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JI가 15일 새로운 3축 카메라 짐벌 시리즈인 RS2, RSC2를 출시했다. RS2는 DSLR, 시네마 카메라와 같이 무거운 장비 전용이다. RSC2는 미러리스 및 콤팩트 카메라에 적합하다. 영상 제작자는 촬영 목적과 장비에 따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RS2는 이전 모델 대비 강도와 민첩성을 향상시켰다. 주요 구조재에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했고 무게는 1.3kg까지 낮췄다. 제품의 무게는 줄었지만 탑재 하중은 늘었다. 탑재 가능한 무게가 적으면 카메라 본체를 지탱하기에도 벅차 렌즈를 선택하는데 제약이 따른다. RS2 탑재 하중은 4.5kg으로 더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 조합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핸들에 추가된 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하면 15분 충전으로 2시간 추가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모델은 움직임 예측 기술을 통해 더욱 매끄러운 장면을 담을 수 있다. 이른바 '타이탄 안정화 시스템 알고리즘'은 움직임에 대한 보정, 짐벌 기울기와 각도 최적화를 지원해 사용자의 수동 조작을 줄여준다. RSC2는 접이식 디자인으로 크리에이터와 유튜버가 사용하기 좋다. 접었을 때 크기는 A5 용지 정도로 무게는 1.2kg 수준이다. 1인 촬영이나 브이로그 등 야외 촬영이 잦은 크리에이터에게 편리한 휴대성을 준다.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을 자랑하면서도 최대 하중은 3kg까지 지원한다. 내장 배터리는 최대 14시간 사용 가능하며,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RS2와 동일한 안정화 시스템을 장착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장면을 찍을 수 있다. DJI에서 새로 선보인 RS2, RSC2는 전문가부터 초보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영상 제작자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sun@fnnews.com 양문선 기자
2020-10-15 11:43:24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아웃도어 디자이너 올리비에 드레본과 협업해 프리미엄 시티 아웃도어 캐주얼 'RSC 라인'(사진)을 론칭했다. RSC란 '릴렉스드 스피릿 오브 샤모니(Relaxed Spirit of Chamonix)'의 약자로, 지난 1921년 밀레라는 브랜드가 최초로 탄생한 근거지 프랑스 샤모니의 아웃도어 정신을 그대로 도심으로 옮겨 새로운 개념의 아웃도어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밀레는 설명했다. 또 산이나 암벽 등 특수한 환경과 지형지물에 아웃도어의 개념을 한정 짓지 않고, 우리가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옷을 입고 나서는 모든 곳으로 확장했다. RSC 라인은 인체공학적인 절개와 재단을 통해 어떤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됐다. 해당 라인은 의류를 비롯해 배낭, 트레킹화 등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전품목을 구비하고 있다. RSC라인의 주요 제품인 솔레일 재킷의 가격은 15만9000원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4-04-02 10:01:22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4일 중국 하이난 리조트 소프트웨어 커뮤니티(RSC)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은 두 기관의 과학단지 개발 및 운영에 대한 경험·지식을 공유하고 입주기업 투자, 기술 및 사업협력, 입주기업의 상대국 시장 진출, 세미나, 컨퍼런스 등에서 상호 협력키 위한 것이다. 변정일 JDC이사장은 “하이난 과학단지와의 협력을 비롯해 그동안 구축해온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해외 네트워크를 입주기업 성장 및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활용, 제주국제자유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11-01-14 16:16:18SK텔레콤과 경찰청은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 기반 공익 메시지 전달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마약 범죄 근절 및 딥페이크 범죄 예방 등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함께 나선다고 8일 밝혔다. RCS는 국제 표준 메시지 규격 중 하나이자 기존 문자(SMS·MMS) 서비스에서 발전한 차세대 메시지로, 보다 많은 글자 수 또는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 SKT와 경찰청은 이달부터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청소년 마약 범죄 및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제작 범죄 예방·근절을 위해 RCS 메시징 서비스를 활용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RCS 메시지를 청소년, 학부모 고객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 메시지에는 딥페이크 제작 범죄에 대한 예방 방안과 주의사항 등이 담길 예정이다. SKT는 대한적십자사, 국립공원공단, 세이브더칠드런 등 총 8개 기관을 대상으로도 RCS 공익 메시지 발송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협업 기관을 지속 확대해 RCS 서비스를 통한 ESG 실천에 앞장설 방침이다. SKT 이상구 메시징CO담당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ESG 지원 사업을 더욱 진정성 있게 추진해 RCS 메시징 서비스가 더욱 효과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한창훈 생활안전교통국장은 “딥페이크, 도박, 마약 등 청소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예방과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8 11:08:14KT가 ‘스마트메시지 플러스’의 발송 방식으로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추가하고 더욱 확장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메시지 플러스’는 기업이 다수의 고객에게 다양한 알림과 안내를 문자메시지(SMS·LMS·MMS)로 발송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이번에 추가된 RCS 방식으로 발송하는 메시지에는 미리 등록한 기업 브랜드 로고(BI)와 기업 프로필을 포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메시지를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으로 오인하지 않아 더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스마트메시지 플러스’ 발송 수단으로 추가된 RCS는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정의한 국제표준 메시지 규격이다. 일반 문자메시지 서비스보다 편리한 사용자 환경(UI)와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UX)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KT는 ‘스마트메시지 플러스’의 발송 수단으로 카카오 알림톡·친구톡을 추가하고 팩스 및 음성 메시지 발송, 기프티쇼(모바일상품권) 대량 발송, 과금 확인, 전송 통계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 민혜병 상무는 “앞으로도 스마트메시지 플러스의인프라와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고객이 필요한 부가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24 09:10:47[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차승일 박사팀이 유리없이 실리콘으로 밀봉해 종이를 접는 것처럼 유연한 신개념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다. 또 태양전지에 형상기억합금을 부착해 태양 위치에 따라 모양을 바꿔 일평균 전력 생산량을 기존 태양전지보다 60% 이상 끌어올렸다. 연구진은 미래 모빌리티인 무인 수송기에도 가볍고 효율적인 태양광 모듈을 적용하는 등 태양광 발전의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목표다. 차승일 박사는 "우리의 기술로 도심 곳곳에서도 무한한 친환경 자원인 태양 에너지를 통해 직접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일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국가적 이슈인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성과가 될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40년 이상 이어져 온 태양광 모듈의 소재부터 구조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기존 태양광 모듈은 태양전지를 보호하기 위해 비싼 강화 유리와 플라스틱으로 감싸는 적층 구조 형태였다. 연구진은 유연성·안전성·효율성을 모두 확보해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신개념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다. 유리 없이 실리콘으로 태양전지를 하나하나 밀봉한 뒤, 이들을 서로 연결하여 유연한 구조물이 되게 만들었다. 모듈의 전기적 연결 형태도 기존 직렬 연결이 아닌, 설치 환경에 따라 직렬과 병렬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이는 수십년 간 고집되던 태양광 모듈 제조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생각이었고, 전기연구원이 수년간의 연구 끝에 얻어낸 세계 최초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개념 태양광 모듈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출력 유지 및 안전성, 유연성이다. 기존 가연성의 플라스틱을 난연 소재로 대체해 전기 절연성과 내구성이 높였다. 또한, 직·병렬 혼합 구조는 태양광 모듈에 그늘 문제가 생기더라도 높은 출력을 유지해주고, 핫스팟 생성도 막아준다. 유연함은 종이접기처럼 가능한 수준으로 도심 건물은 물론, 벤치와 차광막 등 다양한 곳에 부착해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디자인적으로도 거리의 보도블록이나 욕실의 타일 구조와 유사한 모자이크 구조를 적용해 도시 환경에서의 활용성과 적용성도 높였다. 연구진은 태양광 모듈에 일명 '해바라기형' 신기술을 도입해 효율성도 높였다. 태양전지에 형상기억합금을 부착해 모듈이 태양 위치를 스스로 따라가며 모양을 최적으로 바꾸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기존 편평한 태양광 모듈 대비 하루 전력 생산량을 60% 이상 높일 수 있었다. 전기연구원 측은 "태양광 모듈에 별도의 시스템을 추가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태양 추적 방식을 구현한 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이 개발한 신개념 태양광 모듈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국 왕립화학회(RSC)가 발간하는 에너지 분야 과학저널인 '지속가능 에너지와 연료(Sustainable Energy & Fuels)' 표지논문을 비롯한 총 5개 논문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0 11:12:18[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4일까지 부산 웨스틴 조선에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RSC)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간 일자리 현안 논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2024년 일자리 거버넌스 통합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자리 거버넌스는 지역·산업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기업, 협·단체 등이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네트워크다. 지역인자위는 지역·산업계를 중심으로 수요에 맞는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각종 협·단체, 지역노동관서 등이 참여해 구성한 위원회로 서울, 인천, 대구 등 17곳에 설치돼 있다. 산업별 인자위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관리·활용 등의 핵심 기준을 마련하고 인력수급 미스매치 완화를 위한 협·단체다. 기업, 근로자단체 등이 참여해 구성한 위원회로 정보기술, 기계, 전자업종 등 20개 위원회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인자위와 산업별 인자위 간 고용 이슈에 대한 협진체계 구축 및 지역과 산업별 훈련・고용 현안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지역・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간 협업 사례를 발굴하고 인력양성 정책을 제언하기 위한 민관협력 운영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사전 행사로는 지역과 산업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능력개발사업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HRDK 능력개발사업 제2차 미래지식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좌장인 이진구 교수는 "지역·산업별 특성에 맞는 인적자원개발 정책 연구는 필수적"이라며 "지역인자위, 산업별 인자위는 지역·산업계에 접촉면이 넓은 만큼 맞춤형 인적자원개발 서비스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지역에서 답을 찾고 산업에서 길을 찾다'는 슬로건에 맞춰 지역과 산업이라는 사회, 경제 발전의 두 핵심 톱니바퀴가 맞물려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과 산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대한민국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서 한국형 산업주도 관리체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3 14:30:44애플이 10일(현지시간)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보완한 차세대 운영체계(OS) iOS18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통화 녹음 기능이 탑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iOS18 핵심 기능 중 하나로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관련 소식을 다루는 ‘애플 허브’는 X(전 트위터)를 통해 iOS18에서 기대되는 새 기능들을 짚어봤다. 이에 따르면 iOS18은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AI 기능 △향상된 시리 △더욱 맞춤화된 홈 화면 △ 홈 화면 어디에서나 아이콘 배치 △앱 아이콘 색상 변경 △내장 앱 전체 재조정 개선 △메시지 RSC 지원 △메시지 예약 △아이메시지 텍스트 효과 △자동 생성 이모티콘 △사파리의 주요 변경 △애플 뮤직의 스마트 노래 전환 △애플 뮤직 내 자동 생성된 재생목록 △비밀번호 앱 △개선된 계산기 앱 △설정 앱의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 △애플 지도의 사용자 정의 경로 △재설계된 제어 센터 △에어팟 프로의 보청기 모드 △차세대 카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메모 앱과 음성 메모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메모 앱에서 앱 내 오디오 녹음, 오디오 텍스트로 변환 및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리를 통해 사용자는 △개별 음성 메모·녹음 열기 △음성 메모 내 새 녹음 만들기 △녹음 일시 중지 △음성 메모 내에서 폴더 생성, 열기 및 삭제 △이름, 생성 날짜, 오디오 콘텐츠별로 특정 녹음 삭제 △음성 메모 녹음 검색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iOS18부터 통화녹음·요약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외신에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만약 애플이 iOS18을 통해 아이폰에 통화녹음을 제공한다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장점 중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다. 또한 SK텔레콤이 선보인 ‘에이닷’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에도 다소 영향을 줄 것이 유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9 22:54:19[파이낸셜뉴스] 팀 내 '불화설'로 구설에 올랐던 벨기에 축구 대표팀 선수 5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따로 귀국길에 올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 선수 5명이 먼저 귀국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비를 들여 더 이른 시간대의 비행기에 올랐다. 선수 5명은 대표팀과 같은 비행기를 사실상 거부하며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벨기에 보도를 인용해 "벨기에 국가대표인 토마 뫼니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악셀 위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레미 도쿠(스타드 렌), 아르투르 테아테(스타드 렌), 로이스 오펜다(SBV 비테세아른험) 등 5명이 자비로 대표팀 귀국 비행기보다 이른 시간의 항공편을 예약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 기간 벨기에는 불화설에 휩싸이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대회 개막 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우승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말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7일 모로코에 0대 2로 패한 벨기에는 경기 후 얀 페르통언(RSC 안더레흐트)과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라커룸에서 서로 큰 소리를 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팀 내 불화설이 점화됐다. 한편 FIFA 랭킹 2위인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른바 '황금 세대'로 불리던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더욱더 충격을 안겼다.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04 09:02:08[파이낸셜뉴스] 여름철 기온이 올라갈 때마다 강과 호수를 짙은 녹색으로 물들이는 불청객 '녹조'가 찾아온다. 특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수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은 녹조가 일어나기 좋은 환경이다. 녹조가 심해지면 물속 산소가 줄어들고 이는 곧 수질 악화로 이어진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환경공학부 최원용 교수팀이 햇빛을 쪼이면 녹조 현상을 유발하는 질산이온만 골라 질소로 바꿔주는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진은 21일 "이 소재는 다른 화학약품 없이도 녹조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소재를 물에 넣으면 물 1L에 있는 600㎎의 질산이온을 100% 환원하는 한편, 98%가 질소로 변했다. 녹조를 일으키는 비료나 공장폐수 등에는 많은 양의 질소화합물이 들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질산이온을 질소로 전환하는 '탈질'이라 불리는 기술이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질산이온이 질소 가스로 바뀌면 물속에서 빠져나가게 돼 영양염류의 증가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탈질 공정은 고에너지는 물론 수소 가스나 메탄올, 포름산과 같은 환원제를 필요로 한다. 물론 환경에 해가 없는 태양광을 그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계속 있어왔지만 대부분이 많은 환원제를 필요로 해 경제성이나 현실성 면에서 문제가 많았다. 물론 물을 환원제로 이용하는 방법 역시 오랜 과제로 남아 있었다. 연구진은 빛을 쬐면 생기는 정공과 전자가 일으키는 계면반응으로 산화와 환원 반응을 유도하는 반도체 소재, 광촉매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이중 금속 '구리-팔라듐' 나노입자와 그래핀 옥사이드를 품은 이산화 티타늄 기반의 광촉매를 새로 합성했다. 이 광촉매는 별다른 화학환원제가 없이도 600ppm의 질산이온을 100% 환원하는 한편, 98%가 질소로 변환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 광촉매는 물 분해 반응을 통해 수소를 발생시키고 이 수소를 바로 환원제로 사용하는 특성을 가졌다. 화학환원제 없이도 기존의 탈질 수처리 촉매의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특히 이 촉매는 탈질 반응 중 부산물로 생성되는 아질산 이온이 거의 생겨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특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탈질 공정의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 성과로 평가 받아 영국왕립화학회(RSC)가 발행하는 에너지 환경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에너지와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지 뒷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또한 같은 학회가 발행하는 '케미스트리 월드(Chemistry World)'가 기사를 통해 소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19 23:4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