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칩스앤미디어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무려 10배 빠른 인공지능(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다. 5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칩스앤미디어는 전 거래일 대비 3.27%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칩스앤미디어가 영상 전용 AI 반도체 NPU 설계자산(IP)인 'CMNP'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고객사들과 공급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는 연내 라이선스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장치는 온디바이스 AI 처리에 최적화돼 CCTV와 같은 카메라와 셋톱박스 등 기계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NPU는 초거대 AI 시대 최적화된 차세대 반도체로 꼽힌다. 특히 엔비디아의 GPU 대비 10배 빠른 연산속도와 5분의 1 수준의 전력소모로 성능과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부각됐다. 현재 영상 전용 NPU를 독자적으로 개발 완료한 곳은 현재 칩스앤미디어가 유일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5 10:37:24[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솔루션 AI Train과 AI SERV 신경망처리장치(NPU) 출시 기념 웨비나를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KT클라우드는 지난 5월 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AI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개발한 학습·추론 전용 상품 AI Train과 AI SERV NPU를 각각 출시한 바 있다. AI Train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링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GPU 기반 학습 전용 인프라다. H100, A100, V100 등 고객사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SERV NPU는 리벨리온과 협업해 만든 추론 전용 인프라다. 기존 GPU 기반 추론용 인프라 대비 가성비를 높이고, 자동화 유지보수 및 스케일링 기능을 갖췄다. 이번 웨비나는 △KT클라우드 AI 인프라 소개 △AI Train, AI SERV NPU를 활용한 소형언어모델(sLLM) 데모 시연 등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웨비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충범 KT클라우드 본부장은 "생성형 AI, 딥러닝 등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서 도입되면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KT클라우드는 엔비디아 및 비(非) 엔비디아, 학습 및 추론용 AI 인프라 상품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고객 수요에 따라 AI 인프라를 경제적으로 사용하면서 AI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5 10:07:47리벨리온은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 스퀴즈비츠와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최적화된 생성형AI 모델, 특히 소형언어모델(SLM)의 경량화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퀴즈비츠는 정확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AI 모델의 계산량을 압축할 수 있는 경량화 전문성을 갖고 있다. 리벨리온은 국내에선 최초로 소형언어모델 가속이 가능한 NPU를 양산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사는 각사가 가진 AI 경량화 노하우와 AI 추론 전용 하드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형언어모델을 리벨리온의 NPU에 최적화해 경량화하는데 전략적으로 협력한다. 스퀴즈비츠는 현재 지원 중인 엔비디아 GPU 뿐 아니라 리벨리온 NPU향으로 생성형AI 모델을 경량화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리벨리온 또한 자사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경량화 언어모델을 활용해 생성형AI용 NPU의 판매 활로를 확장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생성형AI에 특화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경량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양사는 소형언어모델 경량화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지속가능한 생성형AI 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파트너십은 최근 생성형AI 가동에 소요되는 비용과 전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다. 최근 제한된 컴퓨팅 자원으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형언어모델이 각광 받고 있으며 AI모델을 압축해 하드웨어 연산의 부담을 더는 경량화 기술 또한 크게 주목받고 있다. AI 추론에 특화된 NPU 역시 전력소모와 구축비용을 대폭 줄이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퀴즈비츠 김형준 대표는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기업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하드웨어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서비스에 가장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경량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더 효율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NPU와 AI경량화 기술은 지속가능하고 비용효율적인 AI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사용자들에게 리벨리온의 NPU 상에서 경량화된 생성형AI 모델을 활용해 부담없고 손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9 10:53:12[파이낸셜뉴스] 케이알엠이 NPU 개발기업 에임퓨처와 최근 AI NPU IP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 및 사족 보행 로봇 Vision 60을 활용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임퓨처는 LG전자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LG전자 미주연구소에서 AI 핵심 기술을 연구하던 소속 연구원들이 분사해 2020년에 설립된 NPU 개발기업이다. 에임퓨처는 자체 설계에 기반한 NPU IP ‘뉴로모자이크’(NeuroMosAIc)를 통해 모빌리티·로보틱스·스마트홈 분야에 최적의 엣지 컴퓨팅용 NPU를 제공해 인공지능의 핵심 이슈인 멀티모달 AI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케이알엠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에임퓨처의 AI NPU IP에 대한 일본 내 독점 판매권을 비롯한 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IP 판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기존 반도체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개발·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반도체 IP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로봇 사업의 사족 보행 로봇 Vision 60에도 에임퓨처의 인공지능망 처리기술을 활용한 자체 AI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당사의 반도체 사업부는 오랜 반도체 제조·판매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신규 사업으로 AI 플랫폼의 IP 통합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에임퓨처와 같은 뛰어난 파트너와 함께 그 첫발을 내딛게 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미 다수의 글로벌 반도체 IP 및 솔루션 IP(AD·ADAS 등) 기업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협의 중이며, 향후 IP 포트폴리오 확대 및 핵심 IP 내재화를 통해 통합 IP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신규 사업의 성공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케이알엠은 미국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 보행 로봇 Vision 60의 생산, 영업 및 판매, 유지 보수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Vision 60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자율주행, AI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국방,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의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양산 시설 준비를 완료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1 09:45:38사피온은 인공지능(AI) 반도체 ‘X300’ 아키텍처 기반의 오토모티브용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자산(IP)을 차량용 종합 반도체 전문 기업인 텔레칩스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사 협력으로 텔레칩스는 사피온 IP를 활용해 자동차에 탑재되는 AI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한다. 사피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보유 중인 AI 엑셀러레이터 기술 경쟁력을 시장에 확인시키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중인 AI 가속기 'A2X'의 첫 샘플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피온이 IP로 제공하는 자율주행 차량용 AI NPU는 ‘X330’과 신경망 처리 관련 기본적인 코어 아키텍처를 공유하며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안전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실시간 처리가 요구되는 차량에 적합하도록 설계 구성이 변경됐다. 사피온은 해당 IP를 가지고 기능안전 하드웨어(HW) 인증도 완료했다. 사피온 ‘X330’은 지난해말 출시한 추론용 AI 반도체로 전작(X220) 대비 연산 성능이 4배 이상 향상됐으며 전력 효율을 2배 이상 개선했다. 사피온은 지난해말 자율주행 추론용 차량용 NPU IP에 대해 국제 평가인증기관인 DNV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사피온은 자율주행 차량이 요구하는 추론 요건 및 안전 설계 요구 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ISO 26262 관리 프로세스에 맞춰 다양한 방식의 안전 기능들을 추가한 차량용 NPU IP를 개발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지난해 차량용 NPU IP에 대해 ISO 26262 인증을 획득하며 자율주행 환경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텔레칩스와의 협력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며 “기존 데이터센터 및 대규모 컴퓨팅 연산 환경 뿐 아니라 자율주행이나 온디바이스AI, 엣지 서비스 등으로 사피온 AI 반도체의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3 09:18:1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카메라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모델은 4년 전의 28배인 112개에 달한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인 조성대 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부사장은 "S24 시리즈에 들어간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성능은 13배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NPU는 AI 구동 칩을 뜻한다. 그는 "갤럭시 카메라가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있고 그 중심에 AI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S24 시리즈에 접목된 '온디바이스 비주얼 AI는 S24를 가장 빠르고 스마트한 카메라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비주얼 AI'는 S24 시리즈 내에서 구동하며 사진과 영상 촬영 및 편집 등을 지원하는 AI를 말한다. 그는 "갤럭시 S10에는 AI 모델 4개가 들어갔지만 S24에서는 그보다 28배 늘어난 112개의 AI 모델이 사용됐고 NPU 성능은 13배 정도 향상됐다"고 전했다. 더 빠르고 정확한 이미지 인식과 처리가 가능한 고도화된 AI 모델이 갤럭시 S24에 장착된 것이다. 조 부사장은 "특히 S24 울트라에는 2·3·5·10배에서 광학 줌 수준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쿼드 텔레 시스템)이 탑재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나오는 '나이토그래피'도 강화됐다. 영상 촬영 시 AI가 프레임 간 움직임을 분석한 뒤 중간 프레임을 생성하는 기능(인스턴트 슬로모)도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조 부사장은 "S24 카메라로 찍어보니 훨씬 자연스럽고 입체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이 눈에 보이는 것과 유사하면서 구름이나 얼굴을 찍어도 입체감이 살아 있는 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23 12:03:27사피온은 자율주행 추론용 차량용 NPU IP가 제3자 국제 평가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사피온은 자율주행 차량이 요구하는 추론 요건 및 안전 설계 요구 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ISO26262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프로세스에 맞춰 다양한 방식의 안전 기능들을 추가해 차량용 NPU IP를 개발했다. 자율주행차는 향후 인간의 개입 없이 실시간으로 바뀌는 도로 환경에서 스스로 인지·판단·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높은 신뢰성을 보장해야 한다. 이처럼 기능안전 표준에 부합하는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사피온은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26262 인증을 통해 전장부품 고장이나 오작동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시장 요구에 잘 부합하면서 포괄적이고 엄격한 프로세스 표준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사피온은 자율주행 차량용 인공지능(AI) 신경망처리장치(NPU) IP를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사피온의 데이터센터용 X330과 신경망 처리 관련 기본적인 코어 아키텍처는 동일하나, 기능안전과 관련된 요구사항에 맞춰 안전 기능이 다수 추가됐고 차량용 실시간 처리에 적합하도록 설계 구성을 변경했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차량용 NPU IP가 ISO26262 인증을 획득해 자율주행 환경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사의 노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 사피온은 자동차 업계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확장성과 효율성을 갖춘 AI 추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모빌리티 분야의 자율주행 기술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발맞춰 기술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차근차근 풀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앞으로 올 미래 디바이스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01 11:11:55링크제니시스(219420)가 삼성전자의 ‘인간형 반도체’ 공개 임박 소식에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LSI사업부가 10월에 '시스템반도체 신(新)비전'를 발표한다. 새 비전은 냄새를 맡거나 맛을 느끼는 등 인간의 오감을 대신하는 '인간형 반도체(Semicon Humanoid)' 개발과 양산 계획을 골자로 한다. 링크제니시스는 NPU(신경망 처리장치)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오는 10월 5일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테크데이 2023행사'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발표한다. 2017년 시작된 ‘삼성 테크 데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2019~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이 테크데이에서 '눈앞으로 다가온 인간형 반도체(semicon humanoid is around corner)'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면서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눈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를 양산하고 있다. 사람의 오감(미각, 후각, 청각, 시각, 촉각)을 감지하고 구현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 중이다. 이 같은 개발 내용과 상용화 일정을 이 자리에서 밝힐 것을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를 활용한 의료용 반도체 등도 준비할 계획이다. 주혁 삼성전자 LSI사업부 신사업TF 부사장은 이 같은 센서를 활용한 의료용 반도체를 테크데이에서 소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SoC(System on Chip), 이미지센서, 모뎀, DDI(Display Driver IC), 전력 반도체, 보안솔루션 등을 아우르는 900개의 시스템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테크데이에서 이들 신제품과 개발 비전 등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서 내년 출시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시스템LSI사업부가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400’을 탑재할지 여부를 밝힐지도 관심사다. 한편 링크제니시스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을 고객사로 둔 시스템 검증 자동화와 생산 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이 고객사다.링크제니시스는 미래 핵심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지원사업에 선정돼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08-08 10:25:26[파이낸셜뉴스] 칩스앤미디어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에 속도를 낸다. 28일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가 고화질 영상 전용 'NPU' 자체 개발을 공식화했다. NPU는 초거대 AI시대 최적화된 반도체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비교해 10배 빠른 연산 속도와 5분의 1 수준 전력을 소모해 차세대 반도체 중 하나로 꼽힌다. 칩스앤미디어가 현재 개발 중인 영상특화 NPU는 고화질 영상을 처리하는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등 다양한 AI 기반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슈퍼 레졸루션 △노이즈 리덕션(Noise Reduction) △오브젝트 디텍션(Object Detection)등 AI 알고리즘 기능을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모두 실행 가능한 프로세서 IP다. 기존 NPU와 비교해 20% 정도 크기로 구현해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원가 절감도 가능하다. 칩스앤미디어 슈퍼 레졸루션 IP는 해상도가 낮은 영상을 단순히 확대하는 것이 아닌,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8K 이하 영상을 8K TV에서 고화질로 구현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첫 매출 이후 3년 연속 라이선스를 이어갔다. 칩스앤미디어 비디오 IP는 모바일과 가전, 자동차 등에 이어 최근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내 서버용 GPU와 엣지용 NPU, 자율주행차용 반도체업계 라이선스 매출로 이어진다. 향후 NPU 개발을 가속화해 울트라화질(UHD) 이상 고화질 영상 분석이 필요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자율주행 자동차,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으로 비디오 IP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최근 챗GPT 등 초거대 AI 기술경쟁 본격화와 함께 데이터센터 내 영상 콘텐츠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등 영상처리 특화 NPU 개발이 미래 반도체 성장 엔진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3-28 15:51:16삼성전자는 지난 4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의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후 세부 계획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파운드리, 차량용 반도체, 이미지센서를 비롯해 독자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아울러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우수인재 확보와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방위 초격차 전략 1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독자 NPU 기술 육성 계획은 시스템 반도체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 기술력을 더욱 향상시켜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한 '초격차' 전략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독자 NPU 기술을 다른 반도체 제품에 탑재해 다양한 단말기는 물론 클라우드 등 컴퓨터 생태계로 확대함으로써 응용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NPU는 앞으로 발전하면 대규모의 추론과 학습을 위한 컴퓨팅 플랫폼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중장기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다른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133조원 규모의 투자와 1만5000명 수준의 직접 인력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장기 계획 발표 이후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나노 FD-SOI 공정 기반 내장형 M램 출하와 극자외선(EUV) 5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발은 파운드리 분야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아울러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 국제 표준 인증 획득과 엑시노스 오토 등 차량용 반도체도 완성차에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초소형 픽셀 적용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도 업계 최초로 공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AMD와 손잡고 초저전력·고성능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두뇌' 영입·M&A 적극 추진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NPU 육성 전략에서도 인재 양성에 중점을 뒀다. NPU 관련 인력 확대의 경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야 인력을 각각 7대 3의 비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하드웨어 부문은 아키텍처, 설계, 검증을 담당한다. 알고리즘, 펌웨어, 컴파일러, 프레임워크 전문성을 지닌 소프트웨어 인력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글로벌 연구기관은 물론 국내 대학들과도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인재 발굴 등을 위해서도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을 딥러닝 전문 연구기관인 캐나다 밀라연구소로 확장 이전했다. 또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주축으로 몬트리올대, 맥길대 연구진 등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3월 AI·빅데이터·로봇 등 신사업 분야의 외부 석학을 영입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2년 전부터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를 통해 국내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M&A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밝혔다. 강인엽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사장)은 "이 사업에서 단독으로 1등을 한다는 생각은 할 수 없다"면서 "전략적인 기술과 인력 확보를 위해 크고 작은 M&A에 다 열려있고, 필요하면 대형 M&A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9-06-18 17:4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