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와 차세대 통신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연구 가속화로 실질적인 네트워크 품질 만족도를 제고하고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에 대비해 시장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사용자의 통신서비스 체감 성능과 사업자의 시스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이동통신은 각 기지국이 담당하는 셀(Cell) 단계에서 통신 품질을 최적화하는데, 양사는 AI를 적용해 사용자 단계에서 더 촘촘하게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한다. 가령 셀 간 경계 지역이나 신호가 약한 지역을 통과하는 사용자를 선별해 통신 품질을 향상하면, 동영상 스트리밍 끊김 등의 불편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사토 다카아키 수석 부사장 NTT 도코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와의 기술 협력은 통신 산업에서 AI 기반의 혁신을 앞당기고, 6G와 같은 미래 통신에 대한 공동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NTT 도코모와의 공동 연구는 통신시스템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양사의 앞선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통신 연구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01 14:40:42[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일본 통신기업 NTT도코모와 가상화 기지국(vRAN) 도입 및 발전 과정에서 통신 사업자가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을 담은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프랜(개방형 무선접속망)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vRAN은 5세대(5G) 이동통신 고도화와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 수립 과정에서 언급되는 기술이다. 기지국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일치하지 않아도 범용 서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존 기지국 대비 용량·소모전력 등 일부 영역에서의 성능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이번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 고민한 가상화 기지국의 핵심 고려사항들을 오픈랜 생태계 내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및 사업자들에게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SKT와 NTT도코모는 이번 백서에서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 진화, 가상화 특화 기술 개발, 전력 절감 기술 개발, 가상화 기지국 구성 요소 사이의 통합 개선, 6G 네트워크 진화에 대한 고려 등을 고려 사항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양사는 가상화 기지국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이 가속기 내장형 중앙처리장치(CPU), 인라인 가속기 등 여러 방향으로 진화하며 가상화 기지국의 셀 용량 및 소모전력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SKT와 NTT도코모는 다가오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이번 백서에 담긴 내용을 기반으로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사업자 관점에서 오픈랜의 핵심 영역 발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노력을 담은 의미있는 백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20 09:17:47[파이낸셜뉴스]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 영향력이 전 세계 여러 기업들에 뻗치면서 글로벌 통신사들은 5G와 향후 출시될 6G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AI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통신사들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700만 개 이상의 5G 마이크로셀과 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 관리, 최적화 하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통신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가 NTT도코모와 협력해 해당 과제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업계에 큰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수혜주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NTT도코모는 상호 협력해 세계 최초 GPU 가속 5G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NTT도코모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솔루션은 통신 업계가 성능, 총 소유비용(TCO), 에너지 효율성 개선이라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해당 솔루션은 Open RAN의 유연성, 확장성 및 공급망 다양성 약속을 실현한다. 실제 NTT도코모가 엔비디아와 협력한 솔루션은 Fujitsu의 vCU(가상화 중앙 집중식 장치) 및 vDU(가상화 분산 장치), NVIDIA Aerial 플랫폼 및 Wind River의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솔루션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효율성이 있다. NTT 도코모는 해당 새로운 솔루션이 총소유비용 30%절감, 네트워크 설계활용도 최대 50%개선, 기지국 전력소비 최대 50%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NTT도코모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OREX를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REX는 여러 글로벌 공급업체와 협력해 개발된 NTT도코모의 Open RAN 서비스 브랜드다. OREX RAN 제품에서 OREX는 Open RAN의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공급업체 제품을 결합하여 매우 비용 효과적인 기지국을 제공할 수 있다. Fujitsu, 엔비디아, 윈드리버는 NTT도코모가 2021년 2월 출시한 OREX(5G Open RAN 서비스 브랜드)에서 Open RAN 5G vRAN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OREX는 Fujitsu의 vDU(가상화 DU) 및 vCU(가상화 CU)를 기반으로 일본에 배포됐으며 상용 기성 서버,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 Fujitsu의 5G vRAN 소프트웨어, NVIDIA Aerial vRAN 스택 및 NVIDIA Converged Accelerator를 활용한다. OREX는 4G 시대 이후 여러 장비 공급업체와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한 도코모의 고유한 경험을 활용해 엔비디아를 포함한 13개 파트너 사의 강점을 통합해 광범위한 vRAN(가상 무선 기반 네트워크) 및 RU(무선 장치)를 제공한다. 특히 OREX는 최근 OREX 서비스 라인업을 발표하며 훨씬 더 큰 고객 기반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7개의 새로운 RU공급 업체를 추가했는데 국내 업체인 에치에프알은 해당 공급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에치에프알은 5G 전용망 통신장비를 전 세계 고객사에 제공함으로써 미국과 일본에 위치한 해외 지사를 통해 통신사 버라이즌, AT&T, NTT도코모 등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폭넓은 해외 판매 채널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번 OREX의 RU 파트너에 이름을 올린 에치에프알은 직접 공급 외에도 기존 RU 공급사였던 두 업체를 통한 간접 공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치에프알은 이번에 새롭게 RU벤더에 함께 이름을 올린 Fujitsu, NEC 등에 RU 공급을 간간히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OREX의 7개 RU파트너사 중 3개의 채널이 에치에프알과 연관됐다는 의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06 09:01:22【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증권업에 진출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내년 1월 4일 일본 금융업체 마넥스그룹과 도코모 마넥스 홀딩스라는 이름의 공동 출자사를 설립하고, 산하에 마넥스 증권을 편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NTT도코모가 주식 인수와 증자 등에 485억엔(약 44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도코모 마넥스 홀딩스의 지분 49%를 갖게 된다. 또 이사진 과반수를 지명할 권리를 확보해 NTT도코모의 연결 자회사가 된다. 마넥스증권은 지난달 현재 고객 계좌가 약 220만개인 온라인 증권사다. 닛케이는 NTT도코모가 그동안 일본의 대형 이통사 중 유일하게 그룹 산하에 은행이나 증권사를 두지 않았지만, 이번 공동 출자사 설립으로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2023-10-05 18:23:36【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증권업에 진출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내년 1월 4일 일본 금융업체 마넥스그룹과 도코모 마넥스 홀딩스라는 이름의 공동 출자사를 설립하고, 산하에 마넥스 증권을 편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NTT도코모가 주식 인수와 증자 등에 485억엔(약 44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도코모 마넥스 홀딩스의 지분 49%를 갖게 된다. 또 이사진 과반수를 지명할 권리를 확보해 NTT도코모의 연결 자회사가 된다. 마넥스증권은 지난달 현재 고객 계좌가 약 220만개인 온라인 증권사다. 닛케이는 NTT도코모가 그동안 일본의 대형 이통사 중 유일하게 그룹 산하에 은행이나 증권사를 두지 않았지만, 이번 공동 출자사 설립으로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0-05 15:02:06【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김준혁 임수빈 기자】 KT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오픈랜(개방형 무선망 기술)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NTT도코모와 오픈랜 기술의 글로벌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NTT도코모와 소프트웨어(SW) 기반의 가상화 기지국(vRAN) 등 오픈랜 기술 협력을 논의한다. 특히 양사는 △가상화 기지국 성능 검증 △오픈랜 시스템 검증 △오픈랜 생태계 확장 등에서 협력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협력으로 NTT도코모와 함께 가상화 기지국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을 검증해 SW 중심의 오픈랜 기술을 확보할 전망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1월, NTT 도코모와 서울 서초구의 KT 융합기술원에 다양한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연동해 시험하는 오픈랜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테스트베드에서 자체 개발한 5세대이동통신(5G) 기지국 장비의 연동에 성공해 멀티벤더 연동 기술을 확보하는 등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최근 오픈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픈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이 중요해졌다"며 "KT는 계속해서 다양한 오픈랜 기술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기업과 상생 및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3-02-27 18:21:57[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와 함께 기술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5세대이동통신(5G) 상용화 이후 약 4년간 축적된 한일 통신사 기술 노하우 바탕으로 6세대이동통신(6G)과 전력절감에 필요한 공통 요구사항이 반영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와 NTT도코모가 발표한 기술 백서는 '6G 공통 요구사항 백서'와 '5G 기지국 전력절감 기술 백서'로 나뉜다. 6G 공통 요구사항 백서에는 △6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규 상품 및 서비스 발굴 △6G 오픈랜 표준 및 장비 에코시스템 활성화 △5G 등 기존망의 효율적 활용 위한 6G 구조 설계 표준화 △고주파 대역 특성에 맞는 장비·단말·배터리 개발 △효율적 주파수 활용을 위한 용도 정의 등 5가지 공통 요구사항이 담겼다. 양사는 이번 백서가 향후 ITU-R와 3GPP 등 기술 표준화 단체의 6G 국제 표준 마련 및 관련 기술 개발에 유의미한 가이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기지국 전력절감 기술 백서에는 △기지국 소모전력 측정을 통한 최적 전력절감 기술 발굴 △전력절감 기술 분석 및 고도화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전력효율 개선 프로세스 정의 등이 담겼다. 이들은 향후 5G보다 한 단계 진화된 5G 에볼루션과 6G 주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해 나가는데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SKT와 NTT도코모는 지난해 11월 통신 인프라·미디어·메타버스 등 3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백서는 첫 결과물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백서는 지난해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이후 첫 가시적 결과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SKT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5G 고도화는 물론 6G 시대로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2-22 10:12:11[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SKT)과 NTT도코모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동맹 강화’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일본 1위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IC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통신 인프라 △미디어 사업 등 3대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 콘텐츠웨이브와 SK하이닉스 등 SK ICT패밀리들도 함께 참여, 양사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양사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SKT는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하민용 최고사업개발담당(CDO), 최우성 SKTJ(글로벌 비즈니스 오피스) 대표,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맹석 메타버스컴퍼니(CO) 담당이 참석했다. NTT도코모는 이이 모토유키(Ii Motoyuki) 사장, 다니 나오키 최고기술책임자(CTO), 다카오카 히로마사 스마트 라이프 컴퍼니 상무이사, 오카가와 다카토시 R&D전략부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메타버스 콘텐츠 공동제작 및 유통 SKT와 NTT도코모는 우선 각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 앞서 SKT가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처럼 NTT도코모도 올해 3월 일본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메타버스용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일례로 K-팝과 J-팝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해 양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형태다. 또 한일 양국에서 인기 있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공동으로 확보하거나,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제공사업자(CP)나 확장현실(XR) 관련 디바이스 제조사 등 기술 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양사는 메타버스 협력을 위한 정기 협의체를 운영, 단기적으로 양사 서비스 및 기술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장기적으로는 양사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안까지도 논의하기로 했다. 양사 메타버스 서비스가 연결될 경우 이프랜드에서 중계하고 있는 K-팝 가수의 ‘볼류메트릭 콘서트’를 NTT도코모 서비스를 통해 일본 이용자들이 관람할 수 있다. 또 NTT도코모 서비스에 구현된 일본 주요 도시를 이프랜드 이용자도 동일하게 방문하는 등의 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다. 6G기술 R&D 및 표준화 위해 맞손 SKT와 NTT도코모는 6세대이동통신(6G) 등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5G는 물론 5G보다 한 단계 진화된 ‘5G 에볼루션(Evolution)’과 6G 주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향후 6G가 제공해야 할 적용사례(Use Case)와 고객 및 사업자 관점의 주요 요구사항들이 글로벌 표준화 기구와 산업계에 반영되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6G에서 본격화될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 RAN)’과 ‘가상 무선접속망(Virtual RAN)’ 관련 기술들도 함께 확보한다. 또 이동통신망 구조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현하고 전송망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망 연구개발(R&D)에 양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는 ‘그린 ICT(Green ICT)’ 영역에서도 협력한다. 통신 네트워크가 5G에서 6G로 진화해 나가면서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전력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과 관련, 양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감 솔루션 및 고효율 통신장비 도입과 운용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T와 SK하이닉스는 NTT그룹이 주관하는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 (IOWN, 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글로벌 포럼’ 회원사로 활동한다. 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차세대 통신기술 R&D 및 표준 정립을 위한 포럼이다. 인텔과 소니 등 전 세계 100여개 빅테크 기업, 학교 및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SKT는 아이온 글로벌포럼을 통해 NTT도코모와 차세대 전송망 기술을 확보하고,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연구를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웨이브 콘텐츠, 日진출 방안 모색 콘텐츠웨이브가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이번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일본 미디어 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 개척에 나선다. 양사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양사는 향후 드라마, 예능 등 다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한국과 일본에 독점 제공하는 등 양사 OTT 서비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일본에 제공하게 될 경우 웨이브는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NTT도코모는 가입자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양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구조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MOU는 통신사 간 ICT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NTT도코모와 미래 ICT 분야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이 모토유키 NTT도코모 사장은 “양사 기술력과 사업 경험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최첨단 서비스로 많은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사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1-21 09:53:5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5G 초격차 전략’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에 통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이자 세계 5위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5세대(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화웨이가 중국의 대규모 5G 투자 수혜를 바탕으로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일본 1위 통신사 네트워크에 모두 진입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2020년 말 기준 82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다. 또 모바일 서비스 매출 기준으로는 미국 버라이즌, 중국 차이나모바일, 미국 AT&T, 미국 T-모바일과 함께 전 세계 5위 수준의 이동통신사업자(2019년 기준)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삼성전자는 일본 통신사업자들과 다양한 5G 기술 검증을 진행해왔으며,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와는 지난 2020년 3월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2002년 KDDI에 3G CDMA 이동통신 장비를 수출하면서 일본 통신장비 시장에 진출한지 14년만인 2016년부터 NTT도코모와 5G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면서 “일본시장 진출 19년만인 2021년 직접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NTT도코모는 3G CDMA와 4G LTE 등 세계 이동통신 표준 제정을 선도했던 이동통신사업자로 꼽힌다. 현재 수많은 연구개발 인력을 직접 고용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표준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통신장비 업체에 대한 기술적 요구 사항이 많은 NTT도코모에 대해 매우 까다롭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NTT도코모가 요구하는 세밀한 부분에 대한 검증 과정을 통해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 Radio Unit)을 공급하면서 보다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NTT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 아베타 사다유키 부장은 “이동통신 선도 사업자인 NTT도코모는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5G 분야 협력을 통해 ‘빛의 속도와 같은 5G(Lightning Speed 5G)’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이와오 사토시 상무는 “NTT도코모의 5G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23 15:54:1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5세대(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NTT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TT도코모는 지난해 12월 기준 약 82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3월부터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에 이어 NTT도코모도 5G 고객사로 확보,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 Radio Unit)을 공급하면서 보다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NTT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 아베타 사다유키 부장은 “이동통신 선도 사업자인 NTT도코모는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5G 분야 협력을 통해 ‘빛의 속도와 같은 5G(Lightning Speed 5G)’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이와오 사토시 상무는 “NTT도코모의 5G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23 08: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