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처리 능력을 가진 한국어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SKT는 이날 오전 세계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1)를 자체 설계, 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한 경제성을 갖췄다. 또한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78.3점을 기록해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춰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이미 A.X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 발표도 앞두고 있다. SKT는 이달 중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 방식도 병행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원 SK텔레콤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3 08:57:36【 제주=전상일 기자】 최경주(55)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사흘 만에 재개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만회하며 컷 통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최종 결과는 내일 오전 나머지 경기들을 지켜봐야 한다. 최경주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오후 7시 30분 일몰로 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2라운드 16개 홀에서 3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2언더파로 공동 43위에 올라 컷통과 가능성을 남겨뒀다. 최경주는 1라운드 5번 홀(파3)에서 티샷이 두 번 연속으로 그린 앞 호수에 빠지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 크게 흔들렸다. 다섯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홀 아웃했다. 후반 들어 최경주는 12번 홀(파4), 15번 홀(파4),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내 골프 인생에서 이틀 연속 대기만 하다가 이렇게 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몸이 덜 풀린 탓에 아쉬운 출발을 했지만 리듬을 찾으면서 후반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점자를 포함한 상위 60위까지 마지막 3라운드에 진출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7 22:17:50한국 남자골프 최고령 우승의 역사가 19년만에 바뀌었다. 최경주(54)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제주 핀크스에서 포효했다. 후배들은 깍듯한 인사와 더불어 최경주에게 물을 끼얹으며 축하를 건넸다. 만 54세 생일을 맞은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81타로 박상현과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상금 2억6000만원을 받은 최경주는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최상호(50세 4개월 25일)가 세웠던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SK텔레콤 오픈에서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경주는 KPGA 투어 통산 승수도 17승으로 늘렸다. 무엇보다 이틀째, 사흘째 모두 안정된 샷을 바탕으로 선두를 내달려 더욱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데일리 베스트 샷을 작성하며 공동 2위 그룹과 무려 6타를 앞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최경주의 KPGA 투어에서 우승은 지난 2012년 10월 CJ인비테이셔널 이후 11년 7개월 만이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가 최경주에게는 가장 큰 고비였다. 2위 그룹과 무려 5타 앞선 선두로 생일잔치를 준비했지만, 우승은 쉽지 않았다. 샷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2위 그룹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4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다. 여기에 12번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던 사이 저력의 박상현이 추격을 해왔다. 박상현은 지난해에도 연장전서 임성재를 꺾을 만큼 후반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선수다. 그리고 운명의 18번홀에서 최경주는 세컨샷이 벙커에 빠지며 결국 추가로 한 타를 잃어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됐다.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못 미친 페널티 구역으로 보냈다. 물에 빠진 것 같았던 공은 워터 해저드 내 러프 위에 있었고, 최경주는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려 파로 막았다. 가로 세로 2m, 1.5m의 작은 섬 위에 공이 기적적으로 올라갔고 라이도 좋았다. 박상현도 이 홀에서 파를 잡으면서 승부는 2차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같은 18번 홀에 속개된 경기에서 박상현의 통한의 파퍼트가 빗나간 뒤 최경주가 1m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인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후원사인 SK텔레콤 측도 축제 분위기다. 최경주가 그의 54번째 생일날에 우승하자 SK텔레콤 직원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후원 골프선수들의 생일날 우승이 연이어 일어나자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에 흔치 않은 일이 두 번씩이나 벌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KPGA투어에서 본인의 생일에 우승한 경우는 지난 2010년 김도훈이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생일날 우승한 지 14년 만이다. 최경주와 같은 SK텔레콤 소속인 김재희는 생일날이었던 지난 3월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투어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기록, 화제가 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가 창사 40주년을 맞은 해에 후원 선수들이 생일날 연이어 우승을 한 것에 놀라고 있다"며 "이 같은 기세를 이어 올여름 파리올림픽에서도 후원 아마추어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9 19:25:08SK텔레콤은 자사가 주관하는 한국 프로골프투어(KPGA) ‘SK텔레콤 오픈 2024’가 골프대회와 사회 공헌을 연계한 대표적인 스포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 오픈 2024’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5일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예능 인사들이 모여 기부 대결을 펼치는 세 번째 채리티 오픈이 열렸다. 앞서 지난 13일엔 정상급 프로선수가 골프 유망주들과 동반 라운딩하며 1대1 코칭을 하는 ‘재능나눔 라운드’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프로그램 ‘행복 동행’도 올해까지 4년 연속 이어오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sponsored by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프로골퍼 최경주를 비롯한 KPGA 대표 선수들과 최고의 스포츠·예능 스타들이 기부 대결을 펼쳤다. 2인 1조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매 홀 승리 시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쌓았다. 올해 대회엔 각각 골프와 예능의 ‘대부’로 불리는 최경주, 이경규가 한 팀으로 뭉쳤다. 프로 못지 않은 장타를 자랑하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와 '골프 천재' 허인회 선수가 이들에 맞섰다. 최근 KPGA 준회원 자격을 얻은 야구 레전드 윤석민과 KPGA 3승의 김한별은 37만 구독자를 보유한 골프 강사 겸 크리에이터 심짱(심서준),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신예 최승빈과 맞붙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마련한 총 기부금(상금) 5000만원은 발달장애인 골프 대회인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 쓰일 예정이다. 최근 3년간,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을 통해 약 1억30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SK텔레콤 오픈은 2017년부터 정상급 프로 선수가 주니어 선수, 유망주와 동반 라운딩을 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정찬민·김민별·임희정(이상 2018년), 김동민·배용준·김재희·이예원(이상 2019년) 등 많은 선수가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거쳐 대한민국 대표 골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 라운드에는 2018년 주니어 선수로 참여했던 정찬민이 멘토로서 참여하면서 ‘나눔의 선순환’이란 의미를 더했다. 정찬민 프로는 2019년 KPGA에 입회 후 2023년 매경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행복 동행:함께하는 첫 발걸음’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행복동행’은 제주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동복지시설과 가정 위탁 보호가 종료돼 ‘홀로 서기’에 도전하는 만 18세 청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21년 시작됐다. ‘행복동행’을 통해 올해까지 4년 간 제주도 내 6개 아동보호시설에서 총 146명(연인원 기준)의 자립 준비 청년이 ‘SK텔레콤 오픈’ 대회 운영요원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자립 준비 청년 40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SK텔레콤은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스포츠 ESG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성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6 09:10:20【 서귀포(제주)=전상일 기자】 2타 차이로 맞이한 최종 홀(파4). 선두를 달리던 백석현(32)의 티샷이 헤저드에 빠졌다. 1벌타를 감수하고 친 두 번째 샷은 벙커에 빠졌다. 이태훈이 버디가 가능한 시점이라, 백석현이 역전패를 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하지만 백석현은 침착하게 공을 홀컵 1m 근처까지 붙였고, 이태훈은 승부를 건 롱버디 퍼트를 실패했다. 하지만 백석현은 침착하게 보기퍼트를 성공시켜 1타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우승이자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우승이 완성되는 시점이었다. 동료들의 환호성과 물세례가 터졌고, 백석현의 눈에서는 눈물이 터졌다. 백석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백석현은 21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GC에서 펼쳐진 SK 텔레콤 오픈에서 마지막날 2타를 줄이며 나흘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는 한국 무대에서는 철저히 무명이다. 중학생 때 태국으로 건너갔고, 프로 데뷔도 태국에서 한 탓에 국내 팬들에게는 매우 낯설다. 이번 대회 우승도 KPGA 투어 데뷔 후 49번째 대회 만의 우승이다. 아시안투어 소속으로 참가한 것까지 합치면 56번째다. 2010년 아시아투어에서 먼저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9위에 자리한 바 있다. 2014년 코리안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제20회 신한동해오픈 공동 10회에 오르는 등 전 대회서 상금을 획득하는 활약을 펼쳤다. 2018년 군에 입대했고,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33위에 올라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6년 만에 코리안투어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국내 무대가 만만치 않았다. 국내에서는 뚜렷한 실적이 없다. 작년 제네시스 상금랭킹 60위가 최고다. 팬들이 백석현이라는 이름을 기억할 기회 조차 없었다. 백석현은 퍼팅에 약점이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볼을 보지 않고 퍼트하는 이른바 '노룩퍼트'라는 전략으로 운명을 바꿨다. "4m 이내 퍼트는 모두 볼 대신 컵을 보고 쳤다"라고 말했다. 거기에 평소 좋아하는 벤트 잔디 코스라서 자신 있었던 샷이 더 잘 된 것도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낸 비결이었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선 뒤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던 백석현은 2억6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4년 KPGA 투어 시드'까지 보너스로 획득했다. 백석현이 받은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은 이 대회 전까지 48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 총액 2억3051만원보다 더 많다. 백석현은 우승 직후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멋있는 남편, 아들로 앞으로도 남고 싶다"라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통산 3승에 도전했던 이태훈은 아쉽게 1타차 2위로 마감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3위(10언더파 27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언더파 68타를 친 아마추어 국가대표 송민혁과 1타를 줄인 이태희도 공동3위에 올랐다. 4R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낚시꾼 스윙' 최호성은 4타를 잃고 공동11위(7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으로 1인 2역을 맡은 최경주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적어내면서 공동19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jsi@fnnews.com
2023-05-21 17:58:01【서귀포(제주) = 전상일 기자】 무려 12년 만이다. 최호성이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 제패 이후 12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넘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우승에 도전한다. 최호성은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최호성은 백석현과 함께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최호성은 오는 9월이면 만 50세가 되는 노장이다. 50세부터는 시니어 투어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호성은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레이크힐스 오픈 등 KPGA 코리안투어에서 2번 우승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는 3차례 우승한 최호성은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어서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4년 만에 우승 도전이다. 이날 최호성은 그린을 5번이나 놓쳤지만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1.62개에 불과한 퍼트 개수가 말해주듯 버디 기회는 살렸다. 정확한 쇼트게임을 선보였고, 보기 위기는 대부분 막아내는 등 그린 플레이가 뛰어났다. 그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뿐이었다. 한편 1·2라운드 내내 계쏙 선두를 달린 백석현은 이날 1타를 잃었지만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켜 생애 첫 KPGA 코리안투어 정상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인 백석현은 "경기가 잘 안 풀리니 긴 하루였다. 긴장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사람이다 보니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압박감이 들었고 퍼트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작년 12월 결혼한 백석현은 "결혼한 이후 내가 중계에 잡힌 적이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다. 아내가 집에서 장모님과 함께 경기를 보고 있는데 '내가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기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호성과 백석현이 우승을 장담하기에는 아직 많이 이르다. 이들의 2파전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이들 뒤로 줄줄이 많은 선수가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이태훈(캐나다)이 1타차 3위(10언더파 203타)로 바싹 따라붙었고, 이태희, 이재경, 김성용, 김우현, 박경남 등이 9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 그룹에 포진했다. 보기 한번이면 순위가 쭉 미끄러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있다. 한편, 전날 대회 20번째 컷 통과를 이뤄낸 SK텔레콤 오픈의 사나이 최경주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15위(5언더파 208타)로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5타를 줄여 최경주와 같은 공동 15위로 올라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0 22:49:48[파이낸셜뉴스] 거국적인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찬민, 김비오,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서 만나게 된다. 이 세 명의 선수가 함께 라운딩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깃 거리가 파생된다. 일단, SKT오픈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정찬민과 김비오는 오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1번 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정찬민은 신인이던 작년에 장타왕에 올랐고, 김비오는 현재 장타 부문 1위다. 정찬민이 지난해 찍은 시즌 평균 비거리 317.11야드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역대 최장 거리로 남아 있다. 정찬민은 마음먹고 치면 350야드는 가볍게 넘기는 장타력을 지녔다. 지난 7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할 때는 4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터뜨려 주목받았다. 김비오도 장타라면 뒤질 생각이 없다. 그는 현 시점 장타 부문 1위다. 평균 비거리가 무려 337야드에 이른다. 작년에도 장타 부문 12위(299.17야드)에 올랐고 2021년에는 장타 부문 7위(301.27야드)였다. 관록의 최경주가 이들 2명의 장타자와 1, 2라운드 대결에 나서는 점도 흥미롭다. 비거리에서는 한참 뒤지지만 아이언 샷과 쇼트게임에서도 여전히 날카로운 최경주가 이들 젊은 후배들과 대결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이들 중 가장 주목해야하는 선수는 김비오다. 김비오는 SK텔레콤 오픈과 유난히 인연이 깊다. SK텔레콤 오픈의 사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왕을 차지했고 작년에도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손가락 욕설 파문을 잠재우며 재기했다. 올해는 아직 우승컵이 없는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노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여기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디펜딩챔프의 영예도 함께 안겠다며 벼르고 있다. 지금까지 25차례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는 3차례 정상에 오른 최경주다. 김비오가 이번에 우승하면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김비오는 핀크스 골프클럽에 강하다. SK텔레콤 오픈은 지금까지 핀크스 골프클럽 말고도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백암 비스타 컨트리클럽, 스카이72 골프 클럽 등에서 열렸는데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김비오뿐이다. 작년에는 대회 최소타 우승(265타)과 최다 타수 차 우승(7타) 기록도 세웠다. 라이벌 정찬민은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모두 1위다. 이 대회에 21번째 출전해 SK텔레콤 오픈의 상징이 된 최경주는 3차례 우승뿐 아니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회 연속 컷 통과라는 거의 아무도 뛰어넘기 힘든 기록까지 남긴 전설적인 선수다. 스코어를 떠나 그의 모습을 대회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주최사인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TV와 모바일 중계로 대회를 시청하는 팬들과 현장을 찾은 팬들이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AI 최경주'가 매 라운드 중계에 출연해 대회 정보와 관전 포인트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는 최경주의 경기 모습, 인터뷰를 비롯해 'SK텔레콤 오픈'의 대회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선수들의 기록 등을 학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7 15:07:38[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이번에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3’에 다양한 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을 대거 도입, 시청자와 갤러리들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핀크스 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3’은 올해로 26회를 맞는 명실상부한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메이저 골프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도는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 AI 휴먼으로 대회 중계 및 현장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AI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하 ‘AI 최경주’)은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포인트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 개발에는 SKT의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이 활용됐다. 최경주 선수의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및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먼 모델링 기술과 SKT의 음성합성 TTS(Text to Speech) 엔진을 결합했다. 또한 중계방송 중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 선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과거 화재로 어린 시절 사진을 대부분 잃어버린 최경주 선수를 위해 SKT의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와 음색을 분석·출력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소년 AI 최경주’의 얼굴과 목소리를 영상으로 재현했다. ‘소년 AI 최경주’ 복원과정에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미디어 리인액트먼트(Media Reenactment) 기술을 적용, 2차원의 흑백 졸업사진에 입체감과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대회 현장에서는 ‘AI 최경주’와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휴먼 원포인트 레슨’ 서비스도 갤러리에게 선보인다.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 공을 타격하면, ‘AI 최경주’가 체험자의 스윙과 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SKT는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3’ 중계에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접목, 시청자 각자가 원하는 최적화된 화면과 정보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A. tv에 골프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고, SKT의 AI가 자동 생성하는 각 선수별 하이라이트를 제공함과 동시에 순위 정보 및 선수들의 성적을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6 13:58:4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SK텔레콤 오픈 2023’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을 대거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핀크스 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3’은 올해로 26회를 맞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메이저 골프 대회다. SKT는 ‘SK텔레콤 오픈’ 대회마다 자체 보유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골프 대회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에도 대회장 곳곳에 SKT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배치하고 TV와 모바일 시청자들을 위한 AI 기반의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대회에선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 AI 휴먼으로 대회 중계 및 현장에 등장한다. 'AI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AI 최경주)'은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 포인트 등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 개발에는 SKT와 딥브레인이 참여했다. SKT는 음성합성 기술을 딥브레인은 페이스 스왑 기술을 적용했다. 최경주 선수의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및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먼 모델링 기술과 SKT의 음성합성 TTS(Text to Speech) 엔진을 결합했다. 아울러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 선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다큐멘터리도 방영할 예정이다. 과거 화재로 어린 시절 사진을 대부분 잃어버린 최경주 선수를 위해 SKT의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와 음색을 분석·출력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소년 AI 최경주의 얼굴과 목소리를 영상으로 재현했다. 복원 과정에는 사진 한장으로도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미디어 리인액트먼트 기술을 적용, 2차원의 흑백 졸업사진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고 SKT는 설명했다. 대회 현장에는 AI 최경주와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 휴먼 원포인트 레슨' 서비스도 배치된다.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 공을 타격하면 AI 최경주가 체험자의 스윙과 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아울러 SKT는 이번 대회 중계에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다. A.tv(에이닷tv)에 골프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고, SKT의 AI가 자동 생성하는 각 선수별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순위 정보 및 선수들의 성적을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담았다. 플러스바(Plus Bar)는 중계방송 도중 AI 하이라이트, 전체 순위, 선수정보, 개인별 스코어 등을 전달하는 실시간 멀티소스 TV 서비스다. 지난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B tv 'SK텔레콤 오픈 2022' 중계에 적용돼 전파방송기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SKT는 대회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등과 협력해 SK브로드밴드 B tv시청자 중 약 580만 가구를 대상으로도 플러스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대회 현장의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방문객들이 모바일 기기와 같은 세로화면에서 A.(에이닷)으로 골프 경기 관련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기능과 B tv의 플러스바를 통해 경기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AI 휴먼 등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골프 팬들이 일상으로 다가온 AI 기술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미디어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16 08:46:03【 서귀포(제주도)=정대균 기자】 지난 2월27일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로얄스컵 마지막날 김비오(32·호반건설)가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TV중계 화면에 잡혔다. 공동 4위에 입상한 뒤 귀국한 그에게 상장(喪章)의 의미를 물었다. 김비오는 "3라운드를 마친 저녁에 넥슨 김정주 회장님의 안타까운 부고를 접했다. 너무 슬펐다"며 "그 분을 애도하기 위해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김비오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넥슨의 후원을 받았다. 그 후원에 힘입어 2011년에는 당시 최연소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했다. 2012년과 2013년에 웹닷컴투어(현 콘페리투어)서 활동하다 2014년 KPGA코리안투어로 복귀했다. 넥슨의 후원은 끝났으나 김 회장과의 인연은 이어졌다. 특히 제주도에 오면 핀크스GC 회원인 김 회장과 자주 라운드를 했다. 그런 점에서 핀크스는 김비오에게 안방이나 다름 없었다. 김비오가 고 김정주 회장과의 추억이 깃든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GC(파71)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째를 거뒀다. 5일 막을 내린 KPGA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다. 김비오는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생애 첫승에 도전했던 강윤석(36·에이바자르)의 추격을 7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2승에 성공했다. 우승상금 2억6000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을 보탠 김비오는 제네시스 상금 순위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로 2012년 데자뷰다. 그는 2012년 3개 대회만 뛰고도 2승(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을 거둬 그해 KPGA코리안투어 상금왕(4억4000만원)을 차지했다. 올해도 이 대회까지 3개 대회만 출전해 2승을 거둬 상금 순위 1위(5억6000만원)로 올라섰다.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김비오는 전반에 5타를 줄이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기세가 오른 김비오는 당초 파5홀이었으나 이번 대회서 파4홀로 세팅된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리고 14번(파3)과 16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김비오는 이날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퍼펙트 샷감을 과시했다. 이날 드라이버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은 100%였다. 거기다가 퍼트감도 발군이었다. 이날 김비오가 기록한 평균 퍼트수는 1.56개로 그야말로 짠물 퍼트였다. 김비오는 "힘든 날씨 속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를 마치도록 해준 주최측과 골프장에 감사드린다. 궂은 날씨 속에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은 게 우승 원동력이었다"면서 "아시안투어 LIV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보다는 KPGA투어에 전념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나와 맞는 코스라는 것도 선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는데 결과가 좋아 행복하다"고 했다. 지난 10년간 이렇다 할 성적 없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여러번 오갔던 강윤석은 생애 최다 상금 1억3000만원을 획득했다. 강윤석이 이 대회 전까지 KPGA 코리안투어에서 받은 상금은 1억6000여만원에 불과했다. 김민규(22·CJ대한통운), 김태훈(37·비즈플레이), 맹동섭(35), 박찬규(25·도휘에드가)가 공동 3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오는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확정한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은 공동 20위(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2022-06-05 18: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