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의 순자산총액은 30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투자채권혼합 ETF 중 가장 큰 규모로, 연초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배당주에서 국내 배당주로의 ‘머니무브’가 있다. 올해부터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개편돼 해외 배당 펀드 및 ETF의 분배금 과세 이연 혜택이 상당 부분 사라진 반면, 국내 배당 펀드 및 ETF의 분배금 과세 이연 혜택은 그대로 유지됐다. 여기에 상법 개정안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국내 배당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높은 주식 비중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상품은 국내 고배당주에 약 40%, 우량 채권에 약 6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대 주식 비중인데, 이러한 특성은 전체 자산의 30%까지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하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강점을 발휘했다. 만약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비중 70%를 주식형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안전자산 비중 30%를 이 상품에 투자하면 퇴직연금 계좌의 전체 자산의 82%를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일변도의 투자 공식이 깨지고, 정부 정책에 힘입어 저평가된 국내 우량자산이 재평가 받는 역사적인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18 08:59:26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PLUS 고배당주'의 순자산총액은 1조12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ETF 중 배당 ETF가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8월 상장한 PLUS 고배당주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으로, '한국판 SCHD(미국 대표 고배당 ETF)'로 불린다.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지난해 5월 분기 분배에서 월 분배로 전환하며 은퇴 생활자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순자산총액 1조원 돌파가 '단기적 인기 테마'가 아닌 '구조적 머니무브'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22개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1조2000억원에서 올해 2조3000억원으로 80% 급증했다. 고령화 시대 연금형 포트폴리오 구성 수요와 퇴직연금의 정책 변화가 맞물려 한국 개인투자자의 국내 배당 투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배당주에 우호적인 제도 개선과 공약도 PLUS 고배당주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상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배당주들의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이다. 김찬미 기자
2025-06-24 18:12:10[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PLUS 고배당주'의 순자산총액은 1조12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ETF 중 배당 ETF가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8월 상장한 PLUS 고배당주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으로, '한국판 SCHD(미국 대표 고배당 ETF)'로 불린다.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지난해 5월 분기 분배에서 월 분배로 전환하며 은퇴 생활자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순자산총액 1조원 돌파가 ‘단기적 인기 테마’가 아닌 ‘구조적 머니무브’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22개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1조2000억원에서 올해 2조3000억원으로 80% 급증했다. 고령화 시대 연금형 포트폴리오 구성 수요와 퇴직연금의 정책 변화가 맞물려 한국 개인투자자의 국내 배당 투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배당주에 우호적인 제도 개선과 공약도 PLUS 고배당주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상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배당주들의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목적이 이제는 단순히 자본차익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금흐름 중심의 생활형 포트폴리오'로 확대되고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연금의 대체재로 기능할 수 있는 배당주는 점점 더 필수적인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24 09:01:15[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의 주당 월 분배금을 내달부터 기존 63원에서 73원으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분배금 증액으로 인한 'PLUS 고배당주' ETF의 배당 성장률은 15.9%(63원→73원)다. 지난 25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0.48%, 연 분배율은 5.77%가 된다. 증가된 분배금은 전날까지 'PLUS 고배당주'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월 초부터 지급된다. 73원으로 인상된 월 분배금은 내년 4월까지 매월 동일하게 지급될 예정이다.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이다. 25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6803억원이다.‘PLUS 고배당주’ ETF는 지난 2013년 첫 분배금을 지급한 이후, 2024년 월 분배를 도입하기 전까지 11년간 연 평균 10.1%의 배당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특히 작년 5월 월 분배로 전환한 뒤로는 매월 63원의 균등한 분배금을 지급해 왔으며, 이번 분배금 인상을 통해 과거 대비 더욱 높은 수준인 15.9%의 배당 성장률을 기록하게 됐다. 해당 ETF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로 꼽히는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비교해도, 배당성장률 및 배당률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SCHD가 연 3~4%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PLUS 고배당주’는 이번 분배금 인상을 통해 연 5%대 후반의 배당률이 예상된다. 한화자산운용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상법 개정과 배당세율 인하를 비롯해 다양한 배당 활성화 정책이 검토되면서, 고배당주의 주가 흐름이 한층 견조해졌다”며 “PLUS 고배당주 ETF는 매년 10% 이상의 배당 성장과 고정 월 분배금 지급의 두 축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29 09:23:44[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가 순자산총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 ETF는 2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 60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1301억원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개편되면서 국내 배당 ETF의 매력도가 해외 배당 ETF 대비 높아진 것이 PLUS 고배당주 ETF의 자금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에 국세청은 절세 계좌에서 해외 펀드와 ETF의 분배금에 대한 세금을 먼저 환급해준 후 나중에 원천징수했지만, 바뀐 제도에서는 해당되는 세금을 먼저 원천징수하고 사후 정산해주기로 하면서 절세 계좌에서 대부분의 해외 펀드. ETF의 분배금 과세 이연 효과가 사라졌다. 반면 국내 배당 ETF는 여전히 절세 계좌에서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투자자의 안정적인 인컴 수익 니즈, 정부의 배당선진화제도(기존 12월말이던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지정) 도입 등 밸류업 정책, 기업들의 자발적인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변화가 맞물리면서 국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로는 최대 규모인 PLUS 고배당주는 매월 주당 63원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는 '월배당 ETF'다. 특히 은퇴 생활자나 생활비의 일정 부분을 분배금으로 마련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한 분배금 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PLUS 고배당주의 기간별 수익률 성과는 2일 기준 연초 이후 4%, 최근 1년 16.6%, 3년 37.4%, 상장 이후 138.3%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200의 성과를 큰 폭 상회하고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두드러지는 성장주가 줄어드는 국내 시장에서 주목할 것은 배당주”라며, “외국 납부 세액 공제 방식 개편, 고령화 사회, 밸류업 등 조건들이 배당주의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더욱 경쟁적으로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 국내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만큼 투자자들은 배당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04 14:19:51[파이낸셜뉴스]한화자산운용은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의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첫 분배금은 주당 130원으로 분배율은 1.23%(8월 28일 종가 기준), 연 단위 환산 시 14.8%에 달한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기초자산에 투자하면서 코스피200 ‘주간 콜옵션 매도’ 전략을 결합해 투자자에게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ETF의 분배금 재원은 크게 구성종목의 ‘배당 수익’과 주간 콜옵션 매도를 통한 ‘현금 프리미엄’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배당 수익’은 ETF가 기초자산으로 투자한 각 기업에서 배당을 통해 지급하는 돈으로, 분배금 수령 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반면 콜옵션 매도를 통해 얻은 ‘현금 프리미엄’으로 인한 분배금은 비과세다. 국외와 달리 국내 장내 파생상품에 대한 매매차익은 과세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 커버드콜 ETF 대비 높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번에 지급하는 분배금 130원 중 8원만 과세 대상 분배금이다. 투자자가 일반 증권 계좌로 투자할 경우 122원은 비과세 처리되고 8원에 대한 배당수익만 과세 처리돼 절세 효과가 뛰어나다. 콜옵션이란 ‘미래 일정 시점에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콜옵션의 매수자는 살 권리를 갖는 대신 매도자에게 계약금(프리미엄)을 지불한다. 반대로 콜옵션 매도자는 매수자가 옵션 권리를 행사하면 반드시 응해야 할 의무를 지는 대가로 프리미엄을 얻는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과도한 의무를 질 가능성이 낮은 만기일이 짧은(가까운) 주간 옵션을 주 2회 매도해 매월 총 8번의 프리미엄 수익을 수취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해외 커버드콜 상품이 주로 빅테크, 나스닥 지수 등 변동성이 큰 주식에 투자해 연 15%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반면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유사한 분배금 지급이 가능하다”며 “또한, 위클리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해외 커버드콜 대비 세후 수익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4 14:19:26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도 상장지수펀드(ETF)는 사들이고 있다. 관세 협상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순환매 장세로 섹터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미들의 투자자금이 분산 투자에 유리한 ETF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개인은 주식시장에서 6조634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ETF시장에서는 2조3253억원을 순매수했다. 일반 주식시장과 ETF 시장에 대한 개인의 엇갈린 투자 심리는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개인은 주식시장에서 5월과 6월 각각 3조559억원, 5443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7월까지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ETF에 대한 순매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개인의 ETF 순매수 규모는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9583억원, 1조3995억원 수준이었다. 7월에는 전월 대비 66.2%나 불어나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최근 순환매 장세로 분산 투자에 대한 선호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4~6월 단기간 급등한 뒤, 7월 들어 3200선을 전후로 박스권에 머물며 섹터별 순환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별 종목에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ETF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ETF는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가 가능해 개별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동시에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 맞춰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개인 투자 성향이 점차 ETF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달 동안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3132억원)'로 수익률은 -11.13%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단기간 지수 급등 부담으로 코스피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하락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ETF의 장점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이 밖에 'KODEX 200'(1863억원),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1551억원) 등 지수 추종 상품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PLUS 고배당주'(1118억원),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1033억원), 'TIGER 미국S&P500'(921억원) 등 테마형과 국가별 ETF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31 18:13:11[파이낸셜뉴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도 상장지수펀드(ETF)는 사들이고 있다. 관세 협상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순환매 장세로 섹터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미들의 투자자금이 분산 투자에 유리한 ETF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개인은 주식시장에서 6조634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ETF시장에서는 2조3253억원을 순매수했다. 일반 주식시장과 ETF 시장에 대한 개인의 엇갈린 투자 심리는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개인은 주식시장에서 5월과 6월 각각 3조559억원, 5443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7월까지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ETF에 대한 순매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개인의 ETF 순매수 규모는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9583억원, 1조3995억원 수준이었다. 7월에는 전월 대비 66.2%나 불어나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최근 순환매 장세로 분산 투자에 대한 선호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4~6월 단기간 급등한 뒤, 7월 들어 3200선을 전후로 박스권에 머물며 섹터별 순환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별 종목에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ETF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ETF는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가 가능해 개별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동시에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 맞춰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개인 투자 성향이 점차 ETF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달 동안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3132억원)'로 수익률은 -11.13%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루 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두 배 추종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단기간 지수 급등 부담으로 코스피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하락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ETF의 장점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KODEX 200’(1863억원),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1551억원) 등 지수 추종 상품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PLUS 고배당주’(1118억원),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1033억원), ‘TIGER 미국S&P500’(921억원) 등 테마형과 국가별 ETF도 상위 10위권 내에 들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31 15:50:30[파이낸셜뉴스] 새 정부가 추진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감세율이 기대와 달리 수위조절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고배당주의 상승 동력에 제동이 걸렸다. 조정 국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시행된 정부 정책으로 주주 환원을 시행하는 종목은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고배당주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각각 전 거래일 대비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5.93%)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5.65%) △PLUS 고배당주(-3.51%) △KODEX 고배당주(-2.79%)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이 종목들은 이달 초 정부가 기업의 배당 확대를 장려키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개인 투자자가 몰린 종목이기도 하다. 최근 1개월간 개인이 순매수한 ETF 중 △PLUS 고배당주 4위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6위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14위 △KODEX 고배당주 15위 등이 상위권이었다. 하지만 지난 27일 기획재정부가 '2025년 세제개편안'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감세 수위 조정을 논의하면서 이같은 조정이 발생했다. 기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입법안을 준용해 최고구간인 3억원 초과분에 25%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부자감세’ 논란이 일자 35% 세율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35% 세율은 과세표준이 8800만원 초과인 사람에게 붙을 정도의 높은 수준”이라며 “주인이 있는 회사 입장에선 낮은 세율이 적용될 경우엔 지분에 따른 배당률을 높이는 등 여러 합법적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높은 세율이 부과된다면 굳이 배당을 신경 쓰지 않고 주가 하락시 상속이나 증여를 하는 등 다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 등 주주 환원 기조가 정립되는 분위기에 맞춰, 고배당주 중 상반기 주도주였던 지주사 등은 하반기 큰 조정을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증시 부양에 기대가 컸던 세법 개정이 수정될 조짐을 보이자, 한국 주식에 대한 유인이 희석되고 있다”며 “만약 조정이 온다면 평균 7% 내외에 그치고, 이후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2차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7-28 16:09:53한화자산운용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K방산, 고배당주 등 주요 ETF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구조적 해외 성장주를 발굴하고, 가상자산 제도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은 2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PLUS ETF 리브랜딩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PLUS' ETF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전무)와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상무)이 참석했다. 최 CMO는 "ETF사업본부는 '퀀텀점프'를 이뤄냈다"며 "PLUS를 론칭했을 당시 3조6000억원이었던 운용자산(AUM)은 1년이 지난 지금 6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PLUS K방산', 'PLUS 고배당주'는 순자산총액 1조원이 넘는 초대형 ETF로 성장했다. 그는 "'국.지.전.'(국장을 지키는 전사) 역할을 자처해 PLUS K방산과 PLUS 고배당주를 전략 ETF로 선정했다"며 "지정학적 갈등과 안보 불안은 '뉴노멀'이 됐다. K방산의 부상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배당주에 대해 "대한민국 증시의 '밸류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그 중심에 '만년 저평가'로 설움을 겪어온 고배당주가 있다"며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로 고배당주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다음 단계로 디지털자산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현물 ETF 제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발 빠르게 맞춰 나가겠다는 것이다. 최 CMO는 "이르면 내년도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자산운용은 일찍부터 디지털자산 전문 부서를 편재하고, 리서치 보고서를 발행해왔다"며 "그간 축적해온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솔루션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1년간 PLUS ETF의 핵심 전략도 제시했다. 금 본부장은 "올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원년"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베이비부머 은퇴 대비, 변화를 주도할 첨단 기술 테마라는 3개축을 중심으로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국내 투자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금 본부장은 "최근 3년간 주요 증시 대비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정책 드라이브 본격화로 글로벌 증시와 보조를 맞춰가고 있다"며 "오는 9월 자본 차익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배당 ETF, 연내에는 13년간 검증된 고배당주 모델을 미국 시장에 적용한 PLUS 미국고배당주로 상장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23 17:5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