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광ILI가 오만의 주요 국영기업으로부터 사업주 승인을 받으며 해외 진출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조광ILI는 오만의 국영기업인 석유개발공사(Petroleum Development Oman, PDO)의 엄격한 승인 조건을 충족해 정식 해외 벤더(공급기업)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PDO는 오만의 석유 자원 개발과 생산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오만 내 약 200개 이상의 유전과 가스전을 운영하며 오만 전체 석유 생산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PDO의 지분은 오만 정부가 60%, 쉘(SHELL)이 34%, 토탈(TOTAL)이 4%, 파텍스(PARTEX)가 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오만 정부뿐만 아니라 쉘과 토탈의 엄격한 승인 절차를 모두 통과한 것으로, 조광ILI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관리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로써 조광ILI는 오만의 주요 석유 및 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는 오만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광ILI는 추가 사업주 승인을 포함해 국내 EPC뿐만 아니라 해외 EPC와도 직접 입찰에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조광ILI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업계에서 승인받기 어려운 곳으로 꼽히는 오만 정부뿐만 아니라 쉘과 토탈의 엄격한 승인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는 당사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7 13:47:14[파이낸셜뉴스] 휴젤은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가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리셀비는 국내에서는 '블루로즈 포르테'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리셀비는 휴젤의 자회사인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의 PDO 타입 봉합사 브랜드로,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적용해 열에 약한 기존 PDO 봉합사의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셀비 허가로 휴젤은 브라질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이어 봉합사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단일 국가 기준으로 세계 3위 에스테틱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브라질 실리프팅 시장 규모는 연평균 7.91%씩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약 25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빠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현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를 나눠 브랜드를 진행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진료과별 영업·판매 활동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에 ‘리셀비’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PDO 봉합사를 포함해 휴젤의 기술력을 담은 제품들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09 15:03:57[파이낸셜뉴스] 실리프팅 시술로 쳐진 피부를 리프팅함과 동시에 피하 콜라겐을 재생시켜 피부 탄력을 장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 개발된다. 팽팽 실리프팅 연구소는 지난 21일 팽팽의원 본관에서 권봉식 연구소장(성형외과 전문의), 조민영 팽팽의원 대표원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하 콜라겐 재생 촉진을 위한 신개념 실리프팅 공동 연구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팽팽 실리프팅 연구소는 실리프팅 특화 의료기관 산하 연구 조직으로 실리프팅 한 분야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침습적 실리프팅 연구에만 주력하고 있다. 권봉식 실리프팅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첨단 실리프팅 신기술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공동 연구에 참여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각종 의료기기의 허가용 임상을 진행하였고 안티에이징 피부 시술의 임상효과에 대한 연구 권위자다. 이번 공동 연구는 피부를 실로 당기는 단순한 리프팅 기능을 넘어 실 자체의 효과로 진피의 콜라겐 재생 촉진 기능을 증진시키도록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실제로 실리프팅 시술 후 진피 콜라겐 재생 효과로 인한 피부 개선 효과를 경험하는 경우는 많았고 실리프팅에 사용되는 폴리디옥사논(PDO) 성분이 시술 후 자연스럽게 녹는 과정에서 피부 조직과 반응해 자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이를 좀 더 과학적으로 면밀히 분석하고 최대효과를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허 교수는 "기존의 팽팽 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내용을 좀 더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되는 안티에이징 피부 치료 분야의 표준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높은 가치의 학술적 성과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새로운 제품 개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봉식 연구소장도 "실리프팅이 지금까지 외형적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자체의 변화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입증과 극대화 방안에 대해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팽팽클리닉(팽팽의원)은 지난달 16일 3개 층 규모의 대형 실리프팅 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현재 실리프팅 연구뿐만 아니라 비대칭 교정, 실패실 복구 등 사례별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11-22 16:30:13[파이낸셜뉴스] 바이오솔빅스가 항암제 개발 비임상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기술 강화에 나선다. 5일 암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대표이사 최수영)는 면역 종양 특화 비임상 서비스 전문기업 에이앤알피사이언스와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 기반 비임상 효능평가 플랫폼의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췌장암, 담도암, 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2가지 모델을 공동 사업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빅스는 환자 유래암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 이하 ‘PDO’)모델을 사용하고 에이앤알피사이언스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 이종이식 마우스(patient-derived organoid xenograft, 이하 ‘PDOX’)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PDO는 암 환자 유래 종양 세포를 이용한 오가노이드다. 바이오솔빅스는 국내 다수 대형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암종에서 자체적인 PDO를 구축하고 있다. PDOX는 암 환자의 종양 세포를 오가노이드로 배양 후 면역이 결핍된 마우스에 이식하는 모델이다. 에이앤알피사이언스는 종양 미세환경을 반영한 유사 플랫폼 PDX(Patient-Derived Xenograft, 이하 ‘PDX’)모델을 1000차례 이상 제작한 경험과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에이앤알피사이언스는 면역 종양 특화 전문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동종 최고 기관과 다국적 제약회사와 PDX, 인간화마우스 분야의 이전 협업 등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간 동 분야에 매진한 면역, 종양학 전공자들이 설립했다. 에이앤알피사이언스 최은정 대표는 "임상 성공률, 항암제 개발 효율 극대화가 가능한 PDO, PDOX 매칭 스크리닝 모델은 양사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솔빅스와 기술 접목을 통해 미래 시장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면역 종양 비임상 서비스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솔빅스 최수영 대표는 "이번 에이앤알피사이언스와 업무 협력 강화로 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양사가 항암제 개발 비임상 시장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는 향후 국내외 항암제 개발 바이오텍과 제약사를 상대로 특화된 전문기술로 매칭된 실험 모델을 공동 마케팅해 보다 효율적인 신약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솔빅스는 지난해 5월 설립된 줄기세포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유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효능·독성 평가 서비스와 암 오가노이드 효능 평가 서비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5 10:12:23[파이낸셜뉴스] 휴젤이 미국 베네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휴젤은 지난해 8월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 보툴렉스)’의 미국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했으며, 그 동안 치열하게 경합을 벌여 온 총 5개 회사 중 베네브와 협업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베네브’는 엑소좀, PDO실, 고주파 마이크로 니들 등 혁신적인 미용의료 제품을 연구·제조·판매하는 에스테틱 기업이다. 미국 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로, 지난 3년 동안 117%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 휴젤이 직접 판매 대신 현지 파트너사인 베네브를 통한 영업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미국 시장에서 즉각적인 제품 출시와 판매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양사는 베네브의 탄탄한 영업망을 토대로 영업·마케팅·교육·연구 등을 함께 진행하고, 휴젤이 그동안 축적해온 학술 마케팅 역량 및 호주·캐나다에서의 톡신 사업 성공 전략을 최대한 활용해 미국에서 3년 내에 약 1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베네브와 중대한 변화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휴젤은 프리미엄 제품과 독보적인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메디컬 에스테틱 철학을 지켜오고 있다. 베네브와의 협력은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진정한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연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01 10:10:3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가 중년 환자를 대상으로 ‘휴대용 초음파와 PDO 실 리프팅을 이용한 하안검 수술과 중안면 거상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하안검을 포함한 안면 부위의 피부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줄어들면서 지속적으로 피부가 처지게 되고, 주름으로 인한 인상의 변화로 많은 중년들의 고민이 되고 있다. 이러한 피부의 처짐과 함께 얼굴의 지방을 받치고 있는 격막과 근육의 약화는 지방을 더욱 돌출시키게 되고, 피부의 처짐을 악화 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팔자 주름’으로 불리는 코입술 주름도 눈밑 처짐과 마찬가지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더 깊게 형성되고, 볼 처짐이 심화돼 환자들의 외모 만족도와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눈밑 처짐 및 코입술 주름으로 내원한 중장년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 하안검 및 중안면 복합 거상 수술법을 개발해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PDO 실 리프팅을 초음파 상으로 해부학적 구조물을 정확히 파악하며 실을 삽입해 효과를 증대시켰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눈밑 처짐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안검 성형술만 시행한 환자군과 하안검 성형술과 더불어 초음파 유도 중안면 거상술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를 수술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하안검 성형술과 중안면 거상술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군에서 수술 1년 뒤 주름의 개선 효과가 더 지속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했다. 또 중안면 부위의 볼륨의 안정적 유지와 하안검 부위의 흉터 최소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하안검 성형술만 시행 받은 환자들과 하안검 성형술과 중안면 거상술을 동시 시행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하안검 성형술과 중안면 거상술을 동시에 시행 받은 환자에서 더 높게 만족도가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현대 사회는 성별, 연령, 소득과 무관하게 외모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중장년의 외모 만족도 및 삶의 질 저하에 눈밑 처짐과 팔자주름은 가장 흔한 원인”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중년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와 실리프팅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하안검-중안면 복합 수술법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잠재적으로 안검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2 16:30:08[파이낸셜뉴스] 조광ILI가 올해 전환밸브(CHANGE OVER VALVE) 등 신규 제품을 필두로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23일 조광ILI는 올해 조선, 해양플랜트, 에너지 프로젝트 등의 분야에서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광ILI는 내부적으로 글로벌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하기도 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검사설비를 재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KNPC·KOC·KIPIC)에 대한 해외 사업주 등록을 완료했다.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PV GAS·PV Engineering·PVEP·VSP), 태국 석유공사(PTT) 계열사(PTTGC·IRPC), 오만 석유개발공사(PDO),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SABIC) 등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호주, 카자흐스탄 등 신규 대리점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사우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의 신규 대리점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조광ILI는 COV, 안전밸브 등 밸브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격 시작한 해외 진출로 최근 3년 내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 하는 등 괄목할만 한 성장도 이뤘다. 지난해 수주는 카타르에너지 & 쉐브론(Qatar Energy & Chevron)의 카타르 라스 라판 석유화학 프로젝트(Qatar 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가즈프롬네프트(Gazpromneft)의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수소첨가분해시설(AORC HCU) 프로젝트, 롯데GS화학(Lotte GS Chemical)의 G1-C3 BPA 프로젝트가 견인했다. 향후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인증 획득도 이어졌다.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원자력 기계부문(KEPIC-MN)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기자재 유자격업체 등록,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사업주 정식 승인을 받았다. 한편 조광ILI는 지난해 해외 사업주 승인 및 신규 아이템의 수주 등 레퍼런스 확보로, 올해 진행될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조광ILI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과 대리점 계약 등을 통해 해외 입찰 참여기회를 높여 수주잔고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초저온 밸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3 10:59:45[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2024에서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리프팅실 '크로키'의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삼양홀딩스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IMCAS에서 크로키의 특장점과 시술법에 대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고 5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대한성형외과학회 최소침습성형연구회(MIPS) 이원 학회장과 브라질의 피부과 전문의 클라라 산토스 박사는 ‘크로키 마스터 클래스:더블 리프팅을 이용한 지방 재배치 시술법’이라는 주제로 크로키를 이용한 시술법을 발표하고 시술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에 따르면 4종의 크로키를 이용한 더블 리프팅 시술 시, 실의 종류와 조합,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지방 재배치 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자들은 다양한 시술 사례를 소개하며 시술 부위와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최적의 크로키 조합을 공유했으며, 환자 예후를 통해 크로키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 세계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가며 호응을 얻었다. 크로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리프팅 실이다. 생체에 적합한 고분자물질 폴리디옥사논(PDO)이 주성분이다.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양홀딩스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2019년 유럽 의료기기 지침 ‘CE MDD’ 인증을 받았다. 크로키는 현재 유럽, 일본, 중남미 등 전 세계 29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시판 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학회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자체 개발한 고분자 필러 ‘라풀렌’도 선보였다. 라풀렌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폴리카프로락톤(PCL)이 주성분으로 시술 효과가 2년 이상 유지되며,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라풀렌은 지난 2021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장기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 출시됐으며 지난 해에는 중국의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전문기업과 수출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대표는 “크로키와 라풀렌은 삼양그룹이 오랜 기간 축적한 고분자 물질 연구개발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미용성형 제품”이라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5 10:04:21[파이낸셜뉴스] 오브이메디가 관절염 통증 완화 의료기기 ‘MEST(Muscle Enhancement and Supporting Therapy)’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23일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오브이메디는 최근 일본 제약·의료기기 유통기업 니프로(NIPRO)와 MEST의 일본 유통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브이메디는 MEST의 국내 생산, 임상 실험 진행, 국내 필요 승인 등을 담당하고 니프로는 해당 제품 국내 승인을 기점으로 일본 내 승인, 유통·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MEST는 근육 강화를 통한 관절 통증 완화 시술 의료기기다. 관절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에 생분해성 고분자 합성물(PDO) 삽입 후 시술 부위를 자극해 근육 회복, 강화, 관절 균형 개선으로 퇴행성 관절 통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한다. 생분해성 고분자 합성물은 안전한 흡수성 봉합사로 수개월 후 배출되는 게 특징이다. 지난 1954년 설립된 니프로는 일본 최대 의료기기 유통회사로, 연 매출 약 5조원 규모 기업이다. 주사, 인공 장기, 투석 장비 등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제약 판매, 제약 포장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브이메디 관계자는 “양사는 앞서 6개월에 걸쳐 MEST 제품에 대한 이해와 향후 승인·판매 전략에 대해 지속 논의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보다 긴밀히 협력하고 빠르게 본계약이 성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23 09:20:08[파이낸셜뉴스] 휴젤이 최근 태국 의료전문가들(HCPs)을 대상으로 'GLAM for Thailand 2023' 행사를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휴젤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해외 의료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이다. 태국 지역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현지 HCP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최신 시술 트렌드 및 노하우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현장 시연(Live Demo)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더힐피부과의원 박주혁 대표 원장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통한 안면부 및 바디 라인 개선'을 주제로 이마·미간 주름부터 피부, 턱, 침샘, 승모근, 종아리까지 다양한 부위의 시술법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연령대별·성별 맞춤형 시술 테크닉을 전수받을 수 있는 자리라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으며,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에스톡스(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차별화된 제품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휴젤은 태국 보툴리눔 톡신·HA 필러·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의 기업으로서 현지 의료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6월 PDO 봉합사 론칭에 이어 HA 필러 또한 연내 초도 물량 선적 및 판매를 앞두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동남아 대표 미용·성형 강국인 태국에서 기업 및 제품 경쟁력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휴젤이 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높은 인지도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출시 브랜드들과의 시너지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07 10: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