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출연자들을 대하는 SBS 예능본부의 세심한 배려가 공개됐다. SBS의 다채로운 예능을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는 남승용 본부장, 최영인, 안범진, 유윤재, 공희철, 김재혁 CP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궁금증에 답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논란 아닌 웃음과 의미 있는 메시지만 전달하기 위한 숨은 노력도 밝혔다. 일반인 출연자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로맨스 패키지'다.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뜻하지 않은 상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 예능을 제작할 때는 더욱 섬세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 그러면서도 장사와 연애라는 기획의도는 확실히 드러나야 한다. 유윤재 CP에 따르면 '골목식당'의 모든 화제성은 사전에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물이다. 백종원이 일반인 사장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유윤재 CP는 "편집을 순화하고 있다. 솔루션을 시청자 분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최소한의 갈등만 보여준다. 백종원의 독설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의 부담감은 말로 할 수 없다. 레시피와 영업 노하우 등 자산을 내놓으면서까지 일반인 출연자들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유윤재 CP는 "부담을 나누기 위해 제작진의 개입 범위에 대해 늘 소통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이 납득하실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안범진 CP는 '로맨스 패키지' 제작 과정에서 가장 궁금했던 점 중 하나인 섭외 기준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줄 사람"이라고 솔직히 답했다. 연애관을 방송에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인 섭외는 어렵지만, 그만큼 제작진이 철저하게 사전 협의를 거친다고. 3박 4일 간의 '로맨스 패키지' 촬영에서 일반인 출연자들의 멘탈을 관리하는 것도 제작진의 몫이다. 안범진 CP는 "거치 카메라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중도 하차 플랜도 세운다. 최종 선택을 강요하지 않는 것도 출연진을 위한 배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6-29 08:01:22[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갑질' 의혹을 제기한 '스튜디오 오재나' 김재환 감독 측을 고소할 예정이다. 16일 OSEN에 따르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측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와 김재환 감독 측을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 측은 '오재나' 측과 김 감독이 백 대표와 대담 과정에서 동의 없이 녹취하고 이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교양 PD 출신인 김 감독은 오재나 채널을 통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백 대표의 '방송 갑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김 감독은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지도 않는 방송에 PD와 친분을 이용해 한 교수 출연을 막았다", "가수 김호중 SBS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대표의 과도한 집착이 이해가 안 갔다"며 "방송에 모든 걸 쏟아붓고 과몰입했으니, 사업에 구멍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담당 PD가 출연자와 호흡을 물어봐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했을 뿐"이라며 "출연 금지를 할 권한도 없고 방송사 대표도 출연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의견이 어떻게 갑질이 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김호중 출연 관련해서는 "당시 '골목식당'은 '미스터트롯' 시리즈와 시청률 경쟁 중이었다. 경쟁 프로그램 출연자를 SBS 예능에 기용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완벽한 사람은 아니기에 언제나 빠르고 정제된 말을 했다고는 할 수 없다"며 "인격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갑질'로 해석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김 감독은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원하던 바다. 고소를 하건 말건 백종원 자유”라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둠의 백종원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는 글을 남겨 맞대응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6 15:59:40[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호중의 SBS 예능 출연을 둘러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출연 제지’ 의혹이 제기됐다.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전 PD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 대표가 SBS '골목식당' 방영 당시 '미스터트롯' 출연자 김호중의 SBS 예능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백종원 대표가 추운 겨울날 고생하며 SBS ‘맛남의 광장’을 찍고 있는데, 지인으로부터 ‘김호중이 SBS에 출연한 거 봤냐’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라며 "SBS ‘골목식당’에 애착이 컸던 백 대표는 동시간대 방송된 '미스터트롯' 파생 프로그램인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타'를 심하게 견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 대표가 SBS 예능국 CP에게 전화해 "나는 사랑의 콜센타와 시청률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거기 나온 김호중을 SBS 예능에 출연시키는 건 말이 안 된다. SBS는 자존심도 없냐"라며 "(김호중을) 예능국에서 캐스팅하면 SBS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후 타 방송사 PD, 작가들 사이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전화 한 통으로 ‘미스터트롯’ 출연자를 SBS 예능에서 아웃시켰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OSEN에 “당시 PD가 출연자와의 호흡을 물었기에 개인적 의견을 말한 것이 전부다”라며 “이를 갑질로 보는 건 억울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쟁 프로그램 출연자를 다른 SBS 프로그램에서 기용한다고 하니 아쉬워하는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출연 자체를 막거나 하차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호중은 '미운우리새끼'를 비롯해 2020년 6월부터 11월까지 SBS 프로그램에 다섯 차례 출연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결과적으로 김호중은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복역 중인데 출연을 막은 건 선견지명이었다”며 백종원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갑질보다 정확한 판단", "관상도 보셨네" 등 반응이 잇따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4 06:38:53[파이낸셜뉴스]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를 제작한 김재환 전 PD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블랙리스트'가 있었고 방송가에 압력을 행사해 다른 출연자의 출연을 막은 '방송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13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백종원 입국 현장과 단독 인터뷰 공개!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하차시킨 인물은?'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PD에 따르면 2019년 '양식의 양식'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한 A교수는 과거 백종원 대표가 '골목식당'에서 전국 12개 막걸리의 맛을 보고 해당 막거리를 모두 맞춘 것을 보고 SNS에 글을 올렸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막거리 12종을 모두 맞추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이후 A교수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양식의 양식 프로그램에 하차해야 했다. A교수는 김 전 PD에게 백종원 대표의 압박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다는 취지로 사실 확인을 해줬다는 것이 영상의 내용이다. A교수는 이후 '도민의 승부 이기면 쏜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백종원 대표가 제작진에 영향력을 행사해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이 무산됐다는 것이다. 김 전 PD는 함께 출연하지 않은 프로그램에 압력을 행사해 출연을 막았다면 '방송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또 골목식당과 동시간대 방송했던 미스터트롯의 출연자 김호중씨가 SBS 예능에 섭외됐지만 백 대표가 SBS 제작진에 영향력과 인맥을 활용해 김호중씨의 SBS 예능 출연을 막았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PD는 지난 3일 백종원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129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채널 구독자수(11만명) 대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전 PD는 공항인터뷰 당시 백종원 대표와 별도 만남을 약속하고 하루 뒤인 4일 백종원 대표와 3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백 대표는 김 전 PD와 대화에서 '골목식당 출연진에게 한번도 인간적으로 가혹하게 대한 적이 없다'며 '골목식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솔루션을 제공했고, 일방적으로 매도 당해서 억울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PD는 "백 대표는 방송을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하지만 사업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다"라며 "지난 한달간 네이버에 올라온 백종원 기사는 수천개이지만 백 대표의 입국현장에 온 기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김 전 PD가 차량 미행을 하고 대화 내용을 녹취한 것에 대해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백 대표는 "김 전 PD의 비판을 단순 공격으로 보지 않고 진심 어린 조언이라 여기며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며 "그런 마음이 결국 '유튜브 콘텐츠'라는 형식으로 가공돼 일방적으로 소비되는 모습을 보며 허탈감이 컸고 그 신뢰가 저버려진 방식에 깊이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의욕이 앞서 혹여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던가 돌아보고, 깊은 반성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13 10:53:00[파이낸셜뉴스]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곤욕을 겪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해 그와 인연이 깊은 연돈 사장이 "백 대표님 도움 덕분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착취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연돈 사장 김응서씨는 한 방송에서 2021년 매출액이 13억원이었지만, 재료비와 임대료 등을 제하면 7000만원이 남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가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백종원 리스크가 불거지자, 일부 유튜버들은 이를 편집해 김씨가 백 대표에게 착취당하고 있다고 비난에 나섰다. 이에 18일 김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즘 백 대표님과 저의 관계에 관해 이상한 소문이 많아 글을 올린다"면서 "2021년 매출 대비 이익이 현저히 낮다는 글을 봤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이로 인해 내가 속상한 적도 없었다"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했다. "백 대표님 도움으로 큰 매장으로 이전…매출 이익 많이 늘어" 그러면서 "그 후 백 대표님의 도움으로 큰 매장으로 이전했고, 지금은 매출과 이익도 많이 늘었다"며 "연돈은 전에도 지금도 백 대표님에게 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백 대표님의 도움 덕분에 제주도에 잘 정착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지난 2018년 11월 경영난을 앓던 연돈은 SBS '골목식당' 홍은동 포방터편에 출연하며 뛰어난 맛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2019년에는 백 대표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 더본 호텔 인근으로 이전했다. 현재까지 웃돈을 주고 예약 암표가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 지원자 술자리 불러…더본코리아 최근 연이은 악재 한편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연이은 악재에 빠졌다. 임원진이 채용 면접을 핑계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렀으며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채용절차법상 채용 강요,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또 국산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농촌진흥지역에 공장을 둔 '백종원의 백석된장'에는 외국산 재료를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했다.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홍보한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마늘도 중국산이었다. 그런가 하면 백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을 옆에 두고 요리하는 영상이 공개돼 더본코리아는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더본코리아가 기획을 맡았던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 주최 측이 축제에 납품됐던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백 대표는 지난달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지난 15일에는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0 09:48:06[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제품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데 이어 더본코리아가 유통하는 ‘덮죽’ 제품 역시 같은 의혹으로 특별사법경찰관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인 A씨는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 "더본코리아의 덮죽 광고에 ‘자연산 새우’를 표기한 건 허위사실"이라며 "(지난 25일) 해당 내용을 강남구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씨는 또 "지난 2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해당 광고에 대해 유선으로 신고하면서 현재 특별사법경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해당 제품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한 유명 맛집의 레시피를 활용해 개발된 간편식 제품 중 하나인 더 신촌스 덮죽(The 신촌's 덮죽)이다. A씨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유통하는 ‘덮죽’ 제품의 상세정보 페이지엔 지난 23일까지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를 사용해 만든 특제 비법 죽육수', '덮죽 토핑의 화룡점정 자연산 새우'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의 원재료명에는 '새우(베트남)'로 표시돼 있다. A씨는 "우리나라에 베트남산 흰다리새우는 양식 원료로 수입·유통되는 품목임에도 광고엔 ‘자연산 새우’로 표기해 소비자가 원재료의 품질과 출처를 오인할 수 있다"며 해당 문구를 지적한 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문제가 제기된 뒤 25일 현재 해당 광고 문구는 “국내산 다시마를 사용해 만든 특제 비법 죽육수”, '덮죽 토핑의 화룡점정 통통한 새우'로 수정된 상태다. 더본코리아의 원산지 표기 논란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빽다방은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에서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했으나, 또 다른 광고물에서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있다'고 기재해 문제가 됐다. 더본코리아의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빽쿡' 역시 닭고기 원산지 논란 등 연이은 제품 원산지·원재료 함량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A씨는 "사회적으로 신뢰를 형성해 온 인물이 표시·광고의 주체로서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관할 행정기관인 강남구청이 ‘행정조치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형사 고발이라는 단호한 방식으로 대응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표시 실수나 자율 시정의 문제가 아닌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의 입법 취지를 중대하게 훼손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사례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면서 "해당 행정부가 반드시 형사 고발을 통해 엄정한 책임을 물어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6 15:29:20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가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2025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동반성장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제15회 2025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은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금번 동반성장위원장상 수상 기업에 선정된 세스코는 SBS 골목식당과 ‘식품안전 골목 만들기’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했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위생 개선 사업, 호텔신라제주와 영세 식당을 지원하는 ‘맛있는 제주 만들기’ 사회공헌 사업, 소상공인 영업 지원을 위한 ‘세스코 멤버스마크 마블 캠페인’ 등 지역 경제 기반을 이루는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충방제·식품안전진단·교육 등의 다양한 환경위생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정부와 협력해 ‘민관합동 해외 빈대 유입 차단 캠페인’을 추진, 인천국제공항 빈대방제센터를 운영해 빈대 유입 예방에 앞장섰으며, 환경위생제품 수익 일부를 WWF(세계자연기금)에 기부해 해양 생태계 보존을 지원하고 있다. 세스코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함께 지키고자 힘써온 세스코의 노력이 인정받은 뜻 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위생을 책임지는 종합환경위생기업으로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28 10:56:45[파이낸셜뉴스]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4년 전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식당 사장 부부를 또다시 돕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대로 접을 거예요? 철원 골목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과거 SBS '골목식당'을 통해 자신이 도움을 줬던 강원도 철원의 주꾸미 집을 찾았다. 해당 식당은 백종원이 뽑은 맛집으로 "서울에서 철원까지 찾아올 맛"이라고 극찬한 곳이지만, 사장 부부는 지난해부터 폐업을 고민 중이었다. 백종원을 다시 만난 사장 부부는 "방송 출연 후 코로나19 팬데믹과 주차난으로 장사가 잘되지 않았다"라며 "그래도 우리는 '골목식당'이라는 기회를 얻었으니 어떻게든 버티려 했다"고 눈물을 삼켰다. 이어 "작년 초에 (더본 담당자에게) '계약이 끝나면 가게를 접을까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그건 아니지 않냐. 저희가 한번 말씀을 드려보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부부의 소식을 들은 백종원은 직접 컨설팅에 나섰다. 그는 영상에서 "작년 초, 안타까운 소식 하나를 접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온 철원 골목식당 주꾸미집이 폐업을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었다”며 “좋은 실력과 성실함에도 어려운 영업 환경에 힘들어하는 젊은 사장님 부부가 안타까웠다. 4년 전 철원에서 시작된 젊은 사장님 부부와의 인연, 다시 한번 이어가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장 부부를 만난 백종원은 "도와드릴테니 (철원에서) 나오라고 했다. 도저히 (살아날)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경기도 김포로 이전, 새롭게 오픈 준비중인 주꾸미집 컨설팅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테이블을 감당하기에는 주방 크기가 작다. 테이블 18개 중 6개를 빼라"고 지시했고, 음료 냉장고 추가와 대기표 기계를 마련하라고 했다. 이어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크게 내걸어야 한다며 선물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사장 부부에게 "잘될 거다. 딱 봐도 느낌이 좋다. 욕심 안 부리고 꾸준하게 하면 된다"고 응원했다.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장 부부에게 백종원은 "초심만 잃지 않으면 된다. 잘 되면 똑같이 힘든 젊은 사람 도와주면 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5 18:12:15[파이낸셜뉴스] 500억 자산가로 이름을 알렸던 '장사의 신' 은현장 씨가 본격적인 복귀를 예고했다. 은씨는 지난 9일 유튜브채널 '장사의 신' 커뮤니티 게시판에 "(렉카 유튜버)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왔다"며 "앞으로는 정말 다른 거 신경 쓰지 않고, 제 갈 길만 가겠다"고 했다. 이어 "오는 14일부터 '장사의 신' 대표 콘텐츠인 '골목식당' 영상이 업로드된다"고 밝혔다. '장사의 신 골목식당'은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찾아가 컨설팅을 해주는 은씨의 대표 콘텐츠다. 은씨는 최근 몇달 동안 여러 의혹에 시달렸고, A씨는 은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콘텐츠를 올렸던 인물이다. 은씨는 프랜차이즈 업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창업해 190억원에 매각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유사한 콘셉트인 '유튜브판 골목식당' 장사의 신 채널을 운영하며 명성을 얻었다. 10일 기준 구독자 수는 113만명이다. 이후 채널A '서민 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각종 방송에서 200억원에 프랜차이즈를 매각한 '500억원 자산가'라는 이름으로 소개됐고, 직원 연봉이 2억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네이버 카페 조회수를 조작했다는 불법 매크로 의혹, 밀키트 식품 표기법 위반 의혹, 재산 부풀리기 의혹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초록뱀 미디어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은퇴를 선언했다. 자본금 3000만원으로 일군 기업을 190억원에 매각했다는 이야기가 주가조작을 위해 짜여진 거짓말이라는 의혹 때문이다. 은씨의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매입한 기업이 초록뱀 미디어 계열사인 아이오케이다. 하지만 한달여 만인 지난 6월 11일 '법정 결정문'을 공개했다. 은씨는 "초록뱀 뿐 아니라 어떤 금융 범죄 사건과 관련해서도 피의자나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적이 없고, 그와 관련해 수사기관으로부터 단 한차례도 연락받은 적이 없다"면서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대처 의지를 밝혔다. 은 씨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했던 사이버 렉카 유튜버 중 구제역, 카라큘라, 크로커다일은 '쯔양 협박'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다. 단, 크로커다일은 은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검찰에 송치됐지만, 은씨가 '채널 삭제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해 종결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13:23:44[파이낸셜뉴스] 요리 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백종원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한겨례'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최소한의 수익률 보장을 요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더본코리아 본사 앞 집회·공정위 신고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점주들은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음에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본사가 월 3천만원 이상의 예상매출액을 제시하며 가맹점주들을 유치했으나, 실제 매출액은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점주들이 필수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과 함께 책임 있는 브랜드 관리를 요구했지만 본사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돈볼카츠는 지난 2018년 방영된 SBS '골목식당'를 통해 화제를 모은 돈가스 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이후 백 대표는 연돈을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 서귀포시 '호텔 더본' 바로 옆 건물로 이전시켰으며, 2021년부터는 '연돈볼카츠'라는 이름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점주들은 지난 2022년 본격적인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선 연돈볼카츠 본사가 예상 매출액·수익률을 부풀렸다고 주장한다. 점주 A 씨는 "월 예상 매출액을 3000만~3300만원으로 제시하는 본사를 믿고 1억원 넘는 돈을 들여 점포를 열었지만, 실제론 그 절반 이하인 1500만원 남짓에 불과했다"라며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7~8% 수준에 그쳤다"라고 토로했다. 또 점주들은 신메뉴 개발, 필수물품 가격(물대) 인하, 판매가 인상 등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본사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점주 B 씨는 "요식업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왜 자사 브랜드는 내버려두냐"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은 오늘(18일) 오후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계약 체결 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원가비중·손익 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해 허위·과장은 없었다"면서 "가맹점 월 평균 매출액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2022년 11월~2023년 8월 주요 메뉴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인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종원은 운영하는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이 최근 손님들의 혹평이 잇따르자, 특단의 조치로 홍콩반점 긴급 점검에 나섰다. 지난 3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이 맞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백종원은 직접 여러 지점의 음식을 먹은 후 "이 집은 자기들이 레시피를 창조했나보다", "사장님 이러시면 안 된다. 내가 욕을 먹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사장님 가게 장사가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백종원은 홍콩반점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홍콩반점의 레시피 매뉴얼 책자가 너무 두꺼워 제대로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파악한 백종원은 레시피 영상을 다시 제작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7 22: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