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운영체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코파일럿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기존 가비아 DaaS(서비스형 데스크탑)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MS 코파일럿용 가상 OS 공급으로 추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에스피소프트는 기존 가상 OS의 성능 고도화 작업을 통해 코파일럿용 가상 OS 상용화에 성공했다. 윈도우 OS는 보안 및 성능 업데이트가 빈번하기 때문에 코파일럿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에스피소프트는 가상 OS 관련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화 환경에서도 코파일럿의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수의 테스트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MS는 지난해 자체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처음 적용한 후 보유 소프트웨어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해 오고 있다. 코파일럿용 가상 OS 도입 시 MS의 코파일럿 제품을 윈도우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피소프트의 가상 OS는 MS의 VDI(가상 데스크탑 인프라) 솔루션에 사용되는 윈도우 및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기반 가상화 데스크탑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시간과 장소, 기기 종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사 대비 성능 및 안정성이 뛰어난 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에 가상 OS를 공급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을 통해 보안이 요구되는 망 분리 환경에서도 코파일럿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코파일럿용 가상 OS 출시는 단순 MS 소프트웨어 유통사에서 나아가 코파일럿이 적용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제품을 통해 MS 코파일럿 제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 대폭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코파일럿용 가상 OS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S의 AI 서비스가 급속도로 고도화되면서 기업, 공공기관들의 코파일럿 사용 니즈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MS의 코파일럿과 연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실적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30 09:39:55[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4일 2024년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TV 업체와의 경쟁과 관련해 "중국 업체는 보급형 및 초대형 라인업을 낮은 값에 팔며 시장을 확대 중"이라며 "이러한 전략 방향은 우리 회사의 '차별화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과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도한 가격 인하는 산업 생태계 전반에 유통 재고 이슈와 수익 악화를 초래한다"며 "LG전자는 제품력을 인정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QLED TV 등 프리미엄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보급형 TV 시장에서도 국내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웹운영체제(OS)를 탑재한 보급형 제품 출시 확대로 볼륨존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상대적으로 우호적 판가 수준을 유지하며 보급형 판매를 증가시킨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4 17:16:50LG전자가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web)OS 10주년을 맞아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플랫폼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를 대상으로 '웹OS 서밋 2024'를 열고 웹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밝혔다고 29일 전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웹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웹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가 소개됐다.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와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이다. 박 본부장은 웹OS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콘텐츠 경쟁력·편의성 강화 △웹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를 제시했다. LG전자는 특히 성장성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웹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오, 아마존 루나 등 총 4500여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9 18:24:4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web)OS 10주년을 맞아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플랫폼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를 대상으로 '웹OS 서밋 2024'를 열고 웹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밝혔다고 29일 전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웹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웹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가 소개됐다.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와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이다. 박 본부장은 웹OS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콘텐츠 경쟁력·편의성 강화 △웹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를 제시했다. LG전자는 특히 성장성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웹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오, 아마존 루나 등 총 4500여개다. 고객의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웹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TV 내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웹OS 페이(Pay)'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 론칭했다. 박 본부장은 "웹OS는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9 12:34:35【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오픈소스 웹 플랫폼 운영체제(OS)에 올인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폐쇄된 플랫폼 생태계는 건강하지 못하다며 애플을 저격하는 듯 한 발언도 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저커버그 CEO는 한 팟캐스트 라이브 쇼에서 메타의 웹 플랫폼 지향점은 오픈소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항상 해왔던 폐쇄형 모델보다 여러 가지 좋은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인공지능(AI)에 대한 대담을 했을 때 주장했던 것처럼 다시 한번 폐쇄형 플랫폼 모델을 비난한 것이다. 폐쇄형 플랫폼 모델은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오픈 소스 모델은 모두가 소스 코드를 수정하고 재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 악의적인 마음을 먹는 해커들이 오픈소스 모델을 악용할 수 있다. 실제로 메타가 내놨던 AI 모델 라마(Llama)2는 사용자에게 탄저균을 만드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큰 비난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저커버그 CEO는 미 의회에 불려가 혼쭐이 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커버그 CEO는 오픈소스 모델이 AI 기술을 더 빨리, 민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저커버그 CEO의 말처럼 이미 메타는 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해 메타는 대부분 오픈소스로 구성된 라마2를 출시했다. 라마2는 오픈소스라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메타가 올해 4월과 7월에 각각 출시한 라마3와 라마3.1도 대부분 무료 오픈 소스로 제공, 다른 AI 기업들과 차별화했다. 이와 관련, 저커버그 CEO는 "앞으로 10년에서 15년 동안 우리는 차세대 플랫폼을 구축함에 있어서 오픈 플랫폼이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픈 플랫폼이 테크 산업을 훨씬 더 활기차게 만드는 것은 물론, 그런 활기참을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I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기업은 메타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다. xAI도 AI 챗봇 '그록'을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다. 반대로 오픈AI는 과거에 GPT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다가 GPT-3, GPT-4에서는 오픈소스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9-24 18:05:14삼성전자는 자사 타이젠 운영체제(OS)가 독일의 유럽 명품 TV 브랜드 로에베의 프리미엄 TV 라인업 '스텔라(Stellar)'에 탑재된다고 15일 밝혔다. 1923년 설립된 로에베는 100여년간 꾸준히 하이엔드 TV와 오디오를 제작해 온 홈 시네마 브랜드다. 콘크리트 소재로 만든 TV 뒷면 등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해 럭셔리 인테리어와 디자인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삼성전자 타이젠 OS가 탑재된 로에베의 스텔라 TV는 △전세계 2800개 이상의 인기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게이밍 허브 △스마트싱스 등 삼성전자 TV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타이젠 OS가 탑재된 TV를 통해 고객들은 풍부한 콘텐츠와 삼성의 기술이 담긴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젠 OS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로, 1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TV에 적용된 세계 최대 TV 플랫폼 중 하나다. 2023년 기준 누적 연결 대수 2억7000만대가 넘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5 18:16:2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자사 타이젠 운영체제(OS)가 독일의 유럽 명품 TV 브랜드 로에베의 프리미엄 TV 라인업 '스텔라(Stellar)'에 탑재된다고 15일 밝혔다. 1923년 설립된 로에베는 100여년간 꾸준히 하이엔드 TV와 오디오를 제작해 온 홈 시네마 브랜드다. 콘크리트 소재로 만든 TV 뒷면 등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해 럭셔리 인테리어와 디자인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삼성전자 타이젠 OS가 탑재된 로에베의 스텔라 TV는 △전세계 2800개 이상의 인기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게이밍 허브 △스마트싱스 등 삼성전자 TV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인공지능(AI) TV 시대에 최적화된 오픈 플랫폼인 타이젠 OS가 프리미엄 브랜드 로에베 제품에 적용됐다"며 "타이젠 OS가 탑재된 TV를 통해 고객들은 풍부한 콘텐츠와 삼성의 기술이 담긴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젠 OS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로, 1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TV에 적용된 세계 최대 TV 플랫폼 중 하나다. 2023년 기준 누적 연결 대수 2억7000만대가 넘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5 09:44:18LG전자는 오는 7월 국내 출시될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에 차량용 자사 웹(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webOS가 전기차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webOS를 처음 적용한 바 있다. 이후 제네시스 G80, 기아 카니발 등으로 webOS 적용 차종을 확대하고 있다. webOS는 전 세계 2억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TV에서 검증된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이 차량 내부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차량용 webOS를 개발했다. 기아 EV3는 차량용 webOS를 통해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운전석과 보조석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즐길 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EV3에 적용되는 차량용 webOS는 △LG채널 △U+모바일 TV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스포티비 나우 △아기상어 키즈 월드 △스팅레이 가라오케 △프리게임즈 바이 플레이웍스 △골드타워 디펜스 △엘도라도 등 12개의 전용 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은 LG전자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 중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소개하며 자동차를 SDV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비롯해 완성차 고객은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 전장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26 18:19:07[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가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On Device) 오피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를 선보인다. 첫 탑재는 애플 맥(Mac) 운영체제(OS)가 될 전망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오피스 AI 포 맥(for Mac)’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협력했으며, 폴라리스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거대언어모델(LMM) ‘솔라(Solar)’를 탑재했다 이번 제품 출시로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비행기, 야외에서도 AI가 탑재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문서 및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으로 차단해 보안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AI가 실생활에도 적용되면서 장소를 불문하고 사용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폐쇄망 환경에서도 설치형으로 활용 가능한만큼 B2B(기업간 거래), B2G(기업∙정부간 거래) 영역까지 고객을 다각화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칩셋 등의 기술 발전으로 온디바이스의 기능도 향상될 전망"이라며 “윈도우용 오피스 AI도 개발하는 등 AI 기능을 지속 발전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 3월 글로벌 온디바이스 시장 공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인텔 및 유망 AI기업 16개사와 함께 ‘한국 인공지능 컴퓨터 얼라이언스(K-APA)’에 참여하며 범정부차원의 AI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최신 태블릿 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애플의 플랫폼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인 팀 밀레는 "AI를 위해 강력한 차세대 칩 ‘M4’를 탑재했다”며 “뉴럴 엔진과 M4는 오늘날 어떤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더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는 온디바이스 AI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9 14:06:53[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에 대한 견제에 나선 가운데 중국도 맞대응에 나섰다. 정부 부처와 공기업에서 사용하는 PC와 서버에서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점차 퇴출시키고 있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술을 자국 것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중국 재무부와 공업정보화부(MIIT)가 지난해 12월 조용히 공개한 지침에 따라 인텔과 AMD 제품이 퇴출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침은 마이크로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OS)와 외국에서 개발된 데이터베이스용 소프트웨어에도 적용되고 있다. 중국 정부 부처와 당 기관들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프로세서와 OS를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이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첨단 반도체 제조 설비의 대중국 수출을 막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구매 지침은 중국이 대체 기술을 개발을 위해 내린 가장 중대한 조치라고 FT는 전했다. 중국의 지침은 군과 정부, 주정부의 기술 부문 자립을 위한 국가적 전략인 '신촹의 확대'를 위한 것으로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면서 구체적이고 뚜렷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비슷한 무렵 중국 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도 중국에서 개발된 것으로만 구성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 및 운영체제 목록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화웨이와 페이텅을 포함해 등 승인된 18개사의 프로세서가 포함됐다. 중국 국영기업들은 감독 기관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2027년까지 중국산 기술로 전환을 마칠 것을 지시받았다. 지난해부터 이들 기업들은 정보기술(IT) 체제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기술이 일부 허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중국 정부가 허용하는 명단에 오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포함되기 위해서는 설계와 개발, 생산이 모두 중국에서 이뤄져야하며 제품의 연구개발(R&D) 문서와 코드도 제출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 주도로 외국산 하드웨어를 퇴출하면서 인텔과 AMD 같은 미국 첨단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인텔에게 중국은 최대 시장으로 전체 매출 540억달러의 27%를 차지했으며 AMD도 매출 230억달러의 15%를 중국에서 나왔다. MS는 중국 시장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으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이 지난해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1.5%가 중국에서 나온다고 언급했다. 자산운용사 번스틴의 칩 전문가 린칭이안은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PC의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제한적인 것을 볼때 서버의 교체가 더 빨리 진행될 것이며 2026년이면 '신촹' 서버가 중국 전체에서 출하되는 서버의 23%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저상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정부와 당기관, 8개 주요 산업의 IT 인프라 교체에 약 6600억위안(약 123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3-25 11: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