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에너지가 전국 주유소 현장의 청결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는 5월 ‘클린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SK에너지는 29일 내달 1일부터 한 달 간 전국 SK주유소에서 ‘향기로운 봄, 기름때 날려 봄’ 슬로건으로 클린데이 캠페인을 연다고 밝혔다. 봄맞이 대청소를 하듯 더 깨끗한 SK주유소를 만들어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는 취지다. 캠페인에는 전국 SK주유소 운영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청결 미션을 완료한 뒤 사진을 찍어 응모하면 된다. 캠페인이 끝나면 120개 주유소를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배달앱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청소 미션은 주유기 밑판 닦기, 주유건과 노즐집 닦기, 바닥에 흘린 기름 닦기 등이다. 이에 따라 SK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한층 청결한 주유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SK에너지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해 총 3회에 걸쳐 클린데이 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캠페인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주유소 현장에 청결 문화가 자리잡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배정한 SK에너지 소매전략실장은 “청결한 주유소는 고객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전국 SK주유소의 위생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려서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4-29 08:15:1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기자】1990년대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원유 개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베트남을 에너지 사업의 중심지로 점찍은 SK그룹이 현지에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프로젝트 참여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혁신 허브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에너지 협력을 논의하는 등 베트남 공략에 나선 바 있다. SK대표단 "LNG 프로젝트 개발 참여 희망" SK그룹 대표단은 지난 18일 베트남 산업무역부 응우엔 홍 디옌 장관을 예방하고 응혜안성 꾸인랍 LNG 프로젝트 참여를 비롯해 베트남 전역에 3대 산업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SK그룹은 이날 베트남 측에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비롯한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베트남 산업무역부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18일 베트남 정부와 회담에서 응에안성 꾸인랍 LNG 프로젝트와 탄호아성 응이 선 LNG 프로젝트 참여 의지를 피력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에서 △LNG 프로젝트 기반의 ‘AI 및 혁신 허브(북중부) △카나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수소·물류·혁신 허브(남중부)’ △카마우 LNG 프로젝트와 연계한 '친환경 농업 허브(메콩 델타)' 등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특히 SK는 "응에안성과 탄호아성에서 진행중인 LNG 발전소 개발 협력을 희망한다"며 "이외에도 베트남 내 고급기술,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분야에 대해 장기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응우옌 홍 디엔 장관은 "SK그룹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아직 투자자가 확정되지 않은 LNG 발전소 사업에 SK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을 위해 SK가 기술이전과 협력사업 확대에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응에안성 꾸인랍 LNG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30년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설계용량이 1500MW이며, 총 투자금액은 약 21억5000만달러(약 3조697억7000만원)에 달한다. 매년 약 115t의 LNG 수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응에안성은 이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자 선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SK그룹은 앞서 15일 응에안성 지도부와 별도 회동을 갖고, 해당 지역의 LNG 사업에 대한 투자 의향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바 있다. 탄호아성 응이 선 LNG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총 투자 규모는 약 3조4825억원에 달하는 사업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발주 입찰을 준비중이다. 앞서 △한국남부발전(KOSPO) △한국가스공사(KOGAS) △대우건설(Daewoo E&C) 등이 입찰했으나 2024년 8월 베트남의 새로운 입찰법 규정 변경으로 인해 기존 입찰이 취소된 바 있다. SK 에너지 사업 중심 떠오른 베트남 현재까지 SK그룹은 베트남에 총 3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주요 분야는 청정에너지(LNG→수소), 제약·헬스케어, 물류, IT 등이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월 베트남 서열 1위 또럼 당 서기장과 만나 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SK의 에너지 사업 전략요충지 중 하나다. 멤버사들의 대 베트남 투자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닌투언 지역에서 131㎿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소도 운영 중이며, 청정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제8차 국가전력계획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어스온은 최근 베트남 15-2/17 탐사광구에서 하루 최대 1만배럴 규모 원유를 시험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SK어스온은 2023년 11월 베트남 16-2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했으며, 올해 탐사정 시추를 할 예정이다. SKC는 하이퐁에 하반기 완공 목표로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PBAT는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썩는 플라스틱'이다. 베트남엔 SKC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자회사 ISC 공장도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4-21 09:35:48[파이낸셜뉴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모든 구성원이 ’원 이노베이션(One Innovation)’으로 결속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미래 성장의 디딤돌을 탄탄히 준비하겠다”며 “‘토탈 에너지 & 솔루션 컴퍼니(Total Energy & Solution Company)’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상규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 18기 정기주주총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진회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공성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강동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제 18기 재무제표 승인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진회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는 2022년 최초 선임돼 이사회 독립성 제고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재선임됐다. 박진회 사외이사는 2023년부터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공성도 툴리스러쎌코터스코리아(Tullis Russell Coaters Korea) 대표이사는 에너지 분야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신규 에너지 사업 관련 기업경영 전반과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사외이사 수를 늘렸다. 전체 이사 중 사외이사 비율은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동수 SK주식회사 PM부문장은 전략, 성과관리, 신규사업 추진 역량과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사업 관련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하고, 이사회 기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기울여왔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도록 체제를 확립하고, 2021년 이사회가 CEO평가, 보수, 승계 관련 이사회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로 3년 연속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역량 있는 SKI E&S와의 합병하며 주주들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원가절감 및 최적화 등의 전사적 노력을 바탕으로 성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28 16:31:17[파이낸셜뉴스]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홍콩 국적항공사에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이하 SAF)를 대량으로 공급한다. 지난 1월 유럽 수출에 연이은 성과로 국내 정유사의 거점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SAF 시장 선점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SK에너지는 전날 홍콩 국적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오는 2027년까지 2만t 이상의 SAF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SK에너지가 공급하는 SAF를 넣기 시작했다. 양사는 앞으로 SAF 사용 노선을 계속해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SK에너지는 지난 1월 유럽에 SAF를 수출한 지 2개월 여 만에 홍콩 최대 민항사와 안정적인 SAF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태 지역은 국내 정유사 수출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거점 시장이다. 특히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은 지난해 여행객수에서 전세계 5위를 기록하는 등 아태 지역의 주요 환승 허브로 기능해 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아태 지역 SAF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가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잇단 성과로 나타났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연산(年産) 10만t 수준의 저탄소 제품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코프로세싱(Co-Processing, 일괄 생산) 방식으로 SAF 상업생산에 착수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글로벌 SAF 수요는 지난 2021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오는 2050년까지 항공 업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까지 감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2%의 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했고, 2030년에는 6%, 2050년에는 70%까지 의무화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항공유 사용 전량을 SAF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혼합을 의무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에 따르면 전세계 SAF 시장은 2024년 약 17억 달러(약 2조5000억원)에서 2034년 약 746억 달러(약 108조9600억원)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46.2%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철 SK에너지 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SAF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협력함으로써 안정적인 글로벌 SAF 공급망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11 08:29:15[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기자] SK텔레콤(SKT)이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SKT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 SK의 AI 데이터센터(DC)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등 총 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소개한다. 전시장은 약 1950㎡(590평) 규모이다. 이번 전시 핵심 소재 중 하나는 AI DC이다. 비트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가로 14m, 세로 6m 크기의 대형 키네틱 발광다이오드(LED) 뒤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AI DC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 21개 아이템을 선보이게 된다. 또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 등 다양한 SKT AI 서비스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등이 전시관을 수놓을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1-07 08:51:29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유럽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수출했다. SAF 대량생산 체계를 선도적으로 갖춘 SK에너지가 유럽연합(EU)이 1월 SAF 사용 의무화에 돌입하자마자 수출에 성공한 것이다. SK에너지는 5일 코프로세싱(Co-Processing) 생산방식으로 폐식용유 및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가공해 만든 SAF를 유럽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유럽 각국은 올해 1월부터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배합해 써야 한다는 제도를 도입해 실행에 들어갔다. 현재 SAF 사용이 의무화된 글로벌 시장은 유럽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SK에너지가 현재 가장 큰 유럽 SAF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고, 국내 정유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이번 수출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코프로세싱 방식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SAF 상업생산에 착수한 바 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까지 생산하는 방식이다. 특히 SK에너지는 연산 10만톤 수준의 SAF 등 저탄소 제품 대량 생산체계를 갖춤으로써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환경과학기술원 연구개발(R&D) 및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 엔지니어링 역량을 토대로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상업생산 라인을 가동한 것이 수출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이 폐자원 기반 원료기업에 투자했고, SK에너지가 이번에 SAF 생산 및 수출에 성공함으로써 원료 수급부터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를 토대로 SK에너지는 올 상반기 국내 공급을 비롯해 글로벌 SAF 시장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은 "앞으로 국내외 SAF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SAF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1-05 18:09:34[파이낸셜뉴스]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유럽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수출했다. SAF 대량생산 체계를 선도적으로 갖춘 SK에너지가 유럽연합(EU)이 1월 SAF 사용 의무화에 돌입하자마자 수출에 성공한 것이다. SK에너지는 5일 코프로세싱(Co-Processing) 생산방식으로 폐식용유 및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가공해 만든 SAF를 유럽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유럽 각국은 올해 1월부터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배합해 써야 한다는 제도를 도입해 실행에 들어갔다. 현재 SAF 사용이 의무화된 글로벌 시장은 유럽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SK에너지가 현재 가장 큰 유럽 SAF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고, 국내 정유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이번 수출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코프로세싱 방식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SAF 상업생산에 착수한 바 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까지 생산하는 방식이다. 특히 SK에너지는 연산 10만톤 수준의 SAF 등 저탄소 제품 대량 생산체계를 갖춤으로써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환경과학기술원 연구개발(R&D) 및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 엔지니어링 역량을 토대로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상업생산 라인을 가동한 것이 수출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이 폐자원 기반 원료기업에 투자했고, SK에너지가 이번에 SAF 생산 및 수출에 성공함으로써 원료 수급부터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를 토대로 SK에너지는 올 상반기 국내 공급을 비롯해 글로벌 SAF 시장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은 “앞으로 국내외 SAF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SAF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1-05 09:26:05[파이낸셜뉴스] SK가스는 한국서부발전은 경기 성남 SK가스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친환경 에너지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발전소 해수를 활용한 열공급사업 추진과 SK가스의 최신 가스터빈 기술협력이다. 해수를 활용한 열공급 사업은 액화석유가스(LPG)의 저장 온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가스터빈 발전으로 생성된 해수를 이용해 화석 연료 사용을 대체하는 방식이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 공정 중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비용은 물론 탄소 배출량을 90%(최대 99%)까지 저감할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한 친환경 사업모델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부발전과 함께 기술 협력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궁극적으로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해수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은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탄소중립 생태계를 확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력은 국가 에너지전환과 친환경 경영 실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2-27 13:25: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20일 저녁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배관에 남아 있는 물질을 다 태워야 하는 상황이어서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7시 43분께 울산 남구 용연동 석유화학단지 내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오후 9시 30분께 대부분의 불길을 잡았다. 현재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배관을 향해 물을 뿌리며 안정화 작업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중질유 분해 설비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공장 내 중질유분해시설(FCC) 배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불이 난 배관의 앞뒤를 모두 차단해 화재의 확대를 막았으며 불이 대부분 진화됐지만 배관에 남아 있는 물질을 모두 태워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연소 확대 가능성이 크지는 않으나 잔류 물질을 완전히 태우기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2-20 22:36:36[파이낸셜뉴스] 20일 오후 7시 43분께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내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은 순찰차를 동원해 현장 주변을 통제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2-20 20:5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