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가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청강 SF&환타지 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SF와 환타지 장르의 다채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높이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청강 SF&환타지 위크를 개최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SF와 환타지 장르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SF를 대표하는 김보영 작가의 특강과 대담, TRPG(Tabletop Role Playing Game) 체험, 추리형 파티 게임 ‘머더 미스터리의 밤’ 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SF의 선구자인 김보영 작가가 진행하는 특강과 낭독회가 있다. 김보영 작가는 ‘SF 작가되기 실전 팁 특강’을 통해 SF 창작의 실질적인 노하우와 공모전 준비 전략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그녀의 초기 대표작인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낭독회와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창작 과정과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 환타지 장르를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TRPG 게임 마스터 모임 Dicehood가 진행하는 머더 미스터리의 밤은 학생들이 직접 캐릭터를 연기하며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형식으로, 추리와 스토리텔링의 핵심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TRPG의 날에는 Dicehood와 함께 다양한 시나리오와 룰을 기반으로 10시간에 걸친 단기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TRPG는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에 참여하고 전개시키는 창작형 게임으로, 학생들이 환타지 장르의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도구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은 201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학과로, 웹소설과 장르문학 창작자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운영자인 홍석인 교수는 “SF&환타지 장르는 단순 암기로 접근하기 어렵지만, TRPG와 같은 몰입형 활동을 통해 창작에 필요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강 SF&환타지 위크는 창작 교육과 체험형 활동의 융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SF와 환타지 장르의 매력을 깊이 탐구할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21 16:32:48[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4일(현지시간) 현지 투자사 및 창업가들과 네트워킹하며, 북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한층 더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D2SF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겠다는 목표다. 네이버 D2SF는 네이버의 CV(기업 벤처링)를 목표로 2015년 출범 이후 110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투자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1700여 팀의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각 조직을 연결했고, 210여 건의 협력 아젠다 도출하는 등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북미를 기반으로 하는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 △패션 검색·추천 AI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등 북미 스타트업 발굴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이번 밋업을 발판 삼아, 네이버 D2SF는 북미 현지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본격 나서 네이버의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의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지 기업·투자사·창업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북미 스타트업의 아시아 진출,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을 적극 도움으로써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나설 방침이다. 후속투자유치, 글로벌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도 강화한다. 네이버 D2SF 양상환 센터장은 “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도메인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더욱이 보수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필수로 자리매김했다"며 “지금까지 네이버가 만들어온 글로벌 사업 및 기술 성과를 토대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국경을 뛰어넘어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협업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및 북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팀을 공개 모집하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네트워킹을 위해 오피스아워도 운영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5 09:10:54[파이낸셜뉴스] 그룹 SF9 멤버이자 배우 강찬희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5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10월 2일~11일 개최되는 가운데, 강찬희는 이번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는 영화 ‘메소드 연기’를 통해 다양한 일정에 참여한다. 강찬희는 개막식 레드 카펫에 서고, 야외무대인사 이벤트에 참여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출연한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소드 연기’(감독 이기혁, 제작 주식회사 런업컴퍼니)는 미쟝센단편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동명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진 주인공 이동휘(이동휘 분)가 뜻밖에 출연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강찬희는 이동휘와 대립하는 아역 배우 출신 정태민 역을 맡았다. 강찬희는 앞서 드라마 ‘슈룹’, ‘SKY 캐슬’, ‘이미테이션’,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에 출연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공개도 앞뒀다. 한편 강찬희는 오는 7일, 자신이 주연한 영화 ‘당신의 모든 것’으로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도 참석한다. 강찬희는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직접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5 09:27:52[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는 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다. 두 팀 모두 최신 AI 기술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구현했으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다. 클레이디스는 3D 캐릭터와 모션을 고품질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다. '3D 모델링'부터 '포즈', 뼈대를 만드는 '리깅', 3D를 움직이게 만드는 '모션'까지 전 과정을 엔드 투 엔드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4K 해상도의 3D를 만들어내는 등 북미 경쟁사들과의 비교에서도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품질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클레이디스는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타겟으로 연내 정식 솔루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고, 25년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예스플리즈는 패션 상품 검색 및 추천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의 상품 추천 AI 솔루션 대부분이 텍스트 기반 모델인 것과 달리, 예스플리즈는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로 경쟁 솔루션 대비 월등히 높은 매칭 정확도를 달성했다. 상품 태깅, 위젯, 분석툴까지 SaaS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공략 중이다. 이미 예스플리즈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W컨셉, 코오롱 몰 등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급변하고 있는 AI 산업에서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앞서 센싱하고, 이를 빠르게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실행력 및 속도가 중요하다"며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는 3D 콘텐츠, 패션 커머스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국내외 구분 없이 기술의 가치에 주목해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슬립테크 스타트업 '프라나큐', 마케팅 자동화 AI 스타트업 ‘아드리엘’ 등이 글로벌에서도 활발히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03 09:04:29싱어송라이터 기련(GIRYEON)이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 OST에 특별함을 더했다. 29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기련이 참여한 금융교육 웹드라마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 OST '시간을 타고(In Time)'이 발매됐다. '시간을 타고(In Time)'은 웹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 직접 곡을 구상하고 작곡, 작사 그리고 가창까지 참여한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 OST 타이틀 곡이다. 웹드라마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주목을 받았던 기련의 '시간을 타고 (In Time)'는 푸른 청춘의 아름다움과 고된 현실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져 시간을 타고 여행을 하는 듯한 감정을 표현한 노래로,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기련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만나 어린 날의 서투른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룹 SF9의 다원, 권은빈 주연의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는 군 복무, 취업 준비, 사회 초년생 등 MZ세대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연애와 고민을 사회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과 묶어 풀어낸 신개념 로맨스 웹드라마로, 청년, 군장병들의 금융 교육을 위해 우리은행과 EBS미디어가 공동 기획했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기련은 "처음 시놉시스와 초기 촬영분 영상을 봤을 때, 제 군복무 기간이 생각났다. 왠지 감정이입 되어서 생각 보다 빠르게 곡을 만들었던 것 같다"고 OST 타이틀 '시간을 타고(In Time)' 제작 소감을 전했다. 기련은 신곡 '그렇게 서로를 잊는 거예요'와 '푸른새벽', '자리'를 발표했으며, 아이콘(iKon) 구준회가 부른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OST 'HIGHER', 소디엑(XODIAC) 겨울 싱글 '첫눈(First Snow)',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를 기본으로한 창작 드라마 '비긴즈 유스' OST Part.5 'YOUTH'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싱어송라이터 기련이 부른 금융교육 웹드라마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 OST Part.1 '시간은 타고(In Time)'은 7월 29일 정오에 국내외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됐으며, 유튜브와 SNS 채널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 역시 동시 공개됐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클래프컴퍼니
2024-07-29 12:05:41국립과천과학관은 '제10회 SF어워드' 대상에 이경희 작가의 장편소설 '모래도시 속 인형들' 등 5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나온 SF 장편소설 40편, 중·단편소설 356편, 웹소설 87편, 만화·웹툰 68편, 영상 45편이 심사 대상이었다. 심사위원회는 부문별로 대상 1편, 우수상 2편씩 총 1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에는 △이경희 작가의 '모래도시 속 인형들'(장편소설 부문) △백시혜 작가의 '그들이 보지 못한 밤은 아름다워'(중·단편소설) △한산이가 작가의 'AI 닥터'(웹소설) △봉봉 작가의 '후궁 공략'(만화·웹툰) △박세영 감독의 '다섯 번째 흉추'(영상)가 뽑혔다. 금숲 총괄 심사위원장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SF어워드는 디지털 매체의 아날로그 점령, SF 작가들의 글로벌 활동 증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와 같은 영상 발표 플랫폼의 글로벌화·다변화 등의 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향후 SF어워드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이, 우수상에는 1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는 SF어워드 10주년을 기념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2023 SF미래과학축제'에서 수상 작품을 전시하고 역대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SF도서관'이 운영된다. 내달 4일에는 올해 수상 작가가 예비작가에 창작 노하우를 전달하는 초청 간담회도 열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8 17:04:41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28년까지 달에 거주가 가능한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미국 주도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도 참여하며, 국내 우주기술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유인'이다. 과연 유인 달기지 건설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걸까. 유인 달기지 건설은 더 이상 SF가 아닌 이미 예정된 미래이다. 최근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중국우주과학기술원,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의 여러 기관과 기업은 이미 여러 차례의 로켓 발사 및 우주선 착륙에 성공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인도는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시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가 있다. 비록 기술적으로 달 기지 건설이 가능하다고 해도, 사람이 생활하기 위해 갖춰야 할 달의 환경은 지구와 완전히 달라진다. 그렇다면 달에서 인간이 지속해서 생활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우선 첫 번째로 달의 환경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달은 대기가 없어 열에너지가 균형을 이루지 못해 거주에 적당한 기후 형성이 어렵다. 달은 자전주기가 길고, 자외선 차단층 부재로 훨씬 많은 양의 자외선을 받는다. 달의 낮과 밤의 온도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낮에는 100도가 넘지만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떨어진다. 그래서 달에서 생활하려면 보호장비와 환경조절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지속적인 깨끗한 물 공급은 기본적 전제조건이다. 물은 다행히 남극에 얼음 상태로 대량으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물은 우주인을 위한 식수이자, 분해 산물인 산소와 수소는 우주인이 호흡하고 로켓 연료로도 쓸 수 있다. 두 번째 고려요소는 유인기지를 건설할 건설지이다. 현재 기지가 건설될 유력한 후보지는 달 남극에 있는 용암동굴이다. 해당 동굴은 표면 수십m 아래에 있어 방사선 노출이 10분의 1 이상 줄어들고, 동굴 안은 영하 25도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곳은 달 지표면으로 나가는 출구를 제외하고 밀봉한다면 공기 누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마지막 요소는 유인기지를 건설할 재료이다. 최근 달에 기지를 짓는 방법으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달 현지에서 건설재료를 조달하는 '현지 자원 활용' 개념이다. 우주선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달 기지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운반하기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기에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재 레이저, 태양광, 마이크로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달 표면의 흙, 즉 월면토를 가공해 건설재료로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이미 2017년에 미국 NASA가 주관하는 우주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건축물 짓기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한양대가 주축이 된 '문 엑스 컨스트럭션'팀이 전 세계 76개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팀은 현무암질의 월면 복제토와 저밀도 폴리에틸렌을 재료로 사용해 노즐로 사출해내는 '일체형 적층식 3D 프린팅' 기술로 60㎝에 달하는 구조물을 만들었다. 이는 타 참가팀의 결과물보다 4~5배 크기로 구현됐을 뿐만 아니라 압축 및 인장 강도에서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불투명하다. NASA는 연구인력만 1만5000명인데, 우주항공청을 운영하기 위해선 최소 2000명의 인원이 필요하다. 이 정도 연구인력을 모으려면 항우연, 천문연, 건설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과 카이스트까지 모두 참여해야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우주산업은 대부분 발사체와 위성으로 귀결된다. 우주경제에 따르면 해당 분야는 16%밖에 안 된다. 나머지 84%는 우주건설, 로봇공학, 에너지 등 다른 산업분야이다. 우주항공청을 설립할 때 다양한 분야를 반영해야 한국이 우주기술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2023-10-26 18:23:58[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생성형 보컬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오드아이’에 신규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드아이는 예비창업 단계에서 네이버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팀으로 법인 설립 이후 네이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오드아이는 적은 데이터로 고퀄리티 보컬을 생성하는 보컬 AI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보컬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보컬을 원하는 스타일로 변환할 수도 있다. 국제 음성·음악 학회, 전문가 블라인드 테스트 등에서 보컬 완성도를 인정 받았고,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기술 확장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드아이는 11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목표로 AI 기반 보컬 생성 솔루션 ‘복스 팩토리(Vox Factory)’를 준비하고 있다. 멜로디나 가사를 입력하면 그에 어울리는 보컬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으로 웹 기반이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일, 끝음처리 등 보컬의 세부 요소도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성악가 조수미와 AI 보컬의 듀엣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오드아이는 예비창업 단계에서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돼 6개월간의 인큐베이팅을 거친 팀이다. 네이버 D2SF는 보컬 분야에 특화한 생성 AI 기술의 가능성, 그리고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사업모델을 고도화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궈낸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오드아이는 음악 이해도와 AI 역량, 빠른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최근 버추얼 지식재산권(IP) 등 보컬 AI가 활용될 수 있는 음악 창작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오드아이가 음악 창작 및 활용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21 16:03:21[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생성 인공지능(AI) 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공개 모집을 통해 D2SF는 네이버와 AI 기반 스타트업의 협업을 한층 더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 모집은 생성 AI 분야와 관련된 스타트업이 지원 대상이다. D2SF는 생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신규 투자할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11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서류 검토를 거쳐 11월부터 개별 미팅 및 투자 및 협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종 선정팀에는 네이버 D2SF의 투자는 물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 1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부서와 교류 기회를 마련해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별 팀의 특성에 따라 D2SF 업무 공간도 제공한다. 네이버 D2SF가 지난 8년간 투자해 온 기술 스타트업들 100여 팀의 성장 경험 및 노하우도 공유 받을 수 있다. 홍보 및 마케팅이나 후속 투자 유치 지원 등 AI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 D2SF를 통해 발굴된 AI 스타트업은 각 분야의 주요 스타트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나 코스닥 상장을 앞둔 '크라우드웍스' 등이 대표적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네이버 D2SF는 AI 스타트업이 시장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부터 투자에 적극 나서 네이버와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더 많은 AI 스타트업들에게 투자부터 성장까지 함께하는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8-18 11:27:10텍스트 영상 자동 변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이하 웨인힐스)는 국내 최초로 생성AI 기반 SF 영화 제작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웨인힐스는 최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성AI로 제작한 영화 '인공지능 뉴 시네마 무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인공지능 뉴 시네마 무비’는 SF와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 형식의 영화다. 시나리오 작성부터 영상, 음성, 이미지, 자막 등 영화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이 모두 AI 기술로 이뤄졌다. 총 3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량은 각 20분 내외다. 앞서 생성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려는 시도는 몇 차례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한 편의 이야기가 있는 영화를 AI 기술만으로 완성한 것은 국내 최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짧은 애니메이션 형식을 띈 기존 제작물과 달리 일반 영화처럼 인간과 유사한 주인공이 등장하고, 사건이 전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 또한 주인공 에이덴이 직접 만든 우주선을 타고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인물의 대사와 내레이션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현재 웨인힐스는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와 협업해 자체 제작한 AI 영화를 극장 내에서 상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웨인힐스는 AI 영화 제작 서비스 ‘웨인힐스 매트릭스 AI’를 확대하고, 영화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AI 기반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국내 멀티플렉스 산업이 영상 생성AI 기술과 만난다면 영화관은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 그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생성AI 기반 영화를 국내에서 첫 번째로 선보인 만큼 더욱 혁신적인 콘텐츠를 통해 AI 영화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웨인힐스는 입력한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TTV’(Text To Video)로 영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지난 5월 안드로이드와 iOS에 앱 ‘TTV AI’를 출시해 B2C(개인 소비자 간 거래)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으며, 현재 미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2023-07-06 15:5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