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영미권 유력 매체에서 '올해 최고 TV'로 연이어 선정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형 LG OLED 에보(모델명: G4)는 최근 영국 매체 'HDTV테스트(HD TV test'가 진행한 'TV 대결'에서 '올해 최고의 TV'로 선정됐다. 'TV 대결'은 영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TV 화질을 블라인드 테스트해 순위를 가린다. G4는 색 정확도, 고명암비(HDR) 성능, 업스케일링 성능 등 세부 항목에서 경쟁 제품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HDTV테스트는 G4에 대해 "밝은 환경에서도 높은 휘도와 뛰어난 명암비를 유지한다"라고 평가했다. LG OLED 에보(모델명: C4)는 영국 매체 '왓하이파이(What Hi-Fi?)'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48~50형 TV'에도 올랐다. 매체는 "뛰어난 화질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국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올해 최고 OLED TV 6선에 G4와 C4를 각각 1위와 2위로 뽑았다. 매체는 G4에 대해 "G4의 높은 휘도, 숨 막힐 듯한 색상 표현, 차원이 다른 HDR 성능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하우투긱' 또한 C4를 '올해 최고의 OLED TV'에 선정했다. C4는 미국 매체 '톰스가이드로부터도 '올해 최고의 50형 TV'와 '올해 최고의 43형 TV'에 각각 선정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9 18:20:2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스켐이 거래 첫날 17%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55분 에스켐은 공모가(1만원) 대비 17.1% 하락한 8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19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2014년 설립된 에스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 합성 및 정제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를 최종 고객사로 두고, OLED 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유기층 소재(발광층·발광보조층·공통층)를 공급하며 성장한 곳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에스켐은 공모가 희망범위(1만3000~1만4600원) 하단을 밑도는 1만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7일과 8일 실시된 일반 청약에서는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8 10:56:39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된 TV 제품들이 북미, 유럽, 일본에서 잇달아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 전문 웹진 'AV왓치'는 올해 최고 제품을 뽑는 'AV Watch 어워드 2024' TV 부문에 LG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 파나소닉의 'Z95A' 모델을 선정했다. AV왓치는 "각종 화질 테스트에서 모두 상위 점수를 얻은 것은 물론, 응답속도와 휘도 역시 OLED TV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즈'도 최근 LG전자 G4 모델을 '올해 최고의 OLED TV 6선' 중 '최고의 TV'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LG디스플레이의) 마이크로렌즈 어레이(MLA) 기술을 탑재해 높은 밝기를 구현한다"며 "여러 차례의 테스트에서 보여준 최고 밝기, 숨 막히는 색상, 차세대 HDR 성능에 매료됐다"고 했다. 프랑스 유력 IT 매체 '레뉴메리끄'는 최근 '2024년 최고의 4K OLED TV'에 LG전자의 G3·G4, 파나소닉의 A95A, 필립스의 OLED908 4개 제품을 선정했다. 이들 제품 모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뉴메리끄는 이들 제품에 대해 휘도, 색 표현력, 명암비, 몰입감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IT 전문가들의 성능 테스트에서도 최고점이 이어졌다. 미국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400여 개의 TV 제품 중 LG전자 G4 모델에 최고점인 88점을 줬다. 그러면서 우수한 색 정확도, 넓은 시야각, 뛰어난 블랙 표현을 강점으로 꼽았다. 캐나다 유력 IT 매체 '알팅스'도 최근 '2024년 가을 최고의 TV 브랜드'를 선정하면서 테스트한 471개 TV 중 LG전자의 G4 모델에 최고점을 부여하고 "MLA 기술을 사용하여 기본 대비 훨씬 높은 휘도(화면 밝기)를 제공하고 실물과 같이 생동감 있고 밝은 색상을 구현한다"고 호평했다. 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 2.0' 등 독자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차별화된 제품군을 갖추고 고급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2024-11-13 18:40:06[파이낸셜뉴스]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된 TV 제품들이 북미, 유럽, 일본에서 잇달아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 전문 웹진 ‘AV왓치’는 올해 최고 제품을 뽑는 ‘AV Watch 어워드 2024’ TV 부문에 LG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 파나소닉의 ‘Z95A’ 모델을 선정했다. AV왓치는 "각종 화질 테스트에서 모두 상위 점수를 얻은 것은 물론, 응답속도와 휘도 역시 OLED TV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즈'도 최근 LG전자 G4 모델을 ‘올해 최고의 OLED TV 6선’ 중 ‘최고의 TV’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LG디스플레이의) 마이크로렌즈 어레이(MLA) 기술을 탑재해 높은 밝기를 구현한다”며 “여러 차례의 테스트에서 보여준 최고 밝기, 숨 막히는 색상, 차세대 HDR 성능에 매료됐다”고 했다. 프랑스 유력 IT 매체 ‘레뉴메리끄’는 최근 ‘2024년 최고의 4K OLED TV'에 LG전자의 G3·G4, 파나소닉의 A95A, 필립스의 OLED908 4개 제품을 선정했다. 이들 제품 모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뉴메리끄는 이들 제품에 대해 휘도, 색 표현력, 명암비, 몰입감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IT 전문가들의 성능 테스트에서도 최고점이 이어졌다. 미국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400여 개의 TV 제품 중 LG전자 G4 모델에 최고점인 88점을 줬다. 그러면서 우수한 색 정확도, 넓은 시야각, 뛰어난 블랙 표현을 강점으로 꼽았다. 캐나다 유력 IT 매체 ‘알팅스’도 최근 ‘2024년 가을 최고의 TV 브랜드’를 선정하면서 테스트한 471개 TV 중 LG전자의 G4 모델에 최고점을 부여하고 “MLA 기술을 사용하여 기본 대비 훨씬 높은 휘도(화면 밝기)를 제공하고 실물과 같이 생동감 있고 밝은 색상을 구현한다”고 호평했다. 영국 IT 매체 ‘AV포럼’은 올해 리뷰한 모든 TV 제품 중 유일하게 LG전자 G4 모델에 10점 만점을 줬다. 그러면서 "G4는 LG 디스플레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의 MLA+ 및 부스터 기능과 새로운 알파 11 AI 프로세서가 결합해 최고 하이라이트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 2.0’ 등 독자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차별화된 제품군을 갖추고 고급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3 15:49:2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2일 아나패스에 대해 AI PC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4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성호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의 IT OLED 출하 견조로 인해 동사는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되며, Microsoft사의 Copilot PC의 OLED 패널 채택률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스마트폰용 TED(TCON Embedded Driver IC) 역시 완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데, 지난 7월 삼성디스플레이는 AI PC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가팔라 하이엔드 노트북 출하 목표를 상향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글로벌 OLED 노트북 출하량은 2023년도까지 400~500만대로 기대 대비 저조한 수준으로 파악되나, 최근 AI PC 수요 증가 및 전력 효율화 필요성 대두로 인해 2025년 글로벌 OLED 노트북 출하량은 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나증권 2025년도 실적 추정치는 AI PC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AI PC가 IT용 OLED PC 시장을 현재 추세로 견인한다면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 존재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아나패스의 올 3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 481억원(+198.5%, YoY), 영업이익 51억원(+280.4%, YoY, OPM 10.6%)으로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실적의 배경으론 OLED T-Con이 7월 갤럭시 S24 Fe 라인 향 탑재 효과가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됐으며, IT OLED 향 매출이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나패스의 IT OLED T-Con의 고객사 향 출하량은 2023년 500만대 수준이었으나, IT OLED 수요 증가로 인해 2024년 YoY +5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LCD대비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OLED T-Con에서 아나패스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였기에 글로벌 경쟁사 진입이 제한적이며 향후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밸류체인 내 점유율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따라서 하이엔드 노트북(AI PC)이 성장을 지속한다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 확대에 따른 아나패스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하나증권은 아나패스의 2024년 매출액은 1567억원(+119.2%, YoY), 영업이익은 135억원(+200.0%, YoY)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2025년 매출액은 2923억원(+86.5%, YoY), 영업이익은 578억원(+328.2%, YoY)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및 내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IT OLED 향 매출 신장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믹스 개선에 기인한다”라며 “올 3분기 삼성전자 컨퍼런스 콜에 의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 OLED 시설에 주요 설비 반입을 완료했으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정 변동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북미 A사를 포함한 글로벌 PC 업체들의 AI PC 사업 진출로 보아 AI 기능을 탑재한 하이엔드 노트북의 방향성은 분명하다”라며 “아나패스의 End-user인 Microsoft사의 Copilot PC 또한 OLED 탑재율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아나패스는 엔비디아, AMD, 퀄컴, 인텔 등 호환성 인증평가 통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기에 향후 End-user 다변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09:02:40[파이낸셜뉴스]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전에 힘입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163억 달러) 대비 14.6% 증가한 약 187억 달러(약 26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 대해 협회는 "세계 시장이 중·대형 분야로 OLED가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기술적 우위 바탕으로 OLED 주도권을 확보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중·대형 분야에서 태블릿,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0% 증가한 약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TV는 30.6% 증가한 약 2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약 100억달러를 기록했고,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패널 매출은 65억달러로 24.0%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OLED 시장에서 국내 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17.7% 증가한 약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IT용 OLED는 기술 강점을 가진 국내 기업이 혜택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5.0% 증가한 약 39억 달러의 매출을 냈다. OLED TV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올림픽 등 이벤트 특수, 가격 경쟁력 향상 등을 바탕으로 매출이 10.2% 증가한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자국산 OLED 확대 등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 스마트폰향 OLED 물량은 약 4%p(포인트) 감소한 14%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82.6%의 높은 공급 비중을 유지했다. LCD의 경우 TV는 패널 단가 상승 및 이벤트 특수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한 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되는 애플 아이폰16 출시에 국내 기업의 공급 물량 우위와 IT 제품 적용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매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경쟁국 대비 기술 우위로 매출액 성장 등 실적 개선 움직임을 보였다"며 "AI 수요 증가 및 OLED 확대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흐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6 18:17:59[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5년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고도화를 위한 인력 재편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부터 조직별로 사무직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근속 5년 이상 직원 중 만 40세 이상 또는 책임급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7일부터 2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무직 희망퇴직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희망 퇴직자에는 기본급 30개월 치 분량의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중순까지 사무직 희망퇴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공장을 매각하고 최근 구미 노후화 설비 가동을 중단하면서 유휴 인력이 발생했다"며 "이번 희망퇴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고도화와 인력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 불황에 지난 6월 생산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고정급 50%를 지급하는 유급 휴직 신청자를 받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인력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거친 뒤 이달 말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4분기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영업손실 6620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5800억원 가량 크게 축소된 실적이다. 증권가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3·4분기 비용 개선 작업이 진행 후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이었던 플라스틱-OLED(P-OLED)와 화이트-OLED(W-OLED)의 감가상각이 종료되기 시작하는 4·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06 14:35:35[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양자점-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치를 탈모 피부에 붙여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났다. 이 패치로 인해 머리카락 뿌리인 모낭에 있는 모유두 세포를 최대 23%까지 증식시켰다. 한국연구재단은 가천대 전용민·권상직·조의식 교수팀과 ㈜이노큐디, 충북대 권정현 교수팀이 실시간으로 광 파장 변환이 가능한 고출력 의료용 웨어러블 QD-OLED 패치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QD-OLED를 세계 최초 웨어러블 전자약으로 개발했다. 연구진은 병렬 적층형 청색광 OLED와 유연한 QD 필름, 다기능성 봉지막 핵심기술을 개발해 QD-OLED 패치를 만들었다. 이 QD-OLED 패치로 모발성장에 핵심 역할을 하는 모유두 세포에 빛을 쪼여 세포를 23% 이상 증식시킴으로써, 모발 증식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전용민 교수는 "상용화 수준의 고출력, 고신뢰성의 QD-OLED 패치 기술을 확보했다"며 "전자약, 센서, 광의학 등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QD-OLED 패치를 만들기 위해 OLED를 한 픽셀에 병렬로 적층해 저전압에서도 고출력이 나올 수 있는 청색 OLED를 제작했다. 이는 단층 청색광 OLED보다 435% 향상된 고출력 청색 OLED의 성능을 가졌다. 또 다기능성 봉지막 필름은 원자 단위로 초미립자 고체를 층층이 쌓아 수분과 산소로부터 OLED를 보호하는 박막 역할과 청색광 반사 역할을 해 기존 15%의 양자점 광변환 효율을 최대 68%까지 끌어올렸다. 이 필름으로 QLED를 밀봉하고 QD-필름의 발광부에 부착해 고성능, 다기능성 QD-OLED 패치를 개발했다. 다기능성 QD-OLED 패치는 모유두세포 증식 효과 뿐만아니라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다. 한편, 연구진은 다기능성 QD-OLED 패치를 화학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3 10:56:48[파이낸셜뉴스] 삼성과 애플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경쟁에 한복판에 핵심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이 한켐이다. 세계적 수준의 중수소치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OLED 시장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켐은 랩(Lab) 단계에서 2014년부터 10여년간 중수소치환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에 따라 한켐은 중수소치환 기술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를 충분히 축적할 수 좋은 기회가 됐고, 2020년 이후 장수명 소재시장의 본격화와 더불어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현재 IT용 제품에서 OLED 비중은 2~3% 수준이지만 2028년 이 비중은 1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에 OLED를 첫 탑재한 데 나아가 내년에는 맥북에도 이 패널을 탑재한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IT용 OLED 패널 생산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노트북에 가장 먼저 이 패널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용 OLED 패널을 2026년초 양산한다는 기존 계획에서 내년말로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첫 8.6세대 OLED 패널 양산인만큼 시간을 두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IT기기에 패널을 납품하는 것에 앞서 삼성전자에 먼저 이 패널을 공급하게 된다. 한편 중수소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 밀려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물러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중수소를 활용한 고도의 기술이 필수가 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결국 중수소 관련 R&D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OLED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수소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중수소는 유기물을 발광원으로 하는 OLED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OLED 내 수소 원소를 중수소로 치환해 더 높은 효율로 밝은 빛을 내고, 보다 안정된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차세대 OLED는 저전력·고효율이 핵심인 만큼 중수소에 대한 R&D가 중요하다. 실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0에는 OLED 패널의 발광 재료로서 중수소 치환 기술이 적용된 형광 청색 재료가 사용되기도 했다. 한켐 측은 "중수소치환 OLED용 발광층 소재의 합성공정 개발에 성공해 우리 제품의 상품화가 완료됐다"며 "중수소치환 공정기술 경쟁력을 상용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31 09:10:2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2024년형 네오(Neo)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주요 해외 미디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포브스는 2024년 가을 '최고의 TV'로 삼성 OLED TV SD95를 '최고의 8K TV’로 네오 QLED 8K TV QN900D를 각각 선정했다. 포브스는 삼성 SD95에 대해 "무한에 가까운 명암비로 광역 동적 범위(HDR) 하이라이트를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하고, 신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밝기, 채도, 명암비 등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또한 삼성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통해 TV에 탑재된 삼성 게이밍 허브와 '매직 스크린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호평했다. 포브스는 삼성의 QN900D에 대해서도 "8K 해상도와 AI 업스케일링을 이용해 해상도가 낮은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줄 뿐 아니라 높은 밝기를 통해 몰입감 있는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고 했다. 영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리뷰는 QN900D를 '최고의 8K TV'로, SD95를 '최고의 QD-OLED TV'로 선정했다. 또한 삼성 OLED TV는 알팅스가 발표한 2024년 가을 '최고의 TV'와 '최고의 스마트 TV'에 모두 선정됐다. 알팅스는 SD90에 대해 "다양한 기능과 놀라운 화질을 갖춘 TV"라며 "뛰어난 명암비와 균일한 검은색 표현으로 어두운 방 안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27 10: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