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을 맞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이어폰으로 유명한 QCY에서 스마트워치 신작 ‘GS2’를 출시한다고 해서 큐텐을 통해 자비로 구입하게 됐다. 제품을 워낙 자주 내서 ‘월간 QCY’라는 별명이 붙은 QCY인데, 스마트워치 전작인 ‘GS’를 출시한 지 2달여 만에 신작을 낸다고 해서 다소 기다림 끝에 물건을 받아보게 됐다. ‘QCY GS2’를 2주 넘게 사용한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렇게 팔고 남는 게 뭐가 있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수준급 퀄리티였다. 중국 제품임에도 한글을 기본 지원한다. 물론 ‘설정’이 ‘설정하다’, ‘계산기’가 ‘계산자’ 등으로 일부 어색하게 번역된 부분이 있지만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다. 설명서에는 중국어, 영어 뿐이었지만 QCY 앱을 설치한 뒤 블루투스, QR코드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기기를 페어링하면 되기에 초기 설정도 간단했다. 3만5000원에 산 제품인데 1.9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이 탑재돼 있고 410x502 해상도(332ppi)로 야외에서도 화면을 밝게 볼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액정에 지문도 별로 남지 않았다. 카카오톡, X(트위터) 등 다양한 앱에서 알림이 바로 왔다. 무엇보다 통화 발신·수신은 물론 스마트폰에서 실행 중인 음원 재생까지 모두 스마트워치에서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더욱이 생각보다 스피커 음질이 괜찮은 편이었다. 칼로리, 걸음수, 심박수, 혈중 산소 포화도, 수면 기록 측정은 물론 맞춤형 피트니스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스포츠 모드도 지원한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기능도 갖춰 화면이 꺼졌을 때 시간, 날짜, 요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AOD 기능의 실행 시간도 설정이 가능하다. IPX7 방수 기능도 갖춰 씻을 때 기기를 착용하고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배터리 용량은 260mAh로 전작인 GS(300mAh)보다 줄어들었지만 배터리가 보통 3일 정도는 유지됐다. 갤럭시워치, 애플워치 같은 제품들이 하루 내지 하루 반나절이면 쓰고 나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점은 더 편했다. 물론 워낙 저가 제품인 만큼 단점이 몇 가지 있다. 먼저 기기를 손목에 착용하려 할 때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이 샤오미 미밴드와는 달리 다소 불편한 면이 있다. 옵션으로 구매 가능한 메탈 스트랩은 무거운 편이다. 서 있는 상황에서도 가만히 있으면 앉은 자세로 인식하는 듯 오래 앉아 있었다며 알림이 오는 등 ‘오래 앉아 있음’ 알림 기능은 다소 부정확했다. 또 100개 이상의 워치 페이스를 제공하지만 정작 쓸 만한 워치 페이스는 다소 한정적이었고 GPS도 지원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사후지원(AS)은 사실상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가격이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해줄 정도로 가성비가 미쳤다. 이 가격에 이 성능을 내면 남는 게 뭐가 있을까 싶을 정도다. 스마트워치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며 중국 제조사들의 수준이 상당히 올라와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갈수록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시장 전략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중국, 인도 업체들의 저가 제품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추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5 22:57:16가성비 무선이어폰으로 유명한 중국 QCY의 신작 'QCY-T5'가 나왔다고 해서 해외직구 사이트 큐텐을 통해 직접 구매했다. 중국 현지에서 출시가 다소 미뤄지면서 배송이 상당 기간 지연돼 품귀 현상을 빚었던 제품으로, 국내에서 벌써 입소문을 타면서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 상자를 열면 이어폰 본체가 들어있는 충전형 케이스, 이어팁, 마이크로B 5핀 케이블 등 구성품이 단촐하다. QCY-T5는 외관상 전작인 QCY-T3와는 다소 변화가 있다. T3는 오픈형에 가까운 제품이었다면 T5는 다시 커널형이 됐다. 다만 초기 모델인 QCY-T1처럼 귀가 꽉 막힌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픈형처럼 편한 느낌을 줬다. 이어팁은 귀 크기에 맞게 착용할 수 있도록 두 종류를 제공했다. 물론 이어팁은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교체도 가능하다.가장 크게 개선된 점은 페어링이었다. 기존 T1, T3에서는 오른쪽 이어폰을 메인 이어폰으로 활용하다 보니 왼쪽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이어폰에 빨간불이 깜빡거리는 현상이 잦았다. 그러다 보니 불가피하게 제품 초기화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다.반면 QCY-T5에서는 이런 문제가 거의 해결됐다. 제품을 2주간 사용했음에도 페어링이 끊긴 적은 없었다. QCY-T5는 메인 이어폰 구분 없이 충전케이스에서 꺼내는 순간 좌우 이어폰이 동시에 신호를 바로 수신해 연결하기 때문이다. 또 기존 QCY-T3는 터치에 지나치게 민감해 이어폰을 잠깐 쥐고 있거나 주머니 속에 있는 사이 작동하거나 그 과정에서 페어링이 끊기는 일이 빈번했는데, QCY-T5에서는 이런 현상이 사라졌다. QCY-T3와 달리 이어폰을 통한 볼륨 조절 기능이 사라졌지만 그만큼 안정성이 높아졌다.이어폰을 가볍게 2번 터치하면 정지·재생이 된다. 오른쪽 이어폰을 3번 터치하면 게임모드가 켜져 딜레이를 65ms까지 줄여준다. 30만원대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가 60ms, 애플 에어팟이 130ms인 점을 감안하면 굉장한 수준이다. 다만 게임모드 시 배터리가 빨리 닳고 블루투스 사용거리도 줄어드는 만큼 게임모드를 끄고 싶으면 다시 오른쪽 이어폰을 3번 터치하면 된다. 왼쪽 이어폰을 3번 터치하면 구글 어시스턴트 또는 시리 등의 음성도우미가 실행된다. 음질의 경우 AAC 오디오 코덱이 탑재돼 블루투스 전송 효율이 좋고 보다 좋은 HiFi 음질을 느낄 수 있다는데 전작 대비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에서 4~5시간 사용 가능하고 380mAh 충전케이스로 20시간까지 더해 총 25시간 정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QCY-T3와 별 차이나지 않는다.QCY-T5의 최대 장점은 단연 가격이다. 큐텐 같은 사이트에서 2만원 후반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쿠폰까지 적용하면 더 저렴해진다. 사후관리(A/S) 문제가 있지만 이 정도면 고장나도 하나 사도 될 정도이고, T1이 아직도 잘 작동하는 것을 보면 QCY 품질이 괜찮은 편이다. 물론 QCY-T5이 통화품질 등을 감안하면 애플 에어팟,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같은 제품과 동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임은 분명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0-20 17:39:04가성비 무선이어폰으로 유명한 중국 QCY의 신작 'QCY-T5'( 사진)가 나왔다고 해서 해외직구 사이트 큐텐을 통해 직접 구매했다. 중국 현지에서 출시가 다소 미뤄지면서 배송이 상당 기간 지연돼 품귀 현상을 빚었던 제품으로, 국내에서 벌써 입소문을 타면서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 상자를 열면 이어폰 본체가 들어있는 충전형 케이스, 이어팁, 마이크로B 5핀 케이블 등 구성품이 단촐하다. QCY-T5는 외관상 전작인 QCY-T3와는 다소 변화가 있다. T3는 오픈형에 가까운 제품이었다면 T5는 다시 커널형이 됐다. 다만 초기 모델인 QCY-T1처럼 귀가 꽉 막힌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픈형처럼 편한 느낌을 줬다. 이어팁은 귀 크기에 맞게 착용할 수 있도록 두 종류를 제공했다. 물론 이어팁은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가장 크게 개선된 점은 페어링이었다. 기존 T1, T3에서는 오른쪽 이어폰을 메인 이어폰으로 활용하다 보니 왼쪽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이어폰에 빨간불이 깜빡거리는 현상이 잦았다. 그러다 보니 불가피하게 제품 초기화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다. 반면 QCY-T5에서는 이런 문제가 거의 해결됐다. 제품을 2주간 사용했음에도 페어링이 끊긴 적은 없었다. QCY-T5는 메인 이어폰 구분 없이 충전케이스에서 꺼내는 순간 좌우 이어폰이 동시에 신호를 바로 수신해 연결하기 때문이다. 또 기존 QCY-T3는 터치에 지나치게 민감해 이어폰을 잠깐 쥐고 있거나 주머니 속에 있는 사이 작동하거나 그 과정에서 페어링이 끊기는 일이 빈번했는데, QCY-T5에서는 이런 현상이 사라졌다. QCY-T3와 달리 이어폰을 통한 볼륨 조절 기능이 사라졌지만 그만큼 안정성이 높아졌다. 이어폰을 가볍게 2번 터치하면 정지·재생이 된다. 오른쪽 이어폰을 3번 터치하면 게임모드가 켜져 딜레이를 65ms까지 줄여준다. 30만원대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가 60ms, 애플 에어팟이 130ms인 점을 감안하면 굉장한 수준이다. 다만 게임모드 시 배터리가 빨리 닳고 블루투스 사용거리도 줄어드는 만큼 게임모드를 끄고 싶으면 다시 오른쪽 이어폰을 3번 터치하면 된다. 왼쪽 이어폰을 3번 터치하면 구글 어시스턴트 또는 시리 등의 음성도우미가 실행된다. 음질의 경우 AAC 오디오 코덱이 탑재돼 블루투스 전송 효율이 좋고 보다 좋은 HiFi 음질을 느낄 수 있다는데 전작 대비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에서 4~5시간 사용 가능하고 380mAh 충전케이스로 20시간까지 더해 총 25시간 정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QCY-T3와 별 차이나지 않는다. QCY-T5의 최대 장점은 단연 가격이다. 큐텐 같은 사이트에서 2만원 후반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쿠폰까지 적용하면 더 저렴해진다. 사후관리(A/S) 문제가 있지만 이 정도면 고장나도 하나 사도 될 정도이고, T1이 아직도 잘 작동하는 것을 보면 QCY 품질이 괜찮은 편이다. 물론 QCY-T5이 통화품질 등을 감안하면 애플 에어팟,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같은 제품과 동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임은 분명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0-20 10:47:46국내에 2만원대 가격에 출시돼 화제를 모은 무선이어폰 ‘QCY-T1’의 후속작 ‘QCY-T3’가 나왔다고 해서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매했다. 중국에서도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제품이기에 제품을 빨리 구하려면 방법은 큐텐 같은 사이트를 통한 해외직구 뿐이었다. 다행히도 중국에서 배송이 빨리 시작됐지만 요즘 인천항에 직구 물량이 넘친다고 해서 통관에만 일주일 가량 걸렸다. ‘QCY-T2’는 QCY-T1과 별 차이가 없었던 반면 QCY-T3는 큰 폭의 변화가 있다. 애플 에어팟과 비슷한 모양으로 디자인이 대폭 변하면서 커널형에서 오픈형으로 바뀌었다. 또 배터리 사용시간도 5시간으로, 기존 QCY-T1보다 1시간 증가했으며 600mAh 충전케이스 사용시 최대 25시간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럼에도 현재 가격은 3~4만원대로, QCY-T1보다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다. QCY-T3는 에어팟보다도 더 기울어진 채 꽂게 돼 있었다. 기기 하단에 마이크를 넣어 마이크와 입 간의 거리를 최소화해 통화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QCY-T1은 통화 기능이 있지만 통화품질이 좋지 않아 전화가 오면 오른쪽 이어폰을 뺀 채 입 쪽에 갖다대고 통화하는 촌극을 벌여야 했고 그럼에도 음질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QCY-T3로 많은 사람들과 통화를 해봤지만 통화품질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무선이어폰 꽂은지 전혀 몰랐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QCY-T1을 쓸 때는 전화가 오면 전화 받는게 상당히 꺼렸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 물론 섣불리 에어팟과 동급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통화품질과 함께 궁금한 게 있다면 역시 음질과 블루투스 연결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커널형보다 오픈형을 선호해서 그런지 음질은 QCY-T1보다 더 깔끔한 것처럼 느껴졌다. QCY-T1은 음질이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커널형 특유의 답답함이 있었다. 특히 고무캡이 불편해서 인터넷으로 500원짜리 고무캡을 따로 샀는데 QCY-T3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고무캡은 쓸만하다. 블루투스 연결 방법은 더욱 더 간편해졌다. 한 번 블루투스 연결을 하고 나면 그 뒤로는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는 순간 자동 연결된다. 사용 후 케이스에 넣으면 바로 전원이 꺼지고 충전된다. 다만 지하철이나 사람 많은 공간에 가면 QCY-T1보다 좀 더 끊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못 쓸 정도는 전혀 아니다. 또 기존에 버튼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터치 방식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터치를 통해 이어폰 자체 소리 조절이 가능하고 2초 동안 꾹 누르고 있으면 이전곡, 다음곡 실행이 된다. 사실 이 기능들은 별로 안 쓰는데 문제는 전원이다. 전원을 끄려면 QCY-T1 같은 경우 전원 버튼 조금만 누르면 됐지만, QCY-T3는 이어폰을 8초 동안 터치하고 있어야 한다. 버튼에서 터치로 바뀐게 혁신적이긴 하지만 이 점은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 하지만 이런 일부 단점을 모두 상쇄할 만한 것이 가격이다. 애플 에어팟 2세대는 최소 18만원, 갤럭시버즈는 최소 13만원 가량을 주고 사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3~4만원대의 QCY-T3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혹자는 ‘중국 제품을 왜 쓰냐’고 할 수 있겠지만 직접 써보면 놀랄 것이다. 기존 QCY-T1 이용자들도 QCY-T3로 넘어가기에 충분한 제품이라고 본다. 그만큼 많은 부분들이 개선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6-15 09:16:18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출시하자마자 초기 품질 관리(QC)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10대 중 3대는 이상이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257만명을 지닌 IT 유튜버 잇섭은 지마켓, 11번가, 네이버, 삼성닷컴, 쿠팡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총 10대의 갤럭시 버즈3 프로를 구입한 뒤 이를 개봉해서 제품 품질을 점검해보는 영상을 올렸다. 최근 갤럭시 버즈3 프로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갤럭시 버즈3 프로 품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이어팁 불량이다. 이어팁을 교체하기 위해 잡아당겼을 뿐인데 접합부 근처가 종이처럼 찢어졌거나 아예 개봉도 하지 않은 제품의 이어팁이 찢어져 있었다는 사례도 있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블레이드에 라이트를 추가했는데 LED 밝기가 다르고 좌우 유닛 높이도 같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접합부에 유격 단차가 있거나 검은색 바 도색이 일정하지 않고 유닛이 더럽거나 흠집이 난 사례도 발견됐다. 실제 잇섭이 갤럭시 버즈3 프로 10대를 직접 구매해서 살펴본 뒤 “‘아, 이거는 좀 문제가 있다’, ‘이거는 좀 교환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든 것은 총 세 개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제품들은 △유닛 단차 △이물질 △높이 다름 △LED 부분 잘림 등 다양한 증상을 지닌 것으로 보였다. 잇섭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다. 버즈2, 버즈 라이브 때만 하더라도 마감이나 재질은 지금보다 오히려 더 훌륭한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플랫폼이랑 상관없이 버즈3 프로 화이트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저라면 10개 중 3개는 서비스센터에 가서 판단을 받아봐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성능은 잘 뽑았는데 왜 이렇게 출시 이슈가 있는지 좀 아쉽다. 저도 A/S(사후서비스)를 한 번 가보려 한다”며 “마감이나 외관적 부분에 신경 많이 쓰는 분은 당분간 화이트 구입은 추천하지 않는다. 화이트는 진짜 편차가 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측은 초기 불량이 확인된 버즈3 프로 구매자는 교환이나 환불 등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만 31만9000원인 갤럭시 버즈3 프로가 1~2만원대인 중국 QCY 제품보다도 QC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7 23:03:12국내 무선이어폰 사용자가 10명 중 6명, 스마트워치 이용자도 3명 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선이어폰과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최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선 이어폰 사용률은 59%로 2년 전(52%)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에서 80% 내외, 60대에서도 절반 가량인 47%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이어폰은 2016년 애플 에어팟 출시를 계기로 시장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음향기기 전문 제조사들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QCY 같은 중국 업체들이 1~3만원대 무선 이어폰을 선보이며 시장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관련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버즈3와 버즈3 프로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콩나물 줄기 같은 기둥이 특징으로, 에어팟을 보는 듯한 디자인이다. 갤럭시 버즈3는 오픈형,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커널형이며 특히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전작 대비 2배인 24비트/96kHz를 지원해 음질이 대폭 개선됐다. 하만도 AKG의 프리미엄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AKG N5 하이브리드'와 프리미엄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AKG N9 하이브리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같은 달에는 젠하이저가 무선 이어폰 '액센텀 트루 와이어리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소니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5'를 '스터디 헤드폰'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MZ 세대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워치 사용률도 33%로 2년 전(24%)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인 54%가 스마트워치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7은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3배 빨라진 게 특징이다. 다만 피부를 찔러 피를 내지 않고도 레이저 투사 등을 통해 혈당을 잴 수 있는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능은 제외됐다. 화웨이는 스쿠버 다이빙에 특화된 스마트워치 '화웨이 얼티메이트'를 국내에 출시했다. 가민도 해양 활동에 최적화된 스마트워치 '쿼틱스 7 프로'를 선보였으며 어메이즈핏도 같은 달 스마트워치 '액티브 엣지'를 내놨다. 샤오미는 '샤오미 워치'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밴드인 '샤오미 밴드' 시리즈를 꾸준히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5 18:13:13국내 무선이어폰 사용자가 10명 중 6명, 스마트워치 이용자도 3명 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선이어폰과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최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선 이어폰 사용률은 59%로 2년 전(52%)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에서 80% 내외, 60대에서도 절반 가량인 47%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이어폰은 2016년 애플 에어팟 출시를 계기로 시장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음향기기 전문 제조사들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QCY 같은 중국 업체들이 1~3만원대 무선 이어폰을 선보이며 시장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관련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버즈3와 버즈3 프로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콩나물 줄기 같은 기둥이 특징으로, 에어팟을 보는 듯한 디자인이다. 갤럭시 버즈3는 오픈형,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커널형이며 특히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전작 대비 2배인 24비트/96kHz를 지원해 음질이 대폭 개선됐다. 하만도 AKG의 프리미엄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AKG N5 하이브리드’와 프리미엄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AKG N9 하이브리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같은 달에는 젠하이저가 무선 이어폰 ‘액센텀 트루 와이어리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소니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5’를 ‘스터디 헤드폰’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MZ 세대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워치 사용률도 33%로 2년 전(24%)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인 54%가 스마트워치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7은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3배 빨라진 게 특징이다. 다만 피부를 찔러 피를 내지 않고도 레이저 투사 등을 통해 혈당을 잴 수 있는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능은 제외됐다. 화웨이는 스쿠버 다이빙에 특화된 스마트워치 ‘화웨이 얼티메이트’를 국내에 출시했다. 가민도 해양 활동에 최적화된 스마트워치 ‘쿼틱스 7 프로’를 선보였으며 어메이즈핏도 같은 달 스마트워치 ‘액티브 엣지’를 내놨다. 샤오미는 ‘샤오미 워치’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밴드인 ‘샤오미 밴드’ 시리즈를 꾸준히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4 20:32:40연중 최대 쇼핑 성수기로 자리 잡은 11월 유통가 할인 대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달 하순에는 24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인기 해외 직구 상품들이 대거 할인 경쟁에 돌입하기 때문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26일까지 로켓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마샬·로지텍·다이슨·QCY 등 인기 가전·디지털 브랜드와 나우푸드·오쏘몰·센트룸 등 글로벌 건강식품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판매한다. 마샬 스피커, 다이슨 에어랩, 제니 쿠키 등 인기 상품을 할인하는 '하루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또 로지텍 마우스·보스 헤드폰을 비롯해 키엘 토너·조말론 향수 같은 인기 아이템을 할인가에 판매한다.한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옷, 온열 가전 등도 특가에 선보인다. SSG닷컴은 오는 26일까지 일주일간 'SSG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열고 베어파우의 올 가을·겨울 시즌 신상 방한화, JJ지고트 겨울 코트, 커버낫 다운점퍼를 비롯해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등 방한용 아이템을 최대 8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보이로 전기요·온열 가전, 귀뚜라미 온열 전기매트, 발뮤다 가습기 등 겨울 인기 가전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6일까지 계열사 연합 쇼핑 대전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부터 아울렛·홈쇼핑·면세점·그린푸드·한섬·리바트·지누스·바이오랜드·드림투어 등 10여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쇼핑 행사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패션·리빙·잡화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열고, 현대아울렛은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11월은 연중 최대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유통가의 할인 대전이 시간차를 두고 이어지는 달이다. 앞서 롯데 유통군은 지난 12일까지 백화점·마트·슈퍼·홈쇼핑·편의점·시네마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마케팅 행사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진행했고, 신세계그룹도 지난 19일까지 마트·백화점과 G마켓·SSG닷컴 등 이커머스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쓱데이' 행사를 열었다. 올해 들어 한층 더 가파르게 오른 물가에 유통가의 대규모 할인 대전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면서 11번가가 이달 1~11일 진행한 '그랜드 십일절'에는 모바일 앱 방문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7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11월에는 인기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어 미뤄뒀던 소비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올해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0 18:11:50[파이낸셜뉴스] 연중 최대 쇼핑 성수기로 자리 잡은 11월 유통가 할인 대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달 하순에는 24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인기 해외 직구 상품들이 대거 할인 경쟁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26일까지 로켓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마샬·로지텍·다이슨·QCY 등 인기 가전·디지털 브랜드와 나우푸드·오쏘몰·센트룸 등 글로벌 건강식품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판매한다. 마샬 스피커, 다이슨 에어랩, 제니 쿠키 등 인기 상품을 할인하는 '하루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또 로지텍 마우스·보스 헤드폰을 비롯해 키엘 토너·조말론 향수 같은 인기 아이템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한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옷, 온열 가전 등도 특가에 선보인다. SSG닷컴은 오는 26일까지 일주일간 'SSG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열고 베어파우의 올 가을·겨울 시즌 신상 방한화, JJ지고트 겨울 코트, 커버낫 다운점퍼를 비롯해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등 방한용 아이템을 최대 8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보이로 전기요·온열 가전, 귀뚜라미 온열 전기매트, 발뮤다 가습기 등 겨울 인기 가전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6일까지 계열사 연합 쇼핑 대전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부터 아울렛·홈쇼핑·면세점·그린푸드·한섬·리바트·지누스·바이오랜드·드림투어 등 10여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쇼핑 행사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패션·리빙·잡화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열고, 현대아울렛은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은 연중 최대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유통가의 할인 대전이 시간차를 두고 이어지는 달이다. 앞서 롯데 유통군은 지난 12일까지 백화점·마트·슈퍼·홈쇼핑·편의점·시네마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마케팅 행사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진행했고, 신세계그룹도 지난 19일까지 마트·백화점과 G마켓·SSG닷컴 등 이커머스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쓱데이' 행사를 열었다. 올해 들어 한층 더 가파르게 오른 물가에 유통가의 대규모 할인 대전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면서 11번가가 이달 1~11일 진행한 '그랜드 십일절'에는 모바일 앱 방문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7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11월에는 인기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어 미뤄뒀던 소비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올해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0 14:50:10[파이낸셜뉴스] 쿠팡이 로켓직구 상품을 할인하는 '8월 로켓직구 무한 감사제'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가전디지털·건강식품·패션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제품들을 최대 70% 할인한다. 4일 쿠팡에 따르면 매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대규모 로켓직구 할인전을 진행해온 쿠팡이 이번엔 여름에 직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앞으로 매년 8월에 로켓직구 대규모 세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획전에는 이솝·나우푸드·QCY·제니쿠키·오쏘몰 등 주요 유명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쿠팡 로켓직구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시작해 2021년 중국을 거쳐 지난해부턴 홍콩시장에서도 양질의 제품을 발굴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해외상품을 평균 3~5일 만에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3주 동안 진행된다. 쿠팡은 최근 판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매주 새로운 혜택을 준비했다. 세일 첫 주에는 로켓직구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상품만 모아 판매한다. 카테고리별 인기 제품만을 모아 최신 해외 직구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2주차에는 '알뜰·실속 쇼핑'을 테마로 가성비 제품과 클리어런스 세일 제품을 선보인다. MZ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프랑스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이 작품으로도 활용한 스프 브랜드 '캠벨 스프' 등이 있다. 마지막 3주차에는 '캠핑&취미용품', '홈카페&스낵', '피트니스'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테마별 큐레이션으로 고객 관심사에 맞는 제품들을 준비했다. 인기가 높은 로켓직구 건강식품 코너에서는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쿠팡 관계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브랜드 가성비 상품들을 앞으로 더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04 08: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