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에 내로라 하는 글로벌 대형 PEF들이 도전장을 냈다. 흥행 면에선 청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의 프리IPO 유치 공동 주관사인 JP모간과 도이치뱅크가 지난 7일 마감한 프리IPO에 칼라일그룹과 텍사스퍼시픽(TPG)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워버그핀커스, 베어링PE 등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내 투자행보가 활발한 칼라일과 TPG, KKR은 물론 워버그핀커스까지 국내 투자 보폭을 시작해 이목을 모은다. SK그룹은 이번 프리IPO를 시작할 당시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우선 물량을 배정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SK온이 블랙록·KKR 등 등 주요 글로벌 PE 5곳 이상과 중동과 싱가포르 등 국부펀드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겸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애초 3조원 규모에서 5조원 규모로 투자 유치 자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 자금 조달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10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 독립 출범했다.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자회사인 SK온을 만들고 그 지분 100%를 SK이노베이션이 소유하는 형태다. 이번 프리IPO는 SK온의 해외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당장 SK온의 IPO를 검토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IB업계에선 2024년이후 상장에 나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08 17:58:31[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에 내로라 하는 글로벌 대형 PEF들이 도전장을 냈다. 흥행 면에선 청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의 프리IPO 유치 공동 주관사인 JP모간과 도이치뱅크가 지난 7일 마감한 프리IPO에 칼라일그룹과 텍사스퍼시픽(TPG)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워버그핀커스, 베어링PE 등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내 투자행보가 활발한 칼라일과 TPG, KKR은 물론 워버그핀커스까지 국내 투자 보폭을 시작해 이목을 모은다. SK그룹은 이번 프리IPO를 시작할 당시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우선 물량을 배정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SK온이 블랙록·KKR 등 등 주요 글로벌 PE 5곳 이상과 중동과 싱가포르 등 국부펀드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겸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애초 3조원 규모에서 5조원 규모로 투자 유치 자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 자금 조달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10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 독립 출범했다.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자회사인 SK온을 만들고 그 지분 100%를 SK이노베이션이 소유하는 형태다. 이번 프리IPO는 SK온의 해외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당장 SK온의 IPO를 검토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IB업계에선 2024년이후 상장에 나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08 16:00:14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한 배터리기업 'SK온'이 총 3조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나섰다. 내년 1월 상장이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배터리업계의 '넘버2'도 수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돌입하면서 국내외 큰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SK온의 프리IPO 상장 주관사로 도이치증권과 JP모간을 낙점했다. 가격과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원매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그룹 측은 우선 외국계 투자자에게 배정하고 나머지 물량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SK온의 밸류에이션은 30조~3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중 10% 규모(3조원)에 대한 프리IPO에 돌입하는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도 기업가치가 100조원에 이른다고 시장에서 평가하는 만큼 SK온의 프리IPO에 국내외 큰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미국 조지아 1공장(9.8기가)과 유럽 헝가리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손익분기점(BEP)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더욱 분위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SK온은 SK이노베이션이 2024년 이후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때 본격 상장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SK온은 배터리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자금 조달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10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 독립 출범했다.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자회사인 SK온을 만들고 그 지분 100%를 SK이노베이션이 소유하는 형태다. SK온의 올해 생산량은 세계 5위, 수주 잔액은 1TWh 이상으로 세계 3위 수준이다. 급증하는 투자 수요를 충당할 효율적 자금조달이 이번 프리IPO의 배경으로 보인다. 실제 SK온은 지난 9월 포드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2027년까지 89억달러(약 10조500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 미국에 총 129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장쑤성 옌청시와 SK온 중국 배터리 4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규모는 25억3000만달러(약 3조원)다. SK온은 현재 중국 창저우(7GWh)와 옌청(10GWh), 후이저우(10GWh) 등 3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제조사 SKIET를 물적 분할 후 IPO했다. 2019년 4월 출범하고 지난 5월 상장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1-11-25 18:08:20[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한 배터리기업 'SK온'이 총 3조원 규모의 프리IPO(상장전 지분 투자 유치)에 나섰다. 내년 1월 상장이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베터리업계의 '넘버 2'도 수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돌입하면서 국내외 큰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SK온의 프리IPO 상장 주관사로 도이치증권과 JP모간을 낙점했다. 가격과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원매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그룹측은 우선 외국계투자자에게 배정하고 나머지 물량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SK온의 밸류에이션은 30조~3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중 10% 규모(3조원)에 대한 프리IPO에 돌입하는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도 기업가치가 100조원에 이른다고 시장에서 평가하는 만큼 SK온의 프리IPO에 국내외 큰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미국 조지아 1공장(9.8기가)과 유럽 헝가리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손익분기점(BEP)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더욱 분위기가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며 "SK온은 SK이노베이션이 2024년 이후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을 때 본격 상장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SK온은 배터리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 자금 조달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10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 독립 출범했다.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내 자회사인 SK온을 만들고 그 지분 100%를 SK이노베이션이 소유하는 형태다. SK온의 올해 생산량은 세계 5위, 수주 잔액은 1TWh 이상으로 세계 3위 수준이다. 급증하는 투자 수요를 충당할 효율적 자금 조달이 이번 프리IPO의 배경으로 보인다. 실제 SK온은 지난 9월 포드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2027년까지 89억달러(약 10조500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 미국에 총 129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장쑤성 옌청시와 SK온 중국 배터리 4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 규모는 25억3000만달러(약 3조원)다. SK온은 현재 중국 창저우(7GWh)와 옌청(10GWh), 후이저우(10GWh) 등 3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제조사 SKIET를 물적 분할 후 IPO했다. 2019년 4월 출범하고 지난 5월 상장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1-11-25 10:41:25[파이낸셜뉴스] '11번가' FI(재무적투자자) 지분에 대한 SK스퀘어의 콜옵션(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가능 시기가 오는 11월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11월 29일 이사회를 통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후 2년 만이다. 당시 SK스퀘어는 원금 5000억원에 연 이율 3.5%의 이자를 더해 FI에 투자금을 돌려주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11번가'의 기업가치(EV) 하락 등을 이유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국민연금은 11번가에 약 38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SK그룹 차원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파이낸싱에서 '11번가' 해결이 우선과제로 급부상중인 것도 이 때문이다. ■ 국민연금 등 FI들 2년 만에 지분 18.18% 콜옵션 행사...SK그룹 고심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오는 11월 국민연금, H&Q코리아파트너스, MG새마을금고가 참여한 나일홀딩스컨소시엄이 보유한 FI 지분 18.18%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SK스퀘어는 2023년 11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는데, 기존 투자계약에 따라 콜옵션은 2년에 한 번씩 갱신된다. 파이낸셜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SK스퀘어는 TF(태스크포스)를 꾸려 '11번가' FI와 소통하고, 콜옵션 행사 또는 대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올해 초 SK그룹의 에쿼티(지분) 파이낸싱이 어려워진 시작이 '11번가' 문제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라며 "SK스퀘어 인사때 한명진 대표를 유임시키고, 듀얼 CIO(최고투자책임자) 체제를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해 손재승 CIO로 통일하며 그룹 차원에서 '11번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11월 SK스퀘어의 콜옵션 행사를 앞두고 콜옵션 행사 또는 FI를 설득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한 계획을 올해 상반기 내에는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FI들이 경영권 매각 등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기다리는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이 '11번가'에 대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같은 유통업에 속한 '홈플러스' 사태가 반면교사가 됐다는 것이 IB 업계의 시각이다. MBK파트너스에 대한 투자자(LP), 정치권 등 사회전반적인 성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SK그룹이 같은 유통업인 '11번가'를 그대로 뒀다가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SK그룹의 앞으로 '에쿼티 파이낸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국민연금과 관계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위기 의식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계열사 문제가 산적해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관투자자와 관계가 중요한 상황이다. SK온은 프리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하면서 2026년 IPO(기업공개)를 약속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 분기 흑자전환한 2024년 3분기 전까지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온의 국내외 공장 평균 가동률은 2023년 87.8%에서 2024년 43.8%에 불과하다. SK온의 2024년 사채 및 장기차입금은 직전년도 대비 약 두 배(94.7%) 늘어난 15조5996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김마이클민규 한투PE대표는 SK온 이사회에서 “IPO는 일정대로 (2026년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다. ■ IB업계 "SK그룹 11번가 문제 총력 기울일 듯" 앞서 SK온은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 분할한 이후 자금조달을 위해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는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스텔라인베스트먼트도 7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 블랙록, 힐하우스캐피탈, 카타르투자청 등으로 이뤄진 MBK컨소시엄이 약 1조5000억원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 자회사인 SNB캐피탈이 약 1900억을 투자했다. 프리IPO 라운드에서 SK온이 FI로부터 조달한 누적 투자액은 3조원에 달한다. SK온은 프리IPO 투자를 받으면서 FI들과 콜앤드래그 조항을 이행키로 했다. SK온이 오는 2026년(최대 2년 연장 가능)까지 내부수익률(IRR) 7.5% 이상 등 조건으로 상장(IPO)하지 않으면 SK온의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은 FI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야 한다. 콜옵션을 포기할 경우 FI는 SK이노베이션 몫 지분까지 함께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을 발동할 수 있다는 조건부다. IB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의 투자전문 중간지주사 SK스퀘어는 드래그얼롱을 발동하기 전 최대주주가 콜옵션을 행사한다는 암묵적인 룰을 깨고 '11번가' 콜옵션을 포기하며 자본시장에 문제를 일으켰다"며 "SK그룹 입장에서는 자본시장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11번가' 문제 해결이 절실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스퀘어 관계자는 "SK스퀘어는 FI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11번가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11번가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 수익성과 자생력을 높이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5-03-27 08:27:23[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프리IPO 투자(상장 전 투자)를 활용할 경우 SK이노베이션의 SK온 지분율이 90%에서 80%로 낮아질 수 있어서다. 배터리 80% 가치를 18조원으로 적용한 계산이다. 황규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다. 과거 밴드 0.5~1.4배의 바닥에 있다. 정유, 석화, 윤활유의 호황에도 배터리 자회사의 자금부담 영향"이라며 "올해 SK온의 필요한 자본적 지출(CAPEX, 캐팩스·설비투자)은 7조5000억원이다. 보유현금은 3조6000억원으로, 4조원 규모 외부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매출액을 68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배터리 영업손익은 -(마이너스)7023억원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수요는 1.2TW로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의 판매량은 정체가 예상된다. 상반기에 30% 정도 감소가 우려된다"며 "미국 주요 거래처인 포드 납품 물량 일부가 현대·기아차로 전환하면서 설비 변경으로 가동이 중단된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하반기 대비 30%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7 07:38:15[파이낸셜뉴스] SK온은 출범 2주년을 맞아 매출액 등 여러 지표에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4일 밝혔다. SK온에 따르면 회사 분기 매출액은 지난 2021년 4·4분기 1조665억원에서 2023년 2·4분기 3조6961억원으로 246.6% 늘었다. 출범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평균성장률(CQGR)은 23%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7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7조6117억원)의 90% 이상을 반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SK온의 글로벌 생산능력(CAPA)도 출범 당시 40기가와트시(GWh)에서 2023년 9월 말 89GWh로 122.5% 늘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생산공장은 5곳에서 8곳으로 증가했다. 출범 당시 1445명이었던 국내 고용 인원은 올해 9월 기준 3411명으로 136% 늘었다. 매달 100여 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 셈이다. 자금 확보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SK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프리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4조8000여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20%가량한 규모다. SK온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한층 속도를 낼 예정이다. 꾸준한 연구개발(R&D)로 다수 상도 받았다. SK온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박람회 CES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최고 발명상 ‘2023 에디슨 어워즈’에서도 수상했다. SK온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원천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다각화, 고객사 확보 등에 전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04 08:44:46[파이낸셜뉴스] 한화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조18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주당 가치의 희석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27일 한화증권 윤용식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주식수는 8.9% 증가하지만 SK온 프리IPO 및 증자를 통한 순차입금 감소를 고려하면 주당 가치의 희석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가 SK온 투자재원 마련이 아닌 SK이노베이션의 신사업 확장과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그나마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신사업 확장과 재무 건전성 제고를 목적으로 1조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예정 발행가액은 23일 종가 대비 22% 할인된 14만3000원으로 예고됐다. 윤 연구원은 "다만 SK이노베이션이 추진중인 수소·암모니아, SMR, 폐기물의 에너지화 사업의 본격 개화 시점이 2030년 이후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사업에 대한 가치를 판단하기엔 다소 이르다는 의견"이라며 "따라서 주가의 방향성은 SK온의 수익성 개선 및 가치 제고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6-27 08:46:51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각 사의 투자금 조달 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각사마다 막대한 투자금 마련을 위해 내부 보유자금 활용부터 기업공개(IPO), 외부 차입 등을 활용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회사채 발행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출범 첫 회사채 발행하는 LG엔솔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9일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출범 후 처음으로 5000억원 가운데 4500억원은 해외 배터리 법인 생산 공장 건설에, 500억원은 양극재 구입에 사용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한국 완성차 업체 현대차 등과 해외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JV)를 세운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진행한 기업공개(IPO)와 사업 과정에서 영업이익으로 투자비를 충당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이 IPO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10조3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예정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회사채 발행금액을 최대 1조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증액되는 금액도 전부 해외 공장 건설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컨소시엄·유상증자 활용하는 SK온, '자신감' 삼성SDI 컨소시엄, 유상증자 등을 활용하는 곳도 있다. SK온은 최근 1년 사이 이 같은 방법으로 약 10조6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7월에는 유럽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2조6000억원을 확보했으며 같은해 12월에는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 참여로 2조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여기에 한투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유치한 1조2000억원, 유로본드 1조2000억원, 1월 싱가포르 기반 재무적투자자(FI)에 투자 받은 5300억원, 5월 현대자동차·기아로부터 빌린 2조원, 지난달 MBK컨소시엄과 SNB캐피탈로부터 1조900억원을 투자받았다. SK온은 이를 통해 중국, 헝가리에서의 자체 공장 확충과 포드·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공장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삼성SDI는 영업이익 등 내부 자금을 적극 활용해 미래 투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9월 만기되는 2200억원 규모 회사채도 현금 상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두 회사와 달리 회사채 발행, 차입 등 움직임이 없는 것은 현재 그만큼 재정적으로 무리가 없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최근 투자가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필요한 금액이 짧은 기간 크게 늘어나지 않은 부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배터리사들은 향후 재원 확보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현재 프리기업공개(IPO)를 비롯한 여러 방식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6-20 18:27:53#OBJECT0#[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각 사의 투자금 조달 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각사마다 막대한 투자금 마련을 위해 내부 보유자금 활용부터 기업공개(IPO), 외부 차입 등을 활용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회사채 발행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출범 첫 회사채 발행하는 LG엔솔...최대 1조 규모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9일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출범 후 처음으로 5000억원 가운데 4500억원은 해외 배터리 법인 생산 공장 건설에, 500억원은 양극재 구입에 사용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한국 완성차 업체 현대차 등과 해외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JV)를 세운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진행한 기업공개(IPO)와 사업 과정에서 영업이익으로 투자비를 충당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이 IPO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10조3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예정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회사채 발행금액을 최대 1조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증액되는 금액도 전부 해외 공장 건설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컨소시엄·유상증자 활용하는 SK온, '자신감' 삼성SDI컨소시엄, 유상증자 등을 활용하는 곳도 있다. SK온은 최근 1년 사이 이 같은 방법으로 약 10조6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7월에는 유럽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2조6000억원을 확보했으며 같은해 12월에는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 참여로 2조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여기에 한투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유치한 1조2000억원, 유로본드 1조2000억원, 1월 싱가포르 기반 재무적투자자(FI)에 투자 받은 5300억원, 5월 현대자동차·기아로부터 빌린 2조원, 지난달 MBK컨소시엄과 SNB캐피탈로부터 1조900억원을 투자받았다. SK온은 이를 통해 중국, 헝가리에서의 자체 공장 확충과 포드·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공장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삼성SDI는 영업이익 등 내부 자금을 적극 활용해 미래 투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9월 만기되는 2200억원 규모 회사채도 현금 상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삼성SDI는 2021년 만기였던 3700억원 규모 회사채도 현금으로 상환한 바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두 회사와 달리 회사채 발행, 차입 등 움직임이 없는 것은 현재 그만큼 재정적으로 무리가 없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최근 투자가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필요한 금액이 짧은 기간 크게 늘어나지 않은 부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배터리사들은 향후 재원 확보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현재 프리기업공개(IPO)를 비롯한 여러 방식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6-20 14: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