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밴드 자우림의 멤버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글을 올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 정치인들의 비판을 받은 가운데, 연기자 출신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며 김윤아를 공개 비판했다. 유 후보자는 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최근 김윤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사례처럼 유명인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를 표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윤아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8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RIP(Rest In Peace) 地球(지구)’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김윤아는 이어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며 “블레이드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고 적었다. 김윤아의 글에 누리꾼들의 응원과 비판 의견이 동시에 쏟아지는 등 주목을 받자 여권에서는 김윤아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다. 이번은 ‘처리수’다”라며 “그때는 왜 가만있고 지금 와서 분노하냐”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최근 어떤 밴드의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후에 ‘지옥이 생각난다’고 얘기한 것을 듣고서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던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역시 “김윤아 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또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블랙리스트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도 “이명박 정부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없었기 때문에 별도의 수사나 조사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04 08:10:41그룹 레드벨벳이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7 SBS 가요대전' 에 참석해 공연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7-12-25 17:54:5326일 오전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 (AX-KOREA)에서 MBC MUSIC '쇼! 챔피언'의 사전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사전녹화에는 최근 'Flash Back (플래시 백)'으로 컴백한 애프터스쿨 (After School/정아, 주연, 유이, 레이나, 나나, 리지, 이영, 가은)이 참석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파격적인 음악 스타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형돈이와 대준이 (정형돈, 데프콘)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진행된 '쇼! 챔피언' 생방송에는 에프엑스 (f(x)/크리스탈, 빅토리아, 루나, 엠버, 설리), 달샤벳 (Dal★shabet/세리, 지율, 아영, 가은, 수빈, 우희), 에이젝스 (A-JAX/형곤, 재형, 효준, 윤영, 성민, 승엽, 승진), 빅스 (VIXX/라비, 켄, 레오, 홍빈, 엔, 혁) 등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tarn_yoon@starnnews.com장윤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고두심 '정열적인 탱고에는 역시 붉은 드레스를' ▶ [포토] 고두심-지현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댄스커플' ▶ [포토] 고두심 '대뷔 40주년 기념연극, 댄스레슨!' ▶ [포토] 고두심-지현준 '댄스를 통해 호흡을 맞췄어요' ▶ [포토] 박진영(JYP) 'JYP표 클래식 라인 기대하세요'
2012-06-26 19:18:59[파이낸셜뉴스]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상담가로 겪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호선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심리 상담 전문가인 그는 최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목 받았다. 이날 이호선은 “상담하면서 가장 힘든 상황은 내담자가 사망하는 경우”라며 “원래 우울증이 깊거나 극단적인 경험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은 새로운 심리적 압박에 놓였을 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도 그런 경험이 3번 정도 있었다”며 “처음 경험했을 땐 두 달 정도 밥을 못 먹었다. 내가 머저리 같았고 그 사람이 그렇게 된 게 나 때문인 것 같았다. ‘내가 그렇게 말을 안했다면’이라는 생각도 든다. 처음 그 일이 있었을 땐 정신과 약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호선은 상담 중 자신도 감정을 덜어내기 위해 상담과 교육을 받는다며 “그럴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네 잘못이 아니다’다”라고 말하다 눈물을 쏟았다. 그는 “상담하다 보면 웃긴 일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환하며 “운동한다고 제 앞에서 물구나무서고 브레이크 댄스 추는 분들도 있다. 상담하면서 보는 현장이 요지경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4월 한 ‘이혼숙려캠프’ 출연자가 방송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호선은 출연자의 사망 소식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 RIP”라고 추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9 10:22:54[파이낸셜뉴스]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의 심리 상담을 맡았던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교수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흰 국화꽃 사진과 함께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 RIP"라며 강지용을 추모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강지용 부부의 심리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강지용 부부에게 "시가에 맡긴 돈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라. 잊는 게 마음이 편하다"며 "남편은 돈에 대해선 이미 효도를 다했다"고 위로했다. 특히 우울감 지수가 높게 나타난 강지용에게는 "감독이 선수를 믿듯, 아내와 남편 서로 믿고 지지해야 한다"라고 다독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지 두 달 만에 강지용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강지용은 강지용은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며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경주시민축구단,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을 거친 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러던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대중 앞에 나서며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해 알렸다. 그는 경제적 문제로 가정 불화를 겪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4 15:33:47[파이낸셜뉴스]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일본 공연을 개최하는 자우림의 김윤아를 저격했다. 정 씨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년 2월 열리는 자우림의 일본 콘서트 예매 페이지를 올리며 "일본 지옥이라더니 고향으로 공연간 김윤아 언니"라고 썼다. 이어 "일본 놀러 가서 스시 먹으며 후쿠시마 욕하는 상여자"라며 "사람이 저렇게 말이 앞뒤가 다르게 세상 살아야 하는데 존경한다. 멋져요. 진심임"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언니보고 진짜 일본 초밥이 문제가 있긴 한 건가 진짜 처음으로 의심했다"며 "역시 본인 한 몸 불살라 오염수의 위험함을 상기시켜주시는 참 애국자"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정 씨는 김윤아가 과거 '원나잇 푸드트립'이라는 여행 예능프로그램에서 오사카의 초밥집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하며 "가뜩이나 남편이 치과 의사인데 고등어 초밥 먹고 맛이 가버렸다. 일본이라곤 10년 전 살면서 딱 한 번 가본 나는 친일파 소리 듣는데 이러고 사는 윤아 언니는 애국자 소리 듣고 이게 뭐냐"고 말했다. 지난해 김윤아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며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풍경"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라고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정 씨는 "내가 중졸이라 이해를 못 하는 거야? 일본은 지구에 안 사는 거야? RIP 지구 이러면 일본인은 어디 사냐. 일본인은 뭐 단체로 방사능 면역이라도 있는 거냐. 이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 하면서 해양오염 일본 전범 이러면 장땡인 거냐"고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김윤아 소속사 측은 논란이 커지자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자우림은 내년 2월 1일부터 2일,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duo MUSIC EXCHANGE에서 단독 콘서트 ‘JAURIM Concert in JAPAN 2025 ~TOKYO EXPRESS~’을 연다. 자우림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콘서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18 14:41:27한국엡손이 전문 사진부터 그래픽 디자인 등 전문 인쇄 시장을 겨냥한 64인치 대형 피그먼트 프린터 ‘엡손 슈어컬러 P20540’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엡손의 슈어컬러 P20540은 포토그래피, 파인 아트, 고품질 포스터, 사이니지 등 다양한 인쇄 시장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하이 퀄리티의 프로페셔널 프린터 신제품이다. P20540은 △울트라크롬 프로 12 잉크 세트가 적용돼 넓은 색 영역 구현 △향상된 대비를 제공하는 블랙 인핸스 오버코트 모드로, 포스터 및 강렬한 컬러의 사이니지 출력물까지 인상적인 컬러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대용량 잉크 솔루션을 채용해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의 출력이 가능해 전문 인쇄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하드웨어 제조에 30%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환경 친화성까지 갖췄다. P20540에 사용되는 잉크팩은 잉크 카트리지에 비해 리터 당 플라스틱 사용량을 90%가량 감소시킨다. 또한 제품에 적용된 1600ml 용량의 잉크팩은 이전 모델인 슈어컬러 P20070 제품에 비해 잉크 교체 작업의 횟수를 절반으로 줄였다. 가격도 10% 인하해 한층 경제적이다. 전문가용 포토 프린터 답게 출력 퀄리티를 높여주는 다양한 솔루션도 탑재됐다. 엡손의 정품 소프트웨어 RIP인 ‘Epson Edge Print PRO’를 제공해 프린트 헤드, 잉크 성능을 최적화하고 손쉬운 오퍼레이팅이 가능하다. 고품질의 컬러 구현을 위한 정교한 컬러 매칭으로 사이니지, 광고 업계 등 인쇄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이 밖에 엡손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엡손 포트’ 서비스에 가입하면 프린터 가동 및 인쇄 상황을 모바일, PC 등의 디바이스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엡손의 유상보증연장 프로그램인 ‘엡손 케어’를 통해 보증 기간 내 무상 출장 서비스 및 신속한 수리 대응도 지원한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 슈어컬러 P20540은 고품질의 컬러 구현과 손쉬운 오퍼레이팅이 특징인 전문가용 피그먼트 프린터로 이전 모델 대비 친환경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며 “엡손은 앞으로도 전문 인쇄 시장 수요를 반영해 고성능, 고품질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2-02 09:36:1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를 겨향해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특정 가수를 찍어 공격하고 언론도 모조리 파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가수 김윤아 씨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두고 지난 12일 "개념 없는 연예인"이라고 비난한 김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16일 오전 문화예술계 대표들은 단식투쟁 17일차를 맞은 이 대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와 윤정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동연 문화연대 대표, 이도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는 "대표님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도 우려스럽지만 지금은 대표님의 건강이 가장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도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은 "대표님은 충분히 하셨다. 부디 단식만 풀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이 정부는 대놓고 언론과 문화예술계를 다 짓밟아대니 걱정"이라며 "미안하다"고 밝혔다. 앞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지난 13일 “국민 한 사람, 예술가 한 사람의 생각을 두고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겁박하는 삼엄한 시대”라고 지적한 바 있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가 예술보다 뒤쳐졌을 때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이번 발언은 정치인이 대중예술인을 두고 한 여러 말과 생각 중 가장 처참한 수준의 언설이었다. 자당의 BTS 동원 논란, 본인의 남진-김연경 꽃다발사건 조차도 가볍게 뛰어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김윤아씨의 발언은 오염수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우려였다. 아티스트로서의 발언도 아니었다. 설사 그러한 생각을 창작 모티브로 삼는다고 해도 그는 창작자가 판단할 일”이라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바다를 걱정하는 마음을 수산업에 대한 공격이라고 우겨대는 정치인들이니 수조물을 퍼마시거나 횟집먹방이나 하는 것”이라며 “종일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본 사람들은 안다. 바다를 보며 고기를 잡으며 얼마나 심경이 복잡한 요즘인지..”라고 적었다. 앞서 김윤아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8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RIP(Rest In Peace) 地球(지구)’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며 “블레이드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최근 어떤 밴드의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후에 ‘지옥이 생각난다’고 얘기한 것을 듣고서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던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윤아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하여 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7 19:19:13[파이낸셜뉴스] 최근 밴드 자우림의 멤버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글을 올린 것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라고 비판한 가운데, 이를 두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3일 “국민 한 사람, 예술가 한 사람의 생각을 두고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겁박하는 삼엄한 시대”라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가 예술보다 뒤쳐졌을 때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이번 발언은 정치인이 대중예술인을 두고 한 여러 말과 생각 중 가장 처참한 수준의 언설이었다. 자당의 BTS 동원 논란, 본인의 남진-김연경 꽃다발사건 조차도 가볍게 뛰어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김윤아씨의 발언은 오염수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우려였다. 아티스트로서의 발언도 아니었다. 설사 그러한 생각을 창작 모티브로 삼는다고 해도 그는 창작자가 판단할 일”이라며 “국민 한 사람, 예술가 한 사람의 생각을 두고 국회의원이자 여당대표가 공개적으로 겁박하는 삼엄한 시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바다를 걱정하는 마음을 수산업에 대한 공격이라고 우겨대는 정치인들이니 수조물을 퍼마시거나 횟집먹방이나 하는 것”이라며 “종일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본 사람들은 안다. 바다를 보며 고기를 잡으며 얼마나 심경이 복잡한 요즘인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탁 전 비서관은 “정치인의 수준이 평균적인 국민들과 문화예술인의 수준보다 한 참 아래인 현실에서 예술인들의 삶은 참 고되다”며 “불안을 느끼면 순응하게 되지만 불만을 느끼면 변화가 온다고 했다. 불안이 불만이 되는 날...그 날은 아마도 이 발언으로부터 시작일 것이라 예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윤아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RIP(Rest In Peace) 地球(지구)’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어 그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며 “블레이드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고 적었다. 김윤아의 글에 누리꾼들의 응원과 비판 의견이 동시에 쏟아지는 등 주목을 받자 여권에서는 김윤아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최근 어떤 밴드의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후에 ‘지옥이 생각난다’고 얘기한 것을 듣고서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던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윤아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하여 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윤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속사의 입장문을 직접 공유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5 06:51:31[파이낸셜뉴스] 최근 밴드 자우림의 멤버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글을 올린 것에 대해 김윤아의 소속사가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아직도 감을 못 잡는다”며 김윤아와 김윤아의 소속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윤아 소속사 "환경에 대한 우려" 해명 김윤아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하여 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윤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속사의 입장문을 직접 공유했다. 그러나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렇게 환경오염이 걱정됐으면 후쿠시마에서 사고가 났던 2011년부터 했어야 한다”며 “사람들이 김윤아를 비난하는 것은 그때 처리도 안 한 오염수가 방류됐을 때 가만히 있다가 왜 2023년 돼서야 ‘환경오염’이라고 난리를 치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여옥 "속 보이는 변명 말라" 직격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김윤아가 2016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본을 방문해 ‘먹방’을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이어 “바로 이런 것을 ‘정치적 발언’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아마추어처럼 속 보이는 변명 말고 좀 예술적으로 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고민정씨 표현대로 소속사 뒤에 숨어 ‘호가호위’하지 말고 개념 아티스트답게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직격했다. 한편 앞서 김윤아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RIP(Rest In Peace) 地球(지구)’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어 그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며 “블레이드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고 적었다. 김윤아의 글에 누리꾼들의 응원과 비판 의견이 동시에 쏟아지는 등 주목을 받자 여권에서는 김윤아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최근 어떤 밴드의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후에 ‘지옥이 생각난다’고 얘기한 것을 듣고서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던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역시 “김윤아 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4 13: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