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국내 여행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말 클룩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교통기관 및 기업 8곳과 ‘외래 관광객 국내 교통수단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 중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는 클룩이 유일하다. 클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와 손잡고 고속버스 예약·결제 메뉴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국내 고속버스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속버스는 국내 관광을 위한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클룩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국내 이동 서비스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월 방문자 수가 4000만명에 달하는 클룩은 15개 언어와 41개의 결제 통화 및 40개의 간편결제 옵션을 지원해 전세계 어디서나 여행 상품을 편리하게 예약·결제할 수 있다. 실제로 클룩을 이용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클룩 측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클룩의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매출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6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클룩에서 고속버스 예매가 가능해지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클룩은 뛰어난 트래블 테크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회원 풀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방한 여행 편의성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6-08 14:21:3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와 함께 일본 OTA(Online Travel Agency) 여행업계 관계자 8명을 초청해 대구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1일 티웨이항공의 대구-나리타 노선을 통해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팸투어 단체는 일본 현지 유력 글로벌 OTA 및 관광 웹 매거진 ㈜RETRIP, 스카이스캐너JP, ㈜에어토리, ㈜벤처리퍼블릭, KKDAY JAPAN, KLOOK TRAVEL 총 6매체의 실무자들로 구성된다. 팸투어 후 자사 블로그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일본 현지에 대구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오미희 시 관광과장은 "코로나19의 회복세에 따라 대구국제공항의 일본 노선 활성화를 기대하며 오랜 주력 시장인 일본의 관광객들이 다시 대구로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팸투어 기간 참가자들은 대구10미(味)인 야끼우동과 막창구이를 맛보고 대표 관광지(동성로, 서문시장 등)와 체험·야경관광지(신전뮤지엄, 스파크랜드, 앞산전망대, 해넘이전망대)를 통해 대구의 최신 관광 정보를 몸소 느길 예정이다. 또 일본 현지 K-POP 인기에 발맞춰 BTS 뷔벽화거리와 걸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Ditto' 촬영지인 청라언덕 주변(계성중학교, 대구제일교회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외 대구의 다양한 숙박시설 시찰을 통해 대구관광상품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지난해 10월 대구-후쿠오카 K-POP전세기를 운영해 일본 관광객을 유치한 데 이어 올해 첫 일본 현지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로 주력 시장인 일본 대상 대구관광 홍보에 나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1-31 14:20:59#. 40대 남성 A씨는 이번 연말 모처럼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B업체에서 항공권을 예매했다. 그런데 예매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중복결제가 됐다. A씨가 B업체에 해당 건에 대한 환불을 요청하자 결제수단 환불이 아닌 '적립금'으로만 환불을 해준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수차례 고객센터에 상황을 설명하고 문의했지만 결국 해당 부분에 대한 환불은 못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할 때 소비자에게 불리한 이용약관이 포함돼있다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9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고투게이트·버짓에어·아고다·이드림스·익스피디아·키위닷컴·트립닷컴·트래블제니오 등 8개 글로벌 OTA 업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미흡점이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이들 8개 업체의 이용 약관을 분석한 결과, 6개 업체가 환불 불가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 조항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키위닷컴의 경우 항공권 환불 요청 시 '특정 조건에서는 10유로만 환불이 가능하다'거나, '현금이 아닌 적립금으로 환급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 고투게이트는 '항공사 사정으로 계약해지 시에도 소비자에게 별도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등의 조항이 약관에 포함돼있었다. 4개 업체(버짓에어·이드림스·트립닷컴·트래블제니오)는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환불이 불가하다'는 조항이 약관에 명시돼 있으나, 실제 예약 화면에는 '항공사 규정에 따라 취소가 가능할 수 있다'고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었다. 항공권에 대한 변경·취소 및 환불 정보 등 중요 정보 표시는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익스피디아를 제외한 7개 업체는 항공권의 '변경·취소 및 환불 정보'를 기준보다 미흡하게 표시하고 있었다. 5개 업체(고투게이트·이드림스·키위닷컴·트립닷컴·트래블제니오)는 개별 항공권의 변경·취소 및 환불 정책과 상관없이 '취소 보장', '환불가능 약관' 등 부가 상품을 별도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근 3년 6개월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OTA업체 소비자 불만은 총 6260건으로 '취소·변경·환불 지연 및 거부'가 3941건(63%)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OTA에게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시정할 것 △항공권의 변경·취소 및 환불 정보, 탑승·가격 정보 표시를 강화할 것 △상품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부가 상품 판매를 개선할 것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도 글로벌 OTA에서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이용 약관 및 항공권 변경·취소 및 환불 등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것 △꼭 필요한 경우에만 부가 상품을 구입할 것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할 것 등을 당부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2-09 09:29:01[파이낸셜뉴스]2025년부터 출시되는 현대차, 기아의 모든 차종에 무선업데이트(OTA)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에 코나아이가 강세다. 코나아이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에 커넥티드카 OTA 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 13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코나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1850원(12.21%) 오른 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회사 유튜브를 통해 “차량 전반이 소프트웨어로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직접 정비센터를 가지 않아도 늘 최신상태로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OTA 서비스의 경우 현재 판매 중인 차량에 대해서도 적용 중이나 각 시장이나 차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앞으로는 이를 전 차종으로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차량 플랫폼과 통합 제어기,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전 세계에서 파는 모든 차량에 대해 OTA를 기본 적용키로 했다. 올해 연말 기준 현대차그룹 OTA인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차량은 1000만대 수준에서 2025년이면 2000만대로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OTA가 적용되면 차량을 직접 정비센터로 보내지 않아도 원할 때 차량 성능개선, 신규 기능 탑재가 가능해진다. 항상 최신 상태로 차량이 유지돼 그만큼 중고찻값도 오른다. 고객이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는 내년 일부 차종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한편 코나아이 자회사 코나모빌리티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에 커넥티드카 OTA 기술인 OMA(Open Mobile Alliance) DM(Device Management)과 차분 업데이트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GV60에 탑재되는 OTA 솔루션 제공을 시작으로 OTA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하여 향후 전차종으로 OTA 적용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나모빌리티는 자동차와 업데이트 서버간 기술 국제표준인 OMA DM 등 자동차의 전장 부품을 무선 환경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업데이트 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OTA 기술 개발 및 검증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13 09:46:59[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15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Recharge)를 시작으로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 내 무선 통신 모듈을 이용해 고객이 직접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최신화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처럼 클릭 한 번 만으로 새로운 기능과 성능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가 이뤄져 출고 이후에도 최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OTA 서비스 특례 승인을 획득한 바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C40 및 XC40 리차지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 모든 차종에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주요 항목에는 전자 시스템을 위한 기본 소프트웨어와 티맵과 누구, 플로 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최신화 등 주요 편의사양의 성능 개선 등이 포함된다. 특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상의 고객 경험을 위해 15년간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프리미엄 자동차가 제공해야 하는 브랜드 경험은 새로운 연결성 시대에 따라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등장이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것처럼 이번 OTA 도입을 통해 앞으로 직관적이면서 개인화된 볼보자동차만의 스마트한 경험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1-25 15:40:1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반의 수평적·융합적 미래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차량무선 업데이트(OTA) 등 새 제조·서비스 기술 확대, 전기·수소차 및 자율차 보급 확대 등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 회의에서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자동차 산업이 데이터·망·인공지능(D·N·A) 기술과 융합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반의 수평적·융합적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OTA 등 새 제조·서비스 기술 확대, 전기·수소차 및 자율차 보급 확대 등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비 부문 등 소외 영역이 없도록 공정한 산업전환을 위한 지원방안도 담고 있다.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대비한 디지털 전환 기본방향은 디지털 전환 고도화로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수평적 협력기반 미래차 산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자동차 산업 전 주기에 표준화된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 거래, 분석 및 활용 전문가 양성 등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전장부품과 SW의 높은 해외 의존율을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기술 등과 연계한 선도형 부품개발도 추진한다. 사용자 편의·안전·정비 분야 등 혁신체험 주기를 단축하기 위한 OTA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과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업부는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관련 민·관 데이터를 연계·확보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1월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통해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미래형 완성차·부품 제조 지능화와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을 경쟁국 대비 빠르게 앞당겨 미래차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1-13 11:03:18[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 계열사 ‘코나모빌리티’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에 커넥티드카 OTA 기술인 OMA(Open Mobile Alliance) DM(Device Management)과 차분 업데이트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OTA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Software Update, OTA: Over-The-Air) 기능을 자동차에 탑재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무선 통신을 활용해 통합제어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운전자보조 시스템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이다. OTA 기능을 적용하면 A/S나 리콜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줄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운전자의 편의성과 자동차 품질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을 줘 점차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코나모빌리티는 GV60에 탑재되는 OTA 솔루션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전차종으로 OTA 적용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나모빌리티는 자동차와 업데이트 서버간 기술 국제표준인 OMA DM 등 자동차의 전장 부품을 무선 환경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업데이트 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5년간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OTA 기술 개발 및 검증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용 코나모빌리티 플랫폼 사업팀장은 “이번 제네시스 OTA 공급은 새로운 기술 적용에 까다로운 자동차 업계에서 코나모빌리티의 OTA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해 국산 OTA 기술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1-10 19:03:27[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의 첫 전용전기차 GV60은 럭셔리 전기차 답게 최신 첨단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디지털 키 2 등 사람과 차량이 교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한층 차별화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한다.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 B 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고 최대 2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얼굴 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파악되면 △운전석 및 운전대 위치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이 해당 사용자가 사전에 저장한 개인 프로필과 자동으로 연동된다. 지문 인증 시스템은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시 필요한 인증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차량의 시동과 주행이 가능하게 돼 키 없이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페이스 커넥트와 지문 인식 시스템을 함께 사용할 경우, 키 없이 운전자의 생체 정보만으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어 주행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차량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와함께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적용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내비게이션과 클러스터,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제공되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범위를 차량 전반으로 확장해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업데이트가 추가로 가능해진다. 이밖에 GV60에는 기존 디지털 키와 다르게 초광대역 무선 통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으면 별도의 조작없이 차량 문을 열수 있는 디지털 키 2가 최초로 적용됐다. 연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고 디지털 키 2 사용 시 도어 핸들 터치 만으로 차량 출입 후 시동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가족 또는 지인 최대 3명과 키를 공유할 수 있다.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도 최초로 적용했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배터리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예열 뿐만 아니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검색할 경우 충전소 도착 전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온도를 최적화해 저온 환경에서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이다. 또 350kW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완속 충전 용량을 기존 7.2kW에서 11kW로 증대해 충전 시간을 단축 시켰다.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외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 별도의 사용자 확인과 결제단계 없이 간편하게 충전하는 플러그 앤 차지 (PnC) 충전 간편결제 기술도 들어있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GV60에는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되고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간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을 최초로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연동 클러스터는 클러스터에 지도, 내비게이션(일반·증강현실 모드), ADAS 등 3가지 뷰를 제공해 안전운전에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제공하고, 트립 컴퓨터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합한 클러스터 분할 스크린은 운행정보, 전화, 미디어, 음성인식 등의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4분기부터 무선 충전 인프라 시범 사업에 GV60를 활용할 예정이다. 무선 충전 시범 사업은 주차장 바닥에 무선 충전이 가능한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량이 해당 시스템에 진입 시 비접촉 형태로 충전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제네시스는 주요 거점 등에 무선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한 시범 사업용 GV60를 통해 관련 사업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9-30 08:45:03[파이낸셜뉴스] 르노삼성자동차가 간편결제인 인카페이먼트를 이용할 수 있는 차종을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대폭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2022년형 XM3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가 마치면 SM6, 르노 캡처, 르노 조에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 SM6, 르노 캡처, 르노 조에 등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시스템 장착 차량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를 6일부터 최신 버전으로 무선 업데이트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무선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이뤄지며 대상 차량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 한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인카페이먼트 앱 설치 △한글·영문 자판 변환 간소화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속도 개선 △통풍·열선 시트 작동 방법 간소화 △차량 내비게이션에 모바일에서 전송한 목적지 불러오기 버튼 추가 등이다. 고객들의 보다 편리한 드라이빙을 위해 불편 사항 개선을 비롯해 최신 출시 모델에 탑재된 새로운 멀티미디어 기능도 추가됐다. 이번 무선 업데이트는 10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대상 고객에게는 업데이트 일정에 맞춰 카카오톡 알림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이지커넥트 시스템이 적용된 XM3, SM6, 르노 캡처, 르노 조에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선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이미 적용돼 있는 2022년형 XM3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지 커넥트의 통신망을 통해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서비스 네트워크 방문 없이 대상 기간에 시동만 켜면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 된다. 다운로드 완료 후 시동을 끄면 멀티미디어 화면에 안내 팝업창이 뜨며 고객 동의 후 10분 이내에 자동으로 설치 완료 후 시스템이 종료된다. 통신 환경에 따라 자동 업데이트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고객이 수동 설정을 통해 무선 업데이트 요청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카페이먼트 기능은 업데이트 완료 후 1주일 이내에 인카페이먼트 앱이 자동으로 차량에 설치된 이후 사용 가능하다. 설치 완료된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별도 안내 예정이다.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는 차량 안에서 상품 주문에서 수령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기존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이 별도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주문, 결제, 수령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주차가 힘든 여건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9-06 09:29:21[파이낸셜뉴스] 볼보 자동차 소유주들은 앞으로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22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OTA서비스에 대한 특례 승인을 획득했다. OTA는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술로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차를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제조사가 차량에 탑재된 유무선 통신제어기와 연결된 OTA 클라우드에 소프트웨어를 저장하면, 소유주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나 휴대전화 앱(App)을 통해 이를 승인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및 추진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기능, 버그 수정 및 안정성 개선 등의 다양한 업데이트를 시간과 장소, 비용의 구애없이 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처럼 차량 출고 후에도 최신의 기능을 지원하는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 받는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6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국내 상용차 브랜드로는 최초로 OTA 서비스를 시작했다. 적용 대상 차량은 2016년 6월 이후 출시된 볼보 FH, FM, FMX 덤프, 카고, 트랙터 중 OTA 기능이 내장된 모델과 2021년 5월 출시된 FH16, FH, FM, FMX 신모델이다. 현재 전국 서비스센터에 글로벌 와이파이를 도입해 입고와 동시에 차량 진단작업이 가능한 정비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 시점 및 적용 모델 등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OTA 허가를 받은 업체는 현대차, 르노삼성차, 테슬라, BMW, 볼보 등 5곳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시장조사업체 IHS는 자동차 제작사가 OTA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2022년에 약 350억달러(약 4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8-22 09:4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