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1위로 올라선 OK저축은행이 상상인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 전체 영업권을 갖게 되는 OK저축은행과 대주주로 교보생명을 두게 된 SBI저축은행의 1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종 가격은 1080억원 수준으로, 마지막 조율 과정을 거치고 있다. OK금융은 페퍼저축은행 인수도 추진하고 있으며, 가격은 2000억원대 초반에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이 페퍼·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수도권 전체 영업권을 갖게 된다. OK저축은행은 현재 서울,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제주 3개 권역을 보유하고 있다. 페퍼·상상인저축은행이 보유한 인천·경기 권역까지 확보하면 수도권 전체 영업권은 물론 4개 권역으로 네트워크가 확장될 전망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OK금융이 업계 상위권으로서 당국 기조에 발맞춰 시장 안정화에 앞장서려는 의지가 강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OK금융이 두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면서 저축은행업계의 M&A가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2년 한시로 구조조정 촉진 대상 저축은행의 M&A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금융지주사가 저축은행 인수를 적극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서 저축은행법상 정기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면제했다. 하지만 부실 자산, 연체율 상승 등으로 인해 저축은행 인수 매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M&A 시장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저축은행업권의 누적 순손실은 3974억원에 달하고, 연체율도 8.52%로 전년 대비 1.97%p 상승했다. 올해 1·4분기에는 44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지만 연체율(9.00%)은 지난해 말(8.52%)보다 0.48%p 높아졌다. 9%대 연체율은 '저축은행 사태' 후유증이 남아 있던 2015년 말(9.2%) 이후 처음이다. OK금융의 두 저축은행 인수로 업권 지형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의 올해 1·4분기 기준 자산은 13조6612억원이다. 자산 기준 9위와 13위에 해당하는 페퍼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전체 자산 규모가 18조7414억원으로 불어난다. SBI저축은행(13조4073억원)을 크게 앞서게 되는 것이다. 그간 OK저축은행은 2013년 출범한 SBI저축은행에 줄곧 자산 규모 1위 자리를 내줬었다. 올해 1·4분기 처음으로 SBI저축은행을 앞서며 창립 이후 11년 만에 업계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SBI저축은행도 교보생명을 대주주로 두게 되면서 저축은행업계의 '왕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내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키로 했다. 보험 계약자들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들에게 보험 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확대하면서 보험과 저축은행 간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07 18:06:35[파이낸셜뉴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안산을 떠나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서울 마포구 연맹 사무국에서 이사회를 열고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2013년 4월 창단 이후 12년간 연고지였던 경기도 안산을 떠나 부산광역시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됐다. KOVO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OK저축은행은 2025-2026시즌부터 약 4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프로 구단들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추세와는 반대로, OK저축은행은 수도권을 떠나 부산으로 향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다. 이러한 결정은 부산광역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OK저축은행의 판단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OK저축은행의 연고 이전으로 야구(롯데 자이언츠), 축구(아이파크), 농구(KCC 이지스, BNK 썸)에 이어 배구단까지 유치하며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됐다. 서울, 인천, 수원에 이어 부산이 네 번째다. 부산시는 OK저축은행에 탄탄한 배구 기반을 강조하며 연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는 초·중·고교 배구부 13개 팀과 200여 개의 동호인 팀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강만수, 김호철, 신치용, 문성민, 곽승석, 장소연, 양효진, 박정아 등 배구 스타들을 배출한 '스타의 산실'이기도 하다. OK저축은행이 홈구장으로 사용할 강서체육공원은 부산 김해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완공된 이곳은 과거 배드민턴, 펜싱 경기장으로 활용됐으며, 현재는 아마추어 종목 대회와 생활 체육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부산 지하철 3호선과 연결되어 있고 김해공항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은 "남자배구는 대전 이남에 팀이 없다. 부산은 엘리트 학생 체육팀만 13개이고, 등록된 생활체육 배구인이 1천700명 수준으로 전국 동호인의 4분의 1 정도"라며 연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로배구도 자생력을 높이려면 더 큰 시장이 필요하다. 인구나 지역의 기업, 관중 수용 인원을 보면 부산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4 15:52:4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의 부산 연고지 이전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사회를 통해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하 OK 읏맨 배구단)의 부산 연고지 이전을 최종 승인했다. OK 읏맨 배구단은 2025-2026시즌부터 강서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을 새로운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배구 팬들은 영남권 최초로 남자 프로배구 관람이 가능해진다. OK 읏맨 배구단은 2013-2014시즌 V리그에 참가한 막내구단으로 2014-2015 시즌과 2015-2016시즌 챔피언 결정전 2연패를 달성하며 신흥 강호로 거듭났다. 2023-2024 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신영철 감독을 제4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V리그 남자부 베스트 7에 4회 선정된 베테랑 선수인 전광인을 영입해 2025-2026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강팀이다. 시는 이번 OK 읏맨 프로배구단 유치를 통해 유소년 배구 발전, 서부산 프로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배구단이라는 스포츠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서부산 개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이전 결정은 그동안 프로 진출을 위해 타지역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던 부산 배구 유망주들에게 큰 희망이자 수도권 원정 관람으로 불편을 겪었던 부산 배구 팬들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초·중·고 배구팀 13개와 200여개의 동호인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호인 수도 1700여 명에 이르는 등 배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큰 도시다. 시는 OK 읏맨 배구단 연고지 이전에 따른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하고,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프로팀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배구 꿈나무 양성, 동호인 저변 확대,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해 엘리트 체육은 물론 생활체육 분야의 활성화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치를 통해 부산은 서울, 인천, 수원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됐다. 박형준 시장은 “OK 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유치로 부산은 명실상부한 '스포츠 천국 도시'의 명성을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엘리트 체육 인재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이어지는 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의 건강과 여가 증진을 위한 체육 정책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4 13:45:01[파이낸셜뉴스] OK저축은행은 ‘읏수저’ 브랜드 캠페인 시작을 기념해 매일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단기적금 상품 ‘OK읏수저적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OK읏수저 적금’은 가입자가 5000원 또는 1만원을 선택해 30일간 매일 정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본금리 세전 연 4%외에도 30회차 전액 납입 후 우대금리 15.25%p와 마케팅 동의 시 우대금리 1%p를 적용받을 수 있어, 최대 연 20.25%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청년층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자연스럽게 저축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 캠페인과 연계해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등 극장과 야구장에서 읏수저 굿즈를 배포하고, QR코드를 통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소액부터 시작할 수 있는 적금상품을 통해 ‘세상의 모든 읏수저를 응원합니다’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현실 속 혜택으로 연결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12 11:28:51[파이낸셜뉴스] OK저축은행이 최고 연 20.25%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선보인다. OK저축은행은 이달의 목표를 이뤄가며 저축하는 재미를 쌓는 초단기적금상품인 ‘OK작심한달적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OK작심한달적금은 소액으로 단기납입하는 저축상품을 선호하는 금융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매일 소액이더라도 저금하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5000원 또는 1만원 중 선택해 30일이라는 가입기간 동안 매일 저금하는 것이 특징이고, 기본금리는 연 4%(세전)를 적용한다. 여기에 가입 기간에 해당하는 30회차를 모두 납입하고 만기 해지 시 제공하는 우대금리 연 15.25%p와 마케팅 동의시 제공하는 우대금리 연 1%p를 모두 충족하면 최고 연 20.25%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OK작심한달적금은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인 ‘OK저축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025년 목표 달성을 돕고자 기획된 만큼, 달성 여부와 무관하게 우대금리가 제공되며 당행 사정에 따라 별도 공지 후 판매가 종료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오랜 기간 자금을 묶어 두어야 하는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가입해 저축하는 즐거움을 누려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2-27 09:49:24[파이낸셜뉴스] 롯데멤버스가 OK저축은행과 함께 최대 연 10% 금리의 'OKx엘포인트모아적금'을 출시했다. 엘포인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15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OKx엘포인트모아적금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본 금리는 세전 연 2%이며, 만기해지 시 원금 및 세후원리금 전액을 엘포인트로 수령하면 연 8%P의 우대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월 10~30만원까지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한 6개월 단기적금상품이며, 월 불입금 중도 변경은 불가하다.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1인 1계좌에 한해 최대 5천좌까지 선착순으로 가입자를 모집한다. 엘포인트는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사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롯데멤버스 김혜주 대표는 "앞으로도 금융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15 09:30:52[파이낸셜뉴스] OK저축은행이 금연과 저축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OK금연적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OK금연적금은 새해 금연을 결심한 고객들을 위해 개발한 적금 상품이다. 금연을 다짐하고 담뱃값에 해당하는 4800원 또는 9600원 중 선택해 ‘48일’ 초단기 기간 동안 매일 저금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금리는 연 4.8%(세전)이며, 모든 회차(48회차)를 납입하고 만기 해지 시 제공하는 우대금리 연 4.8%포인트(p)를 더하면 최대 연 9.6%(세전)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금연을 응원하려는 취지로 기획된 만큼, 전 회차 납입 및 만기 해지 시 금연 여부와 관계 없이 우대금리가 제공돼 새해 목표 달성에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새해 목표로 건강관리와 금연을 다짐하는 고객분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목표 달성을 응원하고자 OK금연적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는 다양한 특화상품을 출시해 목돈 마련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1-13 10:15:01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h수협은행도 숙원인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비은행 계열사 인수 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 2금융권의 인수합병(M&A) 시장이 열릴 지 관심이 높아진다. 1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금융은 지난 13일까지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부실자산 등 건전성과 수익성을 파악한 뒤 인수금액을 놓고 상상인그룹과의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경기·인천 지역의 영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OK금융의 영업권은 서울, 광주·전남·전북·제주, 대전·충남·충북 등 3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와 공장이 많은 경기·인천 영업권은 알짜배기"라며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사실상 전국 어디서나 여·수신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5곳, 웰컴저축은행은 4곳의 영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OK금융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가 성사될 경우 자산기준 1위로 올라서면서 업계 판도가 뒤바뀌게 된다. 올해 3·4분기 말 기준 OK저축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13조7843억원, 상상인저축은행은 2조7554억원이다. 합병시 SBI저축은행(14조8211억원)을 앞서게 된다. 상상인그룹은 최대주주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상상인은 지난 2019년 최대주주가 허위 보고 등을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아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을 위배했고, 두 저축은행의 보유주식 처분 명령을 받았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실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파악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관건은 매각가격이다. 지난해 10월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타진할 당시 상상인이 제시한 희망가는 25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업계 10위권에 드는 우량 저축은행이지만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건전성 지표가 뒷걸음질함에 따라 매각가격 협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말 기준 상상인저축은행의 누적 손실액은 658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2.27%로 전년동기보다 8.98%p 높아졌다. Sh수협은행은 내년부터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수 작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수협은행의 숙원 사업인 지주사 출범을 위해서는 자산운용사, 캐피털사 등 비은행 계열사 M&A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강신숙 전 행장이 M&A 추진을 위한 미래혁신추진실을 신설했고, 신 행장이 수석부행장 시절부터 M&A 준비에 참여한 만큼 내년부터 M&A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카드도 MBK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지분 59.8%를 보유한 대주주다. 실탄이 넉넉한 KB금융지주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금융지주들은 아직 선을 긋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2-18 18:18:03[파이낸셜뉴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가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 투자한 지방금융지주에 대해 지배력을 행사한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정 대표는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DGB금융지주나 아이엠뱅크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해 협의한 사실이 있냐'는 질의에 "DGB금융지주의 경우에는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적도 없고, 경영권을 관여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JB금융 이사 후보 추천을 두고 1·2대 주주가 치열한 경영권 분쟁 중인데, 3대 주주였던 OK저축은행이 후보를 추천해 선임됐다"며 "OK저축은행이 핵심적인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고 경영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후보 추천은)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며 "JB금융지주에 대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라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추천이 가능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OK금융그룹이 OK저축은행을 인수한 뒤에도 최윤 회장의 동생이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있고, 저희와는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OK금융이 10년 가까이 폐쇄해야 하는 대부업체를 버젓이 운영하고 있고, 금융지주사에도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윤한홍 정무위원장에게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을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0-10 16:42:49[파이낸셜뉴스]OK저축은행이 청년 전용 금융상품 '처음처럼 OK청년 정기예·적금'을 특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처음처럼 OK청년 정기예·적금'은 만기 도래 전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한 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20세~34세 청년층만 가입할 수 있다. 처음처럼OK청년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연 3.71%이다. 마케팅에 동의하면 0.5%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4.21%(세전)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10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정액적립식 정기적금 상품인 처음처럼OK청년정기적금은 최고 연 5%(세전)의 금리다. 기본금리는 연 4.5%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가입금액은 월 적립금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다. 처음처럼OK청년정기예 ·적금은 모두 비대면 전용상품다. OK저축은행 자체 모바일 앱인 ‘OK저축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각각 1000억원(예금), 1만좌(적금) 한도소진 시 판매가 종료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층의 자산관리와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자 2030세대에 특화된 예 ·적금 상품 출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17 10:0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