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향후 더 큰 불씨가 생길지도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25·25)가 직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보너스와 2개월 치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전문 매체 ESPN FC는 소식통을 인용해 6일(한국시간) "PSG가 음바페에게 보너스와 2024년 2개월 치 급여를 아직 주지 않았다"라며 "이것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기자회견에서 PSG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로부터 2월 보너스와 4~5월 급여를 더 받아야 한다. 6월 급여도 지급할지 여전히 알 수 없다"라며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가 배은망덕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5년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여름까지 PSG와 계약한 음바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고, 결국 PSG는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내줘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기자회견을 통해 "PSG의 몇몇 사람이 나를 기분 나쁘게 했었다"라며 PSG를 대놓고 저격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6 10:13:00[파이낸셜뉴스] 시즌이 종료되며 본격적으로 이적설이 불타오르고 있다. 황인범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중원을 책임지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 영입에 프랑스 프로축구 OGC 니스와 AS 모나코가 매우 관심을 보인다는 세르비아 매체 보도가 나왔다. 세르비아 일간 텔레그라프는 23일(현지시간) "황인범이 좋은 경기력으로 여러 빅 클럽의 이목을 끌었다"며 "프랑스 리그1의 모나코와 니스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걸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황인범의 가치를 두고 입장차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OGC 니스나 AS 모나코가 황인범의 이적료로 700만 유로(약 104억원)를 마련했는데, 즈베즈다는 1천만 유로(약 148억원)를 책정해 양측이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텔레그라프는 "황인범이 팀을 떠나길 원한다면 앞으로 즈베즈다가 그를 어떻게 붙잡을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해설했다. AS 모나코는 올 시즌 20승 7무 7패를 거둬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22승 10무 2패)에 이어 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OGC 니스는 15승 10무 9패를 거둬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14일에는 현지 매체 맥스벳스포츠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가 황인범의 경기를 관찰했으며 영입을 위해 800만 유로(약 118억원)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와 갈등 끝에 팀을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은 이적 직후부터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리그 5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에 공격포인트를 하나 추가하며 올 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6골 7도움을 쌓았다. 리그 28경기 가운데 22경기에 선발로 출격했고,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른 UCL에서도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5 05:58:57[파이낸셜뉴스] PSG의 마음이 쓰라리다.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직접 선언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번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 8월 임대를 시작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이로써 7년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던 음바페는 2017-2018시즌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가 당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8천만 유로(약 2천661억원)에 달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공식전 306경기에 출전해 255골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그가 지난해 계약 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별은 기정사실이 됐고, 마지막 시즌이 끝나갈 무렵인 이날 직접 입을 열었다. 음바페는 "수년 동안 프랑스 최대 클럽,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의 선수가 되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이어 조국인 프랑스, 내가 항상 알아 온 리그1을 떠난다고 발표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7년이 흐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이미 거의 반 오피셜이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PSG에서 음바페가 받는 연봉은 엄청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에서 받은 자신의 연봉을 반토막 이상으로 내도 레알마드리드에서 압도적인 연봉 1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것도 2위와 2배 차이 이상이 아닌 1위다. 주드 벨링엄이나 비니시우스 등 고액 연봉자들은 음바페 연봉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연봉이 끝은 아니다. 음바페는 엄청난 계약 보너스와 초상권 등에서 수익을 요구하고 있고 그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 음바페는 연봉에서의 손해를 전부는 아니라도 상당부분 메울 수있을 전망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지만, 팀의 목표였던 챔스 우승은 하지 못했다. 거기에 연봉으로 수많은 생채기를 냈다. 음바페의 레알행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빼내지 못한 PSG의 가슴은 매우 쓰라리다. 음바페가 PSG에게 마지막까지 직접 비수를 꽂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2 13:14:50[파이낸셜뉴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FC가 웹3 생태계에 들어온다.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는 ‘칠리즈 체인(Chiliz Chain)’의 세계 최초 스포츠 구단 밸리데이터(검증인)로 파리 생제르맹 FC가 합류했다고 27일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은 칠리즈를 통해 팬 토큰을 발행한 최초의 축구 클럽이다. 칠리즈 체인의 신규 노드 검증자로 합류해 세계 최초의 스포츠 구단 밸리데이터로도 이름을 올렸다. 칠리즈는 PSG와의 파트너십 체제를 더욱 확장해 칠리즈 체인의 보안과 정확성, 신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PSG 팬토큰 보유자를 위한 지속 가능형 경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10억 달러 규모의 스포츠파이(SportFi) 생태계를 구축한 칠리즈 체인 내의 거래를 확인하고 스마트 계약을 승인하는 등 체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검증인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검증 수익을 PSG 팬 토큰 구매에 재투자하는 환매(buy-back)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새로운 인플레이션 스테이킹 보상 메커니즘을 구현함으로써 팬 토큰 디지털 경제의 자립성을 크게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칠리즈는 오는 여름 경 파리 생제르맹 FC의 홈 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칠리즈 체인 기반의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디지털 팬 커뮤니티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웹3 프로젝트 개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칠리즈가 새롭게 제시한 ‘토크노믹스 2.0’ 구현이 포함된 ‘드래곤8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해당 프로젝트는 칠리즈(CHZ) 토큰의 효용성 향상을 위해 연간 인플레이션율 감소와 영구적 토큰 소각 메커니즘을 특징으로 한 토크노믹스 업그레이드와 함께, 스포츠파이 생태계의 새로운 확장을 위한 다수의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가장 먼저, 최소 5.8% 이상의 연간이자율(APR)을 제공하고 ‘이더리움개선제안(EIP)-1599’ 모델을 도입해 거래 수수료 대부분이 프로토콜 수준에서 연소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유럽 5대 축구 리그의 공식 대체불가능토큰(NFT) 판타지 게임과 탈중앙화 거래소(DEX) 출시 등이 계획돼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웹3 책임자 파 헬고손(Pär Helgosson)은 “파리 생제르맹은 팬들과 더 직접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웹3 프로젝트들을 설계하고 있다”며 “칠리즈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가치와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리즈는 자체 메인넷인 칠리즈 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구단의 팬 토큰을 구축하고 있다. 칠리즈 체인은 200만 개 이상의 사용자 지갑과 6만여 명의 일일 사용자 수(DAU)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80개의 스포츠팀이 칠리즈 체인을 통해 팬 토큰을 출시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27 12:06:05[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이 알려진 이후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방출을 당했다는 뉴스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가짜뉴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속 시원하다" 폭발적 조회수 기록한 유튜브 영상 유튜브 채널 '패널튜브'는 지난 18일 "(속보)PSG 구단주 이강인 강제방출 확정 발표" "3일 후 계약 강제 종료입니다" "FIFA '이강인, 모든 리그 이적시장 트레이드 금지 선언'" 등의 제목을 단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7일 PSG의 구단주 알사니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또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부터 PSG 내부에서도 선수들과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내용을 전했다. 여기에 피파(FAFA)에서도 이강인을 이적 시장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공식 지정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20일 오전 71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터질 게 터진 것이다" "PSG 구단주 결정을 지지한다" "시원한 결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위 확인 안된 '가짜뉴스'로 알려져 그러나 이 영상에 담긴 내용은 모두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다. PSG와 피파 모두 이강인의 방출과 이적 금지 등을 발표한 바 없으며 이강인이 PSG 내부에서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주장도 해당 영상에서 처음 제기된 것이다. 한편 축구 대표팀 내 갈등은 외신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식사를 마친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탁구를 치러 갔고 이를 본 주장 손흥민이 자제하라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말을 듣지 않아 이 과정에서 이강인과 손흥민의 다툼이 벌어졌다는 내용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강인은 개인 SNS를 통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라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이강인에 실망한 국민들의 비난 여론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강인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기업들의 SNS까지 찾아가 악성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지난해 1월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프랜차이즈 업체 '아라치 치킨'은 2월 말에 계약이 종료된 이후 이강인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0 08:03:06[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이강인이 소속된 프랑스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음력설'(Lunar New Year)이 아닌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럽 명문 구단인 프랑스 리그 PSG, 스페인 리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리그 AC밀란 등이 설을 맞아 SNS에 음력설이 아닌 중국설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 축구팬을 많이 보유한 유명 구단에서 표기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유럽 명문 구단들이 중국만의 명절인 양 중국설로 표기한 것은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서 교수는 "음력설은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라며 "지난해 말 유엔이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고, 올해 초 미국 뉴저지주 상원이 음력설을 기념일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캐나다 총리가 설 당일 중계된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해 화제가 된 것처럼 세계적인 추세가 음력설 표기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유럽 명문 구단들의 욱일기 문양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로 바꿔왔듯이 이번에는 음력설 표기에 대한 정당성을 알리는 항의 메일을 곧 보낼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유럽 명문 구단들도 음력설 표기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바꿔볼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13 09:17:11[파이낸셜뉴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 한다” 모 프랑스 언론에서 나온 이강인에 대한 충격적인 멘트였다. 물론, 해당 멘트 하나하나를 신경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강인이 최근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 아닌 의구심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현지의 의구심 어린 분위기를 되돌리기 위해 공격포인트가 필요했던 이강인이 이날도 침묵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PSG의 허리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눈에 확 띄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부진했다고 표현할만한 활약은 절대 아니었다. 이강인이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식전에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PSG는 리그 8연승을 마감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LOSC 릴과 1-1로 비겼다. 리그 8연승을 달리던 PSG는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9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은 이어 갔다. 9연승을 눈앞에서 놓친 PSG는 11승 4무 1패로 승점 37을 쌓아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3-4-2-1 포메이션에서 원톱 킬리안 음바페와 2선의 브래들리 바로콜라, 우스만 뎀벨레를 받치는 왼쪽 날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수비 시 강한 압박으로 PSG의 허리를 책임졌다. 이강인은 리그1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 등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전반 21분 공을 갖고 하프라인을 넘어 약 25m를 폭발적으로 내달린 뒤 오른쪽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뎀벨레에게 패스했으나,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이 반대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공격포인트 쌓기에 실패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왼쪽 구석에서 코너킥을 올려 문전의 마르키뉴스의 머리를 겨냥했으나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 골대 위 그물에 떨어졌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센터 라인 부근에서 경합하다 상대의 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기도 했으나 이내 털고 일어났다. 후반 32분에는 최전방으로 뛰어 들어간 음바페를 향해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으나 음바페가 경합에서 밀려 무위에 그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82를, 풋몹은 평점 7.0을 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8 07:19:07[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과 음바페 그리고 프랑스 현지 매체의 마음을 모두 훔쳐냈다. 불과 3경기만이다. 이것을 모두 이뤄내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11월 4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3-0 PSG 승) 전반 10분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에서 첫 득점포를 가동햇다. 이는 이강인이 PSG 입단 후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골이다. 특히,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47회 패스를 모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키 패스도 한 차례 만들었고, 크로스도 팀 내 최다인 10회를 기록하는 등 후반 16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61분간 펄펄 날았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칭찬했다.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을 언급하며 '어느 위치에서든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성 있는 선수다. 피지컬도 좋고, 완벽한 선수"라며 "구단으로서는 훌륭한 영입"이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스페인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이다.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다. 팀의 간판 음바페와의 호흡도 갈수록 무르익고 있는 분위기다. 이강인이 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음바페와 어떤 호흡을 보여주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어쨌든 PSG는 음바페의 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음바페와의 호흡이 잔뜩 날이 섰다.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직접 마무리한 선수가 바로 음바페였다. 전반 28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음바페가 특유의 가속력을 살려 단숨에 페널티지역까지 전진해 브레스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몽펠리에전에서도 두 선수의 호흡이 빛났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 측면에서 낮게 깔아 찬 크로스가 넘어오자, 킬리안 음바페가 이를 뒤로 흘려주면서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다. 페널티아크 앞에서 수비 견제 없이 공을 잡은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1-0을 만들었다. 둘은 득점이 터진 직후 서로를 바라보며 '통했다'는 신호를 주고받았고,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현지 매체도 호평일색이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솔직히 이강인이 기대만큼 깜짝 놀랄 만한 선수가 될지, 수많은 실패 사례처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신입생이 될지 알지 못했다"며 "이 한국 선수는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점점 더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식전) 3경기 모두 이강인이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AC 밀란전 득점을 언급한 르파리지앵은 "브레스트전에서는 앙헬 디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에 배달해 3-2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조차도 몽펠리에전에서 보여준 완벽한 활약에 비할 수는 없다. 이강인 73회 볼 터치를 기록했고, 47번 패스해 모두 성공했다"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과 음바페, 그리고 현지 언론의 마음을 모두 훔쳤다. 이제 이강인이 PSG에서 자리 잡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제부터는 안정적인 기회 속에서 얼마나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는지만 남아있는 셈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4 12:08:09[파이낸셜뉴스] 요새 한국 축구가 난리났다. 유럽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기 출장만 하면 공격포인트를 쓸어담고 있다.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에 이어서 이강인이 또 다시 도움을 추가했다. 이강인은 10월 29일 밤(한국시각) 브레스투와의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경기에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햇다. 그리고 그의 번뜩이는 천재성이 리그 경기에서도 연이어 드러났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강인의 패스가 한 번에 골로 연결되었다. 전반 28분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대포알같은 패스를 날렸다. 이강인의 수비수 사이를 가로지르는 롱 패스가 음바페를 향했고, 킬러 본능이 충만한 음바페는 달려가서 그 공을 정확하게 트래핑 한 후 오른발로 상대 골문에 밀어넣었다. 현재 PSG 에이스와 차기 에이스의 멋진 콤비네이션이었다. 이강인의 리그 첫 도움이었다. 단순히 도움 뿐만 아니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교체될 때까지 도움 외에도 슈팅 2회를 기록했다. 두 번의 슈팅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되었다. 여기에 이강인 특유의 탈압박과 드리블 능력도 한껏 뽐냈다. 이강인은 불과 사흘전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데뷔골을 기록한 바 있다. PSG 데뷔골이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다. 당시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43분 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에메리에게 패스를 내어준 후 중앙으로 침투해들어갔다. 그 뒤 에메리와 하무스의 절묘한 콤비네이션이 이어졌다. 그 상황에서 하무스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완벽하게 상대를 속이며 이강인에게 킬패스를 찔러줬고, 그 공을 이강인이 특유의 왼발로 마무리 하며 팀의 3-0 승리를 마무리 한 바 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향후 주축 옵션이 될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토르 페레이라와 교체 되었다. PSG는 후반 44분 터진 음바페의 결승골로 브레스투아에 3-2로 승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29 22:27:46[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진짜 이강인의 시대가 열리는 건가. 이강인의 축구 인생이 술~술 풀리고 있다. 적어도 2023년은 이강인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될 듯 하다. 이강인 축구 인생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에서 이강인에게 계속적으로 행운과 호재, 그리고 좋은 일이 뒤따르고 있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폭발했다. 이강인은 10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AC밀란(이탈리아)의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44분 팀의 3-0 승리를 마무리짓는 득점을 기록했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컷백을 곤살루 하무스가 뒤로 살짝 흘리자 페널티아크 부근의 이강인이 왼발 땅볼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지난 7월 9일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입단 3개월, 공식전 12경기 만에 넣은 데뷔골이자 첫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의 UCL 데뷔골, 22세 손흥민을 소환하다 이강인의 UCL 데뷔골이기도 하다.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9년 9월 한국인으로 가장 어린 18세 6개월의 나이에 UCL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이후 마요르카(스페인)로 이적하면서 한동안 UCL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세계적인 강팀인 PSG에 입단하면서 4시즌 만에 UCL로 복귀했다.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투입돼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며 UCL 조별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한국 축구에도 의미가 큰 골이었다. 이강인은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만 22세의 나이에 UCL 본선 무대에서 데뷔골을 넣은 둘뿐인 한국 선수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이던 2014년 10월 1일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한국인 UCL 최연소 데뷔골 기록을 썼다. 당시 손흥민의 나이는 만으로 정확히 22세 3개월이었다. 발렌시아 -> 마요르카-> 그리고 PSG -> 항저우 AG 금메달까지 도대체 안되는게 뭐야 게다가 이강인은 전문 골잡이인 손흥민과 달리 공격 전개에 치중하는 미드필더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소속이던 2019년 9월에는 한국인으로 가장 어린 18세 6개월의 나이에 UCL 데뷔전을 치르며 크게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강인은 2018년 10월 발렌시아CF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후 라리가 무대에서 5시즌(발렌시아 3시즌·마요르카 2시즌)을 보내면서 공식전 135경기 10골(발렌시아 62경기 3골·마요르카 73경기 7골)의 기록을 남기고 프랑스 리그1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마요르카와의 이적 과정도 순조로웠다. 마요르카는 큰 이적료 수익을 냈고, 이강인은 훨씬 좋은 조건에서 뛸 수 있게 되었다. 마요르카는 기쁜 마음에 이강인에게 성공과 축하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PSG가 스페인 출신의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이강인은 스페인어로 사령탑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점도 다행스럽다. 이강인의 추정 이적료는 올해 이적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액수로는 세 번째에 해당한다. 그뿐 아니다. 이강인은 지난 항저우 AG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이강인은 조별로리그 3차전 바레인 전부터 합류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료 선수들의 맹활약 등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목에걸었고 병역혜택을 받게 되었다.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클린스만호에서도, 엔리케호에서도 이강인은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진짜 이강인 시대 열리나 금메달의 기운은 A매치로 이어졌다. 이달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치른 평가전 2연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포함, 3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튀니지전에서는 후반 대포알같은 프리킥골과 터닝슛으로 튀니지 감독에게 찬사를 받았다. 베트남전에서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에도 클린스만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이제는 대표팀내에서도 확고부동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소속팀에서의 입지도 희망적이다. 아직 이강인은 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PSG는 현재 리빌딩 중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작별했고, 네이마르(알힐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보냈다 시즌 초 구단과 갈등을 빚어온 킬리안 음바페도 올 시즌을 끝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따라서 아직 어리고 젊은 이강인의 맹활약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리빌딩 체제의 PSG에서 주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7.6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교체로 20분 정도를 소화했을 뿐이지만, 이날 PSG 필드 플레이어 중 4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93%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15차례 패스를 시도, 이 중 14번을 의도한 대로 동료에게 보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26 08: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