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2025년 상반기 총 2873억원 규모의 신규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해 기술중소기업 113곳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P-CBO는 신용도가 낮아 자체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동화회사가 회사채를 매입해 증권화하고 기보가 해당 채무에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발행을 통해 지원 기업들은 3년 만기 고정금리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기보는 이번 발행분 중 445억원을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으로 구성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18개 기업에도 자금을 공급했다. G-ABS는 환경부 및 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도입된 제도다. 녹색 기술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친환경 사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술중소기업이 직면한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고, 녹색 전환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경제 회복과 친환경 산업 전환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부응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16 08:47:47[파이낸셜뉴스]신용보증기금이 현대차그룹과 협약을 맺고 유동화보증(P-CBO)을 통해 협력사에 26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한 자동차 부품 제조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P-CBO는 낮은 신용등급 등으로 인해 자체적으로는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들의 회사채를 한데 묶어 신보가 보증을 제공해 발행을 돕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P-CBO 발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연평균 1.0% 수준의 후순위 유동화증권을 인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력사들은 현대차·기아가 출연한 70억원을 통해 이를 면제받는 구조라,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신보는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손잡고 협력사 지원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P-CBO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첫 사례"라며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9 14:03:58[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선순위 금리가 저금리를 고착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낮추면서 금리 하향세 기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연준이 7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금리 하향세는 제한적이란 시각이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4월 30일에 발행된 차환 목적인 '신보2025제7차'(2691억원, 212개 기업)의 선순위 금리는 2.720%다.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지난 '신보2025제1차'(2250억원, 7개 기업) 선순위 금리 2.994%를 기록한 후 '신보2025제4차'(425억원, 5개 기업), '신보2025제5차'(1415.5억원, 131개 기업)의 선순위 금리가 2.982%를 기록한 후 2%대에서 우하향세다. 2024년에 이어 연중 최저치 기록이다. 신규 목적인 '신보2025제6차'(689억원, 47개 기업)의 선순위 금리는 2.746%다.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그동안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2024년부터는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이번 신보의 P-CBO 금리가 최근 1년 여동안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춘 영향이 크다.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기준금리를 조정했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조정한 바 있다. P-CBO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한 후 기초자산으로 묶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올해 11월까지 5조원 규모 P-CBO를 발행키로 했다. 신규 2조8000억원, 차환 2조2000억원 규모다. 2024년에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2023년에는 4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주관 증권사는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iM증권, 교보증권, BNK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등 14곳이다. 2024년 주관사였던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증권이 빠지고 BNK투자증권, 한화증권, NH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합류했다. 한편 신보는 2022년부터 아시아,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해왔다. 2024년 5월 미국으로 투자자 범위를 넓혀 3억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10월 말에는 2억달러 규모 포모사본드를 발행키도 했다. 올해도 외화표시 회사채로 외화증권을 발행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5-09 14:03:56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형 건설사들의 보증채 의존도가 확대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프라이머리 담보부증권(P-CBO) 발행자 명단에는 건해건설, 디앤시건설, 신광종합건설, 대홍건설, 마이스터건설, 미진건설, 야긴종합건설, 수주건설 등 다수의 소형 건설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건설사는 10억~20억 내외의 자금을 조달했다. 금리는 연 3~연 6% 수준으로 각 기업 상황에 따라 차별화됐다. 부진한 부동산 경기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의 상황이 악화하면서 정부에 손을 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P-CBO는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2013년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 중 하나다. 여러 기업의 회사채를 한데 묶어 채권 풀을 구성한 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신용등급을 AAA등급으로 높여 투자를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이들 P-CBO는 통상 2년이다. 2년 안에 현금 상환하거나 차환을 이어가야 한다. 대부분 차환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경기가 더 악화할 경우 부실채권으로 전락하기 쉬워 신보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오지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올해 들어 중소형 건설사 신용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방 분양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 대한 건설, 신탁사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소형 건설사뿐 아니다. 주요 건설사 또한 PF우발채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실제로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며 준공 후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미분양은 7만61호로 최근 10년 평균 대비 43.4% 높은 수준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05 18:18:05[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선순위 금리가 2%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낮추면서 금리 하향세 기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2.569%)보다 0.012%p오른 연 2.581%에 장을 마쳤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3월 28일에 발행된 차환 목적인 '신보2025제4차'(425억원, 5개 기업), '신보2025제5차'(1415.5억원, 131개 기업)의 선순위 금리는 각각 2.982%다.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지난 '신보2025제1차'(2250억원, 7개 기업) 선순위 금리 2.994%를 기록한 후 2%대다. 2024년에 이어 연중 최저치 기록이다. 신규 목적인 '신보2025제2차'(3320억원, 15개 기업), '신보2025제3차'(1239억원, 71개 기업)의 선순위 금리는 3.032%다.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그동안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2024년부터는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이번 신보의 P-CBO 금리가 최근 1년 여동안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춘 영향이 크다.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기준금리를 조정했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조정한 바 있다. P-CBO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한 후 기초자산으로 묶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올해 11월까지 5조원 규모 P-CBO를 발행키로 했다. 신규 2조8000억원, 차환 2조2000억원 규모다. 2024년에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2023년에는 4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주관 증권사는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iM증권, 교보증권, BNK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등 14곳이다. 2024년 주관사였던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증권이 빠지고 BNK투자증권, 한화증권, NH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합류했다. 신보는 2022년부터 아시아,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해왔다. 2024년 5월 미국으로 투자자 범위를 넓혀 3억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10월 말에는 2억달러 규모 포모사본드를 발행키도 했다. 올해도 외화표시 회사채로 외화증권을 발행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2 08:56:20[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올해 첫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선순위 금리가 3%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낮춘 영향이다. 2월 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6bp(1bp=0.01%p) 내린 연 2.566%에 장을 마쳤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월 28일에 발행된 신규 목적인 '신보2025제1차'(2250억원, 7개 기업)의 선순위 금리는 2.994%다.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2024년에 이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후순위 금리는 3.294%다. 그동안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2024년부터는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이번 신보의 P-CBO 금리가 최근 1년 여동안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춘 영향이 크다.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기준금리를 조정했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조정했다. P-CBO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한 후 기초자산으로 묶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올해 11월까지 5조원 규모 P-CBO를 발행키로 했다. 신규 2조8000억원, 차환 2조2000억원 규모다. 2024년에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2023년에는 4조8000억원 수준이였다. 올해 주관 증권사는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iM증권, 교보증권, BNK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등 14곳이다. 2024년 주관사였던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증권이 빠지고 BNK투자증권, 한화증권, NH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합류했다. 신보는 2022년부터 아시아,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해왔다. 2024년 5월 미국으로 투자자 범위를 넓혀 3억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10월 말에는 2억달러 규모 포모사본드를 발행키도 했다. 올해도 외화표시 회사채로 외화증권을 발행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04 09:11:28[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약 5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신규 2조8000억원, 차환 2조2000억원 규모다. 2024년에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2023년에는 4조8000억원 수준이였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보는 이달 28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P-CBO를 발행한다. 5조원 규모다. 이를 위한 주관 증권사는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iM증권, 교보증권, BNK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등 14곳이다. 2024년 주관사였던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증권이 빠지고 BNK투자증권, 한화증권, NH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합류했다. 회계법인은 한일, 대명, 정후, 대주, 안세, 평진, 우리, 로엘, 우일, 이촌이 이름을 올렸다. 자금관리은행은 IBK중소기업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수협은행이 맡는다. P-CBO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한 후 기초자산으로 묶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올해도 외화표시 회사채로 외화증권을 발행한다. 발행 주관사 선정에 나선 상태다. 신보는 2022년부터 아시아,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해왔다. 2024년 5월 미국으로 투자자 범위를 넓혀 3억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10월 말에는 2억달러 규모 포모사본드를 발행키도 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당시 발행물량 대비 약 4.2배에 달하는 매수주문을 확보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4 04:57:29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는 연중 최저치 수준이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화표시 채권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신규 목적인 '신보2024제24차(2474억원), 제25차(534억원)'의 선순위 금리는 각각 3.074%다. 연중 최저치다. 직전 '신보2024제21차'의 선순위 금리가 3.349%였던 것을 고려하면 0.275%p 하락했다. 가산금리가 없는 만큼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것이다. 차환 목적의 '신보2024제26차(246억원), 27차(1412억원)'의 선순위 금리는 각각 3.087%다.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가 낮아진 영향이 컸다. IB업계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11일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한 후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며 "한미 금리 격차가 최대 1.75%p로 확대돼 원화가치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1%대 초저성장에 가계와 기업이 현재 기준금리도 부담스러워하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환율 불안이 원화표시 채권의 가치에 영향을 주면서 내년 P-CBO 금리에 가산금리가 대거 붙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P-CBO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한 후 기초자산으로 묶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09 18:13:45[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는 연중 최저치 수준이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화표시 채권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신규 목적인 '신보2024제24차(2474억원), 제25차(534억원)'의 선순위 금리는 각각 3.074%다. 연중 최저치다. 직전 '신보2024제21차'의 선순위 금리가 3.349%였던 것을 고려하면 0.275%p 하락했다. 가산금리가 없는 만큼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것이다. 차환 목적의 '신보2024제26차(246억원), 27차(1412억원)'의 선순위 금리는 각각 3.087%다.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가 낮아진 영향이 컸다. IB업계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11일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한 후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며 "한미 금리 격차가 최대 1.75%p로 확대돼 원화가치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1%대 초저성장에 가계와 기업이 현재 기준금리도 부담스러워하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문제는 환율 불안이 원화표시 채권의 가치에 영향을 주면서 내년 P-CBO 금리에 가산금리가 대거 붙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P-CBO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한 후 기초자산으로 묶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IB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06 08:24:14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상승으로 전환됐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행보도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 인하가 더 이상 어려울 수 있다는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출 및 감세 공약을 내건만큼 당선시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0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22~23차'의 선순위(824억원, 1903억원) 금리는 각각 3.310%다. 직전인 '신보2024제19~20차'가 3.222%였던 것에 비하면 상승 전환이다. 가산금리가 없는 만큼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이다. 신규 목적인 '신보2024제21차'의 선순위(780억원) 금리는 3.349%다.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후순위 금리는 21차 3.749%, 22차 3.610%, 23차 3.710%로 결정됐다. 9월 말 3.522~3.646% 대비 금리 레벨이 높아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시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선순위 P-CBO에 가산금리가 없는 만큼 시장 상황의 변화가 있을 경우 금리 하락 반전이 가능하다.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사시 신보가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2024-10-31 18: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