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특별한 주말을 선물하는 도시 탈출 여행기 '주말은 오지'가 새로운 힐링을 안긴다. 21일 밤 10시 방송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에서는 오지여행가인 MC 고유리와 두 명의 중년 절친 2인이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으로 '1박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50대 가장으로, "텍사스 정통 바비큐 가게를 하고 있다. 요리사라는 직업은 주방이라는 공간에 갇혀 반복된 삶을 산다. 일상을 떠나 여행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 떠나고 싶었다"고 밝힌 뒤, 자신의 '30년 지기' 요리사 친구를 오지 여행 메이트로 초대한다. 이후, 두 사람은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숨겨진 장소에 도착해, 오지여행가 고유리와 인사를 나눈다. 고유리는 "두 분이 스피드를 즐기신다는 말을 듣고 준비했다"며 숲길을 달릴 수 있는 오프로드 오토바이를 렌트해 왔음을 알리고, 이에 환한 미소를 지은 두 사람은 라이딩 후, "도시에 살다가 저희만 있는 숲 속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너무 기분 좋았다"며 고마워한다. 뒤이어 두 사람은 "자연에서 서로를 위한 요리를 하고 싶었다"며 특별한 식사 준비에 나선다. 갯벌에서 소라, 조개 등을 채집하는 것은 물론, 배를 타고 망망대해에서 낚시를 하며 신선한 해산물들로 깐풍기, 짬뽕, 해물수제비볶음, 우럭탕수 등을 뚝딱 요리하는 것. 또한, 4시간의 기다림 끝에 완성한 바비큐로 힐링 오지 요리의 정점을 찍는다. 푸짐한 저녁 식사를 즐기던 중, 이들은 힘들었던 인생사와 그 시기를 버틸 수 있게 힘이 되어준 우정 이야기를 들려줘,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안겨주기도 한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또 힘든 시간이 찾아오겠지만, 이곳에서의 추억이 힘듦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 같다", "친구와 1박 2일 오지여행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두 중년의 고백처럼, 소소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꽃중년 해방 프로젝트 '주말은 오지' 6회는 21일 밤 10시 방송한다. '주말은 오지'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티캐스트 채널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
2024-09-20 08:54:00[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국민의 일상 속 나라사랑 체험 확대를 통한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현충시설 여행코스 책자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엄숙하고 정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현충시설이 단순한 추모의 장소에서 나아가 국민 일상 속 휴식과 문화 체험의 장소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나라를 되찾고 지킨 역사와 이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발자취를 일상 속 쉼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현충시설 여행코스 책자와 영상을 통해 많은 국민이 나라사랑 정신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핫플레이스와 연계한 나라사랑 여행' 책자는 현충시설과 지역별 관광명소를 연계한 여행코스 70개를 수록하고 있다. 여행 목적(나들이, 여행 등)과 동행(가족, 친구 등), 테마(감성, 역사 등) 등을 구분, 맞춤형 여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훈부는 이 책자를 보훈부 산하 27개 지방 보훈관서를 비롯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한국철도공사 등을 통해 전국으로 배포하며, 보훈부 누리집(자료공간-현충시설)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누리집(정책자료-전자책), 한국관광공사 누리집(메인페이지-여행가이드북 배너)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훈부는 역사 전문가 등이 현충시설을 돌며 해당 현충시설에 담긴 역사적 사건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는 방송 프로그램 '알고리즘'도 제작했다. 이 영상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토) Btv(채널 1번) 및 유튜브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지역의 숨겨진 현충시설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장동민, 윤태진, 김재원 등이 출연하며, 1회차에서는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현충시설과 그곳에 숨겨진 역사적 의미들을 소개한다. 8월까지 천안, 서울지역을 포함하여 총 3회차 방영 예정이며, 현충시설과 함께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인근의 맛집도 함께 소개한다. 현충시설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등 나라를 되찾고 지킨 분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탑과 비석, 동상, 기념관 등 여러 형태의 시설물로, 2024년 6월 기준 전국 2316개소가 현충시설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6 13:23:17[파이낸셜뉴스] 한국케이블TV협회(KCTA)가 4일 '2023 케이블TV방송대상'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를 아우르는 유료방송 종합 축제이자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스타상 수상자로는 양미경(배우), 오상진(아나운서), 이승윤(개그맨), 윤택(개그맨), 권일용(방송인), 서혜진(PD), 나수아(버추얼휴먼) 아이칠린(가수), KCM(가수), 손태진(가수), 최정원(가수)이 선정됐다. PP작품상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tvN), 예능·오락 '용감한 형사들2(E채널), 문화예술교양 '한글, K-콘텐츠 타고 세계로'(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더 늦기 전에'(CNTV), 어린이 '호랑이님이 나가신다 어흥!'(애니원), 음악 '음악을 칠하다 음색(아이넷TV)이 선정됐다. PP특별상은 VOD상 '나는자연인이다!'(MBN), 글로벌상 '심플리 K팝 콘-투어(아리랑TV), 뉴미디어상 '뻥쿠르트'(IHQ), 채널상 '육아방송', SO·PP상생협력상 '트립인코리아'(SK브로드밴드, 리빙TV, 한국직업방송, 마운틴TV, 뉴트로TV, WELIKE)가 수상했다. SO작품상은 총 3개 부문 8개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체적으로 보도대상 분야에서는 '폐교 위기 구미 산동중학교'(HCN새로넷방송), '강원·울진 산불특보'(LG헬로비전 재난특별취재팀), '폐광산 앞 4천세대 입주, 중금속 오염 공포'(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파주시 접경지역 농지···무분별한 불법성토로 홍역'(딜라이브 경기방송)이 수상했다. SO작품상은 협회가 분기별 시상하는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선정 작 중에 다시 재심을 거쳐 결선에 오른 작품이다. 케이블TV와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성 제고에 힘쓴 단체에 수여하는 'SO특별상'은 우수지자체상에 '경상북도 김천시', 지역파트너스상은 '인천광역시'가 가져갔다. 이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유공자 표창과 특별공로상, SO개인상이 수여됐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09-04 17:58:56[파이낸셜뉴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올해 2·4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8개작을 발표했다. KCTA는 23일 '제 58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108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2편, 특집 2편 등 분야별 총 8개의 우수작을 발표했다. 보도 분야에선 △HCN 부산방송의 '법·제도 맹점 속 맹학교 통학로…개선 절실' △딜라이브 구로금천방송의 '18년간 끌어온 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 폭발한 민심, 지역갈등으로 확산' △SK브로드밴드 abc방송의 '일그러진 코리안 드림…팍팍한 이주민들의 삶' 기획물 △LG헬로비전 부펀김포방송의 '굿바이 뉴타운 10년…출구 막힌 원도심' 등의 방송이 선정됐다. 정규 분야에서는 양극화와 주민 갈등 속에서 밝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담아낸 '제주 공동체 가치 활성화 프로젝트 溫on 피플 인 제주'(KCTV 제주방송)와 역사&유적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동네 #역사이야기 히스토리야'(딜라이브 강남방송)이 뽑혔다. 이외에도 KCTA는 특집 분야에서 남인천방송의 '피아노 온더 로드', 서경방송·JCN울상중앙방송·금강방송·KCTV광주방송의 '맛있는 발굴, 서울금광' 등을 선정했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수상작은 지역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추는 등불 역할을 한 보도물부터 음악·역사·음식 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힐링을 제공한 작품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우수작을 많이 제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23 10:09:20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른 디지털 장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통신·유료방송 분야 대비상황에 대한 점검회의를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카눈’ 대응 관련 대통령 긴급 지시사항 시달 등에 따른 정부 대처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KT, KT클라우드,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네이버, 카카오, HCN, 딜라이브, LG헬로비전, 남인천방송, KT스카이라이프 등 통신·유료방송사업자 12개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태풍 ‘카눈’ 대응 관련 대통령 긴급 지시사항 시달 등에 따른 정부 대처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통신·유료방송사업자의 사전 시설물·서비스 점검 및 비상대응체계 가동 등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를 9일 오전 11시 30분 부로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태풍 ‘카눈’에 대응해 8일 오후 5시부터 위기경보는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는 3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디지털 재난상황을 선제적으로 대비·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주요 통신·유료방송사업자는 태풍으로 인한 강풍·정전·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보강조치, 도서지역과 같은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및 긴급복구물자 준비 등을 완료하고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긴급복구조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태풍 피해 발생 시 사업자들은 먼저 우회소통 중심의 초동 조치를 실시하고 안전에 유의해 신속히 긴급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재난상황에서 방송·통신서비스는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긴급한 연락을 하거나 재난정보를 얻을 수 있어 국민의 생명 보호와 직결되는 필수적인 서비스”라며 “태풍 등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09 10:13: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언론인클럽은 취임 1주년을 맞는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의 1년의 성과와 향후 시정방향 및 과제를 짚어보는 ‘인천시장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장과의 대화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인천내항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인천의 존재감을 국내외에 각인 시킨 유정복 시장의 지난 1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인천언론인클럽 소속 언론사 기자들이 유정복 시장에게 공약 진행 상황과 함께 인천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 환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날 인천시장과의 대화에는 선착순으로 방청을 신청한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유정복 시장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와 이정윤 SK브로드밴드 기자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한동식 기호일보 부국장과 장지혜 인천일보 정치부장, 송효창 LG헬로비전 취재부장, 백승재 중부일보 정치부 차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주요 현안을 질문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90분간 진행되고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NIB남인천방송 등 지역 케이블TV와 OBS 경인TV를 통해 방송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3 16:00: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김한별 기본소득당 인천시장 후보는 16일 오전 9시 30분 인천시장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이 열리는 인천 중구 사동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김 후보는 해당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와 그 회원사들에게 “시장후보는 4명인데 또 3명만 토론한다. 청년후보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해당 토론회 녹화를 위해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스튜디오를 찾은 타 후보들에게 25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TV토론에 청년후보가 참석할 수 있도록 동의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설명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토론은 선거법상 모든 초청후보가 동의할 경우 비초청후보도 참석이 가능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6 13:58: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강용석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이 배제된 방송 토론회를 개최하면 안 된다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드려졌다. 수원지법 민사31부(김세윤 부장판사)는 9일 강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케이블TV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낸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사전 녹화해 당초 이날 오후 9시부터 송출 예정이던 후보자 토론회 방송은 하지 못하게 됐다. 앞서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등 2명만 참여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토론회 개최 일자가 선거일로부터 20여 일밖에 남지 않았고 케이블TV를 통해 경기도 지역 유권자들에게 직접 생중계되며 경기도지사 후보자 사이에서 열리는 첫 토론회인 점 등을 고려하면 이 사건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리라고 예상된다"고 가처분 신청 인용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채권자(강 예비후보)는 올해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5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5.6%의 평균 지지율을 얻어 채무자(SK브로드밴드) 측이 설정한 후보자 초청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인다"며 "이 사건 토론회 주최자들이 채권자를 초청 대상에서 배제한 것은 채권자의 평등권, 공직선거법상 토론회 참여권 및 유권자들의 알 권리 등을 침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은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가 토론회 초청 대상이라고 규정한다"며 "이달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등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5%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가 불과 3주 남은 상황에서 강 예비후보가 첫 TV 토론에 참석하지 못한다면 당장 및 절대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 측은 최근 경기도지사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채권자를 포함한 후보자가 3인일 경우 채권자에 대한 지지율은 5% 넘게 집계됐지만 5인 이상일 경우엔 5% 미만으로 나온다"며 "채권자가 주장하는 5% 이상의 지지도 여론조사는 후보자들을 소수로 압축해 제시했기 때문에 채권자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지 유권자의 지지도가 객관적으로 반영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09 15:20:02【파이낸셜뉴스 부천=장충식 기자】 녹색소비자연대와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이 케이블방송사들의 OBS 서울지역 방송 송출을 중단에 대해 방송 송출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HCN(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LG유플러스), SKB케이블(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등 대형 케이블TV 4개사는 지난 19일 0시부터 서울지역에 OBS 방송 송출을 중단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시청권을 훼손한 행위로, 즉시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케이블TV는 경기·인천지역 민영방송사인 OBS 방송을 서울에 방송을 송신해 오다, 최근 서울·경기·인천지역의 채널을 2번에서 30번 또는 35번으로 변경하는 요구안을 OBS가 응하지 않으면서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케이블TV업체들은 현행 '방송법 제78조 4항'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3년마다 역외재송신 신청을 하게 돼 있지만, 3년 승인기간이 끝나는 지난 1월 18일까지 OBS 역외재송신을 신청하지 않았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OBS 채널을 빼겠다는 약관변경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OBS의 서울지역 방송 송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녹색소비자연대는 "서울지역의 4개 케이블TV 가입자 238만여명이 현재 OBS 채널을 시청할 수 없는 상태로, 갑작스런 방송 송출 중단으로 10년 넘게 2번 채널에서 OBS 방송을 시청해온 시청자들은 큰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약관변경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이런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녹색소비자연대는 "4개사가 10년 이상 채널 2번을 OBS로 인식하고 시청해온 시청자들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채널을 30번대로 바꾸려 하고, 약관을 마음대로 변경해 방송 중단까지 한 것은 소비자들의 시청권을 훼손한 행위로, 즉시 시정을 촉구한다"며 "서울지역 시청자들의 시청주권을 회복시키고 지역방송을 보호하기 위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감독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즉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도 "서울지역 TV시청자들은 채널 2번 OBS의 서울지역 역외재전송 방송 송출 중단에 분노하며 즉시 방송 재개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충분한 설명 없이 방송이 중단됐고, 4개사는 지난 1월 17일부터 하루에 2번 OBS 방송 송출이 중단된다는 하단 스크롤 자막을 내보냈을 뿐 시청자들에게 약관변경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므로 이는 시청자들에게 사실을 알리기보다는 일종의 면피행위에 해당한다. 이런 사태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충분한 사전고지 없이 방송 송출을 중단한 것은 시청자를 기만한 MSO들의 횡포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OBS측은 "케이블TV 4개사의 채널 변경 요구는 송출 수수료를 받지 않는 OBS 채널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앞 번호 2번에서 뒤쪽인 30번대로 변경하고, 대신 송출 수수료를 받는 홈쇼핑 채널을 2번으로 편성하려는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2-24 14:56:54[파이낸셜뉴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22일 채널 2번 OBS의 서울지역 방송송출을 중단한 4개 케이블방송사에 즉시 방송송출 재개를 촉구했다. HCN(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LG유플러스), SKB케이블(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등 대형 케이블TV 4개사는 지난 19일 0시부터 서울지역에 OBS 방송송출을 중단하고 있다. 중소 케이블방송사인 CMB가 채널 2번에 OBS를 그대로 내보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경기·인천지역 민영방송사인 OBS는 HCN을 비롯한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의 플랫폼을 통해 서울에 방송을 송신해왔다. 이번 사태는 케이블TV 4개사가 서울·경기·인천지역의 OBS 채널을 2번에서 30번 또는 35번으로 변경할 것을 OBS에 요구하다 OBS가 응하지 않자 방송송출을 중단해 일어났다. 케이블TV업체들은 현행 '방송법 제78조 4항'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3년마다 역외재송신 신청을 하게 돼있다. 그런데 케이블TV 4개사는 이번에 OBS가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3년 승인기간이 끝나는 2월 18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OBS 역외재송신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OBS 채널을 빼겠다는 약관변경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OBS의 서울지역 방송송출을 중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4개 케이블TV 가입자 238만여 명이 현재 OBS 채널을 시청할 수 없는 상태다. 갑작스런 방송송출 중단으로 10년 넘게 2번 채널에서 OBS 방송을 시청해온 시청자들은 큰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다. 해당 케이블업체들의 고객센터에는 갑자기 2번 채널을 선택해도 채널이 잡히지 않자 문의하는 소비자 전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4개사는 지난 1월17일부터 하루에 2번 OBS 방송 송출이 중단된다는 하단 스크롤 자막을 내보냈을 뿐 시청자들에게 약관변경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이런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케이블TV 4개사의 채널 변경 요구는 송출 수수료를 받지 않는 OBS 채널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앞번호 2번에서 뒤쪽인 30번대로 변경하고, 대신 송출 수수료를 받는 홈쇼핑 채널을 2번으로 편성하려는 데 따른 것이라고 OBS는 주장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4개사가 일방적으로 채널을 30번대로 바꾸려 하고, 약관을 마음대로 변경해 방송중단까지 한 것은 소비자들의 시청권을 훼손한 행위"라며 즉시 시정을 촉구했다. 이어 "서울지역 시청자들의 시청주권을 회복시키고 지역방송을 보호하기 위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감독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즉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2-22 17: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