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결합 서비스가 본격 활성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이 티빙과 네이버웹툰 등 국내외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모두 아우르는 구독 상품 라인업을 완성해 이달 본격 출시한다. 결합서비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콘텐츠 다양성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통신사 결합 OTT 서비스는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 SKT는 오는 15일 티빙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SKT가 이번에 선보이는 T 우주 티빙 구독 서비스는 광고형 스탠다드(4500원), 스탠다드(1만2500원), 프리미엄(1만6000원) 등 세 가지 단품으로 구성된다. 이들 상품은 기존 티빙 상품보다 각각 1000원씩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단품 외에 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 혜택이 결합된 'T 우주패스' 형태로도 티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령 'T 우주패스 with 티빙' 상품을 구독할 경우 T 우주 티빙 프리미엄 단품에 900원만 추가하면 매달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T는 오는 15일 OTT 서비스와 통신 요금제 간의 연계 혜택을 한층 강화한 티빙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5GX 프라임플러스(티빙) 요금제(9만9000원)에는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 5GX 프리미엄(티빙) 요금제(10만9000원)에는 '스탠다드' 상품, 5GX 플래티넘(티빙) 요금제(12만5000원)에는 '프리미엄' 상품이 T 우주패스 옵션 형태로 각각 제공된다. 모든 전용 요금제는 T 우주패스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는 이동통신 서비스, 티빙 외에도 식음료, 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다. SKT 관계자는 "이번 상품 론칭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며 "T 우주 티빙 단품을 결제하면 다음 2개월 동안 추가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1+2)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T는 15일 티빙과 네이버웹툰을 결합한 신규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과 네이버웹툰 쿠키 30개(3000원 상당)가 결합된 '티빙&네이버웹툰' 상품을 6500원에 출시한다. 나서영 SKT 구독상품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티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T우주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T우주 내 다양한 혜택을 결합해 티빙을 더욱 실속 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통신 3사들의 OTT 결합 서비스는 다양해지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통신 3사의 요금제만 잘 활용해도 OTT 구독료를 절약할 수 있다. 통신 3사 입장에서도 가입자 이탈을 방어할 수 있어 이득이다. 실제 이번 SKT 티빙 요금제 이용제 역시 별도 요금 없이 티빙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티빙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졌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일상 속 어디서나 손쉽게 만날 수 있는 OTT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티빙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더 넓은 고객층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9 18:36:31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왓챠의 기업회생 신청에 들어갔다. 왓챠의 전환사채(CB) 투자사 중 한 곳이 지난 8일 오후 신청 접수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기업회생 신청 제도는 기업 자기자본의 10% 이상의 채권을 보유할 경우 채권자가 기업과 협의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왓챠는 지난 2021년 주요 벤처캐피털과 개인투자자로부터 4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를 유치했으나, 이후 시장 경쟁에서 밀려나며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했다. 2022년 말께 엘지유플러스와의 인수합병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사업축소 및 자회사 매각으로 영업손실을 2023년 221억원에서 2024년 21억원으로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지속적인 적자 누적으로 인해 투자자들과 전환사채 만기를 연장하는데 합의하지 못했다. 왓챠는 49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 왓챠는 "최근 경제 및 투자, 스타트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투자자들의 권리와 의견을 존중한다"며 "왓챠는 투자자들과 협의를 통해 비즈니스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9 18:02:10이동통신사들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결합 서비스가 본격 활성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이 티빙과 네이버웹툰 등 국내외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모두 아우르는 구독 상품 라인업을 완성해 이달 본격 출시한다. 결합서비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콘텐츠 다양성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통신사 결합 OTT 서비스는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 SKT는 오는 15일 티빙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SKT가 이번에 선보이는 T 우주 티빙 구독 서비스는 광고형 스탠다드(4500원), 스탠다드(1만2500원), 프리미엄(1만6000원) 등 세 가지 단품으로 구성된다. 이들 상품은 기존 티빙 상품보다 각각 1000원씩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단품 외에 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 혜택이 결합된 ‘T 우주패스’ 형태로도 티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령 ‘T 우주패스 with 티빙’ 상품을 구독할 경우 T 우주 티빙 프리미엄 단품에 900원만 추가하면 매달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T는 오는 15일 OTT 서비스와 통신 요금제 간의 연계 혜택을 한층 강화한 티빙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5GX 프라임플러스(티빙) 요금제(9만9000원)에는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 5GX 프리미엄(티빙) 요금제(10만9000원)에는 ‘스탠다드’ 상품, 5GX 플래티넘(티빙) 요금제(12만5000원)에는 ‘프리미엄’ 상품이 T 우주패스 옵션 형태로 각각 제공된다. 모든 전용 요금제는 T 우주패스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는 이동통신 서비스, 티빙 외에도 식음료, 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다. SKT 관계자는 "이번 상품 론칭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며 "T 우주 티빙 단품을 결제하면 다음 2개월 동안 추가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1+2)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T는 15일 티빙과 네이버웹툰을 결합한 신규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과 네이버웹툰 쿠키 30개(3000원 상당)가 결합된 ‘티빙&네이버웹툰’ 상품을 6500원에 출시한다. 나서영 SKT 구독상품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티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T우주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T우주 내 다양한 혜택을 결합해 티빙을 더욱 실속 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통신 3사들의 OTT 결합 서비스는 다양해지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통신 3사의 요금제만 잘 활용해도 OTT 구독료를 절약할 수 있다. 통신 3사 입장에서도 가입자 이탈을 방어할 수 있어 이득이다. 실제 이번 SKT 티빙 요금제 이용제 역시 별도 요금 없이 티빙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티빙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졌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일상 속 어디서나 손쉽게 만날 수 있는 OTT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티빙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더 넓은 고객층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9 08:34:59[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 3’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에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를 기록했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6월 MAU는 1449만9273명에 달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중순께 한 때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300만명에 못 미쳤다. 하지만 '오징어게임 시즌 3'가 공개된 같은 달 27일 DAU가 414만2663명으로 급증했고 이튿날인 28일에도 412만6065명을 기록하면서 그 빈틈을 채워줬다. 이는 지난해 연말 오징어게임 시즌 2 공개 직후 이틀간 DAU(412만8302명, 372만8758명)보다 높은 수치이며, 오징어게임 시즌 3를 뛰어넘은 작품은 '더 글로리 파트 2'(524만3642명, 539만5064명)가 유일하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오징어게임3은 약 6000만회의 시청 수를 보이며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일본, 아르헨티나 등 대륙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93개국에서 1위를 질주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시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DAU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은 꾸준한 MAU 상승세를 드러냈다. 티빙의 6월 MAU는 728만3168명으로, 전달 대비 12만 4368명(1.7%) 증가하면서 3위 쿠팡플레이와의 격차를 벌렸다. 두 회사의 MAU 차이는 5월 7764명에서 지난달 32만6456명으로 벌어졌다. 티빙 관계자는 “야구가 시즌 중반에 접어들며 인기가 고조돼 티빙 야구 중계에 시청자가 많이 몰렸다”며 “오리지널 콘텐츠와 tvN 드라마 시청률도 매우 좋은 편이고 지난달 2일부터 시작한 ‘배달의민족’과의 통합 멤버십 상품도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드라마 ‘미지의 서울’ 마지막 두 회차가 방송된 지난달 28일과 29일 티빙의 DAU는 각각 약 219만명과 197만명에 달했다. 미지의 서울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8.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5월 27만4706건이던 신규 앱 설치 건수는 지난달 35만4969건으로 29.22% 늘었다. 쿠팡플레이는 전달 대비 19만4324명 줄어든 728만3168명의 6월 MAU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중순부터 스포츠 경기 중계 전용 요금제인 '스포츠패스'를 운영하기 시작해 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관건이다. 기존 이용자들은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 7890원에 스포츠패스 9900원을 합쳐 매달 1만7790원을 내야하는 상황이 됐다. 스포츠 패스를 이용하면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축구는 물론 F1, F1 아카데미, 나스카, LIV 골프, PGA 챔피언십, NFL 등 총 48개 리그 및 대회 중계를 볼 수 있지만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태다. 4위인 웨이브는 지난달 MAU가 430만1300명으로 전월(412만5283명)보다 증가했다. 5위인 디즈니+ 역시 249만3872명으로 전달(243만4607명)보다 이용자 수가 늘었다. 반면 최근 49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 받은 왓챠는 지난달 MAU가 45만522명으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박성현 기자
2025-07-03 16:39:14"티빙과 웨이브가 합치면 올해 5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000만을 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유의미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동안 OTT 사업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은 미흡했는데, CJENM처럼 글로벌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업자에 대한 전략적 지원, 콘텐츠 지원이 필요하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주최, 한국OTT포럼 주관으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한 OTT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노 소장은 먼저 “저희가 많은 우려를 하고 있지만 티빙, 웨이브 같은 자국 내 플랫폼을 가진 국가는 많지 않다”며 “사업자들이 적자를 보면서까지 투자를 해온 것도 굉장히 고맙고 유의미한 일인데, 일단은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미디어나 OTT에 대한 중요성을 논의했던 것에 비하면 OTT 사업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은 미흡했다”며 “그동안 정부에서 OTT 산업에 대한 진흥 기조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새 정부에서도 이 기조가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티빙의 2대 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가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찬성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상태다. 양사 합병은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정부가 여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노 소장은 △OTT 콘텐츠 제작 정책 자금 지원 확대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운용 △OTT 콘텐츠 제작 투자자에 대한 세제 지원 추진 등을 제안했다. 그는 “정부가 펀드나 정책을 지원해준다는 것은 사업자의 부담을 직접 줄여준다는 의미가 있다”며 “또 정부가 사업자들에 대한 육성 의지가 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함으로써 여러 가지 투자를 유인하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훈기 의원은 앞서 개회사에서 "토종 OTT가 고사 직전이라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특별한 대책은 제시된 적이 없었다"며 "방송·콘텐츠특위와 국정기획위 등이 공조해서 실질적으로 국내 OTT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정상 한국OTT포럼 회장은 "관련 부처가 3개이다 보니 이견 없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책을 해와서 살이 붙지를 못해 이제는 '퍼스트 무버'가 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제작비가 편당 250억~300억원이 든다면 40억~50억원은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패널토론에는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강신규 책임연구위원, 김용희 선문대 교수, 박성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부장, 유건식 성균관대 교수, 유성진 숭실대 교수,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이 참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9 16:01:14배우 최보민이 필리핀 드라마에서 특별한 매력을 빛낸다. 최보민은 지난 16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를 통해 공개된 필리핀 새 드라마 '뷰티 엠파이어(Beauty Empire)'에 알렉스 장(Alex Jang)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뷰티 엠파이어'는 2025년 현재 뷰티 산업이 거대한 시장이 된 필리핀과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다양한 SNS 인플루언서 및 뷰티 브랜드 창업자, 라이브 커머스 판매자들이 등장하며, 아름다움을 둘러싼 경쟁과 갈등을 그린다. '뷰티 엠파이어'에서 최보민은 한국계 사업가 알렉스 장 역을 맡았다. 여유로운 성격에 임기응변에 능한 그는 주인공인 노린 알폰소(Noreen Alfonso)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를 도와주는 인물로, 뷰티 산업의 치열한 권력 싸움 속 미스터리함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최보민은 '뷰티 엠파이어'에 함께 출연하는 필리핀 톱 배우 바비 포르테자(Barbie Forteza), 필리핀 MZ세대들의 떠오르는 아이콘 카일린 알칸타라(Kyline Alcantara) 등 내로라하는 필리핀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번 캐스팅은 노래부터 연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차세대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우뚝 선 그의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재차 실감케 한다. 최보민은 '뷰티 엠파이어'를 통해 오랜 시간 탄탄하게 다져온 내공을 바탕으로 더욱 섬세해진 연기력을 뽐내며 필리핀 현지 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킬 최보민의 글로벌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또한 최보민은 오는 7월 9일 개봉하는 영화 '괴기열차'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유튜브 회사 PD 우진 역으로 영화에 첫 출연하는 그는 이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에서 AAA 포텐셜 부문을 수상하며 개봉 전부터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했다. 2017년 보이그룹 골든차일드로 데뷔한 최보민은 지난 2019년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에이틴2'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이어 tvN '날 녹여주오', JTBC '18 어게인', 첫 주연작인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최보민이 출연하는 필리핀 드라마 '뷰티 엠파이어'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7월 7일 필리핀 최대 규모 방송사 GMA에서도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더블앤(W&)
2025-06-18 09:35:06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생중계'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네이버까지 참전하면서 중계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스포츠 중계가 흥행 콘텐츠임이 입증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중계권 확보에 열을 올리며 소송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6~2030년 월드컵의 국내 독점 중계권이 있는 중앙그룹의 뉴미디어 중계권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라이트 영상, '치지직' 같이 보기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KBO 프로야구 중계권을 티빙에 내주면서 과거보다는 스포츠 중계권에 관심을 덜 갖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중계권이 있는 SPOTV와 협력해 치지직 첫 프라임 콘텐츠로 MLB 주요 경기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미국 US오픈 골프 대회도 치지직에서 중계하기로 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쿠팡플레이도 최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법정 싸움이 벌어졌다. 쿠팡플레이는 올해 초 영국 OTT 다즌(DAZN)과 170만달러(약 23억원)에 클럽 월드컵 중계권 계약에 합의했으나, 다즌이 일주일 만에 이를 번복하려 하자 소송전에 들어갔다. 쿠팡플레이는 "다즌이 더 나은 제안을 받자 후회하고 계약을 철회하려 한다"며 다즌을 고소한 끝에 1심, 2심에서 모두 승소하면서 클럽 월드컵 중계권을 갖게 됐다. 이처럼 플랫폼 업체들이 스포츠 중계권 경쟁을 벌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실시간 시청이라는 특성 덕에 스포츠 팬들을 확실한 자사 플랫폼 이용자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CJ ENM의 OTT 티빙은 지난해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를 중계한 결과 작년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전년 대비 31% 급증했다. KBO 리그가 인기를 누리면서 티빙 시청자들의 야구 사랑은 통계로 확인된다. 당장 이달 야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가 110만명이 넘는 반면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는 84만명에 그쳐 야구 경기 유무에 따라 이용자 수가 30% 이상 차이가 난다. 쿠팡플레이는 올해부터 EPL, NBA 리그까지 생중계하면서 15일부터 스포츠 경기 시청 부가 서비스 '스포츠 패스'를 9900원에 판매한다. 쿠팡플레이가 중계하는 스포츠 경기를 보려면 기존 쿠팡 와우멤버십(월 7890원)에 스포츠 패스까지 총 1만7790원을 내야 하는데, 이를 통한 이용자 락인 효과와 수익 개선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중계권은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확실한 흥행 카드"라며 "업체들 간 경쟁이 붙을수록 중계권료는 인상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중계권을 살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5 18:22:36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인공지능(AI) 앱 생태계가 해외 빅테크에 잠식되는 상황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챗GPT가 각 분야에서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형성하면서 새 정부 차원에서 국내 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넷플·챗GPT 국내 이용자 압도적 1위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5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450만5305명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 3월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인기몰이를 한 이후에도 이용률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OTT 분야 2위인 티빙(715만8800명), 3위 쿠팡플레이(715만1036명)의 MAU를 합친 수치보다도 많다. 티빙은 전달 대비 사용자 수가 10.1%, 쿠팡플레이는 4.8% 늘었음에도 넷플릭스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이 밖에 웨이브(412만5283명), 디즈니+(243만4607명), 왓챠(47만577명)도 MAU가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역대 최고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 3 공개를 27일 앞두고 있어 이달 이용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KT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국내 독과점 체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AI 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브리 프사(프로필 사진)' 열풍으로 지난 4월 처음으로 MAU가 1000만명을 넘어선 챗GPT는 '지브리 프사' 인기가 한 풀 꺾였음에도 5월 MAU가 1017만1126명을 기록했다. 심지어 퍼플렉시티도 지난 1월 MAU가 33만2992명이었으나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5월에는 74만508명에 달했다. 반면 국내 AI 앱인 SK텔레콤 에이닷(146만1041명), 뤼튼(99만2156명)은 2달 연속 하락세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 지원 필요" 전문가들은 국내 OTT와 AI 시장의 빅테크 종속 현상을 막으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영과학회 회장인 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국내 OTT업계와 해외 OTT업계는 투자 규모만 봐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어서 그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특히 해외 OTT는 국내 업체들과 달리 망 사용료도 내지 않아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 할 정부의 정책이나 추가 지원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AI, 클라우드, OTT 다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 효과가 있는 업종들로, 관련 시장에서는 독과점이 자연스레 발생할 수 밖에 없어 이런 현상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어떻게든 마중물 역할을 해주고 관련 투자를 정당화시키는 정책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4 18:15:10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인공지능(AI) 앱 생태계가 해외 빅테크에 잠식되는 상황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챗GPT가 각 분야에서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형성하면서 새 정부 차원에서 국내 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챗GPT, 국내 이용자수 압도적 1위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5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450만5305명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 3월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인기몰이를 한 이후에도 이용률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OTT 분야 2위인 티빙(715만8800명), 3위 쿠팡플레이(715만1036명)의 MAU를 합친 수치보다도 많다. 티빙은 전달 대비 사용자 수가 10.1%, 쿠팡플레이는 4.8% 늘었음에도 넷플릭스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이 밖에 웨이브(412만5283명), 디즈니+(243만4607명), 왓챠(47만577명)도 MAU가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역대 최고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 3 공개를 27일 앞두고 있어 이달 이용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KT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국내 독과점 체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AI 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브리 프사(프로필 사진)’ 열풍으로 지난 4월 처음으로 MAU가 1000만명을 넘어선 챗GPT는 ‘지브리 프사’ 인기가 한 풀 꺾였음에도 5월 MAU가 1017만1126명을 기록했다. 심지어 퍼플렉시티도 지난 1월 MAU가 33만2992명이었으나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5월에는 74만508명에 달했다. 반면 국내 AI 앱인 SK텔레콤 에이닷(146만1041명), 뤼튼(99만2156명)은 2달 연속 하락세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 “정부 지원 필요” 전문가들은 국내 OTT와 AI 시장의 빅테크 종속 현상을 막으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영과학회 회장인 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국내 OTT업계와 해외 OTT업계는 투자 규모만 봐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어서 그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특히 해외 OTT는 국내 업체들과 달리 망 사용료도 내지 않아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 할 정부의 정책이나 추가 지원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AI, 클라우드, OTT 다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 효과가 있는 업종들로, 관련 시장에서는 독과점이 자연스레 발생할 수 밖에 없어 이런 현상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어떻게든 마중물 역할을 해주고 관련 투자를 정당화시키는 정책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OTT포럼 회장인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결국 기술력과 콘텐츠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AI 앱은 편의성, 정확도 면에서 글로벌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 기술 향상을 위해서는 결국 정부가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라도 주도해야 한다”며 “이대로 가면 한국이 빅테크에 종속화될 수 밖에 없어 정부가 관리보다는 기술 개발을 직접 주도해 더 큰 산업적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길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4 13:40:36[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생각 속에는 뭐든 온통 국유화해서 빼먹을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가 31일 경기 평택시 유세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같은 플랫폼도 나라가 나서고 지원해서 우리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한 지점을 '국유화 취지'로 해석하고 비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잼비디아에 이은 잼플릭스의 탄생"이라며 이처럼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지난 3월 언급한 국민 지분 30%의 'K-엔비디아' 구상과 이날 언급된 OTT 관련 발언을 각각 '잼비디아(이재명+엔비디아)'와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에 빗대어 비판한 것이다. 이준석 후보가 지적한 이재명 후보의 OTT 관련 발언은 이날 경기 평택시 배다리 생태계공원에서 진행된 민주당 현장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산업 분야 중 문화산업 진흥 필요성을 언급, "재료가 드는 것도 아니고, 우리 아이디어로 '폭싹 속았수다'를 우리가 생산해서 수출했으면 얼마나 돈을 벌었겠나"라며 "넷플릭스에 다 주는 바람에 우리는 약간만 건졌다. OTT 같은 플랫폼도 나라가 나서고 지원해서 우리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 지점을 국유화라고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호텔경제학, 커피원가 120원, 거북섬 웨이브파크에 이르기까지,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정치판 86세대들이 그토록 국유화나 정부투자 같은 것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다"며 "그래야 전 국토를 대장동으로 만들고, 제2·제3의 화천대유를 만들어 '운동권 50억 클럽'을 무수히 창출하면서 자신들의 대동세상을 이룩할 수 있으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민 갈취를 지금 저지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말 남미행 특급열차에 올라 타게 될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경기도가 수백 억을 쏟아부어 만들었던 수십 개의 공공 애플리케이션(앱)은 다운로드 횟수가 100개도 되지 않고 망했다. 이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31 22: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