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옹진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PAV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PAV(Personal Air Vehicle)는 지상과 공중의 교통망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미래형 개인 운송기기다. 스마트폰으로 부르면 공상과학 영화처럼 도로 위를 떠서 자율비행 방식으로 개인이 집에서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차세대 운송수단이다. 그러나 실제 실증에 이르기까지 거쳐야 하는 절차와 규제들이 많아 관련 기업들에게 많은 불편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 시행(2020년 5월 1일)에 맞춰 드론택시, 배송 등 관련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자 PAV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를 추진해 왔다. 시는 옹진군과 함께 지난해 6월 PAV 테스트베드의 최적지로 바다와 하늘과 땅이 모두 갖춰진 자월도-이작도-덕적도 해상을 신청했다. 이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위원회 심의 등 약 7개월간의 평가과정을 거쳐 이번에 PAV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PAV 특별자유화구역에서는 PAV 기체의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특별감항증명과 안전성 인증, PAV 비행 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승인 등의 규제가 면제되거나 완화돼 5개월 이상의 실증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168개의 유·무인도를 보유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도서지역의 긴급구호 및 물품배송,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PAV산업 서비스가 창출되면 시민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PAV특별자유화구역 지정으로 PAV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의 걸림돌들이 해소됐다”며 “PAV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행복한 일자리 생태계 초연결 도시로 가는 기폭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14 12:07: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일명 나는 자동차 또는 드론 택시로 불리는 미래형 개인 운송기기(PAV)의 실증센터 조성과 PAV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위해 인천시와 옹진군, 관계기관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인천시는 19일 옹진군청에서 옹진군, ITP(인천테크노파크), 인천관광공사, 인천PAV컨소시엄, 대한구조협회, 인천항만공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산업단지공단(인천지역본부) 등과 함께 ‘인천 PAV 실증화 지원센터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11월 국토교통부 주관의 PAV특별자유화구역 지정에 앞서 인천시와 관계 기관, 기업 간 상호 협력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인천 PAV 실증화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미래의 대중교통 혁명을 일으킬 도심 항공 운송수단(UAM)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PAV 가운데 인천PAV컨소시엄이 앞서 가고 있으며, 인천시는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 옹진군과 협력해 자월도 인근 해상구역을 신청한 상태다. 앞서 인천PAV컨소시엄은 2018년 정부에서 공모한 PAV 핵심기술개발 과제에 국내 최초 지역기반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성공적으로 설계 및 부품제작을 진행하고 현재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으며, 내년 시제기 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면 국토교통부 소관인 안전성 인증, 비행승인, 특별감항증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파인증 등의 편의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실증하며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시는 2022년 자월도∼덕적도∼이작도 노선개발 테스트 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인천항만공사와 연계한 인적·물적 자원 이송, 2024년 인천관광공사와 연계한 섬 여행 노선 개발 등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PAV 잠재적 시장규모는 2040년 약 1조5000억달러(원화 약 18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천시는 앞으로 PAV 상용화를 위해 ‘PAV 융복합 클러스트 단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의 자동차산업을 PAV산업으로 전환시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PAV 상용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9 10:25:20【 인천=한갑수 기자】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 ㈜숨비는 파브(PAV·개인비행체·일명 에어택시) 산업을 선도하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기술로 숨 쉬게 하는 기업'이란 모토 아래 숨비는 최고 수준의 드론(무인항공기)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군부대와 공공기관, 민간에 공급하고 있다. 23일 만난 오인선 숨비 대표는 "첨단 정밀 드론의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숨비의 군사용 드론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사실상 드론 전쟁'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할 정도로 드론이 주요 임무 수행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드론이 우리 영공을 침투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군은 무인기 전투사령부 창설을 추진했다. 숨비는 군사용 드론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에 선정돼 파브 개발·제작에서 시험비행까지 완료했다.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본격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6G(6세대 이동통신으로 5G보다 50배 빠름)의 시험 및 실증단지 인천 유치를 견인하며 미래 디지털혁명시대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사용 드론 개발·제작 군부대 납품 숨비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창립한 이래 '기술만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드론 연구·개발에 집중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숨비 직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박사 인력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 90여개의 국내외 각종 특허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숨비는 AI 자율비행 무인항공기·지상관제시스템(GCS)과 함께 군 작전 지역이나 재난지역 등 언제 어디서나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형 관제시스템 'DMS'까지 개발해 '드론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숨비 드론은 현재 육·해·공군의 작전지역 정찰·탐지와 산악 등에서 조난자 수색·구조, 국립공원 등의 산불·홍수 등 재난지역 감시, 교량 등 산업시설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숨비는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 수출도 도모하고 있다. 오 대표는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우리 국방부의 드론작전 사령부 창설 추진 등 무인항공기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숨비 무인항공기의 정밀·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과 각종 기능 수행 등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제작 파브 시험비행 성공 숨비는 무인항공기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브 기체를 제작해 2022년 12월 시험 비행에 성공하는 등 국내 파브 산업을 이끌고 있다. 숨비는 지난 2018년 머지않은 장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해 파브 개발에 뛰어 들었다. 실제로 많은 항공 전문가들은 UAM 시대가 2025년부터 시작돼 2030년대에는 상용화가 본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비는 산업통상자원부·국방 관련 기관과 '수직이착륙(eVTOL) 멀티콥터형 유인 자율운항 비행체(PAV) 핵심기술 개발사업', 적재하중 100㎏급 비행체 차고(CAV) 개발 등을 공동 추진했다. 또 산자부·인천시와 총 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파브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보다 훨씬 고도화된 AI기반의 자율비행이 가능한 '실시간 비행 운영시스템(RTOS)' 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숨비 파브의 핵심기술이자 원천기술로 이중화 비행제어, AI 기반의 자율비행, 고전력의 모터 제어, 하이브리드 엔진의 초고속 경량발전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 앞바다 자월도·이작도·덕적도 등을 관계 당국에 사전 신고하지 않고 비행 가능한 'PAV 특별자유화비행 구역'으로 승인받았다. 숨비는 2021년 리튬배터리 장착 파브 기체를 개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1)에 이어 2022년 12월에는 자월도에서 100회에 걸친 1세대 시험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8년 9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인 파브 핵심기술개발과제 공모에 숨비-인천시의 공동 제안이 선정된 이후 4년 3개월만에 달성한 쾌거다. 최근 ADD는 이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성공 결과서를 보내왔다. 오 대표는 "올해 안에 항공 관련 전문 연구·개발 싱크탱크와 하이 브리드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해 시속 50㎞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하는 시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축적된 기체 설계와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00㎏급 적재 하중의 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 인천항과 서해 섬, 섬과 섬 사이 화물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군 부대로부터 감항인증(기체의 안전성과 환경보전 위한 기술상 수준을 정부가 인정해 주는 증명)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 미국연방 항공국(FAA) 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감항인증을 받아 1∼3인승 파브 기체를 본격 띄운다는 그랜드 비전을 세웠다. ■초고속통신 6G 전국 첫 구현 인천을 견인 또 숨비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넘어 6G의 초연결·초공간의 미래 초고속 이동통신시대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8일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인천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6G 시험 및 실증 단지 인천유치 협약을 맺었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1Tpbs(1000기가비트/초)의 통신속도를 내고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해 기지국이 필요 없고 통신 사각지대도 없는 그야말로 차세대 꿈의 이동통신이다. 정부는 이런 6G 시대를 2030년께 실현, 디지털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ETRI를 중심으로 6G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ETRI와 인천시, 숨비 등은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인 인천 자월도에 6G 시험단지를, 영종도 파브미래모빌리티단지에 6G 실증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인선 대표는 "숨비가 드론과 파브의 선도기업이자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서고 6G시대를 개척하게 된 것은 전체 직원 80명이 항공분야 세계 최고기업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매진한 결과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5-24 18:15:15【인천=한갑수 기자】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 ㈜숨비는 파브(PAV·개인비행체·일명 에어택시) 산업을 선도하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기술로 숨 쉬게 하는 기업’이란 모토 아래 숨비는 최고 수준의 드론(무인항공기)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군부대와 공공기관, 민간에 공급하고 있다. 23일 만난 오인선 숨비 대표는 “첨단 정밀 드론의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숨비의 군사용 드론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사실상 드론 전쟁’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할 정도로 드론이 주요 임무 수행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드론이 우리 영공을 침투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군은 무인기 전투사령부 창설을 추진했다. 숨비는 군사용 드론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에 선정돼 파브 개발·제작에서 시험비행까지 완료했다.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본격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6G(6세대 이동통신으로 5G보다 50배 빠름)의 시험 및 실증단지 인천 유치를 견인하며 미래 디지털혁명시대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사용 드론 개발·제작 군부대 납품 숨비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창립한 이래 ‘기술만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드론 연구·개발에 집중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숨비 직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박사 인력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 90여개의 국내외 각종 특허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숨비는 AI 자율비행 무인항공기·지상관제시스템(GCS)과 함께 군 작전 지역이나 재난지역 등 언제 어디서나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형 관제시스템 ‘DMS’까지 개발해 ‘드론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숨비 드론은 현재 육·해·공군의 작전지역 정찰·탐지와 산악 등에서 조난자 수색·구조, 국립공원 등의 산불·홍수 등 재난지역 감시, 교량 등 산업시설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숨비는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 수출도 도모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군 고위 관계자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회사를 방문해 연구·개발 및 제작 현장을 둘러봤다. 오 대표는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우리 국방부의 드론작전 사령부 창설 추진 등 무인항공기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숨비 무인항공기의 정밀·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과 각종 기능 수행 등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제작 파브 시험비행 성공 숨비는 무인항공기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브 기체를 제작해 2022년 12월 시험 비행에 성공하는 등 국내 파브 산업을 이끌고 있다. 숨비는 지난 2018년 머지않은 장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해 파브 개발에 뛰어 들었다. 실제로 많은 항공 전문가들은 UAM 시대가 2025년부터 시작돼 2030년대에는 상용화가 본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비는 산업통상자원부·국방 관련 기관과 ‘수직이착륙(eVTOL) 멀티콥터형 유인 자율운항 비행체(PAV) 핵심기술 개발사업’, 적재하중 100㎏급 비행체 차고(CAV) 개발 등을 공동 추진했다. 또 산자부·인천시와 총 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파브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보다 훨씬 고도화된 AI기반의 자율비행이 가능한 ‘실시간 비행 운영시스템(RTOS)’ 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숨비 파브의 핵심기술이자 원천기술로 이중화 비행제어, AI 기반의 자율비행, 고전력의 모터 제어, 하이브리드 엔진의 초고속 경량발전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 앞바다 자월도·이작도·덕적도 등을 관계 당국에 사전 신고하지 않고 비행 가능한 ‘PAV 특별자유화비행 구역’으로 승인받았다. 숨비는 2021년 리튬배터리 장착 파브 기체를 개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1)에 이어 2022년 12월에는 자월도에서 100회에 걸친 1세대 시험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8년 9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인 파브 핵심기술개발과제 공모에 숨비-인천시의 공동 제안이 선정된 이후 4년 3개월만에 달성한 쾌거다. 최근 ADD는 이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성공 결과서를 보내왔다. 오 대표는 “올해 안에 항공 관련 전문 연구·개발 싱크탱크와 하이 브리드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해 시속 50㎞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하는 시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축적된 기체 설계와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00㎏급 적재 하중의 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 인천항과 서해 섬, 섬과 섬 사이 화물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군 부대로부터 감항인증(기체의 안전성과 환경보전 위한 기술상 수준을 정부가 인정해 주는 증명)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 미국연방 항공국(FAA) 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감항인증을 받아 1∼3인승 파브 기체를 본격 띄운다는 그랜드 비전을 세웠다. 이 파브는 50㎞ 이내 근거리에 조종사가 없는 자율비행시스템으로 비행한다. ■초고속통신 6G 전국 첫 구현 인천을 견인 또 숨비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넘어 6G의 초연결·초공간의 미래 초고속 이동통신시대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8일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인천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6G 시험 및 실증 단지 인천유치 협약을 맺었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1Tpbs(1000기가비트/초)의 통신속도를 내고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해 기지국이 필요 없고 통신 사각지대도 없는 그야말로 차세대 꿈의 이동통신이다. 정부는 이런 6G 시대를 2030년께 실현, 디지털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ETRI를 중심으로 6G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ETRI와 인천시, 숨비 등은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인 인천 자월도에 6G 시험단지를, 영종도 파브미래모빌리티단지에 6G 실증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인선 대표는 “숨비가 드론과 파브의 선도기업이자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서고 6G시대를 개척하게 된 것은 전체 직원 80명이 항공분야 세계 최고기업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매진한 결과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4 10:14: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이 차세대 6G 입체통신을 기반으로 파브(PAV·개인비행체)가 날아다니는 전국 첫 도시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8일 시청앞 광장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숨비 등 총 7개 기관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6G 입체통신 실증 개발과 인천 파브 산업과의 융합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6세대 미래 이동통신 기술인 6G 입체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을 통해 통신 구현을 실증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다가올 6G 시대에 맞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6G 기술을 실증하고 선도하는 도시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포함한 협약기관(기업)들은 옹진군 자월도 등 특별자유화구역을 6G 시험 및 실증을 위한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6G 입체통신의 본격 실증에 앞서 5G+ 기술이 적용된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공중이동체 기반 임시망 제공 기술’의 실증을 자월도에서 진행한다. 한편 6G 무선통신은 5G 무선통신 이후의 표준 무선통신 기술로 5G보다 50배 빠른 1Tbps(테라비트/초)의 통신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이다. 무엇보다 다른 것은 6G는 공간의 제약(막힘)없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지상에 통신 기지국이 없는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파브는 완벽하게 비행할 수 있게 된다. 6G가 실현되면 레벨 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 실시간 원격수술, 스마트 시티 등이 가능해 명실상부한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열리게 된다. 6G 시험단지인 옹진군 자월도는 덕적·이작도와 함께 국토교통부로부터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아 파브 실증비행이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인천은 6G가 통하고 파브가 날아다니는 국내 첫 미래 모빌리티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08 11:28: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022 울산미래박람회’에서 도심항공교통 특별관을 운영한다. 울산미래박람회는 25일~27일 울산전시컨베션센터에서 진행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울산기업 13개사, 초청기업 18개사 등이 참가해 미래로봇 전시, 도심항공교통, 미래교육, 미래스포츠, 미래교육, 미래문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울산시는 이번 박람회에 도심항공교통 홍보관을 설치하고 미래교통수단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울산 지역 기업들 중심으로 개발한 드론과 기관·연구소가 참여해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울산과학기술원 개인비행기(PAV)를 전시한다. 이 개인비행기는 4.15m x 3.6m x 1.6m 크기에 250kg 무게에 최대 탑재중량은 80kg이다. 사람을 태우고 10분 가량을 날 수 있다. 또한 울주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도심항공교통 협력단지 구축사업 소개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중소도시 첨단도시 조성사업 등 연계사업도 소개할 예정이다. 노동완 울산시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울산시가 도심항공 교통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첨단 도심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울산도 정부와 함께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자동차 도시’에서 더 나아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참여한 2022년 6월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형-도심항공교통 기술개발 실증 성능시험장에 선정돼 도심항공교통 협력단지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1-25 11:29: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드론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지난 7월말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드론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계획' 제안서 평가를 한데 이어 최근 (사)안보경영연구원을 용역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광주시 드론산업 정책 기본 목표와 방향 설정, 부문별 추진전략·과제 발굴 등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민선 7기 11대 전략산업으로 드론 산업을 선정하고 '국방드론 산업 육성 업무 협약 체결',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빛고을 드론페스티벌 개최'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도 호남권 최초 드론공원, 광역시 최초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실기시험장 지정 등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북구 첨단1·2·3지구와 영산강변 일원 13.4㎢를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지정되면 드론활용 서비스 모델의 도심 내 실증지원을 위해 비행 관련 사전규제와 전파 관련 사전평가가 면제·간소화돼 기업들의 자유로운 시제품 시연 및 테스트를 통한 사업화가 용이해진다. 광주시는 이번 중장기 계획에서 마련된 로드맵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기반 민·군 겸용 중형 카고드론 기술 개발, 드론 실증센터 구축,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비행체)/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선도하는 등 드론산업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를 체결해 광주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 및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드론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광주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신규사업 발굴, 기업 유치 및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8-26 14: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