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지난 10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2025 하반기 협력사 안전간담회'를 열고 협력사 110여곳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 대책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신 부회장을 비롯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9-11 19:15:19[파이낸셜뉴스] OCI는 지난 10일 군산공장에서 '2025 하반기 협력사 안전간담회'를 열고 협력사 110여곳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 대책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신 부회장을 비롯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OCI는 매년 반기마다 최고경영자(CEO) 주관 협력사 안전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사 안전역량 강화 워크숍'도 함께 진행해 간담회 내용을 더욱 심화했다. 행사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워크숍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현황 공유 △최고경영자 안전 메시지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위험 작업 관리 등 실질적인 재해 예방 실천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며 협력사 경영진도 참여해 안전리더십 강화를 다짐했다. OCI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9-11 09:03:09[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는 지난 7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1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임직원 및 가족 70여명이 가이드러너와 플로깅 자원봉사로 함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OCI홀딩스를 포함한 7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들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의 가이드러너로 나서거나 마라톤 초보자와 함께 걷고 뛰며 행사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일부 임직원은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에 참여해 환경 보호에도 힘을 보탰다. OCI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VMK)와 함께 매년 봄·가을 두 차례 '빛나눔 동반주자'로 참여하며 시각장애인과의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OCI홀딩스 △OCI 주식회사(사업회사) △OCI파워 △OCI정보통신 △OCI드림 △OCI SE △부광약품 등 7개 계열사가 뜻을 모았다.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5㎞ 또는 10㎞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이드러너는 '트러스트 스트링(Trust String)'이라는 특수 제작된 끈으로 시각장애인과 손목을 연결한 채 뛰었다. 차정환 OCI홀딩스 대외협력실 상무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매월 급여에서 1004원이 공제되는 '사랑의 1004운동' △이촌한강공원 'OCI숲 가꾸기' 활동 △장애인의 날 자선행사 '다 함께 드림'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9-08 09:45:17[파이낸셜뉴스] OCI미술관은 오는 27일까지 만 35세 이하 유망 작가를 지원하는 'OCI YOUNG CREATIVES' 프로그램에 선정된 허주혜·김우경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선정된 작가 6명 중 2인의 작품을 먼저 선보이는 자리다. 1층에서는 허주혜 작가의 '그 언젠가' 전시가 열린다. 허 작가는 도시의 유물과 풍경을 수묵화로 재구성해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지점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2층에는 김우경 작가의 '여름 자리 펴고 선' 전시가 마련된다. 김 작가는 관객 참여형 설치작업 등을 통해 사물 간의 역학과 자율성을 탐구하며 감각의 흐름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중견작가 허용성과의 특별전 'OCI 어게인 : 귀한 인연'도 3층에서 열린다. 허 작가의 '다시 쓰는 편지'는 젊은 세대의 실존적 불안을 절제된 회화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인물의 내면과 일상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OCI미술관은 지난 2010년부터 OCI YOUNG CREATIVES를 통해 총 102명의 신진 작가에게 창작지원금 1000만원과 △전시 기회 △비평가 매칭 △아티스트 투어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2015 OCI YOUNG CREATIVES' 출신 양정욱 작가는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며 성과를 입증했다.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은 "많은 작가들이 OCI 프로그램을 통해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작가들이 첫 발을 내딛고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 오후 3시에는 허주혜·김우경 작가가 직접 전시장을 돌며 작품을 소개하는 'ARTISTOUR'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투어는 OCI미술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로도 중계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22 13:25:24[파이낸셜뉴스] OCI는 오는 27일까지 '에너지의 날'을 맞아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OCI는 에너지의 중요성과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인식을 높이고 일상에서의 기후 행동 실천을 확산할 계획이다. 에너지의 날은 국내 최대 에너지 비정부기구(NGO)인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고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OCI는 냉방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고 △대중교통 이용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 끄기 등 실천 항목을 안내했다. 사내 플랫폼을 통해 실천 인증 사진을 올린 임직원에게는 경품도 제공된다. 한편, OCI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연중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 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OCI 숲 가꾸기' 캠페인을 통해 약 900평 규모의 도심숲을 조성 중이며 임직원 및 가족이 매년 나무심기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식재 목표는 1만 그루다. 또 지난 6월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한 달간 '헌옷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와 생필품 총 143박스가 해외 소외계층에 전달되며 자원 순환에도 기여했다. OCI그룹 관계자는 "심화되는 기후 위기 상황에서 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하고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21 09:04:19[파이낸셜뉴스]OCI홀딩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 자회사 OCI Energy가 튀르키예 에너지기업 사반치 리뉴어블스(Sabanci Renewables)에 '럭키7(Lucky 7)' 프로젝트 사업권을 넘기는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럭키7 프로젝트는 텍사스 댈러스 북동부 홉킨스 카운티 일대 약 745에이커(약 300만㎡) 부지에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규모로 오는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에는 4인 가족 기준 약 3만 가구가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사반치 리뉴어블스는 OCI Energy가 확보한 부지와 인허가, 전력망 연계 등 초기 개발 성과를 넘겨받아 시공과 운영을 담당한다. 사반치는 미국 내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운영 중인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으로 지난 2·4분기에도 OCI에너지로부터 120MW급 '페퍼(Pepper)' 프로젝트를 인수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선로퍼, 페퍼, 럭키7 등 올해에만 총 480MW 규모의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 성공했다"며 "텍사스에서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에 맞춰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형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는 오픈AI, 오라클 등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AI 인프라를 집중 투자하고 있는 지역이다. 오는 2028년까지 홉킨스 카운티에는 3GW 규모의 매트릭스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반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인센티브 일몰 시점이 다가오면서 단기 태양광 프로젝트 수요도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19 09:26:12OCI가 반도체 인산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하반기 중 반도체 인산 증설에 나선다. OCI는 국내 반도체 인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국내 모든 반도체 칩메이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의 반도체 인산 공급자로 선정돼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테슬라 공급계약 수혜 예상 OCI는 디보틀넥킹 (Debottlenecking, 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방식으로 반도체 인산 생산능력을 5000MT 증대시킬 계획으로, 현재 연산 2만5000MT에서 3만MT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OCI는 반도체 인산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18년 이상의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 모든 반도체 칩메이커에 인산을 공급하고 있다. 2024년에는 국내 인산 제조사로서는 최초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인산 공급자로 선정되며, 국내 1위 반도체 인산 제조사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반도체 인산은 반도체 생산과정 중 웨이퍼의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 중 하나다. OCI의 반도체 인산은 D램과 낸드플래시, 파운드리까지 모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범용 소재로 반도체 시황 회복에 따라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발표하며, 2026년부터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공장 및 국내 공장 가동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OCI는 2023년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의 반도체 인산 공급자로 선정돼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OCI는 2026년 상반기에 반도체 인산의 5000MT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중장기 신규 고객사 확보 및 기존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과산화수소 중장기 매출 성장 전망 OCI가 생산하고 있는 과산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도 향후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중장기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CI는 지난 1979년부터 과산화수소를 생산해 온 업체로 연산 12만 5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레거시 반도체 생산량이 감소됐으나 전방산업의 재고 감소와 더불어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생산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국내외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점진적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OCI는 지난달 반도체 및 첨단 소재에 사용되는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 사업에도 진출했다. 또한, OCI는 지난달 신규 사업인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생산설비의 기계적 준공을 완료해 시생산을 시작했다. OCI의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는 기존 이차전지의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여주면서도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핵심소재로, 영국의 넥세온 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지속해서 적극적인 고객사 추가 확보를 통해, 반도체 인산, 과산화수소 등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한편,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 수요 증가에 발맞춰 첨단소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8-05 18:41:18[파이낸셜뉴스] OCI는 반도체 인산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하반기 생산능력을 20% 늘린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서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 공급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첨단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OCI는 올해 하반기 디보틀넥킹(Debottlenecking) 방식으로 반도체 인산 생산능력을 5000MT 증설, 연산 2만5000MT에서 3만MT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 인산은 웨이퍼 식각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D램·낸드플래시·파운드리 등 전(全)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OCI는 18년 이상의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DB하이텍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에 반도체 인산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제조사로는 처음 SK하이닉스 공급사로 선정됐고, 지난 2023년에는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에도 공급사로 이름을 올렸다. 테일러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 오는 2026년 상반기 5000MT 규모 증설을 마친 뒤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맞춰 단계적 추가 증설도 검토할 방침이다. OCI는 반도체 인산 외에도 과산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 사업과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신규 사업을 병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과산화수소는 연산 12만50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생산 회복과 재고 감소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지난달 기계적 준공을 마친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생산설비도 시생산에 들어갔다. 해당 소재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원료로 OCI는 영국 넥세온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한편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 수요 증가에 발맞춰 첨단소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05 08:58:13#OBJECT0# [파이낸셜뉴스] OCI가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잇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체계를 통해 중장기 수익 구조 재편에 나선다. 자회사 OCI세라세스가 일본 도쿠야마와 함께 공정 설계 단계부터 수익 분배 구조까지 공동 전략을 수립해 공급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연간 영업이익 6000억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OCI홀딩스의 올해 매출은 3조8823억원, 영업이익은 2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 1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27년에는 매출 4조7079억원, 영업이익 5866억원을 기록하며 3년간 각각 21.3%, 183.1%의 성장이 기대된다.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이 지목된다. OCI는 말레이시아 합작법인인 OCI세라서스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일본 도쿠야마와 함께 최적의 공정 설계와 수익 배분 구조 마련에 나선 상태다. OCI세라서스는 양사가 공동 출자한 특수관계 법인으로, 현재 각국의 규제와 이전가격 문제를 반영한 복합 사업 모델 수립 작업이 진행 중이다. OCI 관계자는 "현재 일본 도쿠야마와의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익성 배분과 운영 방식을 정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공정 최적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체 사업 모델과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CI는 단순 위탁생산을 넘어 △말레이시아 현지 생산 △일본 내 공정 협력 △고객사 직접 납품으로 이어지는 '삼각형 수익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안정적인 고객 확보와 수익 분배 체계를 통해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중장기 수익 모델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밀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자회사 PMF케미칼은 OCI 공정과 유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그룹 내 중복된 생산 공정을 통합하는 '프로세스 통합관리(PMI)'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사 차원의 오버헤드 축소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며 조직 슬림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OCI는 고순도 실리콘 등극제 생산라인의 기술 준공을 상반기 내 완료했으며 하반기부터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납품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연말부터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부 고객사와는 해당 제품의 증설을 놓고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CI는 정밀화학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기존 석유화학 대비 수익 변동성이 낮은 '저변동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정밀화학은 가격 등락 폭이 작고 고정 수익 기반과 미래 성장 옵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은 기존 설비와 원재료를 활용해 추가적인 원가 부담이 적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현재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은 만큼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24 16:36:43#OBJECT0# [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는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62억원, 영업손실 777억원, 당기순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지만 미국 태양광 시장 확대와 첨단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OCI홀딩스는 미 태양광 시장과 첨단소재 분야를 양대 축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자회사 OCI Energy는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Lucky 7(100㎿) △페퍼 프로젝트(120㎿) 등의 매각을 마쳤으며 현재 총 5.9GW 규모(태양광 2.9GW·ESS 3GW)의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첨단소재 분야에서는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OCI금호가 반도체·이차전지용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을, OCI TerraSus가 원료인 클로르알칼리(CA)를 상업 생산할 예정으로 신규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OCI홀딩스는 지난 17일 일본 도쿠야마와 합작으로 약 6000억원을 투자한 'OTSM'을 설립했다. 해당 합작법인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 및 시운전을 마친 뒤 오는 2029년부터 고객 승인(PCN)을 거쳐 연간 8000t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제정으로 미국 내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며 "중국 외 국가에서 태양광 셀과 발전소를 건설하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특히 OBBBA 통과로 OCI홀딩스는 오는 2032년까지 태양광 셀·모듈 판매 시 와트당 각 4센트, 7센트의 세액공제(AMPC)를 적용받는다. 또 Safe Harbor 조항 도입으로 오는 2030년 말까지 완공되는 프로젝트에는 기존 최대 30%의 투자세액공제(ITC)도 그대로 유지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24 15:3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