌아보니 참 무리한 일이었다. 호찌민 3일, 무이네와 붕따우 각각 하루씩 일정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어느 곳도 충분히 즐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무이네에서 바로 붕따우로 이동한다는 당초의 생각이 잘못이었다. 무이네에 도착해 알아보니 무이네에서 바로 붕따우로 가는 버스 편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이네에서 지프 투어를 마치고 오전 10시쯤 호찌민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좌석이 침대처럼 눕혀지는 슬리핑 버스였는데 한국의 우등 고속버스보다 정확히 3배는 더 편했다. 호찌민에 도착해 바로 붕따우로 가는 버스 티켓을 샀다. 버스 출발까지 약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근처의 분짜 가게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하얀 쌀 면에 한국식 돼지갈비를 달달한 간장 국물에 찍어 먹는 요리로, 베트남 여행을 왔다면 대부분 한 두번 이상 먹게 되는 메뉴다. 버스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탑승했다. 하지만 붕따우행 버스는 바로 붕따우로 가는 대신에 중간에 다른 버스 정류소에서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약 30분 정도 지나자 또 다른 버스가 승객들을 태우고 붕따우로 향했다. 무이네에서 붕따우로 이동하는데만 그날 하루가 거의 다 갔다. 붕따우에 도착하니 해는 이미 져있었다. 저렴하게 잘 구한 좋은 호텔이었지만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바로 호텔을 나왔다. 붕따우에서 다시 호찌민으로 돌아갈 때는 '클룩'을 통해 프라이빗 벤을 신청했다. 1만원 조금 넘는 비용이었지만 단지 몇 천원을 추가해 버스로 이동할 때보다 1~2시간 이상 절약하고 매우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첫 날 저녁은 옵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해산물 집으로 들어갔다. 점박이 무늬가 박혀 있는 현지 미니 소라 무침, 맛조개 구이, 새우와 해산물 볶음 라면과 맥주로 붕따우에서 첫 끼를 해결했다. 숙소로 오는 길에는 구글 평점이 높은 디저트 가게에 들려 현지식 디저트를 즐겼다. 붕따우 거리에서는 많은 현지 사람들이 거리에 '앉은 뱅이 의자'(일명 목욕탕 의자)를 두고 삼삼오오 둘러 앉아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었다. 브라질 부럽지 않다..32m 붕따우 예수상 호찌민에서 붕따우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그럴 때 반드시 가는 곳 1순위가 있다면 '거대 예수상'이다.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과 비슷한 모양으로 붕따우 반도 최남단인 바이두아 해변의 언덕 위에 있다. 자료마다 차이는 있지만 20미터 후반에서 30미터 초반, 보통 32m라고 한다. 예수상을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등산을 해야 한다. 예수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등산로의 초입 쯤 커피 가게와 함께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통기타와 색소폰 등 음악 소리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붕따우 예수상의 하이라이트는 예수상의 내부를 통해 예수상의 꼭대기까지 올라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여성의 경우 짧은 치마를 있었을 경우 종교적인 이유로 예수상 내부를 들어갈 수 없다. 예수상 내부로 오르는 계단은 두 사람이 교차하면 간신히 서로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좁다.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한동안 올라가다 보면 예수상의 양쪽 어깨위에서 붕따우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붕따우 거대 예수상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시그니처 사진도 예수상의 어깨에서 내려다 본 붕따우 시내의 전경이다. 예수상의 어깨는 많아야 2~3명만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여러 장의 사진을 찍기에 눈치가 보일 수도 있다. 참고로 붕따우 예수상은 1972년 착공해 완공에만 22년이 걸렸다고 한다. '화이트 팰리스', 티에우 별장 붕따우 예수상을 보고 다음으로 가기 좋은 장소는 '화이트 팰리스'라 불리는 '티에우 별장'이다. 그랩으로 택시를 잡으면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미국에 '화이트 하우스'가 있는 것처럼 흰색은 권력자들이 좋아하는 색인가 보다. 가장 더럽혀지기 쉬운 색깔로 흰색을 유지하려면 꽤나 많은 손이 가기 때문이다. 유럽의 귀족들이 쓸모라곤 전혀 없는 잔디밭의 크기로 권세를 자랑한 것처럼 말이다. 티에우 별장은 1889년 프랑스 총독의 별장으로 세워졌다가 이후 응우옌 대통령이 개축해 별장으로 썼다고 한다. 지하는 물론 계단을 따라 2층인가 3층까지 둘러 볼 수 있다. 사실 크게 눈길을 끄는 장소라기 보다는 예수상을 보고 마땅히 할 일이 없으니 들리기 좋은 곳 정도였다. 티에우 별장을 둘러보고 커피로 목을 축인 뒤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호치민까지 가는 벤을 예약한 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호텔 근처 붕따우 대표 간식인 '반콧' 맛집에 들렸다. 반콧은 얇은 밀가루 반죽을 튀기고 그 위에 새우 등을 올린 간식이다. 경우에 따라 반콧을 상추 등에 싸 먹기도 한다. 호찌민 롯데마트 찍고 한국으로 반콧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벤을 기다렸다. 호찌민에 도착해서는 'BTS, 봉준호, 손흥민, 제이팍 레츠고'의 바이브를 느끼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운영하는 곳을 연이어 몇군데 들렸다. 롯데리아에서 햄버거와 치킨을 먹고, 뚜레쥬르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먹었다. 롯데리아, 뚜레쥬르 모두 호치민 곳곳에서 매장이 보였고,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었다. 롯데리아 버거는 맥도날드 버거보다 최소 1.5배 이상 비쌌고, 뚜레쥬르도 현지 베이커리와 비교해 1.5배 이상 높은 가격이었다. 이어서 GS25에서 현지 캔디인 '피셔맨 프렌드'를 잔뜩 사고 마지막 일정으로 롯데마트에 들렀다. 베트남 현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롯데마트다. 코코넛 커피를 잔뜩 사서 박스는 버리고 내용물만 캐리어 곳곳에 쑤셔 넣었다. 롯데마트에 가니 '박항서' 감독의 팻말이 호찌민을 떠나는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 했다. 박항서 감독은 '따봉'을 날리는 모습이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29 12:09:46[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는 한터차트와 함께 K팝의 세계화를 이끈 기획사를 중심으로 K팝의 역사를 살펴본다. 30년 역사의 한터차트는 케이팝 빅데이터를 집계하는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로 내년 2월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 를 개최한다. -편집자주 한국 대중음악은 1980~1990년대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변화했다. 그 속에서 탄생한 문화가 바로 ‘아이돌(Idol)’ 문화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그룹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한 대중음악 문화가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오늘날 케이팝 문화의 시초는 1996년 H.O.T 등장과 함께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만들어온 케이팝 세계관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현재 ‘광야’로 대표되는 SM만의 세계관은 이렇듯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이수만과 H.O.T. SM의 수장 이수만은 외국 유학 중 미국의 팝 문화와 MTV를 접하고 연예기획자를 꿈꿨다. 1989년 SM기획을 창립한 그는 가수를 꿈꾸던 유영진의 자작곡을 접한 뒤 그를 영입했는데, 그는 이수만의 오른팔이자 SM의 만능 히트메이커로 여전히 활약 중이다. 당시 소속 가수 현진영이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등으로 큰 인기를 끈 한편 일명 ‘연습생 문화’로 일컬어지는 케이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했다. SM이 본격 출범한 1년 뒤인 1996년 H.O.T.는 '캔디'로 데뷔해 가요계를 강타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들은 단숨에 1집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103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996년 연간 음반차트에서 9위를 차지했다. 이듬해 2집 ‘Wolf and Sheep’은 152만 장으로 연간 1위, 1집은 102만 장으로 연간 4위 앨범으로 기록됐다. 이후 2000년까지 H.O.T.의 앨범은 5년 연속으로 연간 음반차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H.O.T.의 인기에 따라 'Club H.O.T.’와 같이 공식 팬클럽을 비롯한 오늘날 케이팝의 팬덤 문화가 형성됐다. 당시 팬클럽 1기부터 5기까지 누적 회원 수는 약 22만명에 달했다. 당시엔 온라인이 아닌 우편으로 가입신청을 받았다는 점과 14세 이상의 나이 제한, 가입비 1만5000원 등의 조건을 생각하면 대단한 팬덤이 아닐 수 없다. ■SM 소속 그룹 잇단 성공, 2000년대 한터차트 줄지어 차트인 H.O.T.이후 S.E.S.(1997), 신화(1998), 플라이 투 더 스카이(1999)까지 SM이 배출한 그룹들은 연이어 흥행했다. 특히 1997년부터 아시아를 타격한 IMF로 연간 앨범 발매수가 445장(1997)에서 232장(1998)이 될 정도로 시장이 위축됐는데도 SM은 남성, 여성 그룹, 남성 듀오 등 여러 형태의 아티스트를 잇달아 성공시켰다. 2000년대 초반 SM의 야심작이었던 보아는 '아시아의 별'로 떠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2002년 2집 ‘No.1’과 2.5집 ‘Miracle’로 81만213장의 합계 판매량을 달성하여, 연간 총 음반 판매량 2위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2003년에는 3위에 랭크됐다. 2000년 초반 디지털 음원의 성황으로 앨범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솔로로서 압도적인 음반 판매 파워를 입증했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사실상 해외 진출 성공을 통해 SM뿐 아니라 케이팝 시장 속 '한류'의 기틀을 세운 아티스트라고 볼 수 있다. 이후 SM의 또 다른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며 케이팝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003년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2005),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2005)까지 차례로 흥행하고, 뒤이어 2007년 소녀시대, 샤이니(2008), 에프엑스(f(x), 2009)까지도 모두 호성적을 거뒀다. 2000년대 한터차트 연간 아티스트 음반 판매량 차트에서는 SM 소속 아티스트가 줄지어 차트인하는 경우가 매우 흔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으로 동방신기가 2위에 랭크된 데 이어, 2006년에는 동방신기 2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4위, 슈퍼주니어 5위, 신화가 13위에 랭크됐다. 2009년에는 소녀시대가 ‘Gee’, ‘소원을 말해봐’를 히트시키며 1위에 올랐고, 동방신기는 4위, 슈퍼주니어는 5위, 샤이니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추세는 2010년대 초반에도 이어졌다. 2010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가 나란히 연간 총 음반 판매량 1, 2, 3위 아티스트였으며, 2011년에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동방신기가 나란히 1~3위까지 차지했다. 2012년에는 슈퍼주니어 1위, 동방신기 3위, 샤이니 6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SM의 아티스트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스토리텔링으로 케이팝의 위상을 높였다. ■마침내 엑소 등장, 아이돌산업에 세계관 도입 그 절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엑소(EXO)가 2012년, 마침내 등장했다. 엑소의 데뷔와 함께 아이돌 산업에 '세계관'이 도입됐다. 멤버들에게 부여된 초능력 세계관은 처음엔 낯설게 느껴졌지만 데뷔 앨범부터 계속해서 연장된 세계관은 엑소의 흥행과 동시에 팬들에게 사랑받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엑소는 2013년 1집 ‘XOXO (Kiss&Hug)’, 1집 리패키지 앨범 등으로 연간 총 앨범 판매량 97만5,230장을 기록하며 연간 음반 판매량 1위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1위 아티스트였던 슈퍼주니어보다 약 2.8배의 음반을 더 팔아 치웠다. 엑소와 함께 케이팝은 본격 피지컬 앨범의 시대로 회귀했다. SM은 케이팝의 명가답게 2015년도에는 앨범 기준으로 한터차트 연간 총 판매량 1, 2, 3, 4, 8, 9위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랭크시켰다. 엑소, 슈퍼주니어, 샤이니가 그 주인공이다. 엑소는 123만710장으로 연간 총 음반 판매량 1위 아티스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 역시 멤버들의 고유 숫자와 색, 동물 등이 정해져 있는 세계관을 이어갔다. 2016년 NCT(엔시티)는 케이팝에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알렸다. NCT(엔시티)는 무한개방, 무한확장을 내세우며 다양한 조합의 유닛, 그리고 고정되어 있지 않은 멤버 수로 그룹이 구성됐다. 이러한 색다른 개념의 세계관에서 NCT는 가장 큰 성장력을 보여줬다. 2018년 엔시티 127이 31만9168장의 연간 총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폭발적인 성장세로 2021년에는 엔시티 드림이 308만9298장으로 10배 성장하며 연간 음반 총 판매량 3위에 올랐고 엔시티 127이 222만5235장으로 4위에 랭크됐다. 특히, 엔시티 드림은 2021년 상반기,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에서 선정한 종합 1위 아티스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 시국에 등장한 에스파, 현실과 가상 잇다 결과적으로 코로나는 케이팝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됐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2020년 11월, 레드벨벳 이후 처음으로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가 등장했다. 에스파는 SMCU의 첫 번째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현실 세계'의 멤버와 '가상 세계'의 아바타 멤버가 디지털 세계를 통해 소통하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이 색다른 세계관을 내세운 에스파는 2021년 연간 음반 판매량 40만6513장으로, 여성 그룹 중 총 음반 판매량 3위에 랭크됐다. 디지털 싱글 ‘Next Level’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터차트의 연간 음반차트에서 5위에 랭크되는 등 디지털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이를 통해 SM의 세계관 키워드인 ‘광야’, ‘블랙맘바’, ‘아이’ 등의 개념도 급속도로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게 됐다. 이처럼 SM은 케이팝 문화 선구자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30년간 SM이 구축해온 케이팝의 세계관은 실로 방대했다. 그리고 그 세계관을 누구보다 앞서 글로벌 시장에 내놓았다. 올해도 SM 소속 아티스트의 활약은 눈부셨다. 최근 NCT 127의 정규 4집 '질주 (2 Baddies)'는 초동 154만 장을 돌파하며 SM 역대 초동 1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올해 발표한 에스파의 미니 2집 'Girls'는 초동 110만 장을 돌파하며 케이팝 걸그룹 최초 초동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1-30 10:04:54백지영 (사진=해당방송 캡처) 백지영이 장동민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FM ‘조정치 장동민의 2시’ 금요일 코너 ‘어서옵SHOW’에는 가수 백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백지영은 두 DJ에게 “의리의 아이콘 백지영”이라는 소개를 받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방송을 이어갔고 방송 초반 이번에 발표한 신곡 ‘여전히 뜨겁게’ 뮤직비디오를 이야기하며 장동민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앞서 백지영이 ‘여전히 뜨겁게’ 뮤직비디오 촬영 날, 같은 시각에 촬영 장소의 다른 세트장에 장동민도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촬영을 하고 있었던 것. 백지영은 평소에 아끼는 동생인 장동민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갑게 만나 인사 하고 싶어 매니저를 통해 불러 달라 요청했지만 장동민은 피곤함에 잠들어 결국 백지영의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백지영은 그런 그에게 농담 섞인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지영의 최고의 히트곡’을 선정하는 코너에서는 후보 곡으로 ‘대쉬’를 비롯한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그 여자’가 선정된 가운데 청취자들은 이 5곡 중 최고의 히트곡으로 ‘사랑 안해’를 뽑았다. ‘사랑 안해’는 백지영을 발라드 가수로 발 돋움 하게 한 것으로 백지영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백지영은 마지막 코너로 진행 된 ‘돌직구 인터뷰’에서 “다시 태어나면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싶나?”라는 DJ들의 질문에 “No”라고 대답하며 다시 태어나도 정석원과 결혼하고 싶다고 밝혀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백지영은 30일 밤 12시 2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더불어 이번에 발표한 신곡 ‘여전히 뜨겁게’와 주목 같은 발라드 넘버를 선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30 17:42:32파리바게뜨 달콤한 프로포즈 "화이트데이 아직도 고민중이신가요" 유통·식품업계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알뜰해지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달콤하지만 지갑 부담은 확 줄인 실속형 선물을 준비했다. 여기에 '특별함'을 더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한정판' 선물까지 마련했다. 외식업계는 당일 할인 서비스부터 한정 메뉴 출시에 영화관람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마련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특별한 날 센스있게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달콤하지만 실속있게 파리바게뜨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제품 100여종을 출시했다. 컵케이크·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디저트'를 형상화한 패키지와 플라워 장식 등 화려한 디테일로 여성들의 눈높이를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캔디·쿠키·초콜릿 등 한층 다양한 세트 구성을 한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프로포즈'는 쿠키와 하트 초콜릿, 캔디를 앙증맞은 컵케이크 모양 용기에 담은 제품으로 프러포즈나 사랑 고백을 준비하는 남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이라고 업체측은 밝혔다. 가격은 대 2만원, 중 1만2000원. 물방울 무늬 패키지에 화려한 핑크색 꽃 장식으로 꾸며진 '핑크플라워'와 아이스크림 패키지에 과일맛 캔디를 담은 '사랑은 달콤하게'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에게 선물하기에 괜찮은 편이다. 가격은 각각 1만4000원, 7500원. 파리바게뜨 '사랑은달콤하게' ■한정판으로 특별하게 배스킨라빈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화이트 러브', '내 마음이 들리니', '로맨틱 시즌 No.6'을 한정 출시한다. 먼저 '내 마음이 들리니'는 아이스크림 위에 하트모양 미니바이트와 실 전화기로 사랑을 속삭이는 쿠키를 장식한 제품으로, 남성들이 좋아하는 쿠키앤크림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맛으로 구성했다. 크기도 작고 아담해 커플이 먹기에 좋은 편이다. 가격은 화이트러브 1만9000원, 내 마음이 들리니 2만3000원, 로맨틱 시즌 No.6 2만6000원 파스쿠찌는 '러브 인 블룸(Love in Bloom)'을 콘셉트로 스페셜 커피를 출시하고 프로모션 및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시즌 스페셜 커피로 출시된 '더블 딥 모카'는 진한 초콜릿 베이스와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스팀밀크와 함께 혼합한 후 생크림을 얹은 제품으로, 기존 카페모카보다 초콜릿과 커피의 농도가 진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모카치노'는 화이트 초콜릿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종 모두 레귤러 5500원, 라지 6000원이다. ■연인위한 세트메뉴 눈길 도미노피자는 14일 하루 동안 인터넷 방문포장 고객을 대상으로 피자 전 메뉴를 40% 할인 판매하는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오는 17일까지 모바일 웹과 페이스북 앱을 통해 총 250명에게 신제품 '더블크러스트 패스츄리 피자'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도미노스 플라워' 이벤트도 함께 펼친다. 블랙스미스에서는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24일까지 '러브세트메뉴'를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러브세트메뉴'는 고르곤졸라 스테이크 파스타와 디아볼라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와 안심 스테이크&라이스, 씨푸드 리조또와 안심 스테이크 등 세 가지로 구성된 메뉴에 와인이 포함된 세트다. 전체 가격의 약 1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삼성카드 등 제휴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빕스도 화이트데이 한정메뉴로 등심 스테이크 위에 하트 모양 비트를 올린 '레드하트스테이크'를 출시한다. 와인 2잔과 사탕 선물이 포함된 세트메뉴를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한정 판매한다. 또 세트메뉴 결제 시 CJ ONE 카드로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5명에게 연극 '광해' 관람권을, 50명에게는 뚜레쥬르 케익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솔로 탈출 이벤트도 카페베네가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결혼정보업체 듀오와 함께 솔로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펼친다. 14일 전국 카페베네 매장을 방문해 메뉴를 주문하면 듀오와 함께 준비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마법의 캔디'를 6만4000개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특별히 제작한 마법의 캔디는 화이트데이에 외로운 싱글들에게 내년에는 꼭 솔로 탈출을 기원하는 응원의 의미가 담겨있다. 또 듀오 홈페이지(https://www.duo.co.kr)를 방문해 무료로 제공되는 연애운을 확인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듀오 결혼회원권, 최신 노트북, 사진 촬영권, 카페베네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준비한 카페베네 관계자는 "연인들의 날로만 인식되는 화이트데이를 이성친구가 없는 솔로들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3-03-13 20:25:51프로농구 안양KGC인삼공사가 설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18일 KGC 구단은 “오는 19일(목)부터 23일(월) 설날까지 징검다리로 이어지는 홈 경기 3연전을 맞이해 ‘Lady’s Week & 설 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19일(목)과 21일(토) 양일간은 ‘Lady’s Week’로 지정하여 여성팬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과 이벤트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모비스와의 19일 경기에는 여성관중 선착순 5백명에게 KGC 스페셜 브로마이드 전집을 증정하고, 대표선수 7인의 모습과 단체사진 1컷으로 준비된 총 8종의 스페셜 브로마이드는 훈남 농구팀 KGC인삼공사의 색채가 고스란히 담긴 여성팬들을 위한 특별 선물이다. 또한 21일 SK와의 경기에는 여성관중 선착순 5백명에게 겨울철 피로회복과 피부관리에 도움을 주는 아산스파비스 이용권을 2매씩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설날인 23일(월) KT와의 경기에는 입장관중 전원에게 정관장 홍삼캔디 레네세 수(秀)를 1통씩 나누어주며, 한복을 입고 경기장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무료입장의 혜택도 제공한다. 더불어 윷놀이 카트컬링, 여성 제기차기왕 등 다양한 민속놀이 이벤트를 통해 포썸 스킨케어 이용권, 소망화장품 RGⅡ 크림 등 푸짐한 선물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피겨 기대주' 박소연, 동계유스올림픽 4위 기록 ▶ '김승현 맹활약' 삼성, 전자랜드 꺾고 2연패 탈출 ▶ FIA, IOC 공식단체 인정 'F1 올림픽 종목에 포함?' ▶ 美언론 “추신수, 올 시즌 연봉 430만 달러 예상” ▶ 김동성, 불륜설 심경 토로 “톱스타부부 파경원인이 나? NO”
2012-01-18 17:43:57해태제과, 장력. '남자의 마음(男心)을 잡아라.' 올해 식품업계 화두 가운데 하나가 남성 전용 기능 식품이다. 최근 남성들에게 업무 능력과 함께 건강 관리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자기관리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호재이다. 남성들의 쇼핑 파워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20~30대 뿐만 아니라 경제력을 갖춘 중년의 '노무족(No More Uncle·더는 아저씨가 아니다)'까지 남성이 시장의 새로운 주력 소비자로 떠올랐다.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직장인이 늘면서 남성을 위한 맞춤 먹거리에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 식품업계에서는 이러한 남성들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고기능성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해태제과는 16일 30~40대 남성을 주 타깃으로 장어 성분이 들어간 캔디 '장력'을 출시했다. 대표적 스테미너 음식인 장어와 남성 건강에 좋은 홍삼, 영지버섯, 복분자, 산수유 등을 주 원료로 만든 캔디다. 장력은 이름 그대로 장어의 힘을 캔디에 담아 체력소모가 많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30~40대 남성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에너지 충전 기능성 제품이다. 장력은 주말 골프나 레저, 산행, 장시간 운전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알약처럼 하나씩 눌러 꺼내먹을 수 있도록 블리스터(알약 포장)로 포장됐다. 소비자가격은 2000원(12개입)이다. 롯데제과는 남성을 위한 껌을 개발했다. 20~30대 남성의 소비자분석을 실시한 결과 남자는 여자에 비해 껌을 씹는 시간이 길고 입 냄새 등 구강청결에 민감하다. 롯데제과는 향이 오래 지속돼 입안의 깔끔함을 유지해주는 '아이디 에버라스트'를 지난해 제품화했다. '40분간 씹어도 맛과 향이 그대로'라는 문구를 내세운 껌이다. CJ제일제당은 음주 후에도 흐트러짐 없는 몸 관리를 생각하는 남성들을 위해 헛개나무 열매 성분을 담은 차 형태로 된 '커디션 헛개수'를 선보였다. 컨디션 헛개수는 음주 뒤 갈증을 해소해 주는 숙취해소 음료로 100% 국내산 헛개나무와 헛개의 유효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열매 부분을 사용한 것을 내세워 웰빙 음료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헛개나무 쿠퍼스'는 간에 좋은 헛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분말이 2460mg 들어 있으며,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 해태제과 김수 마케팅부장은 "최근 건강을 위해 기능성 제품을 구입하는 남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2012-01-16 10:42:52가수 문희준이 H.O.T.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문희준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스포츠 댄스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1세대 아이돌 출신으로 댄스 가수로써 활동하다 밴드로 전향해 춤을 잊고 살았지만 이번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통해 다시 한번 댄스에 도전하게 된 것. 이날 방송에서 문희준은 자신의 파트너 안혜상에게 자신을 닮은 기즈모 인형을 선물하며 친근감을 표시했고 안혜상의 테스트에서 캔디 춤을 추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러한 평소 장난끼 많고 개구진 문희준을 본 안혜상은 진지한 연습을 위해 문희준의 장난스러움을 어떻게 안고 갈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희준은 무대가 시작됨과 동시에 너무나도 진지한 모습을 보였으며 더불어 차차차 안무에 자신의 특징적인 댄스안무까지 가미해 심사위원들을 확 사로잡았다. 무대위에서 문희준은 댄스가수 출신 답게 유연한 웨이브와 엄청난 속도감을 자랑했고 눈을 뗄수 없는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에 심사 위원 남경주는 "H.O.T. 시절 부터 사람을 즐겁해 줘 왔던 것처럼 역시 즐거운 무대였다. 다만 상체에 유연성이 조금 아쉬웠지만 새로운 안무의 도입은 무대를 더욱 즐겁게 했다"고 평했다. 더불어 황선우 댄스스포츠 감독은 "차차차의 강약표현도 훌륭했고 다이나믹한 점도 잘 살렸다. 하지만 파트너와의 교감이 조금 아쉬웠다"고 전했으며 발레리나 김주원은 "진지한 모습과 두분 에너지에 너무 놀랐다. 특히 독특한 포즈들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 무대가 기대 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문희준과 안혜상의 차차차 무대는 각각 7점 6점 7점을 기록해 총 20점을 받았으며 일반적인 댄스스포츠가 아닌 댄스가 접목된 안무로 다음 무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문희준은 라이벌로 누굴 생각하냐는 질문에 "라이벌을 꼽자면 이봉주씨이다. 하루도 안 빼고 연습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리허설 때 변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황정음 '내마들' OST '좋은사람' 직접 불러 ▶ ‘런닝맨’ 민폐 녹화?..사전 공지 NO, 밀치기에 욕설까지 ▶ 윤도현, M.net 음악쇼 MC 낙점 "색다른 감동 전할 것" ▶ '최고의 사랑' 독고진 죽음 암시 "남은 구애정은 어떡해"
2011-06-11 00:50:29“초코파이로 12억 인도 입맛을 잡겠다.” 롯데제과는 21일(한국시간) 인도에서 ‘첸나이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신동빈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제과 김상후 사장, 중앙연구소 김용택 소장, 정책본부 황각규 부사장 등 임원과 엠케이 스탈린 첸나이 부주지사 등 현지 유력인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인도 첸나이 남쪽 28㎞ 네맘에 위치한 첸나이 초코파이 공장은 대지 85950㎡(2만6000평), 건평 24132㎡(7300평) 규모다. 연생산 능력은 400억원에 달한다. 롯데제과는 이 공장을 통해 맛과 품질이 우수한 초코파이를 공급해 인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인도 주변국가와 중동, 아프리카의 수출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이 지역에서 1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No.1 제과업체’로 도약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2004년 현지 기업인 패리스사를 인수해 롯데인디아를 세우고 껌과 캔디류를 생산한 데 이어 초코파이 공장까지 설립하게 됨으로써 인도 내 종합제과사로 발전할 토대를 세우게 됐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2010-07-20 22: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