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제품에서 프리미엄 S펜 경험을 제공하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19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디지털 학습과 개인 창작 활동을 할 때 프리미엄 S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된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S울트라, 갤럭시노트, 갤럭시탭, 갤럭시북 제품군과 호환되며 여분의 펜 팁 2개와 교체용 툴이 함께 제공된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화이트 색상 1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만10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된다. 드로잉에 최적화된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향상된 기울기 감도를 통해 획 마다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드로잉 작업을 하다가 메모 작성시에도 펜 교체나 펜 팁 교환 없이 바로 쓸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펜 팁부터 실버 캡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스타일리시한 프리미엄 디자인을 구현했다. 가벼운 무게와 제품의 두께감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오랜 시간 사용해도 손에 피로감이 덜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콤팩트한 크기와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춘 전원 어댑터' 25W PD 충전기 절전형'도 출시한다. '25W PD 충전기 절전형'은 질화갈륨(GaN) 소재를 사용해 기존 충전기 보다 슬림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본체 일부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다. 특히 충전을 하지 않을 때, 대기전력을 20mW 에서 5mW로 줄여 전력 낭비를 최소화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과전류, 고온 등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USB 3.0 PD 표준 규격을 지원한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C타입 케이블 포함 제품은 3만3000원, 케이블 미포함 제품은 2만53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9 09:07:44삼성 갤럭시S23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폰 중에선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전작과 같이 S펜을 내장한 갤럭시S23울트라가 이번에도 사전판매 흥행을 이끌었다. ■갤S23 사전판매, 울트라가 60%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13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 갤럭시S23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은 109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사전판매량 101만7000대를 기록한 갤럭시S22 시리즈보다 약 7만대 많은 규모다. 기종별 판매량은 갤럭시S23울트라가 65만대로 판매 비중 60%를 차지하면서 흥행을 이끌었다. 그 뒤를 갤럭시S23(23%)과 갤럭시S23+(17%)가 이었다. 색상 선호도는 블랙이 가장 높았다. SKT 사전 예약 결과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55% 가량을 차지했다. 삼성닷컴 자급제폰도 흥행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닷컴 판매 기준으로 특정 모델과 상관없이 준비된 모든 색상이 사실상 품절됐다"며 "모든 색상의 인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사전구매 시 기본 저장용량(256GB)을 두배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와 같은 사전 혜택이 이번 기록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공시지원금 전작 수준 갤럭시S23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통신사의 판매 전략과도 맞닿아 있어 흥행의 가늠자로 활용된다. 전작 대비 시리즈 가격이 15만원 정도 높은데도 지원금 전략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한 건 제조사와 통신사가 제품 경쟁력에 기대감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10만~17만원 △KT, 5만~24만원 △LG유플러스, 5만2000~23만원 수준이다. 8만~9만원대 요금제 기준 약 1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셈으로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 초기 지원금과 비슷한 액수다. 이통3사도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에 맞춰 가입자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T는 제휴카드(삼성·신한·하나·우리) 할부(24개월) 결제를 통해 최대 63만원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기존 스마트폰 반납 시 중고가격을 보상받는 'T 안심보상'도 운영한다. KT는 '삼성 초이스' 요금제 가입 시 △버즈2프로 무료 제공 △갤럭시워치5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BC 제휴카드 무이자 할부혜택 등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데이터 커머스 서비스 'U+콕'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사전개통 일정에 맞춰 '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셀프 기기변경'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2-14 18:59:26【파이낸셜뉴스 베를린(독일)=】 삼성전자가 주력 폴더블(접히는)폰인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 S펜 내장을 검토 중이다. 최대한 두께를 얇게 만들면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적의 S펜 형태에 대한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최원준 전략제품개발팀장(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 S펜을 내장해달라는 피드백을 계속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S펜 내장을 고민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더 얇고, 더 가벼운 갤럭시Z폴드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다. 갤럭시Z폴드4는 펼쳤을 때 두께가 6.3㎜인데, 현재 나온 S펜을 이보다 더 얇게 만들어야 내장이 가능해진다. 문제는 S펜의 두께가 얇아질수록 삼성전자가 당초 설계한 것과 달리 필기감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 부사장은 "어느 정도 두께로 S펜을 만드는 게 최적점일지 연구하고 있다"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많이 만들어보고 있는데 폴더블폰을 더 얇고 가볍게 만들지, S펜을 내장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화면 주름 개선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화면 주름은 디스플레이에 가해진 강한 스트레스가 남은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에 영향이 최소화되는 소재 개발 등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롤러블(마는), 슬라이더블(미는) 등 다양한 폼팩터(형태)를 적용한 제품 출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 부사장은 "기존에 나온 폼팩터로는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신규 폼팩터 연구를 지속 중으로, 확신이 섰을 때 시장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폴더블폰 생태계 확장 노력도 지속한다. 최 부사장은 "고객경험 측면에서 아직도 모든 앱들이 폴더블에 최적화돼 있지는 않아서 구글과 운영체제(OS) 협력 및 메이저 앱·서비스 업체들과 폴더블만의 최적화 노력을 통해 에코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9-04 18:31:32【베를린(독일)=장민권 기자】 삼성전자가 주력 폴더블(접히는)폰인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 S펜 내장을 검토중이다. 최대한 두께를 얇게 만들면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적의 S펜 형태에 대한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최원준 전략제품개발팀장(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 S펜을 내장해달라는 피드백을 계속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S펜 내장을 고민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더 얇고, 더 가벼운 갤럭시Z폴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다. 갤럭시Z폴드4의 경우 펼쳤을 때 두께가 6.3mm인데, 현재 나온 S펜을 이보다 더 얇게 만들어야 내장이 가능해진다. 문제는 S펜의 두께가 얇아질수록 삼성전자가 당초 설계한 것과 달리 필기감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 부사장은 "어느정도 두께로 S펜을 만드는 게 최적점일지 연구하고 있다"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많이 만들어보고 있는데 폴더블폰을 더 얇고, 가볍게 만들지 S펜을 내장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화면 주름 개선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화면 주름은 디스플레이에 가해진 강한 스트레스가 남은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에 영향이 최소화되는 소재 개발 등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롤러블(마는), 슬라이더블(미는) 등 다양한 폼팩터(형태)를 적용한 제품 출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화면을 확장해 더 큰 화면으로 스마트폰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최 부사장은 "기존에 나온 폼팩터로는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있는 경험을 줄 수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신규 폼팩터 연구를 지속 중으로, 확신이 섰을 때 시장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폴더블폰 생태계 확장 노력도 지속한다. 최 부사장은 "고객 경험 측면에서 아직도 모든 앱들이 폴더블에 최적화돼 있지는 않아서 구글과 운영체제(OS) 협력 및 메이저 앱·서비스 업체들과 폴더블 만의 최적화 노력을 통해 에코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삼아 폴더블 폼팩터가 갖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폴더블폰이 2025년 자사의 전체 플래그십 판매 비중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Z폴드4에 적용된 슬림 힌지는 전작 대비 무게가 15% 감소했다. 구조 최적화를 통해 필요 부품을 약 60%까지 줄였고, 제조 공정의 복잡도를 낮춰 대중화에 필요한 대량 생산이 용이해졌다. 슬림 힌지는 기기의 폭을 유지하면서도 커버 스크린을 2.7mm 넓게 키워 스크린 사용성을 높였다. 힌지와 디스플레이 구조 변경으로 갤럭시Z폴드4 무게는 총 263g으로 갤럭시Z폴드2보다 19g, 갤럭시Z폴드3와 비교해 8g이 감소했다. 갤럭시Z폴드4의 패널 내구성 역시 전작 대비 45% 가량 개선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9-04 07:50:33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여러 악재를 뒤로 하고 '100만 판매' 고지에 조만간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약 5주 만인 이달 초 만매량 9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43일 만인 오는 8일 100만 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 25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2만30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보다 2주가량 빠른 100만 고지 달성이다. 앞서, 갤럭시S21 시리즈는 100만 판매 도달까지 57일이, 2019년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갤럭시S10은 47일이 소요된 바 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는 △2017년 갤럭시S8(37일) △2011년 갤럭시S2(40일)에 이어 세번째 순위에 오르게 됐다. 주말이었던 지난 3일까지 판매 대수는 전작 동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S펜을 담은 갤럭시S22울트라가 압도적인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울트라 기종은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갤럭시S22와 갤럭시S22플러스(+)가 각각 20%대 비중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약 350만대로 추정된다. 지난해 400만대보다 50만대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초 공급망 문제가 겹치면서 악재가 예상됐지만, 이번 시리즈가 전작 대비 우수한 초기 성적을 거두면서 악재를 딛는 모양새다. 다만, 출시 이후 플래그십까지 목을 옭아매고 있는 게이밍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리스크와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해야 하는 부분은 아직도 수습·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지목된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 글로벌 판매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작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70%대의 증가율을 기록, 초반 인기몰이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4-06 18:10:0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미국 현지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S펜을 탑재한 갤럭시S22울트라를 중심으로 노트 수요자 흡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미국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량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부터 번진 게이밍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을 딛고 해외 시장에서 플래그십 호조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미국에서 갤럭시S22 시리즈 초기 3주간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 주문 판매는 역대 최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력이 점점 감소하는 가운데, S펜을 탑재한 이번 시리즈가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는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는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는 울트라 모델의 내장형 S펜이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초기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S펜 내장 및 최상위모델인 갤럭시S22울트라가 3주간 누계 판매량 중 64%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전작의 경우, 동기간 최상위 울트라 모델 판매 비중이 40%를 차지한 비중을 훌쩍 뛰어넘는 판매량이다. S펜을 내장하면서 기존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의 수요를 흡수, 대체하는 효과로 해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강민수 연구원은 "이 같은 갤럭시S22 전작 출시 시기와 비교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측면과 기존의 탄탄한 수요층을 갖고 있던 노트 시리즈에 대한 대체 모델로서 울트라 모델이 시장에 잘 어필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등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갤럭시S22 시리즈 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추이를 보수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진단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관련 GOS 논란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는 등 현재진행형이다. 삼성전자가 GOS 논란을 딛고 초반 흥행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4-04 15:34:1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잡은 가운데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은 지난해 890만대였던 폴더블폰 시장이 2~3년 내 3000만대 규모로 3배가량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다른 제조사들도 폴더블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내놓을 갤럭시Z폴드3·플립3의 후속작 '갤럭시Z폴드4·플립4(가칭)'의 '초격차'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더블폰 2~3년내 3천만대 규모 성장"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오는 2025년 3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이보다 1년 앞선 2024년에 30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보다 최대 264.3% 성장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10% 미만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폴더블폰시장 성장률 전망도 밝은 편다. 카날리스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폴더블폰 시장이 연평균 122%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나 브조르호프테 카날리스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이제 일상 속 색다른 모바일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바(bar)형 스마트폰보다 더 생산성 있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담을 수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삼성의 올해 '선택과 집중' 방향은 이에 따라 폴더블폰 대중화 '일등공신'인 갤럭시Z폴드3·플립3 후속작의 혁신 방향성도 중요해졌다. '혁신'과 '안정화' 두가지 선택지를 두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소셜네트워크(SNS)상 갤럭시 사용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S펜 탑재, 커버 디스플레이 확대 등 혁신보다 배터리 수명·발열 등 기본적인 문제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과 갤럭시S22울트라와 견주는 혁신을 통해 플래그십(최상위기종)급 성능을 바라는 기대감이 대치하고 있다. 다만 개발 비용과 제품 출고가 등을 고려했을 때 '혁신과 안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갤럭시Z폴드4·플립4에 대한 삼성전자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진 이유다. 해외 정보기술(IT)매체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에 S펜 내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확대된 7.56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0.01인치 줄어든 6.19인치가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Z플립4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한편, 외부 디스플레이가 전작(1.83인치)보다 0.07인치 늘어난 1.9인치가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2-20 14:15:14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시리즈가 역대 최고 예약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갤럭시S 22'의 인기 비결로 갤럭시S시리즈 최초로 'S펜'을 내장해 '갤럭시 노트' 수요를 끌어들인 점과 동결된 가격 등이 꼽힌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의 사전 판매 첫날 성적은 전작인 '갤럭시S21'과 비교해 3~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온라인 채널에서 갤럭시S22 자급제폰 초도 물량도 완판됐다. 업계는 전체 물량 중 자급제 비중을 20~30%로 보고 있다. 이같은 갤럭시S22 초기 흥행 배경으로 'S펜'과 가격동결 정책이 거론된다. 갤럭시S22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사진) 등 3가지 모델을 내놨다. 이중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지난 2020년 마지막으로 나온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을 탑재했다. 실제로 사전예약 첫날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울트라'였다. 울트라에는 S펜이 내장되고 디자인과 기존 노트 시리즈와 같은 각진 외형이 채택됐다. 아울러 강화된 카메라 성능, S펜 탑재에도 전작과 비슷한 '가격'이 이같은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22는 99만9900원으로, 100만원 아래 가격을 유지했다. 갤럭시S22 플러스는 119만 9000원이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256GB 모델이 145만2000원, 512GB 모델이 155만1000원이다. 업계에선 갤럭시S22시리즈가 정식 출시 후 에도 흥행 행보를 이어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턴어라운드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출시된 '갤럭시S10' 이후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 3000만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갤럭시S22시리즈 출하량이 3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메리츠증권은 "2020년 하반기를 끝으로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이번에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로 재탄생하면서 해당 수요층의 재구매를 자극하고 있다"며 "2021년 갤럭시 S21 시리즈 출하량이 2700만대에 그친 데 비해 S22시리즈는 3000만대를 기록하며 S10시리즈 이후 최대 판매 모델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길어진 스마트폰 교체 주기, 부품 수급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갤럭시22 시리즈의 흥행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월 갤럭시A33과 A35를 시작으로 5세대(5G) 중저가폰인 갤럭시A 5종이 올해 상반기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시장에 이어 중저가폰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2-16 18:05:22삼성전자가 새로운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 갤럭시S22 시리즈에 'S펜'을 탑재, 기존 갤럭시노트 마니아까지 흡수한다. '플래그십 중 플래그십'으로 꼽히는 갤럭시S22 울트라에 S시리즈 중 처음으로 기능이 향상된 S펜을 접목한 것. 특히 어두운 장소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을 추가하는 등 카메라 혁신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10일 0시(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열고 갤럭시S22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공유·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가장 사랑받는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갤럭시S를 결합해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6.1인치(15.494㎝) 기본형, 6.6인치(16.764㎝) 플러스, 6.8인치(17.272㎝) 울트라 모델로 구성됐다. 출시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형 99만9000원 △플러스 119만9000원 △울트라 145만2000원(256GB 기준)으로 유지됐다.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S22 울트라에 적용된 S펜은 기존 대비 반응속도를 약 70% 줄여 가장 빠르고 정확한 필기가 가능하다. 즉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노트 특유의 선형적 디자인도 계승했다. 간결하게 정제된 플로팅 카메라 디자인에 각 원형 테두리에 메탈 프레임을 입혀 세련된 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갤럭시 라인업 중 '역대급' 카메라 기능이 적용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 크기의 1억800만초고화소 카메라와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각각 광학 3배와 10배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2-09 18:16:31삼성전자가 2022년 야심작 갤럭시S22 시리즈로 'S펜-카메라-친환경' 부문 뉴노멀(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특히 카메라 부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야간에도 선명하고 부드러운 촬영을 지원하는 '나이토그래피'를 새롭게 선보였다. 역대급 성능에도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다. 국내 사전판매는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공식 출시일은 2월 25일이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S와 노트' 합친 새로운 기준 삼성전자는 10일 0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개최하고 신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에서 S펜 내장 모델을 포함하는 '초강수'를 뒀다. 갤럭시노트의 기술 및 편리함과 갤럭시S의 정체성을 합쳐 '역대급'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울트라 모델에 탑재되는 S펜 지연속도는 기존 9ms(밀리세컨)에서 2.8ms으로 70%가량 줄였다. 지금까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의도대로 필기가 가능하다. ■야간촬영에도 선명한 카메라 갤럭시S22시리즈는 빛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울트라에 접목한 '나이토그래피' 기능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기능은 야간에도 피사체를 디테일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S22와 갤럭시S22+에도 나이토그래피가 지원된다. 각 모델은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향상된 VDIS(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 기술로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촬영을 해도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하는 '자동 프레이밍'도 한단계 진화했다. 최대 10명까지 인식하고 자동으로 카메라 초첨을 맞춰 모든 인물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다. 최신 AI 기술을 탑재해 고도화된 '인물 모드'와 전문가 및 사진애호가들을 위한 '전문가 RAW' 모드를 지원한다. ■역대급 가성비와 친환경 소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전 모델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했으며, 갤럭시S 시리즈 중엔 처음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갤럭시S22 시리즈 출고가는 △갤럭시S22 99만9000원 △갤럭시S22+ 119만9000원 △갤럭시S22 울트라는 145만2000원(256GB), 155만1000원(512GB)이다. 갤럭시S21 시리즈 대비 동결된 가격이다. 아울러 갤럭시S22 시리즈는 모바일경험(MX) 사업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철학이 담긴 첫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새로운 재활용 플라스틱을 갤럭시S22 시리즈 키 브래킷(볼륨·전원 키 반복에 사용되는 지지대 역할 부품)과 갤럭시S22 울트라 S펜 내부에 적용했다. 스피커 모듈과 전원 및 볼륨 키 내부에는 PCM(Post-Consumer Materials)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2-09 17:5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