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과 합병을 앞둔 SK E&S의 새로운 사명이 'SK이노베이션 E&S'로 결정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직원 대상 합병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합병 후에도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로 각 사의 경쟁력과 합병 시너지를 낸다는 방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E&S는 오는 11월 1일 합병이 완료되는 대로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새로운 사명이 반영된 기업 이미지(CI)를 적용할 예정이다. 합병 후 조직 구조는 기본적으로 CIC 형태를 갖추되, 이사회 사무국 등 합병에 따라 통합이 불가피한 조직은 SK이노베이션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SK E&S의 성과급 체계도 기존대로 유지한다. 직원 호칭도 기존 대로 유지하는데 SK이노베이션은 PM, SK E&S는 매니저로 직급을 통일해 부르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8 19:15:55[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과 관련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다각화된 사업 기반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재무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1일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17일 발표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결정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고 현금 창출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SK이노베이션의 SK E&S 흡수합병은 에너지 부문 내 사업 기반 다각화를 통한 사업 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합병 이후 강화된 현금 창출력은 SK온의 차입 부담과 영업실적 부진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도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배터리 부문의 가시적인 영업성과와 기업공개(IPO) 등에 기반한 재무구조 안정화 여부가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의 중장기적인 신용도에 중대한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이번 합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고 영업 현금창출력이 제고될 것”이라며 “재무안정성 제어 여력이 개선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K E&S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해 “(3조원 규모의)RCPS 상환 부담이 현실화하더라도 합병법인의 자본 규모가 40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의 합병에 대해서는 “합병으로 인한 차입 부담 완화 등으로 SK온의 신용도 하향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도 방어를 위해서는 자체 사업 펀더멘털 개선과 자구책 시행을 통한 추가적인 재무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신용평가는 “합병에 따른 즉각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크지 않지만,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IPO 시점이 앞당겨지면 자본 확충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오는 8월 27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21 11:57:09[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전일 발표된 SK E&S와 SK이노베이션의 합병이 SK의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18일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SK의 자회사인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결정했다"면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비율은 1대 1.1917417이며 합병의 기준이 된 기업가치는 SK이노베이션 10.7조원, SK E&S 6.2조원"이라고 했다. SK의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55.9%가 될 예정이다. 합병법인은 석유, 화학, 가스, 발전, 수소 등 에너지 관련 거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 에너지 회사가 된다. 2023년 기준 합산 EBITDA는 5.9조원으로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통해 30년까지 20조원을 목표로 한다. 이와함께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 합병을 결정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SK온의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SK온의 재무구조에 대한 리스크가 SK이노베이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만큼 SK온의 재무구조 개선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법인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18 08:45:15[파이낸셜뉴스] SK그룹의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은 SK E&S를 흡수합병한다고 17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목적과 관련 "양사 에너지 사업과 인적·물적 역량 통합을 통해 현재와 미래 에너지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 구축과 미래 에너지 사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은 1대 1.19 수준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17 17:40:07[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한다는 소식에 SK이노베이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8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9.01% 오른 12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우는 전날보다 29.96% 상승한 9만 76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전 한 매체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해 자산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SK그룹 지주사 SK가 각각 36.2%, 9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다. SK E&S는 알짜 회사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은 11조1672억원, 영업이익은 1조3317억원에 달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 측은 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0 09:27:52[파이낸셜뉴스]DB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및 E&P(Exploration & Production, 석유개발) 사업 분할 결정과 관련 향후 지분 희석 우려가 있다며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종전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투자의견도 '중립'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E&P사업 분할을 의결했다. 회사는 두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고,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16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10월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지분 희석 우려가 있는 점에 주목했다. 한승재 연구원은 이번 분할에 대해 "향후 5년간 약 17조원에 달하는 배터리 투자비에 대응하기 위한 상장 등 자금조달을 준비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 실적 둔화, 루브리컨츠 지분 매각 완료, 종합화학 지분 매각 이슈, 배터리 상장 등의 이슈로 SK이노베이션 지분 희석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장기 매출 및 수익성 상향은 긍정적이나 추후 상장 시점, 지분 매각 규모 등이 명확해지기까지 시장의 우려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8-05 08:59:45SK이노베이션이 올해 E&P사업을 기존 광구 개발에서 운영권 중심으로 포트포리오를 본격 재편한다. 이를 위한 전략 지역으로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을 지목했다. 김태원 SK이노베이션 E&P사업대표( 사진)는 21일 사내 뉴스 전문 채널인 스키노뉴스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근본적 전환(Transformation), 혁신(Innovation), 행복(Happiness) 등 세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뉴 E&P'를 구축해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P 사업부분은 석유 시추 및 생산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도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E&P사업모델을 '운영권(operatorship)'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핵심 지역'에 더 집중시키는 데 주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근본적 전환'과 관련해 그는 "비운영권자로 광구 개발 사업에 참여하던 형태에서 주도적으로 광구를 운영하고 보다 높은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운영권 사업 모델로 전환해 이를 더욱 강화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지난 연말 '포트폴리오 혁신실'을 신설한 김 대표는 "중국과 베트남의 성공을 이어갈 신성장 지역과 미국 이외의 비전통 자원 지역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며 "머지않은 장래에 결실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키워드인 혁신에 대해선 "탐사·개발·운영 등 사업 전 과정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인공지능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혁신의 완성은 세계 어느 지역과 어떤 사업 환경에서도 시의적절한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경영 시스템이 기반이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키워드인 행복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며 "구성원들의 아픈 점을 찾아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저를 포함한 리더들이 기업문화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02-21 11:36:24SK이노베이션이 24일 이사회를 열고 2016년 정기 주주총회 안건 등을 확정하면서 다음달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5명의 사·내외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이사회는 이날 현 이사회 의장으로서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을 사내 이사 후보로 주총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준 ㈜경방 대표이사, 하윤경 홍익대 교수를 추천하고, 임기만료를 앞둔 신언 사외이사는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김창근 의장은 지난 3년간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며 에너지, 화학사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의 구조적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해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고 이사회는 밝혔다. 유정준 사장은 SK루브리컨츠 CEO를 역임하고 지난 2013년부터 도시가스 사업 등을 하는 SK E&S 사장을 맡고 있는 등 에너지 사업 전문 경영인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사회 관계자는 "유 사장은 현재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 겸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장으로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글로벌 사업 경험 등을 기반으로 SK이노베이션의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김준 ㈜경방 대표는 고려대 화학과 졸업 후, 브라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경방 대표이사와 대한방직협회 회장으로 있다. 하윤경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 졸업 후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홍익대 기초과학과 교수와 대한화학회 화학올림피아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 교수가 주총을 거쳐 정식 선임되면, SK이노베이션은 물론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초의 여성 이사회 멤버가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김준 대표는 중견기업의 젊고 유능한 현직 경영인이라는 점, 하윤경 교수는 화학 분야 전문가라는 점 등이 추천 사유"라고 설명했다. 이들 사내·외 이사 후보는 내달 18일 열리는 주총에서 추인되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6-02-24 17:50:36한화투자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국내 정유사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자원개발(E&P) 능력을 보유한 업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5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다솔 연구원은 "국내 정유기업들은 최근 구조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E&P 사업확대를 통한 에너지기업으로의 변신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천연가스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부문의 증설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E&P부문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 내년 실적을 기대해 볼 만한 요소"라며 "내년 매출액은 3.9% 증가한 77조5406억원,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2조554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2-11-27 08:48:25현대증권 백영찬 에널리스트는 15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E&P 전문기업인 Chaparral Energy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파악되었다. 1분기내 주식매매계약을 완료하여 51% 지분인수 예정이며 현재 추정되는 인수대금은 약 15억달러(약 1.8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E&P개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였다는 점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다. 미국은 현재 천연가스 및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Chaparral을 통해 향후 셰일가스 탐사/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Chaparral Energy를 통해 다른 지역의 광구개발을 위한 Operator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번 M&A가 성공한다면 동사의 E&P 역량은 한단계 레벌업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2-02-15 07: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