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상승으로 전환됐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행보도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 인하가 더 이상 어려울 수 있다는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출 및 감세 공약을 내건만큼 당선시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0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22~23차'의 선순위(824억원, 1903억원) 금리는 각각 3.310%다. 직전인 '신보2024제19~20차'가 3.222%였던 것에 비하면 상승 전환이다. 가산금리가 없는 만큼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이다. 신규 목적인 '신보2024제21차'의 선순위(780억원) 금리는 3.349%다.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후순위 금리는 21차 3.749%, 22차 3.610%, 23차 3.710%로 결정됐다. 9월 말 3.522~3.646% 대비 금리 레벨이 높아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시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선순위 P-CBO에 가산금리가 없는 만큼 시장 상황의 변화가 있을 경우 금리 하락 반전이 가능하다.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사시 신보가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2024-10-31 18:07:41[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상승으로 전환됐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행보도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 인하가 더 이상 어려울 수 있다는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출 및 감세 공약을 내건만큼 당선시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0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22~23차'의 선순위(824억원, 1903억원) 금리는 각각 3.310%다. 직전인 '신보2024제19~20차'가 3.222%였던 것에 비하면 상승 전환이다. 가산금리가 없는 만큼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이다. 신규 목적인 '신보2024제21차'의 선순위(780억원) 금리는 3.349%다.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후순위 금리는 21차 3.749%, 22차 3.610%, 23차 3.710%로 결정됐다. 9월 말 3.522~3.646% 대비 금리 레벨이 높아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시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선순위 P-CBO에 가산금리가 없는 만큼 시장 상황의 변화가 있을 경우 금리 하락 반전이 가능하다.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사시 신보가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1 09:07:32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3.0%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중 최저치이다. 올들어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금리인하 기류가 굳어진 영향이 커보인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9월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19~20차'의 선순위(1078억원, 768억원) 금리는 각각 3.222%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신규 목적인 '신보2024제17~18차'의 선순위(1832억원, 1491억원) 금리도 각각 3.246%다.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후순위 금리도 4%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각각 3.522~3.646%에 불과했다. 직전 3.619~3.719% 대비 레벨이 낮아졌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상단을 5.0%로 기존 대비 0.5%(50bp) 낮춘 영향이다. 11월에 '빅컷'(0.50%p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은행도 이달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선순위 P-CBO에 가산금리가 없는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사시 신보가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3 18:04:21[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3.0%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중 최저치이다. 올들어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금리인하 기류가 굳어진 영향이 커보인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9월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19~20차'의 선순위(1078억원, 768억원) 금리는 각각 3.222%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신규 목적인 '신보2024제17~18차'의 선순위(1832억원, 1491억원) 금리도 각각 3.246%다.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후순위 금리도 4%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각각 3.522~3.646%에 불과했다. 직전 3.619~3.719% 대비 레벨이 낮아졌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상단을 5.0%로 기존 대비 0.5%(50bp) 낮춘 영향이다. 11월에 '빅컷'(0.50%p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은행도 이달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선순위 P-CBO에 가산금리가 없는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사시 신보가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2 07:35:44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금리인하 기류가 굳어진 영향이 커보인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8월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15~16차'의 선순위(1695억원, 699억원) 금리는 3.319%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AAA 회사채 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후순위 금리도 4%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각각 3.619%(47억원), 3.719%(20억원)에 불과했다. 직전 3.860~3.960% 대비 레벨이 낮아졌다. 이는 9월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해지면서 시장금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선 향후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빅컷'(0.50%p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놨다. P-CBO에 가산금리가 없는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8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사시 신보가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3 18:59:41[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금리인하 기류가 굳어진 영향이 커보인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8월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15~16차'의 선순위(1695억원, 699억원) 금리는 3.319%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후순위 금리도 4%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각각 3.619%(47억원), 3.719%(20억원)에 불과했다. 직전 3.860~3.960% 대비 레벨이 낮아졌다. 이는 9월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해지면서 시장금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선 향후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빅컷’(0.50%p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놨다. P-CBO에 가산금리가 없는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연내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8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사시 신보가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3 08:03:07[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올해 들어 가장 낮아졌다. 2023년 10월 4.805%, 4.660%까지 상승 후 연초 3.810%, 3.805% 수준으로 낮아진 후 행보다.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이라는 대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P-CBO에서 나타나는 금리 인하 움직임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13차'의 선순위(1099억원) 금리는 3.560%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같은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14차'의 선순위(991억원) 금리도 3.560%다. 후순위 금리도 4%를 넘지 않는 각각 3.860%(36억원), 3.960%(34억원)에 불과했다. 한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금리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23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2.3∼2.4%로 내려가는 추세가 잘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월 기준금리를 연 4.50%에서 4.25%로 내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로 목표치 2.0%에 근접하고 있다. ECB는 물가상승률이 현재 수준에서 오르내리다가 내년 하반기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한 경계도 6월 16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 방송에 나와 “금리를 인하할 환경이 됐다”고 밝혔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6월 17일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민 경제의 가장 핵심이 금리 문제인 것을 직시해 이 문제에 당과 정부가 나섰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한 경계심을 내비치고 있다. 이 원장은 2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진행한 임원회의에서 "현재 금융시장 여건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복합적 위험요인이 산재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 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지면서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도 1400원에 육박한 상황이다. 이 원장은 "연초의 기대와 달리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연되고 달러 강세도 심화된 상황"이라며 "원화는 물론 엔, 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의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하반기 시장의 기대감이 금리인하, 주택가격 회복 등 한쪽으로 쏠려있는 상황에서 예상과 다른 조그만 이벤트에도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 기관에서 금리를 성급히 낮추지 말라는 지적도 나오기도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위스에 위치한 BIS는 6월 30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에서 서비스 가격 상승 및 임금 상승을 지적하며 “금리 인하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금리를 낮춰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정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BIS는 각국 금융 체계가 막대한 공공 부채 및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에 취약하다고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가 금융 체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BIS는 보고서에서 "조기 금리 인하는 물가 상승 압력을 재점화해 다시 정책을 바꿔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에는 이미 (중앙은행의) 신뢰성이 망가져 모든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5 03:57:17[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하향추세로 전환됐다. 2023년 4%대에서 2024년 들어 3%대로 안정화됐다가 상승을 보인 후 행보다. 미국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올해 전반적 추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63.3%로 반영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보2024제10차'의 선순위(2363억원)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이 없는 3.749%다. 직전인 '신보2024제7차' 선순위 3.852% 대비 소폭 하락이다. '신보2024제3~4차' 선순위 3.738%를 하회하지는 못했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을 보여준 셈이다.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10~11차'의 선순위(767억원, 1717억원) 금리도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이 없는 3.704%다. 직전인 '신보2024제8~9차' 선순위 3.773% 대비 하락으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각)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0%에서 4.25%로 낮췄다.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다. ECB는 지난해 10월부터 4월까지 5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회의 후 통화정책결정문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지속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을 갖는다면 통화정책 제한 수준을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공식 시사한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우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아닌 데이터에 의존한다”고 해 연준에 앞선 선제적인 인하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신보의 올해 첫 P-CBO 해외발행도 금리인하세를 반영했다. 16개 기업 총 4178억원 규모로, 선순위는 4090억원 규모다. 미국 국고채 3년물 기준금리에 75bp(1bp=0.01%)를 가산한 5.357%에 발행했다. 시장유통금리를 5bp 하회하는 수준에 발행이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받은 셈이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5 05:37:37[파이낸셜뉴스]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보2024제7차'의 선순위(614억원)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이 없는 3.852%다. 직전인 '신보2024제3~4차' 선순위 3.738% 대비 소폭 상승이다.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8~9차'의 선순위(1271억원, 1653억원) 금리도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이 없는 3.773%다. 직전인 '신보2024제5~6차' 선순위 3.702% 대비 상승으로 돌아섰다. 올해 1~2월 발행한 1~2차의 선순위 금리는 3.810%, 3.805%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 추세로 전환이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연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부터 연내 총 125bp(1bp=0.01%)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5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꺽였다. 당시 연준은 정책금리를 5.25~5.50%에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선 2% 목표를 향한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한 강한 확신이 필요한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발언키도 했다. 다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하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 미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49.1%로 조금 높아진 상황이다. 고용시장이 약해지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는 P-CBO 가산금리 0bp에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선순위 기준으로 2022년 75bp까지 올랐다가 5bp로 내려왔으나 2023년 말에는 다시 15bp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4bp, 2월 1bp, 3월 2bp에서 4월 0bp였다. 후순위 금리는 올해 1월 4.110%에서 2월 4.105%, 3월 4.038~4.102%에서 변동적이다. 4월 4.073~4.242%를 기록했다. 선순위 대비 가산금리는 30~40bp였다. 실제로 가람에스티의 P-CBO(6억8000만원 규모)의 표면이자율은 연 7.10%, 기광산업 2년물 P-CBO(8억1000만원 규모)는 연 7.3%다. 내자인, 다윈씨앤아이, 동방자원 등의 2년물 P-CBO 금리는 연 7.3~7.4%였다. P-CBO는 신보가 유사시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아 기업들에게 '안전판'으로 불린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4 08:09:23중소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금리인하 시점이 미뤄지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우는 지난달 30일 사모채 1년물 50억원어치를 표면이자율 연 7.0%에 발행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꾸준히 오른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4월 초 연 3.3% 수준이던 3년물의 금리는 같은 달 30일 연 3.5%대로 올라섰다. 비우량하거나 신용도가 없는 중소기업들의 경우 그대로 채권금리로 반영이 된다. 이렇다 보니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가람에스티가 지난달 29일 발행한 P-CBO(6억8000만원 규모)의 표면이자율은 연 7.10%, 기광산업이 발행한 2년물 P-CBO(8억1000만원 규모)는 연 7.3%에 각각 결정됐다. 내자인, 다윈씨앤아이, 동방자원 등이 같은 날 발행한 2년물 P-CBO 금리도 연 7.3~7.4%였다.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교보증권 백윤민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최근까지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02 18: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