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인만큼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플랜트 시공 역량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신주를 발행해 SK가 보유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주식 지분 100%와 교환하게 된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는 오는 11월1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수반되는 양사간 사업 시너지 효과,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재무안정성 제고 등 시장 기대감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을 통해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을 높여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산업용 가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나 고객사 인근에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 특성상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과 결합·활용이 용이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신규 고객 확장도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더불어 반도체 모듈기업인 에센코어도 자회사에 편입한다. 에센코어는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와 협업을 통해 전자·전기폐기물, IT자산처분서비스 등 재활용사업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2 13:27:51[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포트폴리오 확장 및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이다. 디램(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자회사로 편입되면 SK에코플랜트의 환경 및 설계·조달·시공(EPC) 솔루션 사업과 시너지를 통한 질적 성장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상승작용이 예상되고 있다. 에센코어의 경우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와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 부품 등을 에센코어가 재가공해 판매하거나 에센코어 또는 연관 기업에서 나오는 전자·전기폐기물 등을 SK테스가 수거, IT자산처분서비스(ITAD)를 거쳐 재활용하는 형태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 제조 플랜트 건설·운영 측면에서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EPC 솔루션 역량과 좋은 협업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21 10:23:13[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가 18일 그룹 내 반도체 가공·유통업체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SK의 손자회사인 에센코어와 SK㈜의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에코플랜트의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인수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자회사 편입은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이어 SK그룹의 리밸런싱(구조조정) 일환으로 이뤄졌다. 그룹 내 알짜 자회사를 SK에코플랜트에 붙여줌으로써 SK에코플랜트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재무 구조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량 자산을 내재화하고 미래성장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18 20:22:47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가 공급망 안정과 탄소감축을 위해 미국 기업과 손잡고 희가스(Rare gas) 업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는 지난 16일 미국의 산업가스 업사이클링 전문 기업 아렌시비아와 희가스 업사이클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합작회사는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가 마케팅과 운영을 맡고 아렌시비아가 공정과 설계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업사이클링은 배출되는 가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뒤 필요한 희가스만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희가스는 공기 중에 극미량만 포함되어 있어 양산이 어려운데다 소수 국가에서만 생산돼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공급이 불안정해 질 수 있다. 또 일부 희가스는 가격이 전년 대비 30배 가량 급등할 정도로 시장 가격도 불안정하다. 합작회사가 설립돼 희가스를 포집, 정제, 재투입하는 공정이 완성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희가스의 국산화가 가능해져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가스 공정 내 배기가스를 재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탄소배출을 절감해 넷제로 경영을 가속화하는 효과도 있다. 오종진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대표는 "수급이 불안정하고 가격변동이 심한 희가스 특성상 업사이클링은 안정적 성장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아렌시비아와의 긴밀히 협업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전세계 업사이클링 사업을 리드하며 넷제로 트랜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2-19 18:34:05[파이낸셜뉴스]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가 공급망 안정과 탄소감축을 위해 미국 기업과 손잡고 희가스(Rare gas) 업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는 지난 16일 미국의 산업가스 업사이클링 전문 기업 아렌시비아와 희가스 업사이클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합작회사는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가 마케팅과 운영을 맡고 아렌시비아가 공정과 설계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업사이클링은 배출되는 가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뒤 필요한 희가스만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희가스는 공기 중에 극미량만 포함되어 있어 양산이 어려운데다 소수 국가에서만 생산돼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공급이 불안정해 질 수 있다. 또 일부 희가스는 가격이 전년 대비 30배 가량 급등할 정도로 시장 가격도 불안정하다. 합작회사가 설립돼 희가스를 포집, 정제, 재투입하는 공정이 완성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희가스의 국산화가 가능해져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가스 공정 내 배기가스를 재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탄소배출을 절감해 넷제로 경영을 가속화하는 효과도 있다. 오종진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대표는 “수급이 불안정하고 가격변동이 심한 희가스 특성상 업사이클링은 안정적 성장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아렌시비아와의 긴밀히 협업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전세계 업사이클링 사업을 리드하며 넷제로 트랜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2-19 12:57:52SK에코플랜트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인만큼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플랜트 시공 역량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신주를 발행해 SK가 보유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주식 지분 100%와 교환하게 된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는 오는 11월1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수반되는 양사간 사업 시너지 효과,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재무안정성 제고 등 시장 기대감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을 통해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을 높여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산업용 가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나 고객사 인근에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 특성상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과 결합·활용이 용이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신규 고객 확장도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더불어 반도체 모듈기업인 에센코어도 자회사에 편입한다. 에센코어는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와 협업을 통해 전자·전기폐기물, IT자산처분서비스 등 재활용사업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용준 기자
2024-09-02 18:11:42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주주총회 문턱을 넘으면서 SK그룹이 올해 들어 추진 중인 그룹 전반의 사업 재구조화(리밸런싱)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아울러, 계열사간 결합을 통해 SK온, SK에코플랜트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비핵심 자산 처분도 속도를 낸다.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중심으로 그룹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 SK온 등 주력 계열사 구하기2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으로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2000억원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EBITDA 개선 효과는 20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예를 들어, SK이노베이션은 사업장에 필요한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신재생에너지 수요를 SK E&S가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SK E&S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어스온의 해외 가스전 등 자원 탐사·개발 역량을 활용해 SK E&S의 LNG 원료 확보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SK E&S가 추진 중인 에너지 설루션 사업에서 SK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활용해 그리드 ESS 사업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다. SK에너지가 보유한 국내 화물차 휴게소 등 주요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수소 사업을 확대할 수도 있다.SK는 SK에코플랜트, SK온 등을 중심으로 한 다수 계열사들의 구조 개편에도 힘을 싣고 있다. 대표적으로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업 재편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8일 그룹 내 '알짜회사'로 꼽히는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편입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편입 이후 시너지로는 SK에코플랜트는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하고 있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의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인 SK테스와 에센코어의 제품을 수거하는 등의 협업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다. 이를 통해 막대한 초기 설비투자로 11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기업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 5746억원을 거뒀고, 탱크터미널 사업을 하는 SK엔텀도 견조한 영업이익 흐름을 보이고 있다. ■'AI·반도체·에너지' 집중 속도SK그룹은 리밸런싱 과정에서 그룹 자산 매각에도 과감히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계열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경영권 매각, SK가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빈그룹 지분 등 비주력 자산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선 SK그룹이 베트남 투자 지분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특수가스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SK스페셜티의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한 AI·반도체·에너지 솔루션 등 성장 분야 사업을 위한 기회 확보에 '선택과 집중' 전략이 발판이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 통과 후 통합 법인 출범까지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변수로 남아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서면 '합병 조건 변경'이나 '계약 해제'를 할 수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권이 합병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주총에서 "한도액(8000억원)은 과거 합병 사례를 판단해 설정한 것으로, 예상한 범위 내에 주식매수청구권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액이 지나치게 많으면 고민이 되긴 하겠지만, 회사 내부에서 보유한 현금이 1조4000억원 이상이라 감당 못 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27 18:14:52[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주주총회 문턱을 넘으면서 SK그룹이 올해 들어 추진 중인 그룹 전반의 사업 재구조화(리밸런싱)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아울러, 계열사간 결합을 통해 SK온, SK에코플랜트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비핵심 자산 처분도 속도를 낸다.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중심으로 그룹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SK온 등 주력 계열사 구하기2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으로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2000억원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EBITDA 개선 효과는 20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예를 들어, SK이노베이션은 사업장에 필요한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신재생에너지 수요를 SK E&S가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SK E&S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어스온의 해외 가스전 등 자원 탐사·개발 역량을 활용해 SK E&S의 LNG 원료 확보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SK E&S가 추진 중인 에너지 설루션 사업에서 SK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활용해 그리드 ESS 사업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다. SK에너지가 보유한 국내 화물차 휴게소 등 주요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수소 사업을 확대할 수도 있다 SK는 SK에코플랜트, SK온 등을 중심으로 한 다수 계열사들의 구조 개편에도 힘을 싣고 있다. 대표적으로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업 재편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8일 그룹 내 '알짜회사'로 꼽히는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편입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편입 이후 시너지로는 SK에코플랜트는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하고 있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의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인 SK테스와 에센코어의 제품을 수거하는 등의 협업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다. 이를 통해 막대한 초기 설비투자로 11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기업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 5746억원을 거뒀고, 탱크터미널 사업을 하는 SK엔텀도 견조한 영업이익 흐름을 보이고 있다. 'AI·반도체·에너지' 집중 속도 SK그룹은 리밸런싱 과정에서 그룹 자산 매각에도 과감히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계열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경영권 매각, SK가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빈그룹 지분 등 비주력 자산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선 SK그룹이 베트남 투자 지분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특수가스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SK스페셜티의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한 AI·반도체·에너지 솔루션 등 성장 분야 사업을 위한 기회 확보에 '선택과 집중' 전략이 발판이 될 전망이다 . 최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 통과 후 통합 법인 출범까지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변수로 남아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서면 ‘합병 조건 변경’이나 ‘계약 해제’를 할 수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권이 합병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주총에서 "한도액(8000억원)은 과거 합병 사례를 판단해 설정한 것으로, 예상한 범위 내에 주식매수청구권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액이 지나치게 많으면 고민이 되긴 하겠지만, 회사 내부에서 보유한 현금이 1조4000억원 이상이라 감당 못 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27 16:13:36SK에코플랜트는 소각로·수처리시설을 자동 운전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AI가 설비를 직접 조작하는 이른바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소각로 및 수처리시설에 적용한 AI 역시 운전자의 판단이나 개입이 필요 없다. AI가 현재 상황에 맞는 조작 방법을 판단하고 수행하기 때문이다. 기존 AI는 AI가 운전자에게 적절한 조작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AI·디지털전환 중심의 환경사업 고도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환경사업 매출액은 7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6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AI 적용으로 소각시설의 주요한 제어 기능인 폐기물의 투입 여부와 송풍량 조절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하게 된다"며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에너지 생산량 증대 등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AI 기반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반도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이다. 회사측은 환경사업 고도화를 통해 축적된 AI 기술과 함께 반도체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해져 AI 중심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세호 SK에코플랜트 플랫폼 사업담당 임원은 "자동차만큼 우리 삶의 필수 재화인 소각·수처리시설 역시 시대에 맞춰 기술개선이 필요하다"며 "환경시설들이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선호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25 18:33:10[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는 소각로·수처리시설을 자동 운전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AI가 설비를 직접 조작하는 이른바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소각로 및 수처리시설에 적용한 AI 역시 운전자의 판단이나 개입이 필요 없다. AI가 현재 상황에 맞는 조작 방법을 판단하고 수행하기 때문이다. 기존 AI는 AI가 운전자에게 적절한 조작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AI·디지털전환 중심의 환경사업 고도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환경사업 매출액은 7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6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AI 적용으로 소각시설의 주요한 제어 기능인 폐기물의 투입 여부와 송풍량 조절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하게 된다”며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에너지 생산량 증대 등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AI 기반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반도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이다. 회사측은 환경사업 고도화를 통해 축적된 AI 기술과 함께 반도체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해져 AI 중심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세호 SK에코플랜트 플랫폼 사업담당 임원은 “자동차만큼 우리 삶의 필수 재화인 소각·수처리시설 역시 시대에 맞춰 기술개선이 필요하다”며 “환경시설들이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선호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23 1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