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틱인베스트먼트-PTA에쿼티파트너스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엠투아이코퍼레이션'에 1100억원 이상을 베팅한다. 인수금융 등을 포함해 1280억원에 약 57.55%를 인수하는 딜(거래)에서다. DCF(현금흐름할인법), 유사기업 비교분석법 및 과거거래 비교분석법 등을 통한 지분가치가 거래 규모를 상회하는 만큼 투자자(LP) 입장에서 합리적인 투자라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틱인베스트먼트, PTA에쿼티파트너스가 조성하는 '노틱피티에이 제조혁신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약 1100억원을 엠투아이코퍼레이션 경영권 인수를 위한 SPC(특수목적회사)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매도인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구주 약 57.55%를 1280억원에 인수한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199년 LG산전(현 LS일렉트릭) 제어기기 연구소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있어 필수적인 HMI, SCADA 제조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 산업용 HMI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반도체는 물론 2차전지, 디스플레이, 자동차, 모바일,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키도 했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2021년 매출액 393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2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액 420억~430억원, 영업이익 110억~120억원, EBITDA 123억~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4분기 기준 부채비율 12%, 유동비율 815% 등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15년 이상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순현금 보유 규모만 300억원 이상이다. 평촌 신사옥은 토지 포함 4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등 자산가치도 우량하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률/EBITDA마진율도 30%로 이익률이 높고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틱인베스트먼트, PTA에쿼티파트너스는 엠투아이코퍼레이션 인수 후 국내 및 해외 영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 충원 등을 통해 네트워크 확장이다. 가격 경쟁력 기반의 해외 진출 확대도 추진한다. 다른 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 전략을 통해 기업 규모도 획기적으로 키운다. 중소 및 중견 MES(제조실행시스템) 업체를 M&A(인수합병) 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기술 개발 기업으로 리포지셔닝도 추진한다. 지속적인 기관 IR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서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외주 생산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노틱인베스트먼트는 SK증권 사모투자(PE) 본부에서 인수·합병(M&A) 업계에 첫 발을 들인 김성용 대표가 지난 2017년 독립해 설립했다. 총 10개 펀드를 조성했다. 이후 노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항공기 부품 및 철도차량 부품 생산업체 한국화이바는 2020년 말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제조사 뉴파워프라즈마에 경영권을 매각했다. 또한 트레일러 제조업체 두성특장차는 수산중공업에 매각했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사 엠아이큐브솔루션은산업용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에스피시스템스에 매각했다. 스마트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한편 PTA에쿼티파트너스는 1000억원 규모 한국펀드파트너스(옛 미래에셋펀드서비스) M&A에도 성공한 하우스다. 김석원 PTA에쿼티파트너스 대표가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의 초기 멤버라는 점에서 인공지능(AI) 분야 등 광범위한 업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01 04:08:14롯데케미칼이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파키스탄의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사업에서 철수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파키스탄 소재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PL' 보유지분 75.01% 전량을 파키스탄 화학사 '럭키 코어 인더스트리'에 매각했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매각대금은 1924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고부가화를 추진하고 스페셜티 사업 확대 및 친환경 소재 사업군 진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경쟁력을 위해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울산공장 PTA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전환을 통해 고순도 이소프탈산(PIA)를 생산해 왔으며 이번 파키스탄 PTA 자회사 매각으로 해당 제품을 생산하지 않게 됐다. PIA는 페트(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롯데케미칼의 PIA 연간 생산규모는 52만t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매출 50조원 계획 중, 고부가 스페셜티와 친환경 소재사업에서만 전체 매출의 60%에 해당하는 약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해외 자회사 매각은 비전 2030 전략 방향에 맞춘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부가 제품군 확대로 회사의 경쟁력 확대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2023-01-16 18:31:43[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이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파키스탄의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사업에서 철수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파키스탄 소재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PL' 보유지분 75.01% 전량을 파키스탄 화학사 '럭키 코어 인더스트리'에 매각했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매각대금은 1924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고부가화를 추진하고 스페셜티 사업 확대 및 친환경 소재 사업군 진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경쟁력을 위해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울산공장 PTA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전환을 통해 고순도 이소프탈산(PIA)를 생산해 왔으며 이번 파키스탄 PTA 자회사 매각으로 해당 제품을 생산하지 않게 됐다. PIA는 페트(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롯데케미칼의 PIA 연간 생산규모는 52만t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매출 50조원 계획 중, 고부가 스페셜티와 친환경 소재사업에서만 전체 매출의 60%에 해당하는 약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해외 자회사 매각은 비전 2030 전략 방향에 맞춘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부가 제품군 확대로 회사의 경쟁력 확대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1-16 09:37:03미래에셋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펀드 사무관리 기업 미래에셋펀드서비스를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PTA 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컨설팅은 PTA 에쿼티파트너스에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지분 60%를 970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끝냈다. 지분 100%에 대한 밸류에이션(가치)는 약 1600억원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기존 임원도 PTA 에쿼티파트너스가 경영권을 행사, 다시 선임하게 됐다. 5명 중 4명이 PTA 에쿼티파트너스 몫이다. 미래에셋 외 고객사 유치도 빨라진다. 미래에셋 계열 외 다른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경영권이 PTA 에쿼티파트너스로 넘어간만큼 미래에셋과 경쟁을 의식한 다른 금융그룹의 금융사들도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이용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미래에셋의 사무 수탁회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지난 8월 20일 기준으로 수탁자산 규모가 85조3847억원으로 사무관리 시장 전체(729조원)의 10.8%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형펀드 사무관리에서는 점유율 27.7%로 1위다. 전체 시장점유율에서는 신한아이타스(31.5%), 하나펀드서비스(27.6%)에 이어 업계 3위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지분은 미래에셋컨설팅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미래에셋컨설팅 최대주주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일가(58.87%)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예전부터 추진하던 사안"이라며 "관계 회사의 영역을 넘어 외부 확장성을 확대함으로써 수탁고 증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컨설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계열분리도 신청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래에셋은 올해 말 시행 예정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 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범위에 총수 일가 지분 20% 이상 계열사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까지 포함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03 17:30:3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펀드 사무관리 기업 미래에셋펀드서비스를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PTA 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컨설팅은 PTA 에쿼티파트너스에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지분 60%를 970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끝냈다. 지분 100%에 대한 밸류에이션(가치)는 약 1600억원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기존 임원도 PTA 에쿼티파트너스가 경영권을 행사, 다시 선임하게 됐다. 5명 중 4명이 PTA 에쿼티파트너스 몫이다. 미래에셋 외 고객사 유치도 빨라진다. 미래에셋 계열 외 다른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경영권이 PTA 에쿼티파트너스로 넘어간만큼 미래에셋과 경쟁을 의식한 다른 금융그룹의 금융사들도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이용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미래에셋의 사무 수탁회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지난 8월 20일 기준으로 수탁자산 규모가 85조3847억원으로 사무관리 시장 전체(729조원)의 10.8%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형펀드 사무관리에서는 점유율 27.7%로 1위다. 전체 시장점유율에서는 신한아이타스(31.5%), 하나펀드서비스(27.6%)에 이어 업계 3위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지분은 미래에셋컨설팅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미래에셋컨설팅 최대주주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일가(58.87%)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예전부터 추진하던 사안"이라며 "관계 회사의 영역을 넘어 외부 확장성을 확대함으로써 수탁고 증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분 매각에 따른 대금은 차입금 상환과 신성장 투자를 위한 용도로 사용 할 예정"이라며 "미래에셋컨설팅이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는만큼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성장에 따른 이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컨설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계열분리도 신청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래에셋은 올해 말 시행 예정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 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범위에 총수 일가 지분 20% 이상 계열사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까지 포함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03 09:59:21[파이낸셜뉴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PTA PE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펀드 사무관리 회사 미래에셋펀드서비스를 약 2000억원에 인수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최근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우선협상대상자에 PTA PE를 선정했다. 경영권 지분 60% 가량을 약 2000억원에 매힙하는 거래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미래에셋의 사무 수탁회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수탁자산 규모가 85조3847억원(8월20일 기준)으로 사무관리 시장 전체(729조원)의 10.8%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형펀드 사무관리에서는 점유율 27.7%로 1위다. 전체 시장점유율에서는 신한아이타스(31.5%), 하나펀드서비스(27.6%)에 이어 업계 3위다. IB업계는 올해 말 시행 예정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따라 미래에셋이 미래에셋펀드서비스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범위에 총수 일가 지분 20% 이상 계열사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까지 포함하고 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박현주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미래에셋컨설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지분은 미래에셋컨설팅이 100% 보유하고 있고, 박 회장 등 동일인측의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이 91.86%다. 앞서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일반사무관리회사와 지배목적 회사로 회사를 인적분할했다. 이번 경영권 매각 대상은 일반사무관리 회사다. 기존에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보유하고 있던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9.49%와 미래에셋생명보험 지분 0.44%,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0.75%는 지배 목적 회사인 미래에셋매니지먼트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예전부터 추진되어 왔던 사안”이라며 “관계 회사의 영역을 넘어 외부 확장성을 확대함으로써 수탁고 증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분 매각에 따른 대금은 차입금 상환과 신성장 투자를 위한 용도로 사용 할 예정"이라며 "미래에셋컨설팅이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는만큼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성장에 따른 이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24 17:32:00롯데케미칼과 한화종합화학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종합화학은 15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합성섬유 및 페트병(PET)의 중간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급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은 오는 7월부터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연간 45만t 규모의 PTA 제품을 공급받는다. 한화종합화학은 운휴 중이던 울산공장 2호 PTA 생산설비를 재가동해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7월부터 울산공장 내 연산 60만t 규모의 PTA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전환을 통해 고순도 이소프탈산(PIA)을 생산해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PIA는 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이며 롯데케미칼의 PIA 연간 생산량은 52만t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울산공장에 500억원을 투자해 PTA 생산라인을 PIA로 전환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하며 사업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연간 20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PTA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대규모 신증설로 인한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서 경쟁 관계도 언제든 협력 관계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사간의 유연한 생각과 행동이 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석유화학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산업 위기에 대응하고자 기업이 자율적으로 뜻을 모아 협력을 추진한 사례"라면서 "상생을 통해 양사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6-15 18:25:24[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과 한화종합화학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종합화학은 15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합성섬유 및 페트병(PET)의 중간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급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은 오는 7월부터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연간 45만t 규모의 PTA 제품을 공급받는다. 한화종합화학은 운휴 중이던 울산공장 2호 PTA 생산설비를 재가동해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7월부터 울산공장 내 연산 60만t 규모의 PTA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전환을 통해 고순도 이소프탈산(PIA)을 생산해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PIA는 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이며 롯데케미칼의 PIA 연간 생산량은 52만t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울산공장에 500억원을 투자해 PTA 생산라인을 PIA로 전환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하며 사업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연간 20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PTA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대규모 신증설로 인한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서 경쟁 관계도 언제든 협력 관계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사간의 유연한 생각과 행동이 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석유화학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산업 위기에 대응하고자 기업이 자율적으로 뜻을 모아 협력을 추진한 사례"라면서 "상생을 통해 양사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6-15 08:55:22효성화학이 올 하반기 폴리프로필렌(PP) 탓에 울고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덕에 웃게 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PP, PTA, 삼불화질소(NF3) 등을 생산한다. PP로는 자동차 플라스틱 소재, 가전제품, 냉온수용 파이프, 일회용 주사기 등을 만들고, PTA는 내열성, 절연성이 좋아 건축·산업자재, 기계부품 등에 쓴다. NF3는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특수가스로 쓴다. 이 가운데 효성화학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PP(55%·상반기 기준)다. 통상 국내 석유화학회사들은 나프타와 프로판(LPG) 두 가지 원재료를 가공해 PP를 생산한다. 하지만 효성화학은 이 중 프로판 만을 쓴다. 국내에서 프로판을 직수입하는 업체 3곳 중 SK가스로부터 프로판을 공급받아 생산한다. 문제는 프로판 국제가격이 미국 혹한 탓에 급등했다는 점이다. 실제 2017년 1월 t당 435달러에 거래되던 프로판 국제가격은 9월 60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겨울 미국 내 난방용 프로판 소비량은 전년 대비 10.7% 늘어 사상 최고 수준의 소비량이 발생하면서 재고가 급감한 탓이다. 올 하반기도 급등이 예상된다. 다른 LG화학이나 롯데케미칼 등 여타 석유화학회사들은 나프타를 원재료로 PP를 생산하다 프로판 값이 나프타 대비 93%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프로판을 쓰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다. 하지만 효성은 나프타를 이용한 PP생산공장이 없다. 프로판 탈수소화 공정(PDH)을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만약 PP가격이 프로판 국제가격과 비례해 상승한다면 마진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PP가격은 프로판값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2·4분기 기준 PP가격은 t당 1094달러로 지난해 1·4분기 936달러 대비 16.8%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프로판 가격은 37.9% 급등했다. 타사대비 높은 생산단가에 공급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효성화학을 웃게 만드는 것은 PTA다. 효성화학은 PTA라는 업계에서 통용되는 용어 대신 'TPA'라는 이름을 쓴다. PTA는 PX를 원료로 생산하는 중간재인데, 최근 PX가격이 급등하면서 PTA마진도 올랐다. 1월 732달러이던 PTA는 6월 평균 836달러까지 올랐다. 2014년(892달러) 이후 최고치다. 게다가 PX의 '레깅효과(원재료 구매시기와 석유제품 판매시기 사이의 가격변동에 따른 마진 등락효과)'도 효성화학에 단기적으로 득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윤재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PP는 이 회사에 실적에 악영향을 주겠지만, PTA는 레깅효과 등에 따라 호실적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9-12 11:05:36대우인터내셔널은 2일 태국 방콕에서 인도라마벤쳐스와 연간 2억 달러 규모의 PTA(테레프탈산) 공급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과 달립 쿠마르 아가르왈 인도라마벤쳐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09-02 17:5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