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역패스를 위한 QR체크인, 지도, 포털뉴스 등 카카오 서비스가 일시적 오류가 발생,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약 1시간가량 카카오 QR체크인, 카카오맵, 다음 뉴스 페이지 등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QR체크인과 포털 다음 등 서비스가 복구됐다”면서 “구체적인 오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03 13:43:13접속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자원 공개키 기반 인증(RPKI)'의 국내 적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최하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의 RPKI 적용률은 0.27%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꼴찌다. 같은 시기 미국은 69.37%, 일본은 39.56%, 중국은 21.94%, 브라질은 2.12%를 기록했다. 박정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프라보호단장은 "꼭 필요한 예산도 삭감당하고 있는 상태다 보니 내년도 예산에 아예 반영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RPKI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예산 편성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RPKI는 공개키 기반 구조(PKI)를 통해 전자서명 인증서(ROA)를 발급해 인터넷 데이터 전송 오류를 막아주는 보안 기술이다. 보안에 허점이 있을 경우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 등에 IP 주소가 잘못 입력돼 트래픽이 본래 전달돼야 할 곳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전송되면서 오류로 이어지는 교란 행위가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KT 부산국사에서 기업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작업자가 잘못된 설정 명령을 입력했고 이후 경로 설정 오류로 전국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카카오 서버에 경계경로프로토콜(BGP) 교란 행위가 발생해 카카오 지도·포털·QR 체크인 등에서 1시간 가량 서비스 오류가 있었다. 이러한 거짓 경로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르는 것이 RPKI다. 박 단장은 "미국은 지난해 3월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을 통해 BGP의 본질적 취약성과 조치의 시급성을 지적했고, 올해 5월 9개 대형 ISP에 RPKI와 관련된 계획과 적용 상황을 보고하라고 명령한 상태"라며 "유럽에서 관련 제도를 선도하는 네덜란드도 모든 정부망에 RPKI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윤 기자
2024-09-08 18:07:43접속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자원 공개키 기반 인증(RPKI)'의 국내 적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최하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의 RPKI 적용률은 0.27%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꼴찌다. 같은 시기 미국은 69.37%, 일본은 39.56%, 중국은 21.94%, 브라질은 2.12%를 기록했다. 박정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프라보호단장은 “꼭 필요한 예산도 삭감당하고 있는 상태다 보니 내년도 예산에 아예 반영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RPKI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예산 편성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RPKI는 공개키 기반 구조(PKI)를 통해 전자서명 인증서(ROA)를 발급해 인터넷 데이터 전송 오류를 막아주는 보안 기술이다. 보안에 허점이 있을 경우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 등에 IP 주소가 잘못 입력돼 트래픽이 본래 전달돼야 할 곳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전송되면서 오류로 이어지는 교란 행위가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KT 부산국사에서 기업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작업자가 잘못된 설정 명령을 입력했고 이후 경로 설정 오류로 전국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카카오 서버에 경계경로프로토콜(BGP) 교란 행위가 발생해 카카오 지도·포털·QR 체크인 등에서 1시간 가량 서비스 오류가 있었다. 이러한 거짓 경로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르는 것이 RPKI다. 박 단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3월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을 통해 BGP의 본질적 취약성과 조치의 시급성을 지적했고, 올해 5월 9개 대형 ISP에 RPKI와 관련된 계획과 적용 상황을 보고하라고 명령한 상태”라며 “유럽에서 관련 제도를 선도하는 네덜란드도 모든 정부망에 RPKI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RPKI 시스템 도입 확대를 위한 인식 제고 회의를 5차례 하면서 이제 국내 ISP 운영자, 책임자들도 RPKI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RPKI 보급 확대를 위한 인증 체계 시스템, 캐시 서버 등을 구축하기 위해 1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7 23:17:25【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소상공인에게 방역패스가 가능한 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강화된 정부 방역패스 시행으로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전자출입명부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 6632개소에 2월 초부터 정부 방역패스에 준하는 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 안심콜 서비스는 편리성은 좋으나 정부방역패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대부분 업소에서는 QR코드를 많이 활용해 왔다. 그러나 QR코드는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이용 불편은 물론 기기에 QR코드 인식오류와 고객이 분비는 피크타임 때는 대기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어 많은 업소에서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안심콜서비스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한통의 전화로 체크인은 물론 접종증명까지 문자로 회신해 주는 정부 방역패스에 부합한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심콜 방역패스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인터넷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전화 또는 시청(정보통신담당관)이나 가까운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동헌 시장은 “정부 방역패스 동참으로 불편을 느끼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에서 요금을 부담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관내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2-04 11:17:03'카카오 서비스 먹통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맵 길안내와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 오류가 발생한 데 이어 3일 낮에는 방역패스에 쓰이는 QR체크인, 카카오맵, 포털 다음 서비스가 동시에 75분가량 멈췄다. 이와 관련, 카카오 측은 '외부 네트워크 일시적 오류'라고 해명했지만 서비스 불안전성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장애원인 파악 후 대응조치를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외부 네트워크 일시적 오류 발생으로 3일 오전 11시20분부터 일부 이용자들의 QR체크인, 카카오맵, 다음 등 서비스 접속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면서 "장애 감지 즉시 긴급점검을 했으며 낮 12시35분부터 순차적으로 복구되어 모두 정상화되었다"고 밝혔다. 카카오 서비스 오류가 1시간가량 계속됐는데 평일 점심시간과 겹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카카오가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이 목적 경로를 검색하지 못한 탓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택시호출 서비스 '카카오T'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카오맵은 지난해 12월 17일 금요일 저녁에도 약 2시간 동안 길안내를 하지 못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도 뉴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는 장애가 발생했다. 게다가 지난달 17일에는 모바일 다음 개편 오류로 콘텐츠 업데이트 안정성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따라 현재 모바일 다음 개편 시기는 또 연기된 상태다. 카카오 서비스 오류가 반복되자 과기정통부도 개정 전기통신사업법(넷플릭스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법은 카카오와 같은 부가통신서비스사업자에 대한 서비스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통신경쟁정책과 관계자는 "카카오에 장애 원인 관련자료를 요청했다"면서 "원인 분석은 물론 재발방지책 등 개선방안까지 받아본 후 추가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03 18:27:17[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서비스 먹통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맵 길안내와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 오류가 발생한 데 이어 3일 낮에는 방역패스에 쓰이는 QR체크인, 카카오맵, 포털 다음 서비스가 동시에 75분가량 멈췄다. 이와 관련 카카오 측은 ‘외부 네트워크 일시적 오류’라고 해명했지만, 서비스 불안전성에 대한 이용자 불만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도 장애원인 파악 후 대응조치를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외부 네트워크 일시적 오류 발생으로 3일 오전 11시20분부터 일부 이용자들의 QR체크인, 카카오맵, 다음 등 서비스 접속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면서 “장애 감지 즉시 긴급 점검을 했으며 12시 35분부터 순차적으로 복구되어 모두 정상화되었다”고 밝혔다. 카카오 서비스 오류가 약 1시간가량 진행됐지만 평일 점심시간과 겹치면서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또 카카오가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이 목적 경로를 검색하지 못한 탓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택시호출 서비스 ‘카카오T’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카오맵은 지난해 12월 17일 금요일 저녁에도 약 2시간 동안 길 안내를 하지 못한 바 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도 뉴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는 장애가 발생했다. 게다가 지난 17일에는 모바일 다음 개편 오류로 콘텐츠 업데이트 안정성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따라 현재 모바일 다음 개편 시기는 또 연기된 상태다. 카카오 서비스 오류가 반복되자 과기정통부도 개정 전기통신사업법(넷플릭스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법은 카카오와 같은 부가통신서비스사업자에 대한 서비스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통신경쟁정책과 관계자는 “카카오에게 장애 원인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원인 분석은 물론 재발방지책 등 개선 방안까지 받아본 후 추가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03 16:02:39【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작년 12월23일부터 ‘안심콜 방역패스’를 시행해 관내 1만6000여개 방역패스 의무시설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7일 “코로나19 백신접종 실태를 단 10초면 확인할 수 있어 방역패스 확인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도 짐을 덜 수 있다”며 “중대본이 안심콜 방역패스를 전국에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심콜 방역패스는 작년 9월 고양시가 최초 도입한 뒤 전국으로 확대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발전시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인시스템이다. 기존 QR체크인 방식은 기기에 QR코드를 인식해야 하는데 한 번에 인식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앱 실행에 오류가 곧잘 발생해 불편이 컸다. 특히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은 QR코드 사용 자체에 어려움을 겪어 대안 마련이 시급했다. 고양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KT와 협업을 통해 ‘안심콜 방역패스’를 개발해 작년 12월20일 관내 음식점 두 곳에서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치고 정식 도입했다. 방문객이 방역패스 의무시설을 방문했을 경우 안심콜 번호로 전화하면 접종 여부를 알려주는 문자가 휴대전화로 전송돼, 이를 업주에게 보여주면 된다. 고양시 의료기관에서 백신접종을 받은 대상자 중 본인이 직접 접종을 예약한 경우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된다. 그밖에 경우는 쿠브(Coov)앱을 실행할 수 있는 url주소를 제공해 앱을 통해 백신접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양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식당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QR코드 인식기기까지 설치하려니 비용 부담이 컸다”며 “안심콜은 전화 안내만 하면 출입인증도 되고 접종정보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7 12:52:23[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 방역패스 본격 시행 이후 접종증명 앱 접속오류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정부는 14일 접속문제에 따른 미확인에 이날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는 방역패스 확인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면서 "오늘도 시스템 과부하로 작동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방역패스 미확인 사례에 대해 벌칙 적용을 유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패스 미확인이 '접속문제'로 인한 것인지 식당 및 카페 등 운영자가 입증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날 하루도 벌칙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 반장은 '방역패스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 시스템 때문인지 운영자가 입증해야 하냐'는 질의에 "확인이 썩 쉽지가 않기 때문에 오늘 정도까지는 현장에서 벌칙 적용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방역패스 계도기간 끝나 전면 시행이 이뤄진 지난 13일 접종증명 앱이 먹통이 되는 사례가 대량으로 발생하자 야간에 긴급하게 서버 증설 및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다. 다만 이날도 접종증명 앱은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하는 등 사용 전반에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쿠브앱(접종증명 앱)은 정상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민간플랫폼사에서도 특별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쿠브, 카카오, 토스앱 및 통신3사 PASS 앱을 사용해 QR체크인을 이용하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2-14 12:13:11[파이낸셜뉴스] KT는 기존에 구축한 유선전화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출입 기록을 할 수 있도록 한 ‘콜체크인’ 서비스의 하루 사용자가 출시 11개월 만에 630만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콜체크인 서비스의 하루 사용자 수는 630만으로 7월 평균(380만)보다 약 66% 급증했다. 콜체크인이 첫 도입된 지난해 9월 말 하루 사용자가 1만7000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11개월 만에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총 누적 사용자 수는 총 4억2500만이었다. 5000만명의 국민이 8번 이상씩 콜체크인을 통해 편리하게 출입 기록을 한 수치다. 콜체크인 가입 회선도 같은 기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1만회선이던 콜체크인 가입 회선은 11월 말 10만5000회선으로 10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 3월말 27만9000회선, 4월 말 51만4000회선으로 급속도로 증가해 지난 7일에는 96만7000회선을 돌파했다. KT가 지난해 9월 첫 선보인 ‘콜체크인’은 각 다중이용시설에 부여된 ‘080-3XX-XXXX’ 번호로 전화를 걸어 3초만에 출입 기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서 QR코드를 생성해 인증을 하는 방식보다 사용이 직관적이고 인증오류 발생 가능성이 낮다. QR코드 인증을 위해 단말 앞에서 기다릴 필요도 없다. 따라서 QR코드 생성이 불가능한 일반 휴대전화(피처폰)을 이용하는 경우나, 스마트폰 기능 활용이 어려운 IT 취약계층도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할 수 있다. 출입 기록은 전산에만 등록돼 4주 후에 자동으로 삭제된다. 수기명부와 비교해도 편의성은 물론 보안성도 매우 높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8-12 09:26:37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모바일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QR출입명부) 이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직접 쓰는 방명록 대신 QR출입명부로 내용 정확성을 높이고 신속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네이버, 패스, 카톡 'QR출입' 선택 아닌 필수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카카오가 각각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통합 본인인증 앱 '패스', 카카오톡으로 지난 6월부터 순차적으로 QR출입명부를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네이버 회원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후 로그인한 네이버 앱 또는 웹 오른쪽 상단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 '내 서랍' 기능에서 제공되는 QR체크인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첫 화면 검색창 하단에 위치한 QR체크인 배너나 관련 검색어를 입력해도 사용 가능하다. 점주 등 사업자도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전자출입명부 앱을 설치한 후, 사업자 등록을 하면 고객 등 방문자가 제시하는 QR코드를 식별할 수 있다. 이후 해당 장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네이버 등 QR코드 발급회사와 사회보장정보원을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할 수 있다. 확진자 정보 파악으로 코로나19 확산 막아야 하지만 유흥주점, PC방, 뷔페 전문 음식점 등 코로나19 고위험시설 12종만 QR출입명부 의무적용이 이뤄지면서, 방명록 보완재 역할에만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QR출입명부를 이용하는 사람은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점도 진입장벽으로 꼽혔다. 그러나 방명록보다 QR출입명부가 개인정보 보호에 더 유용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QR코드 발급회사와 사회보장정보원이 이름, 전화번호, 상호명, 출입시간 등 각 정보를 분산저장하고,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이용자를 식별하기 때문이다. 해당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되는 만큼, 폐기 여부가 불확실한 수기명부보다 안전하다. 복수의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지만 수기 정보 오류 등으로 방문자 식별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확한 정보 파악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허위기재나 정보 유출 우려가 없는 QR코드 등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 정보관리 효율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8-18 17:3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