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이미드(PI) 필름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회사인 PI첨단소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초기 단계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PI첨단소재는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매각을 검토 중에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15일 공시했다. PI첨단소재 최대주주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는 JP모간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해 경영권 매각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회사 지분 54%다. 연관 사업을 꾸리는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칼라일그룹, KKR 등 글로벌 PEF들이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매각가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PI필름은 영하 269도~영상 400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내열성을 갖추고 있다. 주로 PC와 스마트폰 등에 적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 방열시트 등에 사용된다. 최근 PI필름이 전기차 배터리 절연용 필름, 전기차 모터용 바니시 등 성장성이 뚜렷한 전기차 관련 소재로도 활용된다. PI첨단소재의 지난해 매출은 3019억원, 영업이익은 7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26.4% 늘었다. PI첨단소재의 전신은 2008년 설립된 SKC코오롱PI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50대 50 지분율로 합작사를 세웠다. 강구귀 기자
2022-02-15 18:17:52[파이낸셜뉴스] PI첨단소재는 약 950t 규모의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계약상대, 세부 계약내역은 유보사유 해제시 또는 유보기간 경과시 정정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2-07 09:07:1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 지역에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13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구미시 및 PI첨단소재와 폴리이미드(Polyimide, PI) 필름 제조설비 증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 체결한다고 밝혔다. PI첨단소재는 또 이날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2000만원도 기부한다. 폴리이미드(PI)는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물질 중 가장 내열성이 높은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금속인 철과 동일한 강도를 가지면서도 무게는 약 1/10밖에 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폴리이미드를 필름 형태로 제조한 PI필름은 영상 400도 이상의 고온이나 영하 270도의 극저온을 견디는 필름이다. 전기적 특성인 절연성이 우수하며, 얇고 굴곡성이 뛰어난 첨단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PI첨단소재는 오는 2023년까지 현 공장부지 내에 1430억원을 투자해 연산 600톤 규모의 PI필름 생산라인 2기를 증설하고 4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는 정보기술(IT)기기의 고사양화 및 전기차 시장의 고속 성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적용 확대 추세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김태림 PI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및 이차전지 전용 차세대 고사양 PI필름 생산 설비를 구미공장에 증설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PI시장의 글로벌 1위인 PI첨단소재가 종합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PI첨단소재가 종합 소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하반기 들어 PI첨단소재를 비롯해 구미지역에 생산거점을 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원익큐앤씨(800억원)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대진기계(400억원), 아라미드 강화섬유를 제조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2300억원)가 각각 생산설비 신·증설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9-13 09:46:16[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PC업체 레노버가 출시한 세계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인 레노버 싱크패드 X1 폴드에 자사의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인 CPIⓇ필름이 커버윈도우로 사용됐다고 5일 밝혔다. CPIⓡ필름이 적용된 X1 폴드는 13.3인치의 화면을 쉽게 접고 펼 수 있는 프리미엄 폴더블 노트북이다. 그동안 투명 PI필름은 폴더블폰에 주로 적용돼 왔는데 노트북 같은 중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박막유리 커버윈도우에는 적용이 힘든 터치펜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X1 폴드는 지난해 말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으며 국내에는 2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CPIⓇ필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일 본부장은 "세계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에 CPIⓇ필름이 적용된 것은 우리만의 혁신적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미래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제품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CPIⓇ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수십만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커버윈도우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다른 소재들에 비해 온도 변화와 장기간 사용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고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폼팩터에 자유롭게 적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CPIⓇ필름 양산에 성공한 후 다수의 글로벌 디스플레이업체에 CPIⓇ필름을 공급해왔다. 이번 X1 폴드 노트북 적용을 발판삼아 새로운 폼팩터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X1폴드에 사용된 CPIⓇ필름도 LG디스플레이와 협업으로 레노버에 공급된 만큼 향후에도 글로벌 디스플레이업체들과 긴밀한 협업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4-05 09:28:10[파이낸셜뉴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PI필름사업을 6080억원 규모로 매각한다. 양사는 PI필름사업을 하는 SKC코오롱PI의 지분 총 54.07%를 글랜우드 프라이빗 에쿼티(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 ㈜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한다. 공동으로 갖고 있던 SKC코오롱PI의 경영권도 (주)코리아PI홀딩스가 단독으로 갖는다. SKC는 이사회를 열고 SKC코오롱PI 보유지분 27.03%를 (주)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9월 17일 SKC와 지분공동매각 합의서를 체결한 코오롱인더스트리도 보유지분 27.03%도 (주)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하기로 했다. 거래금액은 각각 3040억원으로 합계는 6080억원이다. 내년 2월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SKC코오롱PI는 지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의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을 현물출자한 뒤, 50대 50으로 합작해 탄생했다. 일본 기업들이 장악하던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합하자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PI 필름은 내열성, 유연성이 우수한 소재로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하지만 높은 초기 투자비와 개발비, 기술적 난이도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SKC코오롱PI는 출범 이후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생산능력과 판매량을 급속히 확대했다. 그 결과 일본 기업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세계 1위까지 성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5G 장비, 폴더블폰, 플렉서블 OLED 등 사용 영역이 늘고 있어 성장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도 부각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거래로 단일 대주주를 맞이하는 SKC코오롱PI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갖게 됐다고 SKC측은 설명했다. SKC 관계자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용안정을 중요한 계약조건으로 강조했고, 글랜우드PE도 고용 안정 보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SKC코오롱PI를 키우겠다고 합의했다"면서 "폴더블폰, 5G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라는 우호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 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해나간다면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12-24 16:10:21【 대전=김원준 기자】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폰의 핵심소재인 '폴리이미드(PI·Polyimide) 필름'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폴리이미드 필름 관련 분야 출원건수를 보면 지난 2014년 60건에 불과했지만 최근 2년(2017~2018년)간 연평균 약 37%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150건까지 급증했다. 단순히 출원건수만 증가한 것은 아니다. 빠른 기술변화를 따라잡기 위한 특허권 선점이나 조기 권리확보를 위한 우선심사 신청 비율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출원인 유형로는 국내기업 출원이 전체의 6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일본기업 출원이 25.3%를 차지했다.적용대상별로는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우 용도가 116건(24.9%), 박막 필름 트랜지스터(TFT) 기판·베이스 필름 용도가 276건(59.2%)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커버윈도우의 경우 폴더블 폰의 개발에 발맞춰 지난 2016년 이후 출원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시장의 주도권 잡기 위해 핵심특허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된다.반용병 특허청 정밀화학심사과장은 "폴더블, 롤러블, 스트레쳐블 등으로 빠르게 진화해 나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흐름을 고려할 때, 폴리이미드 필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19-06-16 16:56:37【대전=김원준 기자】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폰의 핵심소재인 ‘폴리이미드(PI·Polyimide) 필름’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폴리이미드 필름 관련 분야 출원건수를 보면 지난 2014년 60건에 불과했지만 최근 2년(2017~2018년)간 연평균 약 37%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150건까지 급증했다. 단순히 출원건수만 증가한 것은 아니다. 빠른 기술변화를 따라잡기 위한 특허권 선점이나 조기 권리확보를 위한 우선심사 신청 비율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원인 유형로는 국내기업 출원이 전체의 6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일본기업 출원이 25.3%를 차지했다. 적용대상별로는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우 용도가 116건(24.9%), 박막 필름 트랜지스터(TFT) 기판·베이스 필름 용도가 276건(59.2%)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커버윈도우의 경우 폴더블 폰의 개발에 발맞춰 지난 2016년 이후 출원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시장의 주도권 잡기 위해 핵심특허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된다. 반용병 특허청 정밀화학심사과장은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스트레쳐블(Stretchable) 등으로 빠르게 진화해 나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흐름을 고려할 때, 폴리이미드 필름에 대한 수요는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6-14 10:46:44【청주=조석장기자】충청북도와 진천군은 8월 충북도청에서 SKC㈜ 진천공장에 투명PI필름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SKC㈜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박재국 진천부군수, SKC㈜ 이완재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SKC㈜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SKC㈜는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투명PI필름 사업 투자결정을 내린 SKC㈜는 6월 19일 SKC 진천공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착수했고, 2019년 10월 이후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투명PI필름은 폴더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커버 유리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1976년 선경화학으로 출발한 SKC㈜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 화학사업, 반도체 및 전자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매출액은 2조6,589억원, 영업이익 1,757억원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SKC㈜가 진천 이월산업단지 증설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8-06 10:06:40SKC가 본격적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한다. SKC는 충북 진천공장에서 투명PI필름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SKC는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필름 가공업체 SKC 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총 850억원을 투명PI필름 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C는 내년 상반기에 신규설비를 도입하고, 내년 10월 이후 상업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SKC 하이테크앤마케팅도 투명PI필름 가공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SKC가 투명PI필름 베이스필름을 만들면 SKC 하이테크앤마케팅이 고경도 코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SKC는 광학용 필름 제조와 유색PI필름을 양산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자심감을 나타냈다. SKC는 투명PI필름의 새로운 용도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디스플레이나 터치스크린패널의 기재 등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연구개발(R&D) 인력 충원과 코팅 등의 가공 전문가도 영입할 예정이다. 조지민 기자
2018-06-19 17:14:04SKC코오롱PI가 폴리아미드(PI)필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13분 현재 SKC코오롱PI는 전날보다 2000원(4.26%) 오른 4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SKC코오롱PI에 대해 PI 필름 수요가 증가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PI필름 매출액은 지난해 749억원에서 내년 1346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양이 높아지면서 플렉서블(연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장착한 모델이 늘어나고 있고, 새로운 모델에 적용할 PI필름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6-05 09: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