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기업 공모(IPO) 대어로 꼽히는 SK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SK플라즈마 상장 주관사 선정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진행된 SK플라즈마 주관사 선정을 위한 PT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참석해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실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성현 KB중권 대표 등 C레벨들이 이틀에 걸친 PT에 직접 참석했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국내 대형 증권사 CEO들까지 직접 PT에 참석하는 등 이번 딜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매우 컸다"라며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SK그룹 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한국투자아이비케이씨혁신성장사모투자'를 통해 SK플라즈마에 투자한 점 등이 눈길을 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선정된 SK엔무브의 대표 주관사로도 이름을 올리는 등 SK그룹 딜에서 강점을 보였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 모두 IPO 강자들이어서 물밑 경쟁이 뜨겁다"라며 "SK그룹이 미는 딜인만큼 굴지의 국내 대표 IB들도 심혈을 쏟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SK플라즈마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KB,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대형 IB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IB업계에선 SK플라즈마의 몸 값을 1조원에서 최대 2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2015년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된 혈액제제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7년 SK디스커버리가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SK디스커버리는 SK플라즈마 지분 55.6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2대 주주는 한앤컴퍼니(한앤코)20호 유한회사(27.39%)다. SK플라즈마는 내년까지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사업 확대를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 IPO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유상증자에 참여한 곳은 SK디스커버리(166만6667주)와 SI인 티움바이오(100만 주), 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100만 주)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5 18:17:10[파이낸셜뉴스] 내년도 기업 공모(IPO) 대어로 꼽히는 SK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SK플라즈마 상장 주관사 선정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진행된 SK플라즈마 주관사 선정을 위한 PT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참석해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실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성현 KB중권 대표 등 C레벨들이 이틀에 걸친 PT에 직접 참석했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국내 대형 증권사 CEO들까지 직접 PT에 참석하는 등 이번 딜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매우 컸다”라며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SK그룹 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한국투자아이비케이씨혁신성장사모투자'를 통해 SK플라즈마에 투자한 점 등이 눈길을 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선정된 SK엔무브의 대표 주관사로도 이름을 올리는 등 SK그룹 딜에서 강점을 보였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 모두 IPO 강자들이어서 물밑 경쟁이 뜨겁다”라며 “SK그룹이 미는 딜인만큼 굴지의 국내 대표 IB들도 심혈을 쏟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SK플라즈마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KB,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대형 IB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IB업계에선 SK플라즈마의 몸 값을 1조원에서 최대 2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2015년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된 혈액제제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7년 SK디스커버리가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SK디스커버리는 SK플라즈마 지분 55.6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2대 주주는 한앤컴퍼니(한앤코)20호 유한회사(27.39%)다. SK플라즈마는 내년까지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사업 확대를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 IPO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유상증자에 참여한 곳은 SK디스커버리(166만6667주)와 SI인 티움바이오(100만 주), 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100만 주)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5 14:57:41[파이낸셜뉴스] 첨단설비·정밀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아이코리아가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이아이코리아는 한국제14호스팩과의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암모니아 내연기관 등 첨단산업용 자동화 설비를 전문적으로 개발, 제조하는 기업이다. 플랜트 파이핑 엔지니어링, 공정 자동화, 플라즈마 기술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의 주요 제품 및 솔루션으로는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와 이차전지 플랜트 전체 배관 구축의 설계, 조달, 시공을 담당하는 ‘프로세스 파이핑(Process Piping, PP)’, ‘대기압(AP) 플라즈마 건식세정 장비’ 등이 있다. 에이아이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CESS는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하역, 저장, 주입 과정을 하나의 설비로 자동 처리해 주는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빅3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얼티엄셀즈(LGES+GM), 스타플러스에너지(삼성SDI+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합작법인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전문적인 플랜트 파이핑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플러스에너지 미국 제1공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프로세스 파이핑 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도 최근 집진기와 포집기 등 신규 자동화 설비를 출시하며 조립 공정까지 아우르는 자동화 설비 라인업을 완성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CESS 수요 증가와 대규모 프로세스 파이핑 사업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3·4분기까지 연결 기준 762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64억원의 영업이익, 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지난 2022년, 2023년 각각 672억원, 76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매해 꾸준한 실적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올해와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배터리 제조사의 증설과 함께 OLED 디스플레이 건식 세정장비 부문에서도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국내 1위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AP 플라즈마 건식세정 장비 및 초음파 건식세정 장비를 다수 공급해왔다. 중소형 OLED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에이아이코리아는 내년 애플 폴더블 기기 출시로 OLED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에이아이코리아는 차세대 동력기관 핵심 장비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에이아이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촉매 기반 암모니아 크래커(분해 장비)가 800℃에서 80%의 분해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플라즈마 기반 암모니아 크래커와 함께 암모니아 내연기관 작동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조선 업계와 완성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암모니아는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고 탄소 배출이 없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이차전지, OLED 디스플레이, 암모니아 내연기관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13 10:08:38"인적·물적 분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사진)은 8일 경기 용인 R&D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총을 통해 주성엔지니어링 인적·물적 분할 안건이 통과했다. 이로써 주성엔지니어링은 △지주사인 주성홀딩스 △반도체 장비회사 주성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회사 주성룩스 등 3개 회사로 인적·물적 분할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우선 주성홀딩스는 지주사 역할을 한다. 주성홀딩스는 창업자인 황 회장이 직접 이끈다. 아울러 주성홀딩스에서 인적 분할로 신설된 주성엔지니어링은 원자층증착장비(ALD) 등 반도체 장비사업에 주력한다. 동시에 주성홀딩스 100% 자회사 주성룩스는 비상장기업으로 물적 분할한다. 해당 기업은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 등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사업을 담당한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황 회장 외아들 황은석 미래전략사업부 총괄 사장이 이끈다. 황 사장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사 과정을 밟고 삼성전자 반도체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올해 초 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한 뒤 미래전략사업부를 이끌어왔다. 아울러 이우경 전 ASML코리아 대표가 황 사장과 함께 주성엔지니어링 공동 대표로 활동한다. 이 대표는 SK하이닉스, 램리서치코리아 등을 거쳐 ASML코리아 수장으로 근무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한다. 또한 주성룩스는 유진혁 전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개발실장이 이끈다. 유 실장은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성엔지니어링에 합류한 뒤 SK하이닉스 영업그룹장, 반도체 개발본부장, 반도체 개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를 통해 주성엔지니어링은 사실상 주성홀딩스를 필두로 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황 회장 외아들인 황은석 사장이 주성엔지니어링을 이끌면서 2세경영체제 역시 가속화할 전망이다. 다만 이날부터 20일 동안 주식매수청구권 청구가 이뤄지며 최종적으로 회사가 주식매수청구권 대금을 지급해야 분할이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식매매청구권 한도인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이사회를 열어 금액 한도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 황 회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으로 가야 한다"며 "글로벌 인프라를 확보한 이우경 대표가 황은석 사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회사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이 지난 1993년 설립한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반도체 장비 1세대 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원자층증착장비 양산에 성공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주력 사업을 반도체에서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등으로 확장했다. 현재 주요 거래처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다. 강경래 기자
2024-10-08 18:28:18[파이낸셜뉴스] "인적·물적 분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8일 경기 용인 R&D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총을 통해 주성엔지니어링 인적·물적 분할 안건이 통과했다. 이로써 주성엔지니어링은 △지주사인 주성홀딩스 △반도체 장비회사 주성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회사 주성룩스 등 3개 회사로 인적·물적 분할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우선 주성홀딩스는 지주사 역할을 한다. 주성홀딩스는 창업자인 황 회장이 직접 이끈다. 아울러 주성홀딩스에서 인적 분할로 신설된 주성엔지니어링은 원자층증착장비(ALD) 등 반도체 장비사업에 주력한다. 동시에 주성홀딩스 100% 자회사 주성룩스는 비상장기업으로 물적 분할한다. 해당 기업은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 등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사업을 담당한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황 회장 외아들 황은석 미래전략사업부 총괄 사장이 이끈다. 황 사장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사 과정을 밟고 삼성전자 반도체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올해 초 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한 뒤 미래전략사업부를 이끌어왔다. 아울러 이우경 전 ASML코리아 대표가 황 사장과 함께 주성엔지니어링 공동 대표로 활동한다. 이 대표는 SK하이닉스, 램리서치코리아 등을 거쳐 ASML코리아 수장으로 근무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한다. 또한 주성룩스는 유진혁 전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개발실장이 이끈다. 유 실장은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성엔지니어링에 합류한 뒤 SK하이닉스 영업그룹장, 반도체 개발본부장, 반도체 개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를 통해 주성엔지니어링은 사실상 주성홀딩스를 필두로 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황 회장 외아들인 황은석 사장이 주성엔지니어링을 이끌면서 2세경영체제 역시 가속화할 전망이다. 다만 이날부터 20일 동안 주식매수청구권 청구가 이뤄지며 최종적으로 회사가 주식매수청구권 대금을 지급해야 분할이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식매매청구권 한도인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이사회를 열어 금액 한도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 황 회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으로 가야 한다"며 "글로벌 인프라를 확보한 이우경 대표가 황은석 사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회사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황 회장이 지난 1993년 설립한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반도체 장비 1세대 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원자층증착장비 양산에 성공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주력 사업을 반도체에서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등으로 확장했다. 현재 주요 거래처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8 15:27:52"2차전지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술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겠다" 코스닥 상장사 하이소닉 박용직 대표이사(사진)는 1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나타난 '캐즘(chasm)' 현상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소닉은 2차전지 부품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미주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각형에 이어 원형까지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중국 굴지의 2차전지 부품 기업 에버윈 프리시전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월에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6000억원 이상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해당 업체에서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우선협상권까지 부여해 연내 본계약 체결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시장이 캐즘으로 성장율 하락 및 정체 현상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기존 시장 질서를 재편시킬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 2차전지 부품·소재 기업들이 공격적인 증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봤다. 박 대표는 삼성SDI에서 자동차용 배터리 미주시장 영업을 총괄한 '영업통'이다. 품질과 제조기술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이 같은 경험을 살려 그는 하이소닉의 배터리 원가 절감과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셀 대형화의 핵심 기술인 캔 디프 드로잉 금형 기술과 안정성 부품인 벤트 오작동방지 제어 기술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기차 안전성과 연관돼 배터리 업체에게 중요한 이물질 방지를 위한 플라즈마 클리닝 기술의 개발도 완료했다. 박 대표는 "지난 7월부터 글로벌 배터리 업체용 2차전지의 부자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내년 6월부터는 2차전지 각형 어셈블리 부품의 양산에 돌입해 매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이소닉은 2차전지 설비확대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일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SK증권과 상상인증권으로부터 2차전지 사업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증권사가 잔액(총액) 인수를 할 수 있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대표는 "유상증자는 총 230억원 규모로 채무상환 목적이 아닌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사업 시설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2차전지 미국 현지 공장 매입대금 및 생산라인 구축으로 175억원, 원부재료 구입대금으로 37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금 조달을 통한 시설투자와 더불어 재무건전성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2차전지 부품 양산, 공급이 시작되는 2025년이후 5년 내 6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18:19:32[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술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겠다" 코스닥 상장사 하이소닉 박용직 대표이사( 사진)는 1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나타난 '캐즘(chasm)' 현상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소닉은 2차전지 부품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미주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각형에 이어 원형까지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중국 굴지의 2차전지 부품 기업 에버윈 프리시전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월에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6000억원 이상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해당 업체에서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우선협상권까지 부여해 연내 본계약 체결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시장이 캐즘으로 성장율 하락 및 정체 현상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기존 시장 질서를 재편시킬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 2차전지 부품·소재 기업들이 공격적인 증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봤다. 박 대표는 삼성SDI에서 자동차용 배터리 미주시장 영업을 총괄한 '영업통'이다. 품질과 제조기술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이 같은 경험을 살려 그는 하이소닉의 배터리 원가 절감과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셀 대형화의 핵심 기술인 캔 디프 드로잉 금형 기술과 안정성 부품인 벤트 오작동방지 제어 기술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기차 안전성과 연관돼 배터리 업체에게 중요한 이물질 방지를 위한 플라즈마 클리닝 기술의 개발도 완료했다. 박 대표는 "지난 7월부터 글로벌 배터리 업체용 2차전지의 부자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내년 6월부터는 2차전지 각형 어셈블리 부품의 양산에 돌입해 매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이소닉은 2차전지 설비확대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일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SK증권과 상상인증권으로부터 2차전지 사업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증권사가 잔액(총액) 인수를 할 수 있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대표는 "유상증자는 총 230억원 규모로 채무상환 목적이 아닌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사업 시설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2차전지 미국 현지 공장 매입대금 및 생산라인 구축으로 175억원, 원부재료 구입대금으로 37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금 조달을 통한 시설투자와 더불어 재무건전성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2차전지 부품 양산, 공급이 시작되는 2025년이후 5년 내 6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10:39:45[파이낸셜뉴스] SK증권인 티움바이오에 대해 내년 주요 R&D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우선 TGF-β/VEGFR 저해제 'TU2218' 병용 임상 성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임상 1b/2a 상을 진행 중으로 2024년 상반기 AACR, ASCO에서 임상 1b 상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 임상 결과 발표를 거쳐 잠정적으로 검토중인 담도암, 대장암, 두경부암 등 적응증으로 2024년부터 2a 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 '메리골릭스(TU2670)' 2a 상 탑라인 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년 공개될 2a 상 결과를 통해 PoC 입증과 더불어 'Best-in-class'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하게 될 경우 경쟁약물들의 기술이전 규모를 뛰어넘는 성과까지도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회인자 혈우병 치료제 'TU7710'의 글로벌 임상 개시도 기대했다. 티움바이오는 보유 중인 트랜스페린 융합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는 차세대 우회인자 혈우병 치료제 TU7710을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2024년 중 마 무리될 예정으로 이르면 2024년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보, 이를 통해 글로벌 1b 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티움사이언스와 SK 플라즈마 지분 가치 부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및 특성분석 사업을 진행 중인 자회사 프로티움사이언스(지분율 51%)와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SK플라즈마(지분율 9.12%)는 이르면 2026년 상장 예정으로 향후 기업가치 상승의 '+α'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12-04 08:42:14[파이낸셜뉴스] 이트론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모니터닝 센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트론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SoW 센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모니터링 센서 시스템인 SoW 센서는 반도체 부품의 크기, 정밀성, 정확성 등을 결정하는 핵심공정인 에칭공정내 온도 및 플라즈마상태 등을 측정,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생산공정 조건을 최적화해 생산성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도체 제조공정 기술은 미세화가 더욱 진행되면서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SoW 센서는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기술로 평가된다. 시장진출을 선언한 이트론은 국내 공공 및 금융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에 IT인프라와 자체개발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이다 이트론은 반도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2017년 국가과제로 선정되어 SK하이닉스와 한국표준기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연세대, 광운대가 함께 참여,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를 시작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2020년 국가과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시장 출시를 위한 제품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제품테스트와 모니터링시스템 운영 프로그램 개발도 마쳤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트론이 개발한 SoW 센서온웨이퍼 모니터링 시스템은 30여종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했고 지속적인 출원도 진행한다. 이트론 관계자는 "해외의 여러 반도체 제조업체와 장비사 로부터 필드 테스트 요청을 받고 있으며 구체적인 진행일정을 조율중에 있다"며 "이트론은 기존공급사와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 보유와 제품 신뢰성을 바탕으로한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산 SoW 센서를 활용함으로서 반도체 생산성과 성능의 지속적인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3-13 08:51:03[파이낸셜뉴스]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술 개발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이 되겠다." 박상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진)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앤지니어링은 다량의 물과 폐수처리가 요구되는 기존 반도체 스크러버의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무폐수 플라즈마 스크러버 장비 등을 개발한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이다. 현재 국내외 총 43개의 고객사를 확보 중이며 그중 67%인 29개사는 해외 고객사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플라즈마 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 △넓은 산업 확장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 등으로 꼽았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기술은 섭씨 2000도 이상의 고온을 발생시켜 과불화탄소 가스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과불화탄소 가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지만 교토의정서가 지정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무폐수 플라즈마 스크러버'"라며 "이 제품은 이미 기술력과 경제적 효과를 인정받아 SK하이닉스 일부 공정에서 운용 중이며 저온 플라즈마 기술 구현으로 발전소와 공장 백연을 제거하는 '백연저감장치'도 개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회사는 주력제품인 스크러버가 반도체 사업뿐 아니라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 제조산업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회사는 현재 이들 기업에 스크러버를 공급 중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스크러버가 다양한 산업에 납품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사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LED 기업으로 다각화돼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의 기술검증이 완료돼 수주가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주에 성공할 경우 회사는 국내 소부장사 중 최초로 인텔에 자체 브랜드를 납품하는 기업이 된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2%, 99% 증가한 424억원, 7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총 매출의 절반을 뛰어 넘는 293억원이었다. 회사는 상장 후 새로운 타입의 무폐수 스크러버와 오염물 처리장치를 개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단 방침이다. 또 인텔과의 파트너십 및 한국,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인도 등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상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CEO)는 "앞으로도 새로운 친환경 장비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의 글로벌 트렌드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와 공모 희망 범위(밴드)는 각각 142만5000주, 1만4300원~1만7400원이다. 공모 자금은 밴드 상단 기준 최대 247억95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최종 공모가는 14~15일 진행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기간은 이달 19~20일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0-14 15:41:38