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이 지난 22일 경기 성남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NS파트너스 상생포럼을 개최했다. 23일 NS홈쇼핑에 따르면 NS파트너스 상생포럼은 2008년부터 시행해 온 협력사 동반성장 상생 프로그램으로, 행사에는 73곳 파트너사 대표와 NS홈쇼핑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찬을 시작으로 베스트 상품 시상식과 인문학 강연, 파트너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파트너사와 협력상품을 만들어 내 시상식에서는 해초미인슬림 다시마국수의 해청정, 이경제흑염소진액의 주식회사 행복을 파는 사람들, 밀레골프 의류의 윌패션 주식회사, 쿡셀 블랙큐브 프라이팬의 주식회사 블랙큐브가 선정돼 4개 상품의 기업이 2023년 하반기 베스트 상품상을 받았다. 베스트 신상품상은 AGK오토 슬라이서의 반디, 오로와 창문 로봇 청소기의 더스타일컴퍼니, 오쿠 아침엔 두유제조기의 오쿠가 수상했다. 시상식 후에는 일과 가정의 균형 경영을 주제로 강학중 한국가정경영연구소 소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서 파트너사들이 NS홈쇼핑에서 진행하는 상생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NS상생활동 결과 및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홈쇼핑 고객가치 창출 및 전달의 핵심은 파트너사와의 상생"이라며 "2024년 더 나은 상생과 발전을 위해 NS홈쇼핑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파트너사와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23 08:58:32NS홈쇼핑이 협력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는 '트렌드 코리아 2020'에 대한 특별강의를 열었다. NS홈쇼핑은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파트너스 상생포럼'에서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를 초청해 '트렌드코리아 2020'을 주제로 1시간 30분간 특강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NS홈쇼핑의 협력사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은 유통 트렌드와 소비자 심리 분석을 통한 마케팅적 통찰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김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2020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10개의 트렌드 키워드의 앞글자를 조합한 '마이티 마이스'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정체성을 나타내는 '멀티 페르소나', 고객의 마지막 경험을 중시하는 '라스트핏 이코노미', 적자생존을 넘어 '특화생존' 등 내년도 마케팅 플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의를 들은 한 협력사 대표는 "시장도 소비자도 변화무쌍한 탓에 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강의를 들으며 트렌드의 흐름과 핵심 포인트를 짚어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NS홈쇼핑이 2008년부터 매 분기 개최하는 '파트너스 상생포럼'은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경제와 경영, 인문학 등 다양한 명사 특강과 우수 협력사 시상을 비롯해 NS홈쇼핑 임원, 팀장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진행하는 상생과 소통의 장이다. NS홈쇼핑 도상철 대표는 "12년간 한국 소비 트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한 김난도 교수의 강의를 통해 2020년에는 협력사에서 더 좋은 상품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협력사의 성장이 곧 NS홈쇼핑의 성장인 만큼, 앞으로도 상생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11-24 10:19:10#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정감사의 단골 소재인 시중은행의 행우회·동우회 일감 몰아주기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발생한 은행권 부당대출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전·현직 행원들의 온정주의 이른바 '끼리끼리' 문화가 꼽히는 가운데 4대 시중은행에서 5년간 몰아준 수의계약 총액이 3000억원을 넘는다. 23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회 정무위 이인영 의원실을 통해 금융감독원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 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모여서 만든 각종 회사들이 각 은행과 최근 5년간 수의계약을 사업 규모는 총 3349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행우회가 설립한 윈피앤에스는 우리은행과 2505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고 있다. 자본금 40억원 규모의 윈피앤에스는 지난 2023년과 2022년 각각 40억원, 30억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이 48.33%, 34.27%에 달한다. 원피앤에스의 대표는 우리은행에서 '주의' 처분을 받고 퇴임한 A부행장이다. 전임 B 대표도 우리은행에서 부행장을 지냈다. 박 대표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직 당시 여신그룹담당 부행장보를 맡았다.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당시 손 회장의 처남은 손 회장에게 보낸 인사 청탁 편지에 "B 부행장이 내 주변에서 만사 제쳐두고 내가 출소 할 때까지 도움 받고 있다"고 썼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동우회가 100% 소유한 신우리와 2020년부터 경조화 배송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1건당 10만원인데 집계된 총액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한은행에는 2개의 동우회가 있는데 조흥은행과 통합 전 신한은행 출신들이 설립한 신한은행동우회가 신우리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신한은행 통합 이후 설립된 '더뱅크(The Bank), 신한동우회'는 신한서브와 모기지파트너스의 지분을 모두 갖고 있다. 1925년에 설립된 신한서브는 경비업, 인쇄업, 자동화코너 등 은행 운영의 후선업무를 담당한다. 역대 신한서브의 대표들 역시 신한은행 부행장 출신이 맡았다. 신우리와 모기지파트너스 역시 신한은행에서 본부장을 지낸 이재학 대표와 오흥선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직원 7명인 모기지파트너스는 신한은행에 대출을 끌어오는 모집인들을 관리한다. 2023년 12억6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이보다 많은 15억5000만원을 배당했다. 신우리와 신한서브는 각각 2억원, 5억원을 배당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동우회가 설립한 회사의 대표는 임원 승진이나 연임 과정에서 낙마한 이들을 챙겨주는 자리"라며 "은행을 상대로 한 계약이 주된 먹거리인 만큼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권 행우회와 동우회가 회사를 설립하고, 여기에 은행의 일감을 몰아주는 행태에 대한 비판은 꾸준히 제기 왔다. 특히 2015년부터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잇따르자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은 행우회가 소유한 회사를 청산하거나 자회사로 편입했다. KB국민은행도 2015년 행우회가 출자한 NS한마음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에서도 지적이 나오면서 국책은행들은 행우회와 동우회 관련 업체들을 정리했다"면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지적과 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직원들의 복지와 퇴직자를 챙겨줘야 한다는 문화는 은행권 안팎에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우회 일감 몰아주기는 국회에서 매년 지적되는 문제임에도 여전히 일부 은행들에선 시정되고 있지 않다"며 "행우회 본연의 목적을 넘어선 과도한 특혜 및 수익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19 16:46:38[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는 분당 '도담빌딩(옛 포스코엔지니어링빌딩)'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에 힘입어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뛰어난 자산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자산이다. NS파트너스는 2015년 4월 포스코로부터 포스코엔지니어링 본사로 쓰이던 이 오피스를 약 685억원에 인수, 5년 만에 마스턴투자운용에 2배에 매각한 바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46 소재 도담빌딩 매각자문사에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매각자문사 선정 과정에서 제안 마감 직전에 컨소시엄 형태가 불가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도담빌딩은 1997년 8월 준공된 이후 2015년까지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본사 사옥으로 활용됐다. 포스코가 송도 시대를 열면서 본사 이전을 했고, 이 과정에서 NS파트너스가 인수했다. 임차인으로 뉴스킨을 확보했는데 임대보증금은 350억원 수준였다. NS파트너스는 빌딩 매입 이후 곧바로 리모델링에 나선 바 있다. 지하층의 구조물을 활용, 우측에 건물을 새로 올리는 1층 전체를 지하 주차장으로 변경키도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1년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19호를 통해 도담빌딩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NH아문디자산운용과 경쟁을 통해서다. 도담빌딩의 대지면적은 3353㎡, 연면적은 3만5820㎡다. 용적률, 건폐율은 각각 724.2%, 76.1%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KT&G는 분당권역에 있는 분당타워를 페블스톤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약 1240억원 규모"라며 "2024년 1~3분기 서울과 분당의 오피스 거래 규모는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4000억원 보다 19% 늘었다"고 설명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높은 임대료와 금리 인하 호재가 맞물리며 시장이 상승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특히 캡 레이트(cap rate∙투자 대비 수익률∙자본환원율)가 4.8%를 기록하며 투자 매력도가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1-10 07:57:31[파이낸셜뉴스]최적경로 택배 서비스 투데이(To-Day) 운영사 브이투브이가 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티비티 파트너스(TBT), 휴맥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고,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우미글로벌, 더웰스 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등의 기관이 신규로 참여했다. 이로써 브이투브이는 2021년 4월 설립이래, 세번째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투데이(To-Day)는 기존 택배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전국단위 허브앤스포크(Hub&Spoke) 방식의 비효율적인 동선 문제를 ‘대중물류망’이라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해결한 택배 서비스이다. 대중물류망은 수도권 버스 대중교통망 체계를 택배 시스템에 적용해 물건이 메가허브(Mega Hub)를 경유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지 않고, 최적경로로 빠른 시간 내에 배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사람이 수도권 버스 대중교통망을 이용할 경우 몇 시간 내 수도권 어디든 도착하듯이, 투데이(To-Day)의 대중물류망을 이용하는 쇼핑몰의 물건들도 이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해 주문한 당일에 대부분의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다. 브이투브이는 작년 설립 이래, 인천광역시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Cafe24 패스트박스, 삼영물류, 롯데글로벌로지스, NS홈쇼핑, W쇼핑, 아모레퍼시픽, 블루박스(Apple 공식 인증 리셀러), 오즈키즈 등의 대형 고객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도 배송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후속 투자를 이어간 TBT 박진 심사역은 “구현하기 어려운 대중물류망이라는 네트워크를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브이투브이의 잠재력에 주목했다”며 “투데이 서비스가 기존 물류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당일 배송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브이투브이 권민구 이사는 “IT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시대에 도시 외곽에서 도시 내부로 배송되는 물건을 메가허브를 경유하여 다음날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대중물류망을 활용해 최적경로 택배를 최초로 구현한 것이 투데이 택배 서비스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많은 고객사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이투브이는 물류 업계뿐 아니라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뛰어난 인재 밀도를 갖춘 조직이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Toss),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타다(TADA) 등에서 경험을 쌓은 IT 전문 인력들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쿠팡, 배달의 민족 등에서 경험을 쌓은 물류 전문 인력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11 11:34:19[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은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NS파트너스 상생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요 파트너사 경영진을 초대해 경제·인문학 강연을 실시하고, 간담회와 베스트 상품 시상식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2008년부터 매 분기 진행해왔으나 팬데믹 상황 중에는 언택트 행사로 진행해 오다 2년만에 대면 행사로 재개했다. 파트너사 대표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NS파트너스 상생포럼'에서는 2·4분기 최우수 상품 시상과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의 저자 이자 광고·마케팅 전문가인 이근상 케이에스아이디어 대표의 강연이 있었다. 또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과 성과 등의 내용을 공유하고, 파트너사 대표, NS홈쇼핑 임원 및 팀장 간의 간담회 시간도 주어졌다. NS홈쇼핑 조항목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예측이 더 힘들어진 시장 상황이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파트너사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14 15:33:15[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가 4차산업 분야에 800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낸 소비재, 헬스케어, 유통·물류를 4차산업 기반으로 바라본 투자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뉴레이크는 최근 뉴레이크 그로쓰 캐피탈 파트너스라는 펀드를 최종 조성하고, 빠르면 이달 말 첫 투자에 들어간다. 지난 2월 1차 클로징 후 지난달 2차 클로징을 끝낸 것이다. 당초 펀드의 투자자(LP)로는 △모태펀드 200억원 △과학기술인공제회 20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재출자(신한은행) 100억원 △NH캐피탈 50억원 등이 있었다. 추가 LP로 전문건설공제조합 100억원 등이 추가됐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도 운용사(GP) 출자 관련 5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뉴레이크의 전략은 단순하다. 기존에 잘해왔고 성과를 낸 투자 섹터를 중심으로 4차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내달 첫 투자에 들어가면 올해 안으로 2~3건의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목표다. 그로스캐피탈(Growth Capital) 관점을 통해 순내부수익률(IRR) 15% 이상 낼 것으로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뉴레이크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리테일 테크놀로지 기업 분야에서 국내 첫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투자 뿐만 아니라 투자후 밀착경영과 가치창출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뉴레이크는 블랙스톤과의 협업을 포함해 △NS홈쇼핑 750억원(IRR 25.4%) △아쿠아쉬네트 컴퍼니 1372억원(15.2%) △차헬스케어 1002억원 △현대로지스틱스 1000억원 등에 투자했다. 현재까지 총 4개 펀드에 5927억원을 투자하고 7699억원을 회수해 그로스 IRR 12.7%를 기록했다. 전 투자처에서 손실이 전무한 것은 다른 PEF의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특히 선헬스케어를 통해 2017년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미국수술병원은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순항중이다. 이 병원인수를 위해서 뉴레이크가 2016년부터 선헬스케어에 13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 투자를 단행했다. 뉴레이크는 지난 2012년 4월 블랙스톤 한국법인 운용인력 전원과 펀드 운용업무 이관을 통해 설립됐다. 블랙스톤과 CVC에서 해외 PE, 전략 컨설팅펌 등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경영진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 신용규 사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출신으로 씨티은행과 AT커니 부사장, 블랙스톤 한국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승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GE캐피탈, CVC아시아퍼시픽 한국대표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외국인 파트너인 벤자민 젠킨스 씨는 블랙스톤 그룹의 아시아 헤드를 역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8-30 09:02:30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우리PE) 직원들이 거액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청산 펀드가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해 초과 성과보수가 수 십억원 수준에 달했기 때문이다. 2005년 10월 PE 설립된 후 처음으로 내부 운용인력이 대규모 성과보수를 받게 됐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PE는 펀드 청산에 따라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을 결정했다. 외부 글로벌 투자전문가인 김경우 대표가 최근 최고경영자로 취임하면서 결정한 것이다. 내부 운용인력에 대한 동기부여는 물론 위상 제고 차원으로 보인다. 2017년 말 해산된 우리블랙스톤PEF(사모펀드)는 6061억원을 약정해 4122억원을 투자했다. 투자회수 규모는 6417억원이다. 내부수익률(IRR) 13.2%를 기록했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NS홈쇼핑에 750억원을 투자한 것은 1250억원을 회수해 IRR이 무려 25.4%에 달한다. 목표수익률이 8%였던 만큼, 초과수익의 20%는 우리PE의 몫으로 돌아간다. 우리PE의 자체 투자규모도 5%에 달한다. 이 펀드의 LP(투자자)로 참여한 국민연금 2800억원,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도 고수익을 거두게 됐다. 2017년 12월 초 해산된 우리콜럼버스PEF는 IRR 10.0%를 기록했다. 자체 투자는 1~2% 수준이다. LP로 참여한 새마을금고중앙회, 군인공제회, 산은캐피탈도 높은 수익을 거두게 됐다. 통상 PEF는 수익의 30~40%를 직원에게 분배하는 만큼, 우리 PE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규모가 수 십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펀드 존속 기간 내 절반 이상 근무하고, 운용 업무시 가중치를 부여하는 조건이 있어 인센티브 규모는 개별 직원마다 차이가 있다. 우리PE는 이번 인센티브 지급과 추가 채용을 통해 앞으로 펀드 결성에 활발하게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7월 선정되는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성장지원펀드 그로쓰캡리그 운용사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본 펀드는 4차 산업 등 국가적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중소 중견 기업과 시너지 창출, 해외진출 지원, 기술력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우리PE의 강점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보인다. 6000억원(1500억원 출자)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는 그로쓰캡리그에는 총 9개 운용사가 몰려 경쟁률 2.3대1(4개 선정)을 기록했다. 우리PE-신영증권 외 키스톤PE, NH투자증권, 코스톤아시아, LK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케이프투자증권, LK투자파트너스 등이 지원했다. 현재 우리PE는 인프라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 실적까지 포함해 누적거래 자산규모는 1조3000억원 수준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5-15 09:22:25업무용 메신저 ‘잔디’ 개발한 토스랩은 55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BI 인베스트먼트가 리딩하고 KDB 산업은행, 대교 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토스랩은 지난 2014년 설립이후 소프트뱅크벤처스, 퀄컴벤처스, 체루빅벤처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뿐 아니라 국내 VC로부터 연달아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125억원을 달성했다. ‘잔디’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메신저다. 협업과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실시간 협업툴이다. △그룹 메시징 △업무·프로젝트 관리 △파일 검색·아카이빙 △외부 서비스 연동이 특징이다. 현재 티몬, NS홈쇼핑 등 8만8000개 이상의 기업과 팀이 사용 중이며, 유료 가입자 비율은 35%가 넘는다. 토스랩은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잔디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최근 개인용 메신저가 공공 업무 영역에서 사용되며 이슈가 됐었다. 비단 공공 영역뿐만 아니라 기업 영역에서도 유사 사례가 빈번히 발생 중이다”며 “보다 많은 곳에 잔디가 도입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고객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랩은 지난달 ‘2017 K-ICT 클라우드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관한 ‘2017 K-ICT 클라우드 산업대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굴하고 K-ICT 클라우드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잔디는 독창성, 기술자립도, 성능 우수성, 보안성, 사업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6가지 심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어, 일본어 등 주요 언어 지원, 카카오톡 및 라인에 익숙한 아시아인을 위한 편리한 UI 구성, 관리자 기능을 통한 직급별 권한 설정 제공으로 아시아 시장 맞춤형 서비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1-11 08:19:33\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국내 1위 닭가공·사료업체 하림그룹을 진두지휘하는 김홍국 회장(사진)의 '승부사' 경영이 1조원대 팬오션 인수를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그동안 내수시장을 통해 성장해온 하림그룹은 팬오션 인수를 통해 글로벌 기업 변신과 함께 수직 계열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회장의 팬오션 인수 배경에는 들쑥날쑥한 해운시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은 원가의 20%정도를 해운운송이 차지하고 있다.하림그룹 관계자는 11일 "김 회장이 해운 운임 가격의 폭등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의 팬오션 인수 배경에는 수직계열화에 대한 야망이 담긴 셈이다. 하림그룹은 그룹 매출의 절반 이상이 닭 가공이 아닌 제일사료를 비롯한 사료부문에서 나온다. 제일사료의 경우 사료의 원료들은 해운 벌크선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조달해온다. 하지만 글로벌 해운시장이 들쑥날쑥하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림의 애를 태워왔다.김 회장은 불안정성에 대한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40%에 가까운 양계 닭이 폐사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해운운임 폭등까지 겹치게 되면 또 다른 그룹사업의 양대축인 사료사업까지 흔들리게 된다.유행병인 AI를 막지는 못해도 불안한 사료 수급을 해결해야 하는 게 김 회장에게는 그동안 가장 큰 숙제였다. 결국 김 회장이 이종사업인 팬오션 본계약 체결까지 이끌어낸 배경이 됐다. 이종사업이지만 사료사업과 수직계열화가 이뤄지게 된다. 또 벌크선 사업 진출을 통한 신사업 진출 효과도 누릴 수 있어서 꿩 먹고 알 먹는 사업이 되는 셈이다. 팬오션 출신 식품업계 관계자는 "해운 시장이 최저점인 상황에서 나쁜지 않은 가격으로 하림이 인수했다"면서 "수직 계열화를 통한 그룹 성장의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하림그룹이 팬오션 인수를 위한 자체 조달금은 3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7000여억원중 4400억원은 금융권 투자를 통해 조달하고 1700억원은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가 충당한다. 또 법원과 가격 협상과정에서 530억원의 인수 금액 할인도 받았다.총 인수액의 30%만 하림그룹이 책임지면서 향후 팬오션 인수 이후에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의 어려움과 함께 금융권 조달 비용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 있다.심지어 팬오션 인수가 그룹의 재무구조를 악화시켜 '승자의 저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까지 나왔다.하지만 여기서도 김 회장의 승부사 경영이 발휘되고 있다. 하림그룹은 계열사 NS쇼핑의 기업공개(IPO)의 3월 상장을 추진해 자금력을 끌어들이고 있다. NS쇼핑의 예상 시가총액이 8000억원에 육박해 경영권 지분 54%를 가진 하림의 수혜가 부각된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NS쇼핑 지분만으로도 팬오션 인수금융 4400억원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룹내 관계자는 "김 회장의 경영스타일로 보면 팬오션 경영은 100% 독자경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5-03-11 17:5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