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은 자회사 현대하이카손해사정과 SK스피드메이트가 친환경 부품 확대 및 외산차 수리 견적 플랫폼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18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 외산차의 표준화된 정비 환경 구축 △ 친환경 부품 사용 확대를 통한 ESG 경영 실천 △ AI 기반 손해사정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신속한 사고처리 및 소비자 권익 보호 등이다. 또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하이카손해사정 이재열 대표이사는 "양사의 협력은 자동차보험 업계의 변화를 이끌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18 10:37:30[파이낸셜뉴스] SK호크스가 핸드볼 H리그에서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18일 한국핸드볼연맹에 따르면 SK는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하남시청과 경기에서 26대 24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21일부터 정규리그 1위 두산을 상대로 챔피언 결정전(3전 2승제)을 치르게 됐다. 두산과 SK는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 두산이 2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SK 코리아리그로 진행된 국내 실업리그를 8연패 했고, 2023-2024시즌 출범한 H리그에서도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최근 9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국내 최강이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두산과 SK는 5번 만나 두산이 4승 1패 우위를 보였다. SK는 전날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전반을 13대 16으로 끌려갔으나 후반에 하남시청에 8골만 내주고 13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SK 박지섭이 7골을 넣었고, 하태현은 4골에 도움 3개를 배달했다. 이겨야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승부를 넘길 수 있었던 하남시청은 유찬민과 박시우, 서현호, 김지훈이 나란히 4골씩 터뜨렸지만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8 09:57:21SK하이닉스가 이달 중 열압착장비(TC본더) 발주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 어디로 수혜가 돌아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중 수백억원 규모로 TC본더 발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이 유력한 업체로는 한미반도체, 한화세미텍 등이 거론된다. TC본더는 반도체 칩과 칩 사이에 일정한 열을 가해 붙이는 기능을 한다. 특히 D램 메모리반도체 여러 개를 위아래로 배열해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에 필수로 들어가며 주목을 받는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함께 서버에 들어가며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 TC본더 수주전에는 한미반도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전 세계 TC본더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간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미국 마이크론 역시 한미반도체로부터 TC본더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HBM3E 12단 시장에서는 90% 이상 점유율을 보이며 사실상 독점한다. 한화세미텍 반격도 만만치 않다. 한화세미텍은 최근 업계 예상을 뒤엎고 SK하이닉스와 TC본더 거래를 시작했다. 한화세미텍은 지난달 27일 SK하이닉스와 210억원 규모로 TC본더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납품은 오는 7월까지 이뤄진다. 한화세미텍은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동일한 금액으로 SK하이닉스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변수는 있다. 현재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은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기술유출 및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미 2021년 한화세미텍으로 이직한 전 직원을 상대로 부정경쟁행위금지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승소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법무법인 세종을 법무대리인으로 선임한 뒤 한화세미텍 특허침해에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향후 승소할 경우 SK하이닉스 공정에서 한화세미텍 장비를 들어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 측에 TC본더 가격 인상을 요구한 점도 변수로 떠오른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SK하이닉스 측에 TC본더 가격 25% 인상을 제안했다. 다만 이는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으로부터 도입하기로 한 TC본더 가격과 동일한 수준을 한미반도체가 요구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장비기업 대표는 "SK하이닉스 입장에선 리스크(위험부담)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도 한미반도체 외에 다른 업체로부터 일부 TC본더를 도입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오랜 기간 거래해온 한미반도체 입장도 고려해야 해서 판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반도체가 최근 SK하이닉스 반도체사업장에서 CS엔지니어를 철수시켰다는 일각 주장에 대해 한미반도체 측은 "공식적으로 외부에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S엔지니어는 반도체 공정 안에서 장비가 오작동할 경우 이를 곧바로 수리하고 점검하는 인력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17 18:28:24[파이낸셜뉴스] SK렌터카는 '2025 국가산업대상' 렌터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는 국가산업대상은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SK렌터카는 지난 2021년 11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신개념 장기렌터카 상품 'SK렌터카 타고페이'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 특히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중점 평가하는 '고객 만족'과 '서비스 혁신'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타고페이는 렌터카를 주행한 거리만큼 이용료를 지불해 일반적인 장기렌터카 대비 경제성과 합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 타고페이는 SK렌터카가 약 6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부 설문 조사에서 이용객들의 98.8%가 긍정적으로 평가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다. SK렌터카는 타고페이를 통해 렌터카는 주행거리가 많은 고객에게만 유리하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며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100%에 가까운 믿기지 않는 높은 만족도와 함께 이번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 반응을 꾸준히 살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7 09:27:44[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이달 중 열압착장비(TC본더) 발주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 어디로 수혜가 돌아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중 수백억원 규모로 TC본더 발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이 유력한 업체로는 한미반도체, 한화세미텍 등이 거론된다. TC본더는 반도체 칩과 칩 사이에 일정한 열을 가해 붙이는 기능을 한다. 특히 D램 메모리반도체 여러 개를 위아래로 배열해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에 필수로 들어가며 주목을 받는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함께 서버에 들어가며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 TC본더 수주전에는 한미반도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전 세계 TC본더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간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미국 마이크론 역시 한미반도체로부터 TC본더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HBM3E 12단 시장에서는 90% 이상 점유율을 보이며 사실상 독점한다. 한미반도체가 TC본더 시장에 보유한 지배력은 실적으로도 드러난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1% 늘어난 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39% 증가한 686억원이었다. 이익률은 무려 50%에 육박했다. 한화세미텍 반격도 만만치 않다. 한화세미텍은 최근 업계 예상을 뒤엎고 SK하이닉스와 TC본더 거래를 시작했다. 한화세미텍은 지난달 27일 SK하이닉스와 210억원 규모로 TC본더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납품은 오는 7월까지 이뤄진다. 한화세미텍은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동일한 금액으로 SK하이닉스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에 납품하는 TC본더 역시 HBM3E 공정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세미텍에 따르면 자사 TC본더는 HBM3E 공정 8단부터 16단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변수는 있다. 현재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은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기술유출 및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미 2021년 한화세미텍으로 이직한 전 직원을 상대로 부정경쟁행위금지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승소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법무법인 세종을 법무대리인으로 선임한 뒤 한화세미텍 특허침해에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향후 승소할 경우 SK하이닉스 공정에서 한화세미텍 장비를 들어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 측에 TC본더 가격 인상을 요구한 점도 변수로 떠오른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SK하이닉스 측에 TC본더 가격 25% 인상을 제안했다. 다만 이는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으로부터 도입하기로 한 TC본더 가격과 동일한 수준을 한미반도체가 요구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장비기업 대표는 "SK하이닉스 입장에선 리스크(위험부담)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도 한미반도체 외에 다른 업체로부터 일부 TC본더를 도입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오랜 기간 거래해온 한미반도체 입장도 고려해야 해서 판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반도체가 최근 SK하이닉스 반도체사업장에서 CS엔지니어를 철수시켰다는 일각 주장에 대해 한미반도체 측은 "공식적으로 외부에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S엔지니어는 반도체 공정 안에서 장비가 오작동할 경우 이를 곧바로 수리하고 점검하는 인력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17 06:39:30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와 함께 핸드볼 교실 정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과 대전 지역 특수학교 4곳에서 발달장애 아동 300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서울 지역 특수학교 2곳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으며, 참여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자 올해부터 대전으로 확대했다. 핸드볼 수업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 30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일대일 매칭 코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비는 구성원들의 급여 1%를 기부해 조성된 '1% 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됐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16 19:08:58SK C&C가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이 공동 추진한 'NH농협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협중앙회 'NH콕뱅크'와 NH농협은행 'NH올원뱅크'가 슈퍼앱으로 고도화되며, 1300만명이 넘는 NH농협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풀뱅킹(Full Banking)' 서비스가 완성됐다. SK C&C는 약 21개월에 걸쳐 NH농협 금융 시스템 전반에 △고객 중심 슈퍼앱 구축 △대고객 프로세스 개선 및 사용자 환경·경험(UI·UX) 구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환을 진행했다.핵심 금융 시스템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운영 효율성과 민첩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독립적인 개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져 업무시간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신규 기능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이 구축됐다. 앱 응답속도는 평균 25% 이상 개선됐고, 금융 트랜잭션의 처리 속도와 안정성도 크게 향상됐다. 실제 시스템 오픈일인 1월 31일, 평소 대비 약 215% 증가한 거래량을 기록했음에도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운영돼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SK C&C 김남식 디지털서비스1본부장은 "NH농협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금융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디지털 ITS 파트너로서의 역할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6 18:43:25SK하이닉스가 지난달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조직 통합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다롄 공장의 인텔 출신 임원을 SK하이닉스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설계부터 생산까지 낸드 사업의 전 라인에 걸친 인적 자원 결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권을 온전히 확보한 만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사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 낸드 부문 인수, 인적 통합 속도 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지단 우(Zhidan Wu) 전 인텔 부사장이 최근 SK하이닉스 다롄 공장 관리 임원(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우 부사장은 인텔 내에서만 15년 넘게 재직한 현장통으로, 다롄 낸드 생산공장(Fab68) 운영의 주도적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총 88억4400만 달러를 들여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두 단계에 걸쳐 인수하는 '빅 딜'을 체결했다. 2021년 1차 딜을 통해 미국 SSD 설계 및 판매 부문은 자회사 솔리다임을 신설해 흡수했고, 중국 다롄 소재 웨이퍼 공장의 자산과 일부 인력도 인수했다. 이때 다롄 공장의 경우 실제 운영은 인텔이 지속해 왔지만 지난 달 말 잔금 처리와 함께 딜 완료로 설계자산(IP), 연구개발(R&D) 인력, 운영 전권까지 모두 SK하이닉스가 넘겨 받으면서, 임원급 인사부터 인수 후 통합작업에 탄력이 가해지고 있다. 다롄 공장은 SK하이닉스 팹 중 유일하게 쿼드러플레벨셀(QLC) 낸드를 생산하는 곳으로 중요성이 큰 만큼 해당 공장에 대한 통제력을 확대하고, 경영 통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지난달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다롄 팹 관련해서는 2차 클로징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운영 전략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인텔 자산을 완전히 인수한 이후 추가적으로 기존 전략을 보완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솔리다임, eSSD로 수익 박차 SK하이닉스는 다롄 공장 인수를 계기로, 낸드 사업 전반에 대한 재정비에 돌입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SK하이닉스 아메리카 소속 연구원 90여 명을 솔리다임으로 전환 배치한 상태다. 인텔로부터 흡수한 SSD 부문 기술력과 기존 SK하이닉스 R&D 체계의 융합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솔리다임은 인수 초기에만 해도 SK하이닉스에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인수 금액이 지나치게 높고 반도체 한파가 불어 닥쳤던 2022∼2023년 적자까지 누적되면서 실패한 인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eSSD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회사는 첫 연간 흑자를 냈다. 솔리다임의 수익성은 올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확대되며 미국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eSSD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글로벌 eSSD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39.5%)에 이어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31.3%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변수다. 중국 내 메모리 생산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롄 공장을 중심으로 낸드를 생산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관세 압박을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16 18:06:26[파이낸셜뉴스] SK렌터카는 지난 15일 충청남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렌터카는 이날 조합의 회원사로 가입하고, 조합과의 상생을 위한 운영 원칙을 준수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SK렌터카는 올 7월 충남 천안에 자체 자동차 경매장 개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경매장 조성에 추진력을 더하고 원활한 운영 기반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SK렌터카가 조성할 경매장을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SK렌터카는 자사가 직접 운영·관리한 차령 5~6년 미만의 양질의 중고차를 경매장을 통해 중고차 시장 내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조합의 회원사들은 고객으로부터 매입한 오래된 연식의 중고차를 SK렌터카 경매장에 출품해 매물 다양성을 확대하는 등 '상호 윈윈'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중고차 시장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조합과 함께 충남 지역 중고차 시장의 상생과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6 15:05:52[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인수합병(M&A)시장 대어로 꼽히는 SK실트론 인수전이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그간 SK 주요 딜에 단골손님으로 거론된 한앤컴퍼니가 유력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MBK파트너스를 비롯한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들도 후보로 부상중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대 3~4조원대 몸값이 거론되는 SK그룹의 실트론이 매물로 나온 가운데 매각 주체인 SK가 유력 후보 대형 사모펀드(PEF) 4곳을 대상으로 따로 물밑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매물로 나온 SK실트론의 경영권 지분은 70.6% 규모다. 다만 현재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국내 대표 대형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틱PE 등은 실트론 인수와 관련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SK그룹측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대형 사모펀드 네 곳 정도에 자료를 보라고 초대했지만 현재 거론되는 대형 PE들이 끝까지 완주 못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무엇보다 조 단위 딜 규모도 최근 분위기에 감당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영업이 잘될수록 CAPEX도 계속 많이 들고, 중국 업체들과 경쟁도 만만치 않은데다 워낙에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을 감당하기 어려워 대형 사모펀드들도 고심이 크다”라며 “IB업계 안 팎에선 2년간 공을 들여온 한앤컴퍼니가 사실상 가장 유리한 구도로 보고, 다른 PE들은 들러리라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노조의 반대도 사모펀드들이 인수하기엔 정성적인 부담거리로 꼽힌다. 실제 SK실트론 노동조합은 최근 '매각 자체를 원천 반대한다'라는 입장문을 냈다. 노조는 "고용안정, 근로조건 완전 승계, 인수자의 책임 검증, 공식적이고 구속력 있는 약속과 이행 등 이 모든 게 보장되지 않는 매각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매각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의 생존과 미래를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매각 소식에 근로자들 사이에선 우려감이 커지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조 단위 딜과 관련 기관 큰손들의 출자도 사모펀드들이 넘기 만만치 않은데다 노조 변수가 있어 SK실트론 딜이 순항 할지 지켜봐야 할 것같다”라며 “결국 원매자와 매도자간 몸값 가격차도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6 14:3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