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과학기술대학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4학년 이재은 학생(지도교수 허균)이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Anti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US-FDA)에서 승인받은 1,000여 종의 약물을 이용해 난소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을 스크리닝했고, 이를 통해 기존에 방광암 치료제로 사용된 발루비신(Valrubicin)이 난소암 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책임저자인 국민대학교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허균 교수는 “본 논문은 발루비신이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신약재창출 연구로, LINC 3.0 사업 등의 지원을 통해 학부 연구참여 프로그램(UROP) 학생인 이재은 학생이 연구 및 논문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미 있는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은 기존에 허가된 약물의 새로운 치료 적응증을 찾는 과정이다. 신약 재창출을 통해 발굴한 약물은 이미 인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약물이기 때문에 약물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제약 산업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이재은 학생은 “이번 연구는 약 2년간의 학부 연구참여 프로그램(UROP), 연구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성과로서 많은 가르침을 주신 허균 교수님과 국민대학교의 우수한 지원 인프라를 통해 좋은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좋은 기회를 준 학교 측과 난소암 항암제 개발 과정에 많은 지원을 해주신 허균 교수님께 매우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4-10-02 16:39:19인피닉은 ‘이미지-언어 유사성을 활용한 퓨샷(Few-shot) 객체 감지’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 학술지 ‘컴퓨터 비전과 이미지 이해’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인피닉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발표한 이번 논문은 이미지와 언어의 유사성을 활용해 30장 이내 적은 양의 이미지 데이터에서 객체 위치와 클래스를 검출해 객체 감지의 정확성을 높이는 모델(RISF)의 연구 결과다. RISF 모델은 이미지 내 객체의 위치와 클래스 정보를 검출하는 모델과 이미지-텍스트 간 유사도를 사전 학습한 CLIP 모델을 결합했다. 특히 BNRL이라는 새로운 손실 함수를 만들어 모델 결합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추가해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RISF 모델은 글로벌 머신러닝 학술 사이트인 ‘페이퍼 위드 코드’에서 퓨샷 객체 감지 부분에서 AP 지표 25.5를 기록하며 전 세계 2위에 올랐다. 페이퍼 위드 코드는 전 세계 AI 연구자들이 자신의 인공지능 연구 모델과 논문을 공유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다. 인피닉의 연구 논문이 게재된 국제 학술지 ‘컴퓨터 비전과 이미지 이해’는 컴퓨터 비전과 이미지 처리, 패턴 인식 등 비정형 데이터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SCI(E)급 학술지로 국제적으로 고품질의 연구를 게재하고 국제적인 연구자들 사이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이번 논문 발표를 주도한 정민재 연구원은 “RISF 모델은 객체 감지 단계에서 기존의 접근 방식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며 “특히 적은 양의 비전 데이터 만으로 물체 감지하는데 뛰어난 성능과 정확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인공지능 학습 단계에서 유용하고 효과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피닉 박준형 대표이사는 “RISF 모델은 글로벌 커뮤니티 페이퍼 위드 코드 2위뿐만 아니라 SCI급 학술지에 실리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인공지능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8 09:31:02[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의 연구논문이 임상의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JCM)'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18년부터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정상체중으로 출생한 소아청소년의 성장 부전(不全)에 대한 유전적 원인 탐색(Exploring Genetic Cause for Postnatal Growth Failure in Children Born Appropriate for Gestational Age)'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정상체중으로 출생했지만 이후 성장 부전을 보이는 환아에서 내분비 이상 또는 다른 원인을 찾지 못해 특발성 저신장, 가족성 저신장으로 평가되는 부분에 주목했고, 이들의 단일 유전자 성장 부전을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소아 저신장의 가장 흔한 원인은 특발성 저신장, 가족성 저신장이지만 최근에는 성장판 기능 장애가 이같은 저신장의 유전적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 교수는 성장판에 대한 성장 장애 원인 유전자 탐색을 위해 생후 5개월부터 17세까지의 특발성 저신장, 가족성 저신장 환아 41가계를 대상으로 표적 엑솜(Exome) 염기서열 분석과 성장호르몬(GH) 치료에 대한 후속 반응을 추적 분석했다. 연구 결과, 12개의 유전자와 2개의 복제수 변이와 관련된 17개의 유전적 성장 장애 원인을 발견했으며, 이를 통해 성장판 기능부전으로 인한 성장 장애 원인 유전자 규명과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 등의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가 개인별 성장 부전의 원인을 밝히고 성장 이외의 다른 동반 질환에 대한 조기 평가 및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유전자형에 따른 성장호르몬 치료 반응 예측 및 시기별 적극적인 치료로 인한 최종 성인 신장 향상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수는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태평양소아내분비학회(APPES) 2022'와 '제51차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번 연구 내용을 발표해 모두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24 13:48:43[파이낸셜뉴스] 메디톡스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핵심 원료 ‘엠바이옴 비티’의 피부 개선 효과에 대한 논문이 SCI급 학술지 ‘저널 오브 코스메틱 더마톨로지’(JCD,)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논문에는 ‘뉴라덤’의 핵심 원료인 ‘엠바이옴 비티'의 피부 기능 개선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생체 외 실험(세포 수준)결과가 실렸다. 실험 결과 ‘엠바이옴 비티’는 사람 표피 모델을 이용한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 87.2%의 높은 세포 생존율을 나타냈으며, 세포 독성도 유발하지 않았다.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대조군 대비 각각 62%, 40% 수준으로 감소시켜 주름개선에 효과를 보였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아지렐린(아세틸 헥사펩타이드)과 비교해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2배 이상 저해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멜라닌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는 멜라노좀의 각질 세포 이동을 방해해 세포 외 멜라닌양도 대조군 대비 76~85% 수준으로 감소시켰으며 멜라닌 생성과 관련한 특정 유전자 발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엠바이옴 비티’가 각질 세포의 멜라닌 양을 감소시킴으로써 미백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이번 논문 게재는 뉴라덤의 핵심 원료인 ‘엠바이옴 비티’의 우수한 피부 기능 개선 효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뉴라덤이 유통 채널 다양화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홍보 활동에 더욱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엠바이옴비티 아이’는 메디톡스가 독자적으로 개발, 특허 받은 펩타이드 성분으로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저해하는 펩타이드와 세포투과 펩타이드(CPP)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메디톡스는 인체유래 엑소좀을 대신 할 수 있는 엑소좀 기반의 ‘엠바이옴 브이’를 국제화장품성분사전(ICID)에 고유 원료로 등재했으며 국내 특허 등록과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다. 또 피부 재생미백, 항산화에 효과적인 독자 원료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피부 개선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10 15:13:26[파이낸셜뉴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최근 발표한 액체생검 논문이 지난 19일 국제저명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간하는 저널로 생물, 물리, 화학, 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 전반을 다루는 권위있는 SCI급 학술지다. 자체기준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 SCI급 학술지에 논문이 등재되는 것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논문 제목은 ‘대장암 및 폐암의 조기 암 발견을 위한 액체생검의 메틸화 분석 발전’으로, EDGC 온코캐치-E의 대장암과 폐암 조기 암 발견과 암종 파악 성능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액체생검을 통해 다중암 조기 검진과 기원조직을 높은 정확도로 파악할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논문은 혈액에 떠돌아다니는 세포유리 DNA(cfDNA)를 추출해 메틸화 민감 제한효소법과 6만3000여개의 마커를 활용해 분석한다. 인공지능(AI)과 에피캐치 기술인 후성유전체학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고 암종을 판별하는 액체생검 기술을 다루고 있다. 에피캐치는 논문에 소개된 EDGC의 독자적 액체생검 후성유전체 분석법으로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연구에 적용 가능하다. EDGC는 향후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DGC 이민섭 대표는 “온코캐치의 핵심 기술인 에피케치 메틸화 분석법이 국내 및 미국 특허 등록을 마친데 이어, 세계적 학술지 논문 등재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EDGC의 암 진단 온코캐치 액체생검이 서비스 런칭 준비를 마쳤고, 글로벌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28 09:25:33[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심장내과 오진경 교수( 사진)의 '중등도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압력 회복 현상을 이용한 불일치 등급 감소의 인종에 따른 유용성 비교(Effect of Race on Pressure Recovery Adjustment for Prevention of Aortic Stenosis Grading Discordance)' 연구 논문이 심장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하트(Heart·인용지수 7.365)' 최근호에 실렸다고 3일 밝혔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가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한 연구인 만큼 캐나다 라발대학교의 퀘벡 심장·폐 연구소(Québec Heart and Lung Institute),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의 영국 심장 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 center)와 다기관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은 한국과 영국, 캐나다 환자 1450명을 대상으로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서양인을 기준으로 제시된 중등도 평가 기준에 더해 압력 회복 현상(Pressure Recovery)을 새 평가 기준으로 제시해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 결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불일치 등급 환자 비율을 20%이상 줄이는 결과를 확인했다. 앞서 오 교수는 지난 2021년 12월 열린 제51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번 논문과 관련한 임상연구를 발제해 연구의 독창성과 학문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단일기관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웠던 동양인과 서양인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향후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 과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불일치 등급의 경우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압력회복 현상을 적용하면 등급조정과 치료결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7-03 09:44:15[파이낸셜뉴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에 대한 연구가 SCI급 국제 미용·성형 학술지인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문헌은 휴젤의 중국 미용·성형 분야 KOL 학술 네트워크 ‘C-GEM'을 비롯해 태국·한국 전문가 총 10명이 참여,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의 부위별 다양한 시술 테크닉 및 노하우를 담은 컨센서스 연구다. 연구진은 다양한 임상 경험 및 안면 해부학 지식을 바탕으로 휴젤의 ‘보툴렉스’를 활용해 미간·눈가·코·입가 ‘주름 제거’, 사각턱·귀밑샘·관자놀이 부위 ‘윤곽 조정술’, 눈썹·입가·턱선 ‘리프팅’ 등 세가지 측면에 대한 아시아인 맞춤형 시술 전략을 제시했다. 컨센서스 연구는 숙련된 의료진이 현장 경험에 의거해 특정 시술·약물 등에 대한 의견과 권고사항을 작성한 것으로, 이번 데이터는 실제 진료에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스테틱 의학 분야는 제품 특성 상 직접 비교 임상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시술 용량 및 주입 기술은 인종과 문화 차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컨센서스 연구 발표는 아시아 환자들의 니즈에 맞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함과 동시에 얼굴 전체 리쥬비네이션 시술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근거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 또한 이번 학술지 게재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툴렉스(수출 제품명 레티보)는 현재 7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태국에서도 시장 점유율 약 50%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달성했다. 또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정품 인증 활동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영업·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앞으로도 아시아를 비롯해 각 지역별 맞춤형 학술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보툴렉스 및 기업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21 09:51:53【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연구팀의 연구 성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심한 경추(목) 골성추간공협착증(Osseous Foraminal Stenosis) 치료를 위해 척추내시경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로, 제1저자 김지연 원장, 교신저자 이동찬 병원장 등이 참여했다. SCI급 국제 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과 스위스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가 공동으로 진행한 특별호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이번 연구의 주제는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의 경추 내시경 추간공확장술을 위한 수정된 경사 기법에 대한 비교 분석: 방사선 및 중간 임상결과(Comparative Analysis With Modified Inclined Technique for Posterior Endoscopic Cervical Foraminotomy in Treating Cervical Osseous Foraminal Stenosis: Radiological and Midterm Clinical Outcomes)'이다.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경추의 추간판탈출증의 치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심한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의 경우 후방 접근을 통한 척추 내시경치료는 한계가 있어 주로 전방접근을 통한 추체간유합술로 치료해 왔다. 연구팀은 기존의 내시경수술법을 창의적으로 변형하여, 심한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술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전방접근 추체간유합술이 필요했던 환자들에게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했다. 이 치료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기존의 내시경 추간공감압술과 비교하는 대조 연구를 시행했으며, 임상결과뿐만 아니라 방사선학적인 결과 역시 향상되었음을 이번 논문을 통해 보여줬다. 연구 결과는 새로운 수술 기법의 창의성과, 효율성, 안정성을 인정받아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소 절개로 진행하는 척추 내시경수술로도 심한 경추 척추관협착증 등의 질환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해당 수술 기법은 고도의 숙련된 내시경수술 집도의가 진행 가능하며, 적절한 적응증에 포함되어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반드시 담당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연구팀은 척추 내시경 수술을 주제로 꾸준히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25 15:04:50[파이낸셜뉴스] 이수앱지스는 이범희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이 참여한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임상2상 결과에 대한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메디슨(Medicine)의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본 논문은 지난 2012년 파브리병 환자를 대상으로 파바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임상2상 시험에 대한 결과와 평가에 관한 것이다. 22주간 실시된 임상 시험에서 파바갈을 투여한 대상자 전원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혈장 및 소변에서 파브리병의 원인인 당지질 Gb3(globotriaosylceramide)의 수치가 정상수준에 도달함을 확인해 파브리병 치료제로써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논문은 결론적으로 파바갈은 기존 파브리병 치료제와 임상적으로 열등하지 않는 효능을 입증했기에 국내 파브리병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약가의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애브서틴과 함께 이수앱지스의 주력 희귀질환 치료제인 파바갈은 올해 성장 가속화를 위한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했다. 상반기에 러시아 페트로박스(Perovax) 및 독일 헬름(HELM)과 잇달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것이다. 이수앱지스의 사업개발 및 라이센싱을 총괄하고 있는 박상호 전무는 “이미 파바갈은 약 9년간의 처방 데이터와 시판 이력을 통해 시장의 검증을 충분히 받은 제품”이라며 “이번 논문은 임상2상의 결과 내용만을 담았지만 이후 약 2년에 걸친 임상2상 연장 시험에서도 장기적 투여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신력 있는 학술지를 통해 파바갈이 재검증됨에 따라 향후 러시아와 선진시장에서 품목허가를 받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파바갈의 해외 수출 본격화 시점과 관련해서는 “독일 헬름과의 협업을 통한 선진시장 진출은 바이오시밀러 임상 준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러시아로의 수출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8월에 러시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GMP 실사 일정도 내년 3월로 이미 확정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9년 애브서틴이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을 당시에 러시아 산업통상부로부터 GMP 승인을 한 차례 받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06 14:13:45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의공학과 학부생 한원 학생(4학년·사진)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한원 학생은 계측·계측 장비 분야 상위 4.1%인 이 학술지에 논문(지도교수 신중호)을 최근 제1저자로 게재했다. 한원 학생은 부산대 양승윤 교수, 한양대 최성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전기 없이도 미세유체 소자를 구동할 수 있는 휴대형 펌프를 개발한 성과를 얻었다. 질병 진단이나 세포실험, 신소재 개발, 신약 개발, 미세입자 제작 등에 사용되는 미세유체 기술에서 미세유체 소자 구동을 위해서는 정밀한 시린지펌프가 필수적이지만 대부분의 시린지펌프는 고가에 부피가 크고 전기를 이용해 휴대나 현장 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원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펌프 'PALM'은 시계태엽의 원리를 이용, 태엽을 한번 감아주면 최대 한 시간 동안 계속 유체를 펌프질할 수 있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정밀펌프와 견줄 만한 정확도와 정밀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8-18 18:5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