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RE100, 인공지능(AI), 초격차 기술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명지대학교 반도체인프라환경센터가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캠퍼스에서 '제1회 반도체-AI Eco Fab 연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구회는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전략과 현장 기술 역량을 연결하는 실천형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이는 반도체-AI-환경 융합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명지대는 4일 "이번 연구회를 통해 정부의 주요 반도체 정책 공약 실현 플랫폼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제시한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인프라 기반 클러스터 조성', '초격차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등 핵심 정책과 연계했다. 특히 명지대는 RE100 인프라 기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조기에 추진한다. 고급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으로 연구개발(R&D) 기반도 확대한다. AI 기반 반도체 환경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기술 실증에도 힘쓴다. 첨단 패키징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연계 기업과의 기술 교류도 강화했다. 이는 명지대가 반도체 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국가 전략 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음을 시사한다. 반도체인프라환경센터인 박종문 명지대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정부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실현되려면 학계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지대에 구축된 Fab은 기업들이 직접 기술을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실증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범석 명지대 테크노아트 대학원장(반도체공학과 교수)도 "이번 연구회를 시작으로 공동 연구과제와 기술 실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에너지-공정-AI-환경 통합 연구 기반을 언급하며, "명지대가 국가전략기술의 현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구회에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인 BASF,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코프로HN 등 30여 개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활발한 기술 공유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배혜미 팀장은 글로벌 RE100 전략과 AI 기반 전력 인프라 기술을 소개했다. 명지대 조귀영 박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진행 현황과 AI-Eco 모듈형 반도체 표준화 Fab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17개 기업 회원사가 자사 기술을 발표했다. RE100 연계 전략, 수처리 및 에너지 고도화 방안, AI 기반 탄소중립 기술 등 실제적인 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명지대 반도체인프라환경센터는 향후 연계 과제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AI 기반 공정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시스템 구축, 탄소중립 반도체 설비 실증 운영, RE100 연계 에너지 흐름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는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반도체 산업의 '국가전략 기술화'를 위한 정책-현장 연계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시스템 반도체, 첨단 패키징, 소부장 중심의 종합 생태계 구축과도 맞물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04 11:45:09【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개발공사가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16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대선공약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전략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실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하며 에너지 주권 강화와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정책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더욱 본격화 이러한 정책 기조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 확대를 주문하며 재생에너지 산업의 공공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그동안 전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힘써왔으며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지역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개발공사는 2016년 에너지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래 택지조성 및 산업단지 개발을 넘어서는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태양광·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체계)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며 공공주도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먼저 태양광 분야에서는 2018~2022년 영암 구례 장흥 지역에 총 6.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법면(도로면까지 흙 등으로 쌓은 경사면으로 실제 사용할 수 없는 유휴부지)을 활용한 공공협업형 사업(3개소·2.7MW)과 공사 소유 자산을 활용한 자체 태양광 사업(5개소·7MW)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영광 약수(4.3MW) 완도 장보고(400MW) 신안 후광(323MW) 등 총 727MW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영광 약수 해상풍력은 전남 최초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시범사업으로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뒤 지난해 1월 공사를 착공해 올해 4월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은 코오롱글로벌 한국서부발전과 공동개발 중이며 2022년 발전사업허가에 이어 올해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통과했고 오는 2030년까지 건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안 후광 해상풍력은 지난해 7월 지방공기업 최초로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SS 중앙계약시장 참여 등 검토 전남개발공사는 특히 발전수익의 지역 환원을 통한 도민 에너지복지 확대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공사는 2018년 최초 환원을 시작으로 2022년 800만원 2023년 1억원 지난해 4억4000만원 올해 상반기 5억8000만원 등 현재까지 총 14억3000만원을 영암 KIC 체육시설 지원과 전남인재육성기금 기부 등에 환원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개발지구 내 육상풍력 유치 및 올해 ESS 중앙계약시장 참여 등 신규사업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고려한 전략적 확장으로 지역 기반 에너지 생태계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지방공기업의 당연적용사업으로 포함되도록 하는 입법적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확보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재생에너지의 사회적·경제적 가치가 더욱 강조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지방공기업으로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전남도와 함께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2025-06-16 18:25:31[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SK하이닉스에 대규모 수력에너지를 공급한다.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행보로 반도체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30일 오후 경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남강댐 수력발전을 활용한 직접전력거래(PPA)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터 남강댐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이 SK하이닉스에 직접 공급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수력발전 분야에서 수자원공사가 체결한 최대 규모의 PPA다. SK하이닉스의 탄소배출 저감과 RE100 목표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무역장벽 해소와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남강수력발전소는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18㎿ 규모의 대형 수력설비로, 연간 약 6만6954㎿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2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규제가 엄격해지는 가운데 RE100 이행 여부가 주요 수출품목의 납품조건으로 작용하는 등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수자원공사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30 15:36:19[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재생에너지 개발 및 공급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소를 공동 개발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사업을 추진해 재생에너지 100%(RE100)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전략 'Green Promise 2030'에 따라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참여 중이며, 넷제로 전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직접 전력거래(PPA)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공급인증서(REC) 확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도 오는 2040년까지 신재생 발전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고,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재생에너지 확보에 공동 대응하고, 친환경 사업 확장의 토대를 함께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14 09:13: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교육청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학교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 60개 학교를 선정해 200만원씩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사용을 확산하는 국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학교 맞춤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다. 지난해 실시한 '제1회 RE100 프로젝트'는 전기사용량과 잔반 배출량 감축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학교가 실천 집중 주제를 정한 후 여건에 맞게 목표를 설정한다. 에너지, 폐기물, 1회용품을 주제로 정량적 감축 실천을 추진해 활동 전후의 환경 실천 역량 변화를 지수로 측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협력해 도전신청서 심사 통과 60개교를 선정하고 캠페인 활성화 예산을 교당 2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는 다양한 캠페인과 감축 목표 도달을 위한 교육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주제별 실천 가능 활동은 '에너지'의 경우 우리 학교 실시간 전기사용량 분석, 빗물 저금통 설치를 통한 텃밭 수도세 감축 등이다. '폐기물'은 채식 데이 및 수다 날을 통한 잔반량 감축, 우유팩 자원순환 실천 등이며, '1회용품'은 1회용품 제한·대체 아이디어 공모전, 오래 사용한 추억의 물건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유관부서의 협업을 강화하고, 우수 사례 발굴.확산을 통해 학교의 환경 실천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07 09:40:0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24일부터 호남 지역 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각 후보들이 호남 표심 공략에 전면적으로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AI·에너지·농생명을 축으로 한 ‘호남형 메가시티’ 청사진을 내놓으며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지로 호남을 부각시켰고 김동연 후보는 ‘RE100 서해안 벨트 400조 투자’를 제시하며 본선 경쟁력을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발표한 호남 지역공약에서 “AI·에너지 산업과 농생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메가시티,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광주에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및 AI 집적단지, 전주에는 금융 특화지구, 여수·광양에는 친환경 정밀화학·수소환원제철 전환 등을 약속하며 호남 전역에 첨단 산업 지도를 그렸다. 아울러 새만금과 나주, 해남 등에는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전남·전북에는 국립 의대 설립을 통해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도 예고했다. 이 후보는 특히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광역철도 연장, 전주~대구 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 공약을 구체화하며 수도권·영남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안~고창 노을대교 건설, 해양·예술 관광지 육성 등은 지역 주민과의 협의와 연계를 강조하며 추진 방침을 명확히 했다. 이에 맞서 김동연 후보는 광주·전남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서며 “말과 구호가 아닌 실천과 경험의 경제대통령”임을 내세웠다. 그는 “서해안 RE100 벨트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으로 AI·반도체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며 총 400조원 규모의 공공·민간 투자 유치 계획을 제시했다. 또 전남 의대 설립을 국정과제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의 민주당 경선은 건강하지 않다”며 “특정 후보에 90% 몰리는 구도는 경고등”이라고 직격하면서도 “정권교체 이상의 교체, 경제 회복과 국민통합을 이뤄낼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을 강조했다. 전북에서는 “에코산업 메카로 만들겠다”며 ABC(Agri-bio-climate tech) 전략과 전주~김천 동서철도, 새만금 핵심 인프라 완공 등을 추가 공약으로 내놨다. 김경수 후보도 같은 날 전남 목포와 순천을 찾아 지역 공약을 설명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김 후보는 “광주·전남 메가시티를 통해 지역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도록 하겠다”면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과 문화·관광 산업 육성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의 배우자인 김정순 여사는 신안 출신으로, 김 후보는 ‘호남의 사위’라는 상징성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재명 후보의 싱크탱크 ‘성장과통합’이 정책 작업 종료와 함께 활동 정리에 들어가면서 일부 인사는 본선 캠프 정책본부로 흡수될 전망이다. 캠프 측은 “무관한 조직”이라 선을 그었지만 내부에선 노선 충돌설도 제기된다. 지난 16일 출범한 이 조직은 AI·기본소득 등 이재명 정책철학을 뒷받침해온 핵심 기구였으나 주요 일정을 연기하며 해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향후 캠페인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4-24 14:30:36[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오는 23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에서 △고효율 태양광 모듈 △인버터 △신재생 기반 에너지 컨설팅 솔루션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생에너지 100%(RE100)를 고려한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입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3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한화큐셀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탑티어' 태양광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집중 조명받을 예정이다. 주요 전시품은 고효율 탑콘 셀 기반 태양광 모듈 '큐트론'과 전력변환장치 '큐볼트'다. 이와 함께 영농형·방음벽 태양광 등 국내 환경에 특화된 설치 모델도 실물 형태로 전시해, 참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 간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중개하는 현장형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선보이며, 기업 간 거래(B2B) 고객 유치에 나선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글로벌 탑티어 태양광 브랜드 한화큐셀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우수한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16 09:46:34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4일 JB금융지주, 이너젠과 함께 민간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을 지원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전용 금융상품 개발 △PPA계약과 대출 간 연계 △PPA 관련 컨설팅 및 홍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며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첫 실질 성과로, JB금융지주 계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국내 최초로 PPA 전용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해당 금융상품에 대한 발전사업자 홍보와 PPA 체결 지원을 맡고, JB금융 계열사의 재생에너지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동혁 기자
2025-04-15 18:16: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9일 녹색에너지연구원에서 '전남도 RE100·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전국 1위의 태양광·해상풍력 발전 잠재량과 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지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청정에너지를 확보하려는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투자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4월 녹색에너지연구원에 설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TF의 인력과 기능을 재정비하고, 도내 재생에너지 100(RE100)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지원할 전담 기관으로 지원센터를 개소해 본격 운영키로 했다. 지원센터는 △재생에너지 거래(PPA)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가격 경쟁력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지원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ICT) 기반 에너지 신사업 발굴 및 유망 스타트업 지원 업무 등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은 도내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전남지역 기업을 위한 안정적 RE100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되도록 중개 역할을 하며,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역 분산에너지 자원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에너지 신사업 모델,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업 유치를 위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현대삼호, BS산업, MC에너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도내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함께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선 지원센터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도내 RE100 이행과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창환 부지사는 "전남은 RE100과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최적화된 산업 여건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지역 기업의 RE100 이행 지원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을 통해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등 첨단 산업 유치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체결한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MOA 당사자인 퍼힐스(FIR HILLS)는 재생에너지 거래(PPA)를 통한 RE100 실현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9 16:39:33[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언하고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충남도가 'RE100' 확산을 위해 관련 기관·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충남도는 2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RE100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힘쎈충남 RE100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도와 도의회, 도내 15개 시군, 충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 발전사, 에너지기업, 시민단체, 관련 기업인협회 등 51개 기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RE100 정책을 추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도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상호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반도체, 모빌리티, 디지털 등 산업구조 변화로 증가하는 전력 사용량에 비해 현재 화력발전소는 점차 폐쇄되는 추세로 전력량은 감소세에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려 2035년까지 산업용 전력 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2%에서 90%까지 확대해 부족한 전력 생산량을 충당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새로 조성하는 산업단지는 RE100 계획을 반영해 추진하고 기존 산업단지는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천안 스마트그린 산단을 시작으로 공장 지붕과 주차장 유휴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차장·전통시장 등 공공 유휴부지도 발굴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기존에 추진 중인 융복합 지원사업, 주택 지원사업,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 등은 점차 확대한다. 서해 보령·태안 앞바다에는 진행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보령은 2026년 발전사업 허가를 목표로, 태안은 올해 5곳의 발전단지 중 1곳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산과 당진에는 청정(그린)수소 발전을 추진하고 수소도시 조성을 병행해 건강한 수소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과도 연계해 친환경 바이오 발전과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인허가 및 사업 모형 발굴 등 행정 지원에, 도의회는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시군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인허가, 관련 기업의 사업 참여 유도 등 행정 지원하며,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제공한다. 충남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충청지역본부, 충남개발공사,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신재생에너지 정책 홍보 및 설치 지원을, 발전사와 에너지기업은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등 입주기업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설치 및 사업 모형 발굴을 추진한다. 충남중소기업연합회, 충남농공단지협의회, 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정책 홍보와 함께 중소기업·각 단지 입주기업 등의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는 정부보다 5년 빠른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해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 등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면ㄴ서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전력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맞춰 신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보급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26 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