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8일 SK텔레콤이 밸류업 관련주로 6만6000원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6만원이다. 15일 종가는 5만3100원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면서 이제 단순히 저 PBR 종목이 아닌 실제 높은 배당수익률 및 자사주 소각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런 흐름을 감안할 때 SK텔레콤의 주가 전망은 낙관적이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고려한 실제 수익률로 볼 때 통신업종내에선 물론 국내 시장 전체적으로도 SKT가 최상위권"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대배당수익률 5% 초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면 일시적으로 6만6000원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2023년 주주이익환원 정책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별도 실적 기준 EBTDA-CAPEX의 30~40%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동시에 자회사 배당금 유입분을 자사주 매입 용도로 활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2023년엔 배당금 7600억원을 지급한데 이어 3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이중 자사주 2000억원을 소각했다. 총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자사주 소각분과 배당금 지급을 합쳐 9600억원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SK텔레콤의 주주이익환원 정책은 2024~2025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8 04:56:49[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11일 SK텔레콤에 대해 이동전화 매출액 전망을 고려했을 때 내년엔 5G 관련주로 주가 상승이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 경영진은 최근 자회사 가치 부각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5G에 대해선 보수적인 입장이다”며 “내년 5G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영진의 입장 변화와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가치에 주목한다. 자회사 IPO 추진 목표 시가총액 합계는 15조원으로 20% 지분을 보유 중인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85조원에 달한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SK텔레콤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연간 3000억원에 불과하며 지분법 이익에 영향을 주는 SK하이닉스의 경우 배당금 유입분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배당 증가로 내년 SK텔레콤 중간배당이 상향 조정되거나 자회사 기업공개(IPO)시 상장 시가총액이 높게 형성돼야 자회사 가치에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쯤 돼야 자회사 가치가 빛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5G 예상 가입자는 1200만명으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상승폭도 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투자가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5G를 통해 의미 있는 매출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그간 국내외 네트워크 장비주 상승은 통신주 상승으로 연결됐음을 고려하면 내년 SK텔레콤의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2-11 07:41:03증시 저평가 해소의 기폭제로 주목받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이달말 발표를 앞두고 편입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증권가는 전반적으로 금융과 자동차 관련 업종, 지주사 등을 편입 유력 업종으로 꼽는다. 지수 발표를 계기로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밸류업 모멘텀이 작동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밸류업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지수는 일본의 밸류업 지수인 'PX 프라임 150'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수는 시총 상위 500곳 중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초과 △자기자본이익률(ROE) 8% 초과 △자기자본비용 (COE)이상의 ROE 등이 기준이다. 국내 밸류업 지수 역시 ROE, PBR 등 자본효율성과 배당수익률 등 주주환원율이 주요 편입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증권가가 꼽은 예상 편입 종목을 종합하면 금융과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유력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KB금융·신한지주·메리츠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기업은행·삼성화재(금융)와 현대차·기아·SNT모티브·케이카(자동차) 등을 후보군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도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삼성생명(금융)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자동차) 등을 전망했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평가 받는 통신주도 유망 종목군에 올랐다. 키움증권은 이동통신 3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모두 예상 종목으로 꼽았고, 하나증권은 KT와 SK텔레콤을 후보로 추천했다. '만년 저평가주'를 탈출하기 위해 잇달아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주사도 유력 후보군이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홀딩스, SK, GS 등을 제시했다. 다만 지수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왔지만, 예상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KRX은행 지수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약 열흘간 1.53% 하락했다. 이 기간 KRX 전체 지수 중 하락률 1위다. 2위는 KRX보험 지수로 0.95% 떨어지며 코스피 지수(1.22%) 대비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밸류업 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하나금융지주(-499억원·5위), 기아(-493억원·6위), KB금융(-279억원·9위) 등으로 후보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기관 역시 신한지주(-444억원·5위), 현대차(-286억원·9위) 등 밸류업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개별 업종에 대한 악재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앞서 금융주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이익 가이던스 하향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예고 등으로 실적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기차 수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하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 우려가 확대됐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밸류업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주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미 다수의 운용사들이 밸류업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계획을 밝힌 만큼 발표 이후 편입 종목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9-18 18:23:57[파이낸셜뉴스] 증시 저평가 해소의 기폭제로 주목받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이달말 발표를 앞두고 편입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증권가는 전반적으로 금융과 자동차 관련 업종, 지주사 등을 편입 유력 업종으로 꼽는다. 지수 발표를 계기로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밸류업 모멘텀이 작동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밸류업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지수는 일본의 밸류업 지수인 'PX 프라임(Prime) 150'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수는 시총 상위 500곳 중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초과 △자기자본이익률(ROE) 8% 초과 △자기자본비용 (COE)이상의 ROE 등이 기준이다. 국내 밸류업 지수 역시 ROE, PBR 등 자본효율성과 배당수익률 등 주주환원율이 주요 편입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증권가가 꼽은 예상 편입 종목을 종합하면 금융과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유력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KB금융·신한지주·메리츠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기업은행·삼성화재(금융)와 현대차·기아·SNT모티브·케이카(자동차) 등을 후보군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도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삼성생명(금융)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자동차) 등을 전망했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평가 받는 통신주도 유망 종목군에 올랐다. 키움증권은 이동통신 3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모두 예상 종목으로 꼽았고, 하나증권은 KT와 SK텔레콤을 후보로 추천했다. '만년 저평가주'를 탈출하기 위해 잇달아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주사도 유력 후보군이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홀딩스, SK, GS 등을 제시했다. 다만 지수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왔지만, 예상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KRX은행 지수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약 열흘간 1.53% 하락했다. 이 기간 KRX 전체 지수 중 하락률 1위다. 2위는 KRX보험 지수로 0.95% 떨어지며 코스피 지수(1.22%) 대비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밸류업 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하나금융지주(-499억원·5위), 기아(-493억원·6위), KB금융(-279억원·9위) 등으로 후보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기관 역시 신한지주(-444억원·5위), 현대차(-286억원·9위) 등 밸류업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개별 업종에 대한 악재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앞서 금융주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이익 가이던스 하향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예고 등으로 실적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기차 수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하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 우려가 확대됐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밸류업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주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미 다수의 운용사들이 밸류업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계획을 밝힌 만큼 발표 이후 편입 종목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밸류업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비정상의 정상화 관점에서 기업가치 내지 주주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초 이후 높은 주가 상승 속 모멘텀 공백기에 들어가 각종 노이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우상향 추세가 지속되는 만큼 조정 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9-18 13:06:17고환율, 고금리 충격에 증시가 주저 앉으면서 코스피시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다시 1배 아래로 내려왔다.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올랐던 종목들 가운데 상당수의 주가가 되밀리면서 PBR 1배 미만 종목은 연초보다 되레 늘었다. 다만, 정부가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의 PBR은 0.95배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후 금융, 자동차, 지주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PBR 1배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대내외 악재가 터지면서 지난해 연말 수준으로 되돌림했다.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자체가 낮아진 가운데 PBR 1배를 밑도는 종목도 다시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 PBR 1배 미만 종목은 모두 543곳으로 올해 초(521곳)보다 22곳이 늘었다. 특히 밸류업 열풍을 타고 PBR 1배를 돌파했던 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다시 내려온 상태다. 대형주 중에서는 DB손해보험, SK텔레콤, 녹십자, 현대글로비스 등이 PBR 1배를 내줬다. 코스피가 PBR 1배를 기록했던 지난달 26일을 기준으로 DB손해보험이 1.15배에서 0.99배, SK텔레콤은 1.04배에서 0.98배, 녹십자 1.07배에서 0.95배, 현대글로비스는 1.0배에서 0.94배로 낮아졌다. PBR 1배 구간의 종목들도 같은 기간 161곳에서 151곳으로 줄었고, 5배 이상의 초고PBR 종목의 수도 28곳에서 22곳으로 감소했다.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관련주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 금리 및 환율 상승, 정부의 추진력, 야당의 입장, 연기금의 참여를 감안하면 포기할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금융주의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환율의 상승은 자동차 업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밸류업 관련 이벤트가 오는 5~6월까지 이어지고, 야당이 관련 법안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아직 국내주식에 대한 목표 비중이 남아 있는 연기금의 매수세도 중요 변수로 거론된다. KB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볼 필요가 없는 것은 전혀 아니다"며 "1~2월과 같은 속도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종목 선별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17 18:11:18[파이낸셜뉴스] 고환율, 고금리 충격에 증시가 주저 앉으면서 코스피시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다시 1배 아래로 내려왔다.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올랐던 종목들 가운데 상당수의 주가가 되밀리면서 PBR 1배 미만 종목은 연초보다 되레 늘었다. 다만, 정부가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의 PBR은 0.95배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후 금융, 자동차, 지주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PBR 1배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대내외 악재가 터지면서 지난해 연말 수준으로 되돌림했다.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자체가 낮아진 가운데 PBR 1배를 밑도는 종목도 다시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 PBR 1배 미만 종목은 모두 543곳으로 올해 초(521곳)보다 22곳이 늘었다. 특히 밸류업 열풍을 타고 PBR 1배를 돌파했던 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다시 내려온 상태다. 대형주 중에서는 DB손해보험, SK텔레콤, 녹십자, 현대글로비스 등이 PBR 1배를 내줬다. 코스피가 PBR 1배를 기록했던 지난달 26일을 기준으로 DB손해보험이 1.15배에서 0.99배, SK텔레콤은 1.04배에서 0.98배, 녹십자 1.07배에서 0.95배, 현대글로비스는 1.0배에서 0.94배로 낮아졌다. PBR 1배 구간의 종목들도 같은 기간 161곳에서 151곳으로 줄었고, 5배 이상의 초고PBR 종목의 수도 28곳에서 22곳으로 감소했다.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관련주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 금리 및 환율 상승, 정부의 추진력, 야당의 입장, 연기금의 참여를 감안하면 포기할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금융주의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환율의 상승은 자동차 업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밸류업 관련 이벤트가 오는 5~6월까지 이어지고, 야당이 관련 법안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아직 국내주식에 대한 목표 비중이 남아 있는 연기금의 매수세도 중요 변수로 거론된다. KB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볼 필요가 없는 것은 전혀 아니다"며 "1~2월과 같은 속도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종목 선별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17 16:01:26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뛰어넘은 가운데 증권사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24일 삼성증권은 2월 이후 강도가 높아진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주목하며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한국시장의 상대 가격 매력과 정책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반도체 수출은 지난 2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고,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주주가치 증대 움직임도 빨라졌다. 삼성증권은 "AI 반도체와 밸류업 관련 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되, 장기 낙폭이 큰 업종 순환매를 고려한 전술적 대응도 좋은 선택"이라고 권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SDI,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한화오션, 유한항행, CJ, 가온칩스 등이 추천종목이다. 현대차는 일찌감치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한 기아의 주가와 디커플링 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하나증권은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에 주목했다. 기아, 우리금융지주, SK텔레콤, 삼성전기, 엘앤에프, HD현대일렉트릭, 키움증권, 레코켐바이오, 씨앤씨인터내셔널, 비올을 단기 투자유망종목으로 편입했다. 기아에 대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주환원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 우리금융지주는 다른 대형 금융지주에 비해 주가 상승 폭이 미미해 '키 맞추기' 성격의 반등을 기대했다. 대신증권은 단기 주가급등에 따른 순환매 가능성에 주목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2750 돌파 과정을 보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의 견조한 흐름 속에 수출·성장주의 순환매가 나타난 반면, 가격·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업종이나 종목은 쉬어갔다"며 "이러한 흐름을 감안할 때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이 다음 순환매의 중심에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24 18:33:52[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뛰어넘은 가운데 증권사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24일 삼성증권은 2월 이후 강도가 높아진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주목하며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한국시장의 상대 가격 매력과 정책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반도체 수출은 지난 2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고,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주주가치 증대 움직임도 빨라졌다. 삼성증권은 "AI 반도체와 밸류업 관련 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되, 장기 낙폭이 큰 업종 순환매를 고려한 전술적 대응도 좋은 선택"이라고 권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SDI,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한화오션, 유한항행, CJ, 가온칩스 등이 추천종목이다. 현대차는 일찌감치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한 기아의 주가와 디커플링 되고 있는 점, 현대모비스는 주가가 장기적으로 소외되면서 글로벌 자동차부품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이진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하나증권은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에 주목했다. 기아, 우리금융지주, SK텔레콤, 삼성전기, 엘앤에프, HD현대일렉트릭, 키움증권, 레코켐바이오, 씨앤씨인터내셔널, 비올을 단기 투자유망종목으로 편입했다. 기아에 대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주환원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 우리금융지주는 다른 대형 금융지주에 비해 주가 상승 폭이 미미해 '키 맞추기' 성격의 반등을 기대했다. 또 SK텔레콤은 올해 자회사 배당금 유입분을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대신증권은 단기 주가급등에 따른 순환매 가능성에 주목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2750 돌파 과정을 보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의 견조한 흐름 속에 수출·성장주의 순환매가 나타난 반면, 가격·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업종이나 종목은 쉬어갔다"며 "이러한 흐름을 감안할 때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이 다음 순환매의 중심에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OBJECT0#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24 13:22:5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시장 전망치가 오는 2030년 10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기술시장에서 정부가 미국과 기술동맹으로 양자기술의 공공산업 도입 확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우리로 등 관련주들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우리로는 전 거래일 대비 5.90% 오른 2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미 양국이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이 참석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민간부문과 산업 컨소시엄 참여를 추진하고 규제와 표준화 논의 등 글로벌 인력 교류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양자기술 선진국인 미국과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과기정보통부는 또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이날 제5회 양자기술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양자기술특별위원회 운영성과 및 개편방안(안)'을 심의·의결하고 양자과학기술 산업·공공 활용 촉진 방향을 보고했다. 양자기술은 그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테마 장세를 보여왔다. 정부가 지난해 말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양자기술을 지정하면서부터다. 특히 향후 국무총리가 이끄는 양자전략위원회가 양자 관련 정책 전반을 도맡는 식으로 관련 체계가 개편될 예정이다. 지난 1월 발간된 '2022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통신 및 양자센서, 양자컴퓨팅 시장은 2022년 8조6656억원에서 2030년 101조2414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확대 예상에 SK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다수의 연구기관과 함께 정부 개발과제로 ‘양자암호통신망 구축을 통한 신뢰성 검증기술 및 QKD 고도화를 위한 핵심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한 우리로 등에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25 13:46:54[파이낸셜뉴스] 영우디에스피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과 두산 등 대기업들이 하반기 로봇 관련산업을 강화 할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서빙로봇 기술력을 지닌 영우디에스피에도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영우디에스피는 전일 대비 38원(+3.53%) 상승한 11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IPO '조 단위' 대어로 평가받는 두산로보틱스가 다음 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 그룹사와 협력을 강화한 것이 로봇 테마주의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해 4월 실내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로봇 '서빙고' 상용화에 성공한 영우디에스피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우디에스피는 지난 2021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SK텔레콤(이하 SKT),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대구와 인공지능(AI)서빙로봇 ‘서빙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식(MOU)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 영우디에스피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BOE, CSOT 등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를 고객사로 둔 검사장비 기업이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 사업 진출을 꾸준히 준비했다. 한편 영우디에스피는 서빙로봇 서빙고 외에 의료용 '돌봄 로봇' 서비스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돌봄 로봇은 체온, 혈압,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해 개개인의 맞춤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 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로봇주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04 13:4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