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금리인하 시점이 미뤄지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우는 지난달 30일 사모채 1년물 50억원어치를 표면이자율 연 7.0%에 발행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꾸준히 오른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4월 초 연 3.3% 수준이던 3년물의 금리는 같은 달 30일 연 3.5%대로 올라섰다. 비우량하거나 신용도가 없는 중소기업들의 경우 그대로 채권금리로 반영이 된다. 이렇다 보니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가람에스티가 지난달 29일 발행한 P-CBO(6억8000만원 규모)의 표면이자율은 연 7.10%, 기광산업이 발행한 2년물 P-CBO(8억1000만원 규모)는 연 7.3%에 각각 결정됐다. 내자인, 다윈씨앤아이, 동방자원 등이 같은 날 발행한 2년물 P-CBO 금리도 연 7.3~7.4%였다.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교보증권 백윤민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최근까지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02 18:14:50[파이낸셜뉴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는 기업이 늘면서 신용보증기금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무분별한 보증이 혈세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보 보증 1년 만에 손실 위기...'모기업 있는데...신보가 왜 나서나' 회의론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설이 나오는 건설사, 장기 불황이 예상되는 석유화학기업 기업이 신보가 보증을 제공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대거 발행해 향후 손실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수달 사이 위니아, 태영건설 등이 기업회생절차, 워크아웃 신청을 하면서 신보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태영건설의 상장채권이 이달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신보가 보증한 태영건설의 P-CBO도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2월 보증을 선 지 약 1년 만에 휴지조각을 떠안는 격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위니아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위니아의 P-CBO 채권도 D등급 처리됐다. P-CBO는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2013년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 중 하나였다. 여러 기업의 회사채를 한데 묶어 채권 풀(pool)을 구성한 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높임으로써 투자를 유도한다. 그러나 신보는 최근 몇 년 사이 P-CBO 지원대상을 코로나 사태 영향을 받은 업종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어려워진 대기업 계열사까지 포함했다. 시장에서는 모기업이 든든한 대기업 계열사에 모기업이 아닌 신보까지 보증을 서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다. 이에 신보 관계자는 "당시 코로나, 레고사태 등 시장위축으로 대기업 계열사조차 어려워졌다"면서 "이에 중소기업 연쇄도산 우려가 있어 시장안정을 위해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대기업 관련 지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석화기업 등 비우량채 대거 보증 ...신보 손실 눈덩이 우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PF 위기설이 짙어진 건설채, 장기불황이 예상되는 석유화학기업의 P-CBO가 대폭 늘면서 신보 손실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커진 상황이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계열사의 업황이 좋지 못한 기업들 대부분이 P-CBO 활용도를 높인 결과다. 최근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대보건설 P-CBO 잔액은 510억원 수준이다. 한신평은 지난 달 대보건설에 대해서 신용등급 BBB-를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PF 관련 불안한 기업으로 꼽히는 건설사 한신공영의 P-CBO 잔액도 750억원 수준이다. 한신공영도 지난 2월 한신평(BBB-)과 한기평(BBB0)에 의해 신용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아졌다. 지난달 A0에서 A- 등급으로 강등된 신세계건설 P-CBO 잔액은 200억원 수준이다. 이 밖에 대우건설의 P-CBO 잔액은 1500억원. 롯데건설의 P-CBO 잔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부채비율 5000%로 신용등급 강등까지 이뤄진 효성화학의 P-CBO 잔액은 1500억원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이 영업손실 누적으로 재무안정성 저하됐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내린 바 있다. 여천NCC P-CBO 잔액도 1000억원 수준이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현물출자 방식으로 설립한 회사로 업황 부진으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여천NCC는 2018~2021년 배당금 지급 부담(연평균 배당금 지급액 약 4000억원), 나프타분해시설(NCC) 확장과 부타디엔(BD)공장 신설(총 투자금액 9162억원)을 추진하면서 차입금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순차입금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9659억원에 이른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10 10:32:38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3%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것이다. 다만,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에 미온적인 목소리가 나올 경우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5~6차'의 선순위 금리는 AAA급 회사채 2년물 금리에 2bp(1bp=0.01%)를 가산한 3.702%다. 신규 목적인 '신보2024제3~4차'의 선순위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금리에 2bp를 가산한 3.738%다. 올해 1~2월 발행한 1~2차의 선순위 금리는 3.810%, 3.805%였다. P-CBO 금리가 내림세임을 보여준다. 지난해 10월에는 4.805%, 4.66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각각 AAA급 회사채 2년물 기준금리에 4bp,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1bp가 더해졌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금리인하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확신을 갖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부터 연내 총 125bp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P-CBO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가산금리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선순위 기준으로 2022년 75bp까지 올랐다가 5bp로 내려왔으나 지난해 말에는 다시 15bp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4bp, 2월 1bp, 3월 2bp에 그쳤다. 후순위 금리는 올해 1월 4.110%에서 2월 4.105%, 3월 4.038~4.102%로 낮아졌다. P-CBO는 신보가 유사시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아 기업들에게 '안전판'으로 불린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7 18:46:46[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3%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것이다. 다만,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에 미온적인 목소리가 나올 경우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5~6차'의 선순위 금리는 AAA급 회사채 2년물 금리에 2bp(1bp=0.01%)를 가산한 3.702%다. 신규 목적인 '신보2024제3~4차'의 선순위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금리에 2bp를 가산한 3.738%다. 올해 1~2월 발행한 1~2차의 선순위 금리는 3.810%, 3.805%였다. P-CBO 금리가 내림세임을 보여준다. 지난해 10월에는 4.805%, 4.66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각각 AAA급 회사채 2년물 기준금리에 4bp,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1bp가 더해졌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금리인하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확신을 갖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부터 연내 총 125bp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P-CBO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가산금리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선순위 기준으로 2022년 75bp까지 올랐다가 5bp로 내려왔으나 지난해 말에는 다시 15bp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4bp, 2월 1bp, 3월 2bp에 그쳤다. 후순위 금리는 올해 1월 4.110%에서 2월 4.105%, 3월 4.038~4.102%로 낮아졌다. P-CBO는 신보가 유사시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아 기업들에게 '안전판'으로 불린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5 07:11:43[파이낸셜뉴스] 효성화학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채권시장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부채비율이 5000%에 육박한 회사는 자본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키워가는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전날 2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했다. 3년물로 표면 이자율은 연 5.498%에서 정해졌다. 지난달 2월 1000억원 규모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한 지 약 한 달여 만의 추가 조달이다. P-CBO는 보통 자체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저신용 기업의 신규 발행 B~BBB등급 회사채를 기초로 해 발행된다. 일종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이다. 프라이머리 CBO는 여러 기업의 회사채를 한데 묶어 채권 풀(pool)을 구성한 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높임으로써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조달이 힘든 기업의 회사채 소화를 원활히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그러나 차츰 대기업 계열사로 확대되면서 효성화학도 최근 3년 사이 조달을 늘려가고 있다. 효성화학은 최근 3년 동안 P-CBO 시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1000억원 규모 P-CBO 발행을 시작으로 작년 2월 3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올해로 3번째 발행이다. 이와 함께 영구채 활용도도 높이고 있다. 또 효성화학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2000억원에 달하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연 8.3% 수준이다. 효성화학은 수년째 적자 상태로 부채비율이 5000%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2조7916억원, 영업손실 1888억원을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29 13:15:54[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3%대를 기록했다. 2023년 2월 3.8%대 기록한 수준으로 안정화다. 이후 같은 해 4.175%, 4.352%로 다시 높아졌고, 10월에는 4.805%, 4.660%까지 오른 바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환목적인 '신보2024제1차'의 선순위(909억원) 금리는 AAA급 회사채 2년물 기준금리에 4bp(1bp=0.01%)를 가산한 3.810%다. 신규목적인 '신보2024제2차'의 선순위(2742억원)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1bp를 가산한 3.805%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왔다갔다하지만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적이 있다.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연내 총 125bp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P-CBO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실제로 가산금리가 안정적이다. 선순위 기준 2022년 75bp를 기록한 후 5bp를 기록하다가 2023년 하반기 말에는 15bp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4bp, 2월 1bp 가산에 그쳤다. 다만 후순위 금리는 1월 4.110%, 2월 4.105%로 선순위 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올해 신보는 신규 2조5000억원, 차환 2조4000억원 총 4조9000억원 규모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4조8000억원 규모 P-CBO를 발행했다. 올해 주관 증권사는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우리종합금융,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이다. 회계법인은 대명, 대주, 로엘, 삼덕, 안세, 이촌, 정후, 평진, 한일이 맡는다. 법률자문은 김앤장이다. 자금관리는 IBK중소기업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신보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9 07:18:54[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0번에 걸쳐 총 4조8000억원의 P-CBO를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보는 올 한해 대기업 9개, 중견기업 181개, 중소기업 1355개 등 총 1545개 기업에 3년 만기 신규자금 2조6000억원과 2년 만기 기존 회사채 차환자금 2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4월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 회사채 기반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을 도입해 사실상 단독 녹색채권 발행이 불가능한 중소·중견기업에 1555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했으며, 1년간 최대 4.2%p의 이자지원 혜택까지 제공해 기업의 조달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3억 달러 규모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해 국내 발행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등 편입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고 국내외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보는 내년에도 기업의 유동성 적기 공급을 위해 매년 3월 첫 발행하던 P-CBO 보증을 올해와 동일한 2월부터 조기 발행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2024년에도 P-CBO 보증을 통해 채권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금리지원 효과가 높은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 제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금리부담 완화와 ESG 경영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보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함으로써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22 09:55:4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내년 스케일업 금융(P-CBO) 공급을 늘린다. 3000억원 이내에서 발행이다. 자체 신용으로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 제공이다. 스케일업 금융이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에 효자로 불리는 배경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년에 스케일업 금융을 3000억원 이내로 발행키로 했다. 신규와 차환발행을 포함한 규모다. 상하반기로 나눠 2회 발행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후순위 인수예산 1000억원으로, 국회심의 중이다. 이와 관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4년 1월 10일까지 접수를 받아 2월 중 주관증권사 2곳을 선정키로 했다. 평가점수 1등은 상반기 발행, 2등은 하반기 발행을 주관한다. 앞서 2022년에는 상반기 주관증권사에 IBK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을, 하반기는 KB증권-하이투자증권을 선정했다. 2020년에는 KB증권,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다. 2021년에는 IBK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KB증권-하이투자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스케일업 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스케일업 금융은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 이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구조다. 선, 중순위 채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후순위채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수, 조달된 자금을 중소기업에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스케일업 금융을 2019년 3500억원, 2020년 3500억원, 2021년 2700억원, 2022년 2200억원 규모로 발행해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이다. 중견기업, 대기업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회사채 신용평가 B+등급 이상여야 한다. 다만 발행시점에 중소기업 유예기업은 지원이 가능하다. 또 ‘주식회사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외부감사 수감기업여야 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9 07:09:56금리 정점론에 힘입어 중소기업들이 잠시 숨을 돌리게 됐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4%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후순위 금리가 5.005~5.060%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된 셈이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고금리로 인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신보가 보증을 선 P-CBO 금리도 8~10%가 나왔다. 새한에프앤비는 1년 만기 사모채 120억원어치를 연 18.0% 금리에 발행하기도 했다. 11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보의 신규자금 목적 '신보2023제22차'의 후순위(71억원) 금리는 선순위에 30bp(1bp=0.01%)를 가산한 4.648%다. 차환자금 목적의 '신보2023제23차' 후순위(49억원) 금리는 선순위에 30bp를 가산한 4.619%다., '신보2023제24차' 후순위(46억원)는 4.719%다. 올해 10월 발행된 P-CBO의 후순위 금리가 신규자금 목적 5.005%, 차환자금 목적이 5.060%로 5%를 넘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에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내린 영향이다.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금리 정점론이 힘을 얻었다. 선순위 금리도 안정화되는 추세다. '신보2023제22차' 1-1 선순위(215억원), 1-2 선순위(2764억원)의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15bp를 가산한 4.348%다. 다른 선순위 금리도 '신보2023제23차'(1441억원) 4.319%, '신보2023제24차(1257억원) 4.319%로 나타났다. 신보 P-CBO의 선순위 금리는 지난해 11월 6.03%에서 올해 2월 4.214%, 3월에는 3.842%까지 내려갔다. 이후 4.175%, 4.352%로 다시 올라섰고, 10월에는 4.805%, 4.660%까지 올랐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신보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고금리가 고착된 국면에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30 18:15:22[파이낸셜뉴스] 금리 정점론에 힘입어 중소기업들이 잠시 숨을 돌리게 됐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4%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후순위 금리가 5.005~5.060%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된 셈이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고금리로 인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신보가 보증을 선 P-CBO 금리도 8~10%가 나왔다. 새한에프앤비는 1년 만기 사모채 120억원어치를 연 18.0% 금리에 발행하기도 했다. 11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보의 신규자금 목적 '신보2023제22차'의 후순위(71억원) 금리는 선순위에 30bp(1bp=0.01%)를 가산한 4.648%다. 차환자금 목적의 '신보2023제23차' 후순위(49억원) 금리는 선순위에 30bp를 가산한 4.619%다., '신보2023제24차' 후순위(46억원)는 4.719%다. 올해 10월 발행된 P-CBO의 후순위 금리가 신규자금 목적 5.005%, 차환자금 목적이 5.060%로 5%를 넘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에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내린 영향이다.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금리 정점론이 힘을 얻었다. 선순위 금리도 안정화되는 추세다. '신보2023제22차' 1-1 선순위(215억원), 1-2 선순위(2764억원)의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15bp를 가산한 4.348%다. 다른 선순위 금리도 '신보2023제23차'(1441억원) 4.319%, '신보2023제24차(1257억원) 4.319%로 나타났다. 신보 P-CBO의 선순위 금리는 지난해 11월 6.03%에서 올해 2월 4.214%, 3월에는 3.842%까지 내려갔다. 이후 4.175%, 4.352%로 다시 올라섰고, 10월에는 4.805%, 4.660%까지 올랐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신보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고금리가 고착된 국면에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30 05: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