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웹3(Web 3.0) 산업 청사진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실물자산토큰화(RWA)와 엔터테인먼트가 웹3 시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하고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웹3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가 웹3 전문 리서치업체 타이거리서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타이거리서치가 KBW 2024의 리서치 파트너로서 작성한 ‘한국 시장 지도(Korea Market Map)’ 보고서는 국내 웹3 거래소, 거래대금, RWA,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웹3 프로젝트 현황 및 규제 등을 다뤘다. 타이거리서치 측은 “웹3 산업에서 한국 위상은 큰 의미가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량은 글로벌 수준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법정화폐 거래량을 기준으로 달러와 대적하는 법정화폐는 한국 원화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프로젝트들이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웹3 산업을 통제와 관리감독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 발전 속도가 다소 더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RWA와 관련,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최우선으로 제시했다. 타이거리서치 측은 “한국의 RWA 시장은 주로 토큰증권(STO) 시장으로 불리며 규제 샌드박스 제도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카사코리아 등 조각투자 사업자들이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들은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 등의 형태로 자산을 잘게 나눠 판매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진정한 의미의 토큰화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증권사를 중심으로 많은 기업이 시장 진출을 시도한 경험이 있어 산업 이해도는 높은 편이므로 향후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된다면, 국내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BW 메인 컴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는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팩트블록은 2018년 KBW를 설립한 이래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보고서가 KBW와 함께 ‘웹3 에코시스템’ 구축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도 “웹3 시장은 이제 인프라 개발 초기 단계를 넘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접목을 앞두고 있다”며 “타이거리서치와 함께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현황과 가능성에 대한 산업계 이해도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23 09:45:42[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 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가 실물 연계 자산(RWA) 개발사 크레더와 RWA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8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아메타버스와 크레더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실물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통해 웹3 생태계를 확대하고 RWA를 기반한 차세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아메타버스가 운영 대행하고 있는 갤럭시아(GXA) 프로젝트는 이미 지난 4월 말 크레더가 개발사로 참여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의 생태계에 참여하면서 협업을 시작했다. 골드스테이션 내에서 금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GPC(Gold Pegged Coin) 예치 보상으로 GXA를 제공하고, 참여 가능한 GemHUB-GXA 풀을 런칭했다. 골드스테이션은 금을 필두로 한 100% 실물자산 기반의 RWA 디파이 플랫폼이다. 실물 금과 연계한 '더마이닝클럽'의 골드 NFT를 담보로 하는 GPC를 발행하고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말레이시아 디지털거래소 그린엑스와 손잡고 금광채굴 토큰 '디그니티 토큰(DIGau)'을 선보였다. 홍진표 갤럭시아메타버스 대표이사는 "RWA는 차세대 블록체인 시장을 이끄는 영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아시아 각국의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협업하고 있는 크레더와 함께 다양한 RWA 디파이 상품을 개발하여 GXA 프로젝트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28 08:33:27[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O) 및 실물자산토큰화(RWA)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펀블이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26일 토큰증권업계에 따르면 펀블은 최근 5건의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등록은 펀블의 기술적 우수성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펀블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의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전자증권법을 기반으로 분산원장을 활용해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거래 내역을 저장하고 소유권을 증명하는 방법과 디지털 증권의 거래를 수행하는 방법, 기대 이익을 분배하는 방법 등에 대한 권리화를 완료한 것이다. 이를 통해 토큰증권의 발행, 유통, 배당 및 청산까지 토큰증권의 모든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한 권리화가 완료된 것이라고 펀블은 밝혔다. 펀블은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사업화 제품인 All-in-one STO 플랫폼과 STOaaS 클라우드 서비스인 ‘SPLIT’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기술에 대한 권리 확보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펀블 조찬식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펀블의 기술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26 08:47:42[파이낸셜뉴스] 인수합병과 투자 등을 통해 국내 코인 수탁업계가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실물연계자산(RWA) 등 새로운 먹거리가 늘어나면서 시장 파이를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케이닥 vs 코다' 양강체제 3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수탁사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과 카르도가 합병을 추진한다. 수탁(커스터디)은 제3자가 고객을 대신해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해주는 서비스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과 카르도의 합병은 1:1의 가치로 이루어지며, 존속법인은 KDAC이다. 카르도의 기존 주주들은 존속법인인 KDAC의 신주를 교부받게 된다. 합병의 세부절차는 다음 달에 완료될 예정이며, 합병 후 대표이사는 김민수 대표와 이청우 대표의 공동대표체계로 운영된다. KDAC은 신한은행, 코빗, 페어스퀘어랩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지난 2021년에 가상자산 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마친 가상자산 수탁사이다. 올해 국제 내부통제 인증인 SOC-1 을 취득했으며, 현재 약 40개의 대형 그룹사, 상장사를 포함한 법인고객 60여개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카르도는 NH농협은행, 헥슬란트 등을 주주로 하는 가상자산 수탁사로서 20여개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토큰증권 솔루션을 개발하여 다수의 고객에게 공급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국내 수탁업계는 한국디지털에셋(KODA)과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양강 체제로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VASP 신고를 마친 수탁업체는 올해 5월31일 기준 한국디지털에셋(KODA),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카르도, 인피닛블록, 베이직리서치 등이 있다. 알트코인 수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디지털에셋(KODA)은 '수탁고' 기준으로 업계 1위를 자처하고 있다. 한국디지털에셋의 가상자산 수탁고는 지난해 말 기준 8조원을 달성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비중이 높은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의 경우 '고객수' 기준으로 업계 1위를 자처한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80개 이상의 법인고객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가상자산 수탁사로 발돋움한다"라고 설명했다. "수탁업계 기회의 문 열린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등 코인시장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국내 코인 수탁업계도 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상자산 수탁업계는 아직 초기 시장이지만, 국내에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고 해외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이 도입되는 등 법인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면서 다수의 사업자들이 새롭게 시장 진입을 타진하고 있다"라며 "가상자산 수탁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져 나가는 한편, 가상자산 수탁사의 안정성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국디지털에셋은 지난 달 해시드와 알토스벤처스의 리드 하에 프리시리즈 A 단계의 투자를 유치했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준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재무구조 안정성 및 기술력 향상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향후실물연계자산(RWA)와 토큰증권발행(STO)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민수 한국디지털자산수탁 대표는 "당장의 목표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수탁하는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가상자산 현물 ETF에 대한 진도가 빠른 편이다. 수탁사들은 평판(reputation)을 안정적으로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가상자산, 안정적인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르도의 이청우 대표도 "국내 최정상 은행인 농협과 신한은행이 동시에 케이닥의 주주가 된다. 이는 다수 금융사가 주주로 참여하는 중립적 수탁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중립성은 수탁사의 신뢰도 제고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향후 가상자산 금융 생태계의 필수 참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03 15:52:53[파이낸셜뉴스] 실물 연계 자산(RWA) 개발사 크레더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9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크레더의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은 첫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의 금 기반 토큰 GPC(Gold Pegged Coin)와 젬허브(GHUB) 단일 예치 기능 외에 GPC-클레이, GPC-젬허브 등 자산간 토큰 교환을 통한 거래 기능과 페어풀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미국 내 다수의 대형 금광을 보유한 ‘디그니티 골드 LLC’가 발행한 디그니티 토큰(DIGau)과 연계한 GPC-랩디그니티(WDIGau)도 선보인다. 랩디그니티는 디그니티 골드사가 발행한 금광 채굴 토큰증권(ST)을 랩핑한 토큰이다. 그리고 디파이 상품 출시 확대를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2주간 골드스테이션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레더 임대훈대표는 “골드스테이션은 아시아 각국의 디지털자산거래소와 함께 금을 기반으로 한 광물자산 중심으로 디파이 상품을 확대 중”이라며, “오는 6월까지 금광 및 희토류 채굴, 도자기 등 새로운 RWA 거래로 가치투자의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골드스테이션은 기존 탈중앙화거래소(DEX)와 형태는 동일하지만 100% 실물 자산에 기반한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RWA 디파이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09 16:32:21[파이낸셜뉴스] 아이티센의 일본법인 아이티센 재팬은 일본 웹(Web)3 분야 대표 기업 중 하나인 긴코(Ginco)와 실물연계자산(RWA)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긴코는 웹3 사업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프라 개발, 제공기업이다. 긴코가 개발한 월렛은 일본 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도입율 1위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웹3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아이티센 재팬 측은 "이번 MOU가 ‘재팬 IT 위크 2024’ 참석과 동시에 발빠르게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토큰증권(STO) 분야뿐만 아니라 RWA 등 웹3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MOU 체결로 △투자자 대상 유연한 시장 진입 환경 제공 △웹3 핵심 인재 및 전문가 양성 협업 등을 추진하며 블록체인 투자상품 전환 및 상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이티센 재팬은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이자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클로잇과 함께 공공,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혁근 아이티센 재팬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RWA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일본시장에 새로운 투자 환경의 접근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긴코와의 협력을 추진했다”며 “긴코가 일본 웹3 주요 컨소시엄 중 하나인 프로그마(Progmat)에 웹3 대표 기술자문사로 들어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협약은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긴코는 최근 미쓰비시UFJ은행과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멀티체인 노트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31 14:37:39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여부 이슈로 시작한 2024년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여부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치 경쟁 8일 가상자산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SEC는 오는 10일(현지시간) 이전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갤럭시, 피델리티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ETF 승인 최종 마감시한이 10일이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미국 SEC가 10일 이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정 자산운용사에 특혜를 주지 않기 위해 여러 ETF를 동시에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도 이르면 금주에 시작될 것이란 게 홍 연구원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치를 위한 자산운용사 간 경쟁은 보수비용 전쟁과 마케팅 전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미 인베스코는 ETF 출시 후 6개월 간 첫 50억 달러(약 6조5700억원)에 대해 보수비용을 면제해주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대형 자산운용사 간의 마케팅 전쟁은 일반 투자자 유입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초반에는 개인 투자자로부터의 수요가 중요할 것"이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사용이 불편한 베이비부머 세대와 미국 퇴직연금(401K)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올 2·4분기 이후에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 시점이 맞물린다. 약 4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량(공급)이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예상되고 있다. 즉 SEC가 이번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점을 미룰 경우에도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도 올 상반기에 결정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리서치센터 최윤영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번에 예정대로 승인된다면 이더리움 현물 ETF도 올 상반기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SEC가 행정절차법(APA)에 준하여 일관성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중 가장 먼저 찾아오는 최종 결정일은 2024년 5월 23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은 실물자산 토큰화(RWA)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한종목 연구원은 "이더리움은 그 어떤 스마트컨트랙트 토큰들보다 투명성 있게 여러 기술적 도전을 이뤄내고 자신을 증명했다"며 "이더리움은 디지털 채권 발행과 같은 RWA에 있어 중요한 플랫폼이고 올해는 RWA를 향한 기관들의 접근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코빗 리서치센터 강동현 연구원도 "RWA는 채권, 부동산, 미술품 등 접근성이 낮았던 자산을 토큰화해서 접근성을 높이며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 소요 시간을 단축시켜 금융의 비효율성을 낮출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아왔다"며 "특히 올해 금융기관 주도로 자금 유입이 이뤄지면 RWA 섹터가 가장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미 프랭클린 템플턴 같은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과 함께 RWA 시장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08 17:51:12Dabsco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디지털 환경,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유동화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실물 자산에 대한 새로운 투자 접근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Dabsco는 고가의 자산을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으며, 20대와 30대에게 실물 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산가들에게는 자산의 유동화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실물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올바른 투자 교육과 지침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제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댑스코 신유미 대표는 “우리는 실물 자산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소유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이번 진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댑스코 이강훈 의장은 “Dabsco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산가들에게는 새로운 유동화 기회를, 젊은 세대에게는 투자 교육의 장을 제공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2024-09-02 13:25:33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부실채권(NPL) 매입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매입규모도 2위 업체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유암코는 지난해에 이어 NPL 매입 '2조 클럽'에도 입성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으로 올해들어 3·4분기까지 은행권 NPL 누적 매입규모는 유암코가 2조4082억원으로 압도적 1위다. 2, 3위인 하나F&I 1조1022억원, 대신F&I 1조327억원을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크다.. 이어 우리금융F&I 8117억원, 키움F&I 6684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새마을금고 부실채권) 290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130억원 순이다. NPL 투자사들의 올해 누적 매입규모는 6조3262억원이다. 앞서 유암코는 은행권 기준 NPL을 2017년 1조7700억원, 2018년 2조1000억원, 2019년 2조원, 2020년 1조3700억원, 2021년 1조1664억원, 2022년 1조2485억원, 2023년 2조1267억원어치 사들인 바 있다. 이상돈 대표가 이끄는 유암코는 올해 3·4분기에만 새마을금고 300억원을 포함해 9317억원 규모의 NPL을 사들였다. 대신F&I는 4839억원, 키움F&I 4093억원(새마을금고 291억원 중 87억원 낙찰), 우리금융F&I 833억원, 하나F&I 812억원 순이다. 새마을금고 65억원, 대구은행 103억원 규모 NPL 등은 유찰됐다. 3·4분기 NPL 물량은 2조266억원이다. 강동훈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하나F&I는 올해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도 1조2096억원을 매입했다. 주성균 대표가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대신F&I는 2023년 6429억원을 매입한 후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올해 1조원 규모 투자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미 이에 육박한 수준으로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최동수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우리금융F&I는 올해 3·4분기 누적 매입 규모가 811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 8122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금융지주사 계열 NPL 전업사들이 바젤3 규제에 맞춰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1 18:17:14#OBJECT0# [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부실채권(NPL) 매입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매입규모도 2위 업체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유암코는 지난해에 이어 NPL 매입 '2조 클럽'에도 입성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으로 올해들어 3·4분기까지 은행권 NPL 누적 매입규모는 유암코가 2조4082억원으로 압도적 1위다. 2, 3위인 하나F&I 1조1022억원, 대신F&I 1조327억원을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크다.. 이어 우리금융F&I 8117억원, 키움F&I 6684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새마을금고 부실채권) 290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130억원 순이다. NPL 투자사들의 올해 누적 매입규모는 6조3262억원이다. 앞서 유암코는 은행권 기준 NPL을 2017년 1조7700억원, 2018년 2조1000억원, 2019년 2조원, 2020년 1조3700억원, 2021년 1조1664억원, 2022년 1조2485억원, 2023년 2조1267억원어치 사들인 바 있다. 이상돈 대표가 이끄는 유암코는 올해 3·4분기에만 새마을금고 300억원을 포함해 9317억원 규모의 NPL을 사들였다. 대신F&I는 4839억원, 키움F&I 4093억원(새마을금고 291억원 중 87억원 낙찰), 우리금융F&I 833억원, 하나F&I 812억원 순이다. 새마을금고 65억원, 대구은행 103억원 규모 NPL 등은 유찰됐다. 3·4분기 NPL 물량은 2조266억원이다. 강동훈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하나F&I는 올해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도 1조2096억원을 매입했다. 주성균 대표가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대신F&I는 2023년 6429억원을 매입한 후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올해 1조원 규모 투자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미 이에 육박한 수준으로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대규모 NPL 물량 출현에 수익률 개선 가능성을 내다보고 적극적인 행보로 돌아섰다. 최동수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우리금융F&I는 올해 3·4분기 누적 매입 규모가 811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 8122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금융지주사 계열 NPL 전업사들이 바젤3 규제에 맞춰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송호영 대표가 사령탑인 키움F&I는 올해 3·4분기 누적 매입 규모가 668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규모 6027억원을 넘어섰다. 송 대표는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다. NPL투자사들의 매입 규모 증가는 기업과 가계 등에 '부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매입 규모는 매분기 2조원 이상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8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투자사들의 연간 NPL 매입규모는 2019년 4조3785억원, 2020년 3조7434억원, 2021년 2조9785억원, 2022년 2조4416억원으로 줄다가 2023년에 5조6375억원으로 뛰어올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1 08: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