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에프앤아이(F&I)가 '절대 강자'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제치고 부실채권(NPL) 투자 1위에 올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최근 채권원금에 해당하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약 3873억원 규모의 KDB산업은행 NPL 매입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8038억원으로, 유암코(7375억원)를 제쳤다. 하나F&I의 산업은행 NPL 실제 투자액은 약 1500억원으로, 담보가치를 초과하는 자산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채권이 대부분이지만 업사이드(추가 이익)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보고 공략했다는 평가다. 올해 NPL 매입 규모는 하나F&I, 유암코에 이어 대신F&I(3080억원), 우리금융F&I(2067억원), 키움F&I(1147억원) 순이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하나F&I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약 7000억원어치를 매입,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7111억원어치 가운데 498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시장점유율로 치면 70.04%에 해당한다. 2023년 연간 1조53억원어치를 매입, 창사 이래 처음으로 'NPL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2023년 말 투자자산 규모는 2조2317억원으로 2022년(1조1606억원) 대비 92.29% 늘었다. 올해는 운용자산 3조원이 목표다. 한편 하나F&I가 올해 2월 실시한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8930억원이 몰렸다.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하나F&I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A 등급에서 A+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9 06:17:53[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세종은 한국사내변호사협회와 함께 지난 22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 부실채권(NPL) 투자 유형과 주요 법적쟁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에 따르면 부동산 NPL 투자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공사비 증가 등의 여파로 부동산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는 등 경제 불황기에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세종은 부동산 대체 투자와 부동산 NPL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종의 부동산대체투자그룹 그룹장을 맡고 있는 장경수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와 양현근 파트너 변호사(39기)가 부동산 NPL 개관, 투자유형 및 유의사항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현주 파트너 변호사(37기)가 '부동산 NPL 관련 주요 법적 쟁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법원에서 20여년 이상 민사, 형사, 행정 등 재판 업무를 담당한 후 세종에 합류한 이원 변호사(26기), 서울회생법원 법관을 역임한 김동규 변호사(29기), 김용희 변호사(32기), 정연우 변호사(변호사시험 4회)가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부동산 NPL 투자는 초기 단계부터 법률적 검토를 꼼꼼히 하고, 예상되는 법적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한다"며 "세종은 부동산 NPL팀을 통해 종합적인 관점의 법률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4-29 16:20:56국내 부실채권(NPL) 투자 전업사들의 호텔 투자가 성공을 거뒀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키움F&I는 최근 서울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한 1380억원 규모의 근저당권부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을 상환받았다. 순내부수익률(IRR)은 12% 수준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과 미국계 대체투자운용사 안젤로 고든(Angelo Gordon)이 2282억원에 티마크그랜드호텔을 인수한 덕분이다. 이들은 지난 8일 티마크그랜드호텔을 보유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중도금 1592억원을 지급했다. 3년 6개월 뒤 잔금(690억원)도 납부한다. 앞서 KDB산업은행과 KDB생명보험, 신한생명, 코리안리재보험, 신한은행 등 대주단은 티마크그랜드호텔의 대출채권을 자산양수도(P&A) 등을 통해 NPL 전업사에 매각했다. 하나F&I(630억원), 유암코(450억원), 키움F&I(300억원)가 투자에 나섰다. NPL 투자 전업사들의 경쟁은 금융업계에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과거 론스타가 스타타워빌딩이라는 '알짜' 자산을 헐값에 인수, 막대한 이익을 냈던 경험이 이번 협력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토종 NPL 자본이 수천억원대 딜(거래)에서 협력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2016년 7월 설정한 펀드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을 2132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펀드의 만기(2021년 7월) 이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러 차례 무산됐다. 호텔 운영이 중단됐고,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산업은행은 대출만기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결국 해당 펀드는 2022년 9월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4 18:11:46[파이낸셜뉴스] 국내 부실채권(NPL) 투자 전업사들의 호텔 투자가 성공을 거뒀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키움F&I는 최근 서울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한 1380억원 규모의 근저당권부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을 상환받았다. 순내부수익률(IRR)은 12% 수준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과 미국계 대체투자운용사 안젤로 고든(Angelo Gordon)이 2282억원에 티마크그랜드호텔을 인수한 덕분이다. 이들은 지난 8일 티마크그랜드호텔을 보유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중도금 1592억원을 지급했다. 3년 6개월 뒤 잔금(690억원)도 납부한다. 앞서 KDB산업은행과 KDB생명보험, 신한생명, 코리안리재보험, 신한은행 등 대주단은 티마크그랜드호텔의 대출채권을 자산양수도(P&A) 등을 통해 NPL 전업사에 매각했다. 하나F&I(630억원), 유암코(450억원), 키움F&I(300억원)가 투자에 나섰다. NPL 투자 전업사들의 경쟁은 금융업계에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과거 론스타가 스타타워빌딩이라는 '알짜' 자산을 헐값에 인수, 막대한 이익을 냈던 경험이 이번 협력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토종 NPL 자본이 수천억원대 딜(거래)에서 협력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2016년 7월 설정한 펀드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을 2132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펀드의 만기(2021년 7월) 이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러 차례 무산됐다. 호텔 운영이 중단됐고,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산업은행은 대출만기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결국 해당 펀드는 2022년 9월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4 08:13:35[파이낸셜뉴스]고금리에 경기회복 부진으로 부실채권(NPL)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NPL 매·상각에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실채권이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인 관리를 통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이 늘어나는 만큼 NPL전문투자회사의 담보부 NPL 선호현상을 완화해 비은행권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금융기관 부실채권은 43조7000억원으로 2022년말 대비 은행과 비은행에서 모두 증가했다. 은행의 부실채권은 2022년말 10조1000억원에서 2023년말 12조5000억원으로 23.8% 늘어난 가운데, 비은행은 같은 기간 18조원에서 31조2000억원으로 73.4% 급증했다. 비은행업권 중 상호금융(17조3000억원, 55.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저축은행(8조원, 25.6%)과 여전사(5조9000억원, 18.9%)이 그 뒤를 이었다. 금융기관은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를 2022년 13조4000원에서 2023년 24조3000억원으로 확대했다. 금융기관은 부실채권을 매·상각할 경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낮출 수 있어, 주기적(통상 분기말)으로 부실채권에 대한 매·상각을 실시한다. 2023년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는 9조1000억원, 비은행권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3.6%, 74.4% 증가하였다.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도 지난해에 신규 부실채권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상각 규모도 늘어났다. 은행의 경우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상각뿐 아니라 NPL 시장을 통한 부실채권 매각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은행의 NPL전문투자회사(연합자산관리, 대신F&I, 하나F&I, 키움F&I, 우리금융F&I의 등 5개사)) 등을 통한 부실채권 매각은 4.9조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 늘었다. 이에 부실채권 대비 매각비율이 2020~2022년 평균 13.8%에서 지난해 22.8%로 큰 폭 상승했다. 통상 금융기관은 담보 여부, 회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부실채권의 매각 또는 상각 여부를 결정하는데, 매각은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적절한 시장가격으로 부실채권을 처분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금융기관은 지난해 적극적인 부실채권 매·상각을 통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낮추는 등 자산건전성을 제고했다. 금융기관이 부실채권을 매·상각하면 동 채권이 재무상태표에서 제외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가 개선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의 경우 부실채권 매·상각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을 0.35%p(상각 -0.16%p, 매각 -0.19%p) 정도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은 사전에 부실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부실채권 매·상각이 당기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부실채권매입기관도 담보가치, 회수율 등을 바탕으로 매입가격을 책정함으로써 부실채권 매입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특히 연합자산관리 등 대형 NPL전문투자회사의 경우 부실채권 매입 이후 3년 이상에 걸쳐 관련 채무를 회수하고 있으며, 누적 회수율은 4년차 이후부터 대체로 100%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부실채권 매각이 이루어지는 NPL 시장에서 NPL전문투자회사들이 은행권의 선순위 우량담보부 대출채권을 선호하고 있는 점은 비은행 부실채권 매각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은행 부실채권은 주로 캠코, 대부업체(매입추심 대부업), 자산운용사 등을 통해 매매된다. 지난해 NPL전문투자회사는 은행 담보부 부실채권 위주로 5조2000억원을 매입(미상환원금잔액 기준)했다. 이 과정에서 NPL전문투자회사의 레버리지배율은 2022년말 2.52배에서 지난해 9월말 3.44배로 높아지며 여타 비은행권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여력이 축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최근 금융기관 전반의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이 늘어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NPL전문투자회사는 담보부 채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한은은 금융기관이 증가세를 보이는 부실채권에 대한 관리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함께 NPL 시장이 적절히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적기에 부실채권 매·상각 등을 통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과도하게 악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NPL전문투자회사의 담보부 부실채권 선호현상을 완화해 신용리스크가 증대된 상황에서도 비은행을 포함한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금융회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을 캠코의 ‘개인 연체채권 매입펀드‘ 외에도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유동화전문회사에 매각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우리금융F&I는 12개 저축은행의 920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다만 한은은 이러한 과정에서 개인 연체자에 대한 과도한 추심을 유발하지 않도록 소비자보호 문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 유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연체차주에 대한 과잉추심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차주 상생을 위한 저축은행 연체채권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28 08:25:07#OBJECT0# [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올해 은행권 부실채권(NPL) 매입 1위 중이다. 채권원금에 해당하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전체 매각 물량 1조8022억원의 40.9%에 달한다. 유암코는 2019년 이후 2023년 NPL 매입 '2조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올해 7375억원어치 NPL을 매입했다. 시장점유율 40.9%로 압도적 1위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유암코는 은행권 기준 NPL을 2017년 1조7700억원, 2018년 2조1000억원, 2019년 2조원, 2020년 1조3700억원, 2021년 1조1664억원, 2022년 1조2485억원, 2023년 2조1267억원어치 매입했다. 하나F&I는 이번 분기 4165억원(23.1%)어치 매입해 2위다. 하나F&I는 연내 운용자산을 2조5000억~3조원까지 늘릴 계획인 만큼 남은 기간 내 매수 움직임이 기대된다. 이어 대신F&I(3080억원, 17.1%), 우리금융F&I(2067억원, 11.5%), 키움F&I(1147억원, 6.4%) 순이다. 유진자산운용은 하나은행C풀, 광주은행 NPL 매각에 참여했지만 낙찰받지 못했다. 188억원 규모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종합금융 및 우리금융캐피탈의 NPL은 유찰됐다. 이에 이번 분기 실제 낙찰 물량은 1조7834억원 규모다. 전년 동기 7110억원의 2.5배나 되는 물량이다. 당초 매각 초기에는 2조543억원 규모 물량이 나올려고 한 바 있다. NPL 물량은 물론 환매차주가 급증하는 것도 문제다. 은행들이 연체한지 얼마 안된 자산들을 매각하는 것이다. 건전성을 높이는 차원이지만, 차주를 빠르게 부실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유암코가 하나은행과 수의계약한 D풀은 430억원 규모 NPL이다. 보증서채권으로 차주만 1118명에 달한다.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의 차주수도 급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급으로 많은 NPL 물량이 나왔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가 많아지고, 시중은행은 상업용 비중이 높아졌다"며 "차주의 채권을 빠르게 NPL화한다는 것은 은행 입장에서 부담을 덜 수 있지만, 가계와 자영업이 빠르게 부실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1 05:17:07[파이낸셜뉴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불황기 대표적 재테크 수단으로 꼽히는 NPL(부실채권) 투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NPL 시장은 1금융권 유동화 매물, 농협 자산관리회사,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할부금융사 등의 시장이 대부분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관심은 많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다.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서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가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는 NPL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경로에 대한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에서도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강의가 열린다. 파워자산관리의 ‘부실채권(NPL) 실전 투자 과정’ 교육이다. 이 과정은 경, 공매 기초, 특수권리 물권, NPL 투자 개요, NPL 실전 투자 등의 강의로 구성된다. NPL 시장에 투자하려는 법인과 개인을 대상으로 시장동향과 가치평가 기법, 유치권 등이 걸린 특수물건 출구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수강생은 과정 종료 후에도 무료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NPL 전문가들은 권리관계가 복잡한 담보부 NPL을 매입할 때는 리스크도 커지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파워자산관리 관계자는 "강의를 수강하고 법적 관계를 분석하고, 출구 전략을 철저히 세운다면 투자위험을 줄이고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28 14:43:16[파이낸셜뉴스]담보부 부실채권(NPL) 유동화 전문 플랫폼 론마켓TV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NPL채권 매각 세미나 개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론마켓TV는 다수의 투자자가 제2금융권의 담보부 NPL을 빠르게 회수하고 자산의 정상화를 이룰 수 있게 하는 NPL 유동화 전문 플랫폼이다. 현재 2금융권은 분기별로 수천억원 이상의 부실채권이 발생하고 있으나 전문화된 유동화 시스템이 없어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자도 체계적인 절차의 부재로 2금융권의 담보부 NPL 투자에 쉽게 진입하기 어렵다. 이번 세미나는 유료로 진행되며 투자자들이 2금융권에서 보유 및 관리 중인 채권들을 보다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2금융권(상호금융)의 우량하고 수익성 높은 담보부NPL채권을 중간 NPL유통업자를 제외해, 담보부NPL채권의 거래가액을 낮추고, 직접 NPL투자 수요와 연결시킴으로서, 투자자들에게 우량한 채권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는 게 론마켓 TV측의 설명이다. 두이헌 론마켓 TV 대표는 “2금융권에서 가지고 있는 NPL은 체계적인 유동화 절차 및 시스템이 없는 상태”라며 “다수의 2금융권이 당사와 함께 담보부NPL의 유동화를 이루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2금융권은 자산건전성과 유동화 경직을 해소하고 투자자들은 우량한 채권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2-07 08:33:56#OBJECT0# [파이낸셜뉴스] 예일회계법인이 2023년 부실채권(NPL) 매각 자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회계사들의 기피업무 가운데 하나인 NPL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성과 인력을 확보한 경쟁력 덕분이다. NPL은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되지 않은 대출채권이다. 통상 은행들은 경영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NPL을 대출원금보다 싸게 매각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채권 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예일회계법인은 2023년 2조5307억원(시장 점유율 46.12%)어치 NPL을 매각 자문해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EY한영회계법인이 6118억원으로 1위를 한 후 뒤집기다. 다만 예일회계법인은 매매대금 기준으로는 2022년에 5091억원 규모의 NPL을 매각자문해 시장점유율 27%로 1위였다. 2023년 NPL 매각 자문은 예일회계법인에 이어 삼일회계법인(8683억원, 15.82%),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7035억원, 12.82%), EY한영회계법인(5550억원, 10.11%), 삼정KPMG회계법인(5454억원, 9.94%), 예교지성회계법인(2842억원, 5.18%) 순이다. 앞서 예일회계법인은 OPB 기준 NPL을 2018년 1조3961억원(29.05%), 2019년 1조4931억원(34.03%), 2020년 1조433억원(27.84%), 2021년 8377억원(28.13%), 2022년 5580억원을 매각 자문한 바 있다. 예일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 60여명과 산업별 컨설팅전문가, 세무 및 법률전문가 등 약 12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국내 회계법인 최대 수준인 20여명의 NPL 전문인력을 보유해 'NPL사관학교'라는 평가를 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예일회계법인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NPL 투자자들이 투자인력 채용시 1순위로 예일회계법인 출신을 검토한다"며 "NPL 매각을 발주하는 은행들과 신뢰가 깊을 뿐만 아니라 성과도 뛰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예일회계법인은 워크아웃, 기업회생, 인수합병(M&A) 등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2023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급으로 많은 NPL 물량이 나왔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가 많아지고, 시중은행은 상업용 비중이 높아졌다"며 "유암코(연합자산관리) NPL 2조 클럽 가입, 하나F&I 1조 클럽 가입 등 NPL 투자사들의 매입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과 가계 등에 '부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2 07:29:20#OBJECT0# [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부실채권(NPL) 매입 '2조 클럽'에 가입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하나F&I도 올해 상반기 1위를 차지한 후 '1조 클럽'에 들었고, 우리금융F&I도 저축은행 NPL 매입을 포함할 경우 1조원에 육박했다. 이처럼 NPL 투자사들의 매입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기업과 가계 등에 '부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권원금에 해당하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올해 매입 규모는 5조6375억원이다. 2022년(2조4416억원)의 2배를 웃돈다. 투자사들의 NPL 매입규모는 2019년 4조3785억원, 2020년 3조7434억원, 2021년 2조9785억원이다. 올해는 코로나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조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유암코는 8405억원의 NPL을 매입했다. 올해 누적으로는 2조1267억원에 이른다. 앞서 유암코는 은행권 기준 NPL을 2017년 1조7700억원, 2018년 2조1000억원, 2019년 2조원, 2020년 1조3700억원, 2021년 1조1664억원, 2022년 1조2485억원 사들인 바 있다. 하나F&I는 이번 4·4분기 2043억원을 매입했다. 올해 누적 기준 1조2096억원이다. 하나F&I가 은행권 NPL을 연간 1조원 이상 사들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우리금융F&I는 2290억원을 매입, 올해 누적으로 8122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의 개인무담보 NPL(1000억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1조 클럽' 진입이 예상된다. 대신F&I는 4·4분기 2703억원의 NPL을 사들였다. 올해 누적 기준은 6429억원이다. 이 밖에 키움F&I가 1913억원(누적 6027억원), 유진자산운용이 1821억원을 매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올해 누적 NPL 매입 규모는 613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애큐온저축은행의 주거용 담보 NPL(231억원)을 매입했다. 한편 4·4분기 은행권 NPL 매각물량은 1조9175억원으로 전년동기(4995억원)의 약 3.8배에 달했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급으로 많은 NPL 물량이 나왔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가 많아지고, 시중은행은 상업용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1 08: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