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트리얼즈, SK실트론, 마이써니 등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입주해 있는 SK그룹 계열사들이 '비용절감'을 이유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줄줄이 이삿짐을 쌀 계획이다. SK그룹 자회사 SK리츠가 보유한 서울종로타워와 SK에코플랜트 본사가 있는 수송스퀘어 등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SK 소유 건물로 이전, 임대료를 아끼고, 계열사 간 협력 효과를 확대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머트리얼즈, SK실트론은 서울종로타워로, 마이써니는 수송스퀘어로 사무실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이르면 올해 7~8월 이전 계획을 세우고 사무실을 정리 중이다. SK머트리얼즈는 그 이후 이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입주하는 곳은 서울종로타워다. 이곳에는 SK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을 비롯, SK E&S와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등이 입주해 있다. 마이써니가 이동 예정인 수송스퀘어는 SK에코플랜트 본사와 SK이노베이션, SK가스 일부 부서가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이 그랑서울을 떠나 이전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값비싼 임대료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랑서울은 지난 2018년 SK그룹이 본사 종로 서린빌딩을 리모델링하며 여러 계열사를 입주시킨 곳이다. 당시 SK E&S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머티리얼즈, SK스페셜티 등이 그랑서울로 사무실을 옮겼다. 그랑서울은 서울에서도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리업체 리맥스와이드파트너스에 따르면 2016년 그랑서울의 3.3㎡ 임대료는 14만2100원으로 국내 1위다. 지난해 2월 8층 기준 3.3㎡ 임대료는 18만5000원으로 2016년 대비 약 30% 오른 상태다. 업계는 3개 계열사 가운데 SK머트리얼즈의 사무실 이전으로 아낄 수 있는 임대료를 연간 20억원 전후로 내다봤다. 나머지 사무실을 모두 합치면 임대료 절감이 상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는 이들 계열사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임대료 절약과 시너지 효과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무실 이전은) 비용 절감을 지속하는 SK그룹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볼 수 있다"며 "이와 관련,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나올 메시지에도 눈길이 쏠린다"고 전했다. 경영전략회의는 SK그룹이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매년 6월에 열고 있는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오는 13~14일 진행한다. 업계는 SK그룹이 올해 안건으로 사업구조 개편, 인공지능(AI) 사업 투자 확대, 정보 보호 강화 등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6-08 18:16:24[파이낸셜뉴스] SK머트리얼즈, SK실트론, 마이써니 등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입주해 있는 SK그룹 계열사들이 '비용절감'을 이유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줄줄이 이삿짐을 쌀 계획이다. SK그룹 자회사 SK리츠가 보유한 서울종로타워와 SK에코플랜트 본사가 있는 수송스퀘어 등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SK 소유 건물로 이전, 임대료를 아끼고, 계열사 간 협력 효과를 확대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머트리얼스, SK실트론은 서울종로타워로, 마이써니는 수송스퀘어로 사무실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이르면 올해 7~8월 이전 계획을 세우고 사무실을 정리 중이다. SK머트리얼즈는 그 이후 이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입주하는 곳은 서울종로타워다. 이곳에는 SK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을 비롯, SK E&S와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등이 입주해 있다. 마이써니가 이동 예정인 수송스퀘어는 SK에코플랜트 본사와 SK이노베이션, SK가스 일부 부서가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이 그랑서울을 떠나 이전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값비싼 임대료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랑서울은 지난 2018년 SK그룹이 본사 종로 서린빌딩을 리모델링하며 여러 계열사를 입주시킨 곳이다. 당시 SK E&S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머티리얼즈, SK스페셜티 등이 그랑서울로 사무실을 옮겼다. 그랑서울은 서울에서도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리업체 리맥스와이드파트너스에 따르면 2016년 그랑서울의 3.3㎡ 임대료는 14만2100원으로 국내 1위다. 지난해 2월 8층 기준 3.3㎡ 임대료는 18만5000원으로 2016년 대비 약 30% 오른 상태다. 업계는 3개 계열사 가운데 SK머트리얼즈의 사무실 이전으로 아낄 수 있는 임대료를 연간 20억원 전후로 내다봤다. 나머지 사무실을 모두 합치면 임대료 절감이 상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는 이들 계열사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임대료 절약과 시너지 효과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무실 이전은) 비용 절감을 지속하는 SK그룹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볼 수 있다"며 "이와 관련,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나올 메시지에도 눈길이 쏠린다"고 전했다. 경영전략회의는 SK그룹이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매년 6월에 열고 있는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오는 13~14일 진행한다. 업계는 SK그룹이 올해 안건으로 사업구조 개편, 인공지능(AI) 사업 투자 확대, 정보 보호 강화 등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6-04 15:57:08[파이낸셜뉴스] 상장사 10곳중 4곳이 3·4분기 어닝쇼크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90%이상 밑도는 곳도 적지 않았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가 있는 상장사 중 157곳이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어닝 쇼크 기업은 총 68곳(43.3%)에 이른다. 12월 결산법인의 3·4분기 실적 발표가 오는 14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상장사 3·4분기 최종 실적이 현재 수치에서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68곳 중 실제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를 10% 이상 밑돌았던 기업은 54곳에 육박했다. 기존에는 흑자 전망이었으나 실제로는 적자로 돌아선 기업도 엔씨소프트 등 3곳이 나왔다. 기존 추정 대비 적자가 심화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 등 11곳이다. 발표 실적과 전망치의 괴리가 가장 큰 상장사는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심텍이다. 증권사들은 이 회사가 올해 3·4분기 124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발표 실적은 5억원에 불과했다. 실제 발표치가 기대치보다 무려 95%이상 밑돌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메모리의 한계"라며 "8월 중순 이후 고객사의 주문이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도 주문 강도가 약하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도 나란히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187억원규모의 영업이익이 예상됐던 포스코퓨처엠은 14억원에 그쳐 괴리율이 기대치와 발표치의 괴리율이 -92.7%에 이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추정치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4·4분기에도 양·음극재 에너지 소재 부문의 부진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괴리율 -14.7%), 원익머트리얼즈(-33.7%), 해성디에스(-42.4%) 등 다수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반면, 157개 종목 중 34곳은 증권가 컨센서스를 10%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시장 컨센서스 4억원의 15배에 육박하는 57억원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조선 업종도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미포는 3·4분기 전망치(238억원)를 47.7% 뛰어넘은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도 기존 전망치를 10% 이상 웃돌았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조업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조선사들의 수입성이 전 분기대비 개선됐다"며 "건조 단가 상승에 따른 탑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내년까지 조선업종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0 11:46:22첨단기술 보유 기업 4곳이 세종시에 총 4066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과 연구시설을 신·증설한다. 세종시는 9월30일 시청에서 최민호 시장과 차세대 첨단기술을 보유한 4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 기업은 SK바이오텍(대표 박용우), 씨지피머트리얼즈(대표 박춘근), 케이이알(대표 장세희), 큐토프(대표 정도영) 등 4곳이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으로 345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경기침체로 투자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투자유치로 민선 4기 출범 이후 누적 2조2974억원의 투자 성과를 올려 시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최고 기술을 갖춘 기업이 세종시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영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30 18:10:21[파이낸셜뉴스] 첨단기술 보유 기업 4곳이 세종시에 총 4066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과 연구시설을 신·증설한다. 세종시는 9월30일 시청에서 최민호 시장과 차세대 첨단기술을 보유한 4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 기업은 SK바이오텍(대표 박용우), 씨지피머트리얼즈(대표 박춘근), 케이이알(대표 장세희), 큐토프(대표 정도영) 등 4곳이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으로 345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경기침체로 투자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투자유치로 민선 4기 출범 이후 누적 2조2974억원의 투자 성과를 올려 시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종시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에 감사하다"며 "최고 기술을 갖춘 기업이 세종시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영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30 09:42:36[파이낸셜뉴스] 민테크가 장중 강세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기업이 정부와 협력해 쉽고 빠르게 전기차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는 서비스형 배터리(BaaS, 이하 바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알려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37분 현재 민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7.47% 오른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하는 ‘바스 공동협의체’가 오는 18일 발족한다. 여기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을 비롯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바스가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운전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 배터리 교환소에서 손쉽게 100%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EIS 기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상용화한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이번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몰린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로는 민테크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민테크가 개발 중인 배터리진단시스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EIS 기술을 탑재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안전 진단 신뢰도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BMS 수시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의성도 높아진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4 09:37:43[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민테크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기술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배터리 진단시장의 90%를 점유 중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민테크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에서 전기화학 교류 임피던스 기반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한 성과다. 주요 사업 영역은 배터리 진단 시스템과 충방전 검사 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 걸쳐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화성 공정 배터리 셀 진단시장 △전기차(EV) 및 ESS 사용 중 배터리 진단시장 및 사용 후 배터리 진단시장 등에 폭넓게 대응하고 있다. 민테크는 국내 EIS 배터리 진단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배터리 진단 하드웨어 기기에 강력한 데이터풀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더했다. 이를 통해 기술적 진단과 그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민테크의 배터리 진단 시스템은 배터리 충방전기, 임피던스 분석기에 빅데이터 AI 진단 솔루션을 더해 배터리 상태에 대한 기술적 해석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수명(SoH), 출력수명(SoP), 밸런싱(SoB), 현재 충전량(SoC)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며, 빠른 검사는 단 15분, 표준검사는 4시간, 정밀검사는 8시간이 소요된다. 사업화 실적으로 축적한 데이터풀과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오분류율 5% 이하를 자랑하는 기본 진단모델을 구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민테크는 ESS 글로벌 톱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GS에너지, 포스코, 에코프로 등과는 핵심 연구개발(R&D)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2차전지 시장 규모는 2030년 467조원에 이르며, 글로벌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발생 시장은 2023년 7000억원에서 2050년 600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배터리 재사용 안정성 검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미국은 폐배터리 재활용 비율을 현 5%에서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또한 폐배터리 생산자 책임제를 시행하는 등 배터리 재활용 이력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민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진단평가 솔루션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했고 GS에너지와는 사용 중 배터리에 대한 실시간 진단 서비스를, 국가기술표준원과는 사용 후 배터리 성능평가를 진행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검사진단과 재사용 배터리 ESS 개발 공급을 진행하고 포스코와는 2차전지 재활용 방전기 및 방전 프로세스에 대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100%를 시설 및 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그는 “R&D, 품질, 제조 등 생산능력(CAPA)을 증설하고, 글로벌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는 등 배터리 검사 및 진단 사업을 세계 무대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안전한 배터리 사용의 지표가 되는 글로벌 표준 배터리 진단시스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4 13:48:22[파이낸셜뉴스] "안전한 배터리 사용의 지표가 되는 글로벌 표준 배터리 진단시스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100%를 시설 및 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민테크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배터리 교류전압의 저항을 측정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로서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신속·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략 고객사로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GS에너지, 포스코, 에코프로 등과도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 및 영업이익 268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액 전망은 401억원, 영업익 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수주량 확보량을 감안할 때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테크만의 EIS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예방 점검 및 사전 대응에 앞장서고, 궁극적으로 누구나 안전하게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테크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6500~8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195~255억원,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상단 기준 2071억원이다. 오는 12~1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3~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11 14:22:25[파이낸셜뉴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이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 내 LS전시관을 찾아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6일 LS부스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의 부스를 돌아보며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경험했다. 그는 "2차전지, 전기차 분야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인터배터리 전시에 참여했다”며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더욱 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LS또한 전기차(EV) 생태계에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 외에도 구동휘 LS MnM 부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 그룹 경영진 및 임원들도 전시장을 찾았다. 한편 LS는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인터배터리에서 LS일렉트릭을 중심으로 △머티리얼즈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 가능한 배터리 제조 △충전 등 5개의 존을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LS MnM,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이브이코리아,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6개 회사가 참여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7 09:42:48#OBJECT0#[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공모주 펀드 명가라는 수식어를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1년 새 23% 가까운 수익률을 내며 하이일드공모주 유형 중 선두를 지켰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최근 1년 수익률(22일 기준)은 22.98%로 집계됐다. 하이일드공모주 펀드 중 1위 성적이다. 최근 1개월, 3개월 등 단기로 따져도 수익률은 10.54%, 12.4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인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역시 1개월 수익률 40.80%를 달성했다. ‘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는 순자산총액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혹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한다. 이 같은 하이일드 채권을 포함해 60% 넘는 자산으로 국내채권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하이일드 펀드 이자·배당소득 3000만원까지 15.4% 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혜택이 시행됐다. 펀드를 키우는 다른 한 축은 공모주 특권이다. 현행법상 하이일드 펀드는 IPO 기업 공모주식 물량 중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내년부턴 코스닥 종목에 대한 우선 배정률이 10%로 상향된다. 이 같은 펀드 성과는 신규 상장 종목들 주가 급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어닝 쇼크를 냈던 ‘파두’ 폭락이 진정되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시장 예상과 달리 급등했다. ‘두산로보틱스’와 ‘LS머트리얼즈’ 역시 상승세를 타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실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가 올해 낸 22.86% 성과 중 공모주 투자 부문 기여 수익률은 18.27%에 이른다. 공모주 투자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DS단석’이 마지막 상장 종목이지만 내년 1월부터 현대힘스, 우진엔텍, 이닉스와 같은 알짜 기업들 수요 예측이 예정돼 있다. 의료기기 제조 기업인 에이피알도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 1조5000억원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LG CNS, 스마일게이트RPG, 시프트업 등, 코스닥 시장에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등 역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모든 본부 구성원들이 다년 간 축적된 공모주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예측 참여와 매도 시점을 결정한다”며 “경쟁률이 낮아도 수익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참여하고 스팩(SPAC)도 꾸준히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공모가 하회 가능성이 희박한 종목은 배정 물량 극대화를 위해 의무보유 확약과 초일가점을 적극 활용하고, 미확약 종목은 상장 당일 고가 매도를 추구하며, 의무보유 확약 종목은 확약 종료일 이후 펀더멘탈과 수급을 고려해 분할 매도한다”고 덧붙였다. 결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과거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되고 유통가능물량 및 구주매출 비율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1월 파두 사태를 계기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IPO 심사 대폭 강화하는 상장 절차 개선 방안 도입을 추진 중인 만큼 부실 종목 기술특례 상장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9 11: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