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시세조종을 주도한 총책 라덕연씨 등 2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허위세금계산서교부등) 등 혐의로 라씨와 법인 대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7월 무등록 투자일임업·주가조작 등 범행을 벌이면서 약 640여회에 걸쳐 104억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수익의 50%를 수수료로 지급받으면서 이를 정상적인 거래대금인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라씨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미신고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한 혐의 △통정매매 등의 수법으로 8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해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또 라씨는 같은 해 11월 H투자자문사 대표 변모씨, 프로골퍼 출신 안모씨 등과 함께 특가법위반(조세)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지난달 7일에는 주가조작 조직의 임직원과 자문 변호사·회계사 등 41명이 자본시장법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까지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총 56명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1 16:46:52[파이낸셜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의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은행원과 증권사 간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씨(50)와 A증권사 부장 한모씨(53)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시세조종 일당의 범죄에 가담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시세조종 일당에게 고객 돈 168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2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김씨와 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김씨와 한씨에 대해 같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받은 돈의 액수와 사실관계 등을 보강 수사해 재청구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21 16:07:24[파이낸셜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 일당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임원이 구속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수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모 증권사 부장 한모씨(53)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1시41분께 남색 정장과 흰색 마스크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한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왜 주가조작에 가담했나",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한씨는 시세조종 일당에게 고객 돈 130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2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7월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이들이 수수한 금품의 규모를 늘리고 혐의를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한편 전날에는 라 대표 일당에게 투자자를 유치해 2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시중은행 금융팀장 김모씨(50)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14 20:31:32[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의 시세조종에 가담한 증권사 관계자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씨(50)와 A증권사 부장 한모씨(53)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김씨는 시세조종 일당의 범죄에 가담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시세조종 일당에게 고객 돈 130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2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과 7월 김씨와 한씨에 대해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이들이 수수한 금품의 규모를 늘리고 혐의를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8 15:37:13[파이낸셜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시세조종에 관여한 일당의 자문 변호사와 회계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위원회·금감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자본시장법위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를 받는 변호사 A씨(43)와 회계사 B씨(41)에 대해 각각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시세조종 범죄 수익을 정산 및 세탁·은닉하는 시스템을 구축·관리하는 등 범행에 가담해 각각 약 12억원과 7억원 상당의 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42)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통정매매 수법으로 8개 상장기업 주가를 조종해 부당이익 7305억원을 취득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1 19:12:2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익래 전 다움키움그룹 회장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을 압수수색해 김익래 전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폭락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라덕연씨 일당의 주가조작 정황을 미리 알고 폭락 이전에 처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다움키움그룹 경영권 승계가 김 전 회장의 주식 대량 매도와도 관련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움키움그룹은 다우데이터, 키움증권 등 100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21년 다우데이타 지분 200만주를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등 경영권 승계 작업을 해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지분을 매도할 당시 키움증권을 통해 파악한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현재 라씨 일당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7305억원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 등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8-23 20:29:29[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73)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입건하고 키움증권과 김 전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증권 본사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 증권발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와 일당들은 이미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본사 압수수색 외에 확인된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7-28 09:45:32[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73)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키움증권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발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와 일당들은 이미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7-28 08:58:39[파이낸셜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직원 3명이 구속됐다. 다만 1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매매팀장 김모씨(37)와 직원 허모씨(28)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김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허씨에 대해선 "주거가 일정하고, 대부분 증거 수집 등을 비롯해 수사의 경과,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 가족관계 등 유대관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망염려가 있다 보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같은날 서울남부지법에서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고객관리팀장 김모씨(45)와 차장 나모씨(36)도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들은 라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한 일당으로서 김씨는 매매팀장 역할을 맡아 주식매매, 법인 계좌 관리 등을 담당한 혐의를 받는다. 허씨는 라 대표 일당 법인의 직원으로 일했으며 주가폭락 사태가 일어나자 약 10억원의 법인 자금을 빼돌린 혐의도 있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고객관리팀의 김씨는 VIP 고객관리를 담당했으며, 나씨는 주식매매와 투자자 관리 등을 담당했다. 한편 추가 기소된 공범들은 지난 5월 먼저 기소된 라 대표 등 3명의 사건과 병합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재판에 넘겨진 라 대표 일당은 라 대표 포함 총 8명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7-17 19:57:49[파이낸셜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식시장 불안 여파 등에 기업들이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을 빼면서 지난 5월 시중 유동성이 9조7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정기예적금은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시중 유동성은 통화 긴축 등 영향으로 3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광의통화(M2)의 평잔(계정조절계열 기준)은 전월대비 9조7000억원 감소한 3785조4000억원이었다. 전월대비 감소폭은 0.3%로 4월(-0.4%)에 비해서는 축소됐지만 3월 이후 3개월째 전월대비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원계열 기준)로는 증가율이 2.3%로 2021년 12월 이후 17개월 연속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동결하는 등 긴축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M2는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와 금전 신탁, 시장형 상품, MMF, 수익증권 등을 포함한 것으로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5월 시중 유동성 감소에는 SG증권발 주가 하한가 사태에 따른 주식시장 불안으로 법인이 자금을 뺀 영향도 작용했다. MMF는 법인 자금을 중심으로 9조5000억원 감소했다. 또 기업의 자금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에서는 8조8000억원이 빠졌다. 반면 정기예적금은 수신금리가 오르면서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5월 정기예적금은 전월대비 3조4000억원 늘었다. 수익증권의 경우 기타펀드를 중심으로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비영리단체가 예금은행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6조2000억원 증가했고, 기업에서 5조6000억원 늘었다. 반면 기타부문과 기타금융기관이 각각 4조9000억원, 4조8000억원 감소했다. 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전월대비 8조9000억원 감소한 117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을 중심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줄어든 영향 등이다. 협의통화는 전월대비 1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로는 9개월 연속 감소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월대비 0.1% 감소했지만, 광의유동성(Lf, 말잔)은 0.2% 증가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7-14 20:5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